용인시의 온라인 소통창구인 시민청원 ‘두드림’과 ‘척척SNS 민원창구’를 이용하는 시민이 코로나19 이후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용인시에 따르면 온라인 시민청원 ‘두드림’은 매달 평균 66건이 접수되고 있으며, 성립 건수도 16건으로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가장 많은 청원 성립 기록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같은 성과가 지난 2월 청원성립 기준을 30일간 4천명 동의에서 100명 동의로 대폭 낮추고 백군기 시장이 직접 실시간 소통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1월까지만 해도 월평균 0.7건에 머물렀던 청원성립은 대거 늘었고, 시는 성립한 청원 44건 중 31건에 대해선 답변을 완료한데 이어 나머지 13건에 대해 답변을 준비하고 있다. 시민들의 청원은 교통·건설, 보건·복지, 도시·주택, 환경, 교육, 일자리 등 다양하고 교통건설 부문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생활 민원을 SNS로 즉각 해소할 수 있도록 도입한 ‘척척SNS민원창구’도 인기다. 언제 어디서나 쉽게 물어볼 수 있고 바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어 SNS민원창구로 문의가 몰리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시는 민원 내용이 정확하지 않아 내용을 안내할 수 없는 경우에도
용인시가 시민들의 폭발적인 성원속에 '드라이브 인 콘서트'를 개최했다. 지난 25일 용인시민체육공원 남문 주차장에서 열린 이번 공연은 용인시와 용인문화재단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공연 관람이 어려운 시민을 위해 마련했으며, 사전예약을 통해 선정된 250대 규모의 시민이 무료로 공연에 함께 하는 기쁨을 누렸다. '자동차 극장'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공연은 이동식 무대인 '아트트럭' 위에서 펼쳐졌고, 관객들은 한대 건너 한대씩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며 각자의 차에서 라디오 주파수 FM 107.3에 맞춰 공연을 듣고 대형 LED 화면을 통해 무대 위 공연도 감상하며 두배의 기쁨을 즐겼다. 가수 린과 팝페라 그룹 '위아더보이스'와 싱어송라이터 구현모 등이 출연해 1시간 30분여의 열띤 공연으로 시민들은 꽃샘추위에도 아랑곳없이 콘서트를 즐겼고, 수시로 비상등을 켜 박수를 대신해 감동을 표현하기도 했다. 또 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돼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시민들은 가정에서 라이브공연의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날 공연장에서 만난 한 시민은 "
치매를 앓는 90대 노모를 폭행해 숨지게 한 5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존속상해치사 혐의로 A(59)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오전 5시쯤 용인시 기흥구 자신이 사는 빌라에서 어머니 B(95)씨의 뺨을 3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같은 날 오전 7시 30분쯤 B씨를 돌보러 방문한 요양보호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집 안에서 술을 마시고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치매를 앓는 어머니를 모시고 사건이 발생한 빌라에서 단둘이 살아온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출근 준비를 하면서 B씨를 깨웠는데 욕설을 계속해 홧김에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최영재 기자 cyj@
연세대의과대학 부속 용인세브란스병원이 영상진단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루닛의 AI 영상진단 솔루션을 도입, 폐 질환·유방암 진단 등에 활용하고 있다. 23일 병원측에 따르면 용인세브란스가 도입한 루닛 인사이트 CXR은 흉부엑스레이를 단 몇 초만에 분석해 질환이 의심되는 부위와 정도를 색상으로 표기해주며 폐 결절, 폐 경화, 기흉을 비롯한 폐의 비정상 소견을 탐색해 정확도가 97~99%에 이른다. 조기 침윤성 유방암처럼 유방 촬영기만으로는 발견이 어려운 질환도 수십만 건의 사례를 학습한 AI로 환자의 조기진단이 가능해졌고 진단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의 부담도 덜게 됐다. 유방암 AI 진단 솔루션인 루닛 인사이트 MMG는 용인세브란스병원 김은경 제2부원장(영상의학과 교수) 주도 아래 루닛과 공동개발한 술로 유방 촬영기를 통해 촬영한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 암의 의심 부위를 표시해준다. 두 솔루션 모두 별도의 툴이 아닌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진단이 효율적이고 환자의 대기시간을 줄여주는 장점이 있다. 김성원 의료정보부실장(영상의학과 교수)은 “AI 진단 솔루션은 의사와 유사한 수준의 정확도를 보이는 만큼 진
용인시 원삼농협이 올해 처음으로 벼 공동육묘장을 운영키로 하고 23일 못자리 설치를 시연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태환 원삼농협조합장, 원삼친환경쌀작목회원, 백군기 용인시장 등 20명이 참가했다. 원삼농협 벼 공동육묘장은 경기도의 고품질 경기미 생산·유통지원 사업을 통해 지난해 12월 원삼면 두창리 2319번지 일대 5천808㎡에 마련됐다. 이곳에서는 관내 농가들이 친환경 벼를 재배하도록 '추청' 등 품종 모를 공동으로 공급하게 된다. 이날 설치한 못자리를 포함한 관내 10곳의 공동육묘장을 통해 올해 초 사전에 신청한 994농가에 12만여 상자의 모판을 50% 저렴하게 공급할 예정이다. 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일손이 모자라 어려움을 겪는 소규모 농가들이 안심하고 모내기를 할 수 있도록 못자리 비용 의 일부를 지원한다./최영재 기자 cyj@
