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의 말 한 마디에 도 방재 정책이 대책없이 흔들리고 있다. 특히 김 지사의 구상은 정부의 방재역량 강화 정책을 역행하는데다 태풍 ‘나리’를 겪으며 재난대응상황 및 조직의 문제점을 여실히 드러냈던 당시 제주특별자치도의 사례를 답습, 적잖은 우려를 낳고 있다. 30일 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김 지사는 현행 소방과 재난대책이 분리 돼 있는 방재 조직의 기능을 일원화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도 건설국 산하에 있는 재난총괄과의 기능을 소방재난본부로 통합해 일반 행정에서 보던 재난 예방, 대책 등의 업무를 모두 소방에서 관할해 재난시 신속히 대처하겠다는 것. 하지만 김 지사의 계획은 현실과 괴리된 이론상의 구상이라 재난 시 막대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제주도는 지난 2006년 7월 재난시 신속한 대처를 위해 건설 산하에 있던 자연재난 예방 및 대책 기능을 소방본부로 총괄·통합시켰다. 이후 1년여가 지나고 지난해 9월 태풍 나리가 제주도를 강타했다. 그러나 당시 제주도엔 그 흔한 민방위경보시스템도 가동되지 않은 채 사상 최악의 피해가 속출했다. 추후 제주도감사위원회 조사에선 당시 제주도의 재난대응시스템이 엉망이었던 것으로 파악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평택시 카지노 복합리조트 조성과 관련, “카지노 사업을 중국 관광객 유치 측면 등에서 신중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썩 내키지는 않는 사업이지만 관광객 유치 등 파급효과 등을 볼 때 도가 카지노 사업 추진에 적극적으로 움직일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30일 도에 따르면 마카오를 방문 중인 김 지사는 30일 마카오에서 카지노사업 중심의 도심형 엔터테인먼트 시설인 베네시안호텔을 운영중인 세계적 호텔그룹인 샌즈(Sands)사(社)와 투자상담을 벌이고, 매립지 개발현상을 시찰했다. 특히 이번 시찰에서 김 지사 일행은 중국 대륙의 관광객 유치를 위해 콜로안섬과 타이파섬 중간을 매립해 호텔 20여개를 한꺼번에 짓는 코타이스트립 개발현장 시찰에 주목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관광 산업은 국가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필수적인 사업”이라며 “중국관광객 유치 측면 등에서 신중히 카지노 사업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평택이 미군기지 이전예정지이며 평택항, 제2함대사령부, LNG가스기지 등 국가산업시설이 밀집된 지역으로 중국과 가까워 중국 관광객 유치에 유리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도와 평택시는 현행 경제자유구역법
경기도 내 기초의원 408명의 평균재산이 10억100만원으로 전국 기초의원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공직자윤리위원회는 도내 31개 시·군 기초의원 및 공직유관단체 임원 등 415명에 대한 재산 변동사항을 31일 공개한다. 재산등록 공개내용을 살펴보면 도내 시·군의원 408명의 1인당 평균 신고액은 10억 100만원으로 전국 최고 수치를 나타났다. 이 중 최고액 신고자는 이동수 의왕시의원으로 165억 3695만원, 최저액 신고자는 박재일 양주시의원으로 마이너스 14억 7447만원이다. 시·군의원 가운데 292명(72%)은 재산이 늘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김혜경 부천시의원이 50억 3528만원으로 신고되어 가장 많이 증가했고 116명(28%)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철도대학이 대륙횡단철도 사업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레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철도대에 따르면 대륙철도의 연결을 위해 러시아, 중국 등의 국립철도대학교들과 ‘유라시아 국제 철도국립대학교 국제포럼’을 결성하는데 합의했다.▶관련기사 2면 이에 따라 철도대는 오는 6월 중국 상해에서 열리는 물류박람회에서 국제포럼을 정식으로 출범시키고 국제 세미나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국제포럼은 한국철도대학이 주도적으로 결성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 모스크바 국립교통대학교, 시베리아 주립교통대학 등 러시아 대학 2곳과 중국베이징교통대학 등 중국 2개 대학, 베트남 호치민 철도대학, 카자흐스탄운수 카자흐스탄교통대학 등이 국제포럼 대상이다. 이들은 국제 세미나 개최 등을 정례화하고, 북한 평양철도대학교의 동참을 적극 촉구할 방침이다. “개성~봉동 간 화물열차 운행 정례화 움직임 등 남북철도사업이 진전되고 있는만큼 지금부터 대륙철도 시대를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며 “북한과의 학술교류 및 국내 대륙철도 전문가 양성 등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견해다. 대륙철도와 남북철도를 연결하기 위해서는 규격, 용어 등 북한철도체계를 국제기준(UIC 또
대륙철도시대를 위해서는 남북한 국립철도대학 간 교수 및 학생교류가 하루빨리 이뤄져야 하며, 남북철도 연결사업에 따른 건설·운영·유지보수를 주도해 나갈 전문 인력 양성이 매우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국제포럼을 통해 철도대는 유라시아와 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유라시아 대륙 국가 철도전문인력 양성 실태 러시아는 철도영업 길이가 총 8만6천㎞에 이른다. 이를 운영하는데 필요한 철도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전국에 11개의 교통대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눈여겨봐야 할 점은 시베리아 교통대학교에 지난 2002년부터 평양철도대학교의 학생들이 석사과정 30명, 박사과정 20명이 유학 중이며 올해 말 학위를 마치고 귀국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철도는 북한 철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줘 많은 부분에서 유사한 점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와 북한, 우리나라는 서로다른 철도 궤간을 가지고 있어 대륙철도에 반듯이 풀어 야 할 숙제로 남아있다. 북한은 철도가 총 화물수송량의 약 86%를 차지하는 대표적 운송수단이다. 철도 분야 육성을 위해 4년제인 평양철도대학과 3년제인 철도전문대학에서 철도인력을 양성하고 있으며 북한 철도분야 직원은 20만명 정도로 알려지고
한우농가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경기도가 선도에 나섰다. 27일 도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양평 한화리조트에서 한우 산업발전 심포지엄을 개최, 각계각층의 전문가를 초빙해 도내 한우협회 관계자 및 농가를 대상으로 FTA대처 방안, 사료산업의 현황과 전망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 하고 있다. 이밖에도 올해 도는 생산성 향상을 위해 28억을 투입, 경기한우명품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또 번식기반 확보를 위한 송아지생산안정제사업과 고급육 생산을 위한 한우브랜드생체단층촬영기보급사업, 한우 소비기반 확대를 위한 학교급식 지원사업 등 도는 한우관련 4개 사업을 올해 역점 사업으로 정하고, 농가 스스로 자생력을 갖추도록 지원하고 있다.