이상배 ㈜대양엔지니어링 대표가 단국대학교 제48대 총동창회장으로 선임됐다. 임기는 23일부터 2년이다. 이 신임 회장은 경제학과 졸업 뒤 1987년 전기배관자재 등을 생산, 납품하는 대양엔지니어링을 창업했으며 총동창회 부회장을 지냈다. 이 회장은 “21만에 이르는 동문들의 힘을 모아 모교 및 동문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최영재 기자 cyj@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인 기흥사업장에서 방류하는 물이 흘러 들어가는 오산천에서 천연기념물인 수달이 발견됐다. 삼성전자는 제50회 지구의 날인 22일 자사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오산천에 생긴 기분좋은 변화, 집 나간 수달이 돌아왔다'는 동영상을 통해 오산천에서 서식하는 수달을 공개했다. 천연기념물 330호 수달은 깨끗한 물에서만 사는 멸종 위기의 동물이다. 용인부터 평택까지 흐르는 약 15㎞ 길이 국가하천인 오산천은 과거 수량이 부족해 악취가 발생하는 등 야생동물이 서식하기 힘든 환경이었다. 삼성전자는 오산천을 살리기 위해 지역사회, 환경단체와 합심해 2007년부터 하루 평균 물 4만5천t을 방류하고 있다.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사용한 물을 국가에서 정한 수질 기준보다 훨씬 엄격하게 정화해서 방류하며, 임직원들이 지역사회 하천 살리기 활동도 벌인 결과 오산천 수량이 늘고 수질이 개선하며 수달이 서식하는 환경이 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 오산천에서 수달의 배설물 등 흔적이 발견된 후 전문가들과 함께 오랜 기간 촬영 등을 한 끝에 최근 수달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한국수달연구센터 한성용 박사는 "여러 도시와 밀접한 하천에서 수달이 나타난
용인시는 자가격리 중 거주지를 무단이탈해 대형 마트 등을 방문한 여성 A씨(39)를 경찰에 고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용인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3일 오후 8시 59분부터 10시 3분까지 1시간 가량 수지구 신봉동 자가격리 거주지를 벗어나 인근 대형 마트에서 우유·고기 등 먹을거리를 구매했다. 시는 무단 이탈 시간이 1시간 가량으로 길고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해 무단이탈 다음날인 14일 A씨를 고발 조치했다. A씨는 거주지 이탈 당시 친구의 차량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탈 당시 마스크는 착용한 상태였다. 시는 자가격리자 전담 공무원의 휴대폰 앱에 알림이 뜨면서 A씨의 이탈 사실을 알게 됐다. 또 CCTV 분석 등을 통해 거주지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하는 모습, 차량에서 내리는 모습, 마트에서 물건을 구매한 사실 등을 파악했다. A씨는 전담 공무원에게 ‘답답해서 10분 가량 나갔다 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 지난 6일 귀국한 A씨는 실제 거주지는 대전이지만 친구 집인 신봉동에서 자가격리 생활을 해 왔으며 해제 전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와 지난 20일 자가격리에서 해제됐다. /최영재기자 cyj@
용인시 처인구 선거관리위원회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 과정에서 선거구민에게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모 후보자 선거운동 관계자 A씨 등 3명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 등은 4·15 총선 선거운동 기간이던 지난 11일 용인의 한 식당에서 20여명의 선거구민을 불러 모임을 개최하면서 후보자를 소개하고, 110만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직선거법은 선거에 관한 기부행위를 금지하고 있으며, 위반하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한편 선관위는 선거법에 따라 식사를 제공 받은 사람에 대해서도 음식물 가액의 10∼50배(최고 3천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최영재기자 cyj@
“용인시가 반도체산단 조성사업으로 혜택을 가져가는 만큼 오염물질도 용인시에서 처리해야 한다.” 22일 안성시 안성맞춤아트홀에서 열린 용인 SK하이닉스 반도체산단 조성사업 공청회에서 안성시민들이 처리수 한천 방류계획에 반대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용인일반산업단지㈜가 2024년까지 처인구 원삼면 일원 448만㎡에 1조7천904억원을 들여 차세대 메모리 생산기지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SK하이닉스가 120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그러나 일일 발생 오·폐수 61만여 ㎥ 중 하수처리 과정을 거친 처리수 37만여 ㎡를 용인에서 안성으로 이어지는 한천으로 방류하는 내용이 사업 계획에 포함되자 안성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이날 주민 대표 자격으로 패널 석에 앉은 유성재 안성시 고삼면 새마을어업계 회장은 “용인시는 수질오염 총량제 탓에 처리 수를 관내 방류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하지만 환경부와 협의해 용인 내에 방류하는 방법을 찾으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철주 고삼면 친환경학교급식 출하회장도 “친환경 농업을 한 지 30년 된 고삼면 지역에서는 140여 농가가 매년 30억 상당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며 “농사를 짓는 농가만 4천여 곳에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