4·9 총선 후보자 최종 등록마감 결과, 경인지역 63개 지역구에 모두 285명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총선 활동에 돌입한다. 경기지역은 51개 선거구에서 228명이 등록해 평균 4.47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인천은 12개 선거구에 57명이 등록, 평균 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당 별로 입후보자를 살펴보면 경기지역은 한나라당과 평화통일가정당이 각각 51개 지역구에 모두 입후보 했으며, 통합민주당이 50명, 민주노동당이 21명, 자유선진당 19명, 친박연대 15명, 무소속도 12명이 등록했다. 인천도 한나라당과 평화통일가정당이 12개 지역구에 모두 출사표를 던진 반면 통합민주당 11명, 자유선진당 7명, 민주노동당 5명, 진보신당 2명, 창조한국당 1명, 무소속 7명이 등록을 마쳤다. 이중 재선에 도전하는 현역 의원들은 모두 41개 지역구에 46명이 도전장을 냈고 인천은 9개 지역구에 9명이 재도전에 나섰다. 최근 연장자 후보 논란에도 불구하고 78세의 자유선진당 김두섭 후보가 입 후보 해 경기도내 최고령 후보자로 이름을 올렸다. 반면 도내 최연소 후보는 26세로 군포 선거구에 등록한 평화통일가정당 김현준 후보로 나타났다. 경기지역 후보들의 평
경기도내 시가지의 무분별한 확산을 막기 위해 계획적 성장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고밀인구와 저밀인구를 분류하여 지수를 산출한 ‘시가지 확산지수’ 도입이 한 방안이 될 수 있다는 것. 경기개발연구원 황금회 책임연구원은 ‘경기도 시가지 확산 지표와 도시계획 시사점 연구’라는 발표문에 “도내에는 시가지 확산이 무질서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무분별한 개발은 무분별한 시가지 확산으로 귀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06년까지 7년동안 전용된 농지면적은 13억3천여㎡에 달하며 2002년부터 2006년까지 전용된 산지면적도 8억여㎡에 달하는 실정이다. 황 연구위원은 “도내에서 시가지 확산을 일으키고 있는 지역은 양평, 화성, 가평, 용인, 여주, 광주 등 광범위하다”고 지적한뒤 “특히 전문가들은 교외지역에서 발생하는 무분별한 개발에 보호할 가치가 있다고 대답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황 연구위원은 “시가지 확산에 대한 관리는 절실하며 관리수단 또한 강구돼야 한다”며 “시가지 확산지수를 도입하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지수는 고민인구와 저밀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의 차이값을 100으로
원자재가 상승으로 인해 축산농가 지원에 팔짱만 끼고 있던 경기도가 본격적인 지원에 나서게 됐다. 24일 도에 따르면 치솟는 국제 곡물가격으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는 도내 축산농가를 보호하기 위해 특별사료구매대금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원자재가 상승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도내 축산농가들은 일단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지원액은 모두 1천555억원으로 전국지원 규모 1조원의 15.6%에 해당한다. 현재 도내에는 한육우 8천554 농가, 젖소 3천413 농가, 돼지 1천957 농가 등 모두 1만7천여 농가가 지원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정부의 정책안 확정이 미뤄져서 애간장을 태운 도내 농가를 지원할 수 있게 돼 다행이다”면서 “현재 각 시군별 한도를 상정해 지침을 시달한 상태”라고 말했다. 총 지원자금 1천555억원중 한우·육우·젖소는 농가당 1억원, 양돈은 2억원, 양계·오리는 각각 5천만원까지 연리 3%, 1년 일시 상환조건으로 농협 및 지역 농축협을 통해 융자지원된다. 단, 지원대상은 축산업등록제에 참여한 농가로 제한된다.
정부가 민간 보육시설의 보육료 자율화 추진을 본격화 하고 있는 가운데 가격급등으로 인한 교육양극화 현상이 심화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25일 보건복지가족부는 대통령 업무보고를 하는 자리에서 민간보육시설의 경우 보육료를 자율적으로 결정해 신고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가족부는 국·공립 보육시설 등 인건비 지원을 받는 시설은 ‘보육료 자율화’에서 제외하고 민간시설의 경우 보육료를 자율화한다는 방침이다. 현행 도내 기초자치단체는 어린이집 보육료를 원장 자율로 결정하되, 폭리를 취할 수 있는 소지를 없애 학부모를 보호한다는 취지로 매년 3월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 연령 및 시설형태별(정부·민간·가정)로 분류하여 보육시설에서 받을 수 있는 최고 한도의 보육료를 고시, 일정금액 이상을 받지 못하도록 감독하고 있다. 정부의 계획은 이러한 보육료 가이드라인을 없앤다는 것. 보육료 자율화에 따른 양극화 문제 완화를 위해 저소득층 밀집지역, 농어촌 중심으로 국·공립 보육시설을 균형있게 배치한다는 복안을 구상 중이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가족부는 오는 하반기부터 서울, 경기지역을 대상으로 ‘보육료 자율화 영향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