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결핵 이동 검진 서비스의 개선을 위해 최근 대한결핵협회 경기도지부에 첨단 검진장비 장착이 가능한 특장버스 2대를 지원했다고 3일 밝혔다. 도가 2억원을 들여 지원한 이 버스는 필름을 사용하는 기존의 간접촬영 장비 대신 디지털 방사선 촬영(Digital Radiography.DR) 장비를 장착할 수 있는 특장버스다. 디지털 방사선 촬영기기는 촬영 후 필름 현상 및 판독이 필요한 간접촬영과는 달리 방사선을 직접 감지해 모니터를 통해 즉시 고화질의 영상을 보여주는 첨단 장비로, 신속한 검진과 관리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도는 지난해에도 1억2천만원을 투입해 이와 같은 특장버스 1대를 지원한 바 있으며, 매년 30만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도내 결핵 이동검진 수요에 맞춰 향후 2대를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도의 대표적 국가산업단지인 반월·시화 공단 재정비 방안을 마련하고자 도가 경기개발연구원에 의뢰해 실시한 연구 용역 결과 ‘특별법 제정’이 선행돼야 한다는 의견이 도출됐다. 이를 바탕으로 도는 새 정부에 공단 기능활성화 실행방안에 따른 7건의 정책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도와 국토해양부 등에 따르면 국가산업단지 기능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자 연구 용역을 실시, 반월·시화공단 구조 고도화 및 재정비 대책 등을 검토 중이다. 도는 최근 경기개발연구원에서 이에 따른 연구를 마친 상태이며, 국토해양부는 오는 12월 용역을 완료 할 계획이다. 도의 연구 보고서는 반월·시화 단지의 기능 활성화를 위해서 ‘단지 내 대기업 입지규제를 완화해야 하고, 입주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및 임대사업자의 토지취득을 금지하는 한편 반월·시화 공단을 구조고도화 촉진 선도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 또 96개 첨단업종에 대한 대기업 공장 신·증설을 허용하고, 개발이익을 반월·시화 공단 내 타 구역의 기반시설정비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하지만 도는 수정법과 산집법, 산입법 등 각종 법률이 공단 재정비에 발목을 잡고 있어 법
경기도가 도내에 국립재활병원 설치를 추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2일 도에 따르면 도내 장애인 수는 40여만명 이르러 전국의 19.5%로 장애인등록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도내에는 전문재활병원이 한 곳도 없는 상황이라 도내 장애인들은 재활치료를 위해 서울에 있는 국립재활원을 이용, 이동 등에 따른 불편이 많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도는 장애인의 전문적인 재활치료서비스 인프라 확충을 위해 최근 정부에 국립장애인재활병원 설치를 요청했다. 하지만 보건복지가족부는 권역별재활센터 건립 중기계획으로 오는 2009년까지 수도권에는 인천적십자사에만 50병상을 증축하는 계획을 갖고 있고, 재활센터 신축 예정 등은 아예 없으며 경기도는 병상 증축계획도 포함 되지 않았다. 때문에 향후 도의 건의가 얼마만큼 반영될지는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도 관계자는 “등록장애인수가 전국 최고로 많지만 아직까지 재활병원이 없어 도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만큼 정부에 계속해서 장애인재활병원 설치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식목일을 이틀 앞두고 3일 경기도청 공무원과 산림관련 단체 등 350여명이 나무심기 행사를 위해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소재 도유림으로 대이동을 한다. 이날 남사면 도유림에는 도청 공무원 및 산림관련자들이 한 곳에 모여 나무를 심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진풍경이 연출될 전망이다. 도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1억 그루 나무 심기 운동’을 추진, 지난 2007년까지 59백만본의 나무를 식재했다. 또 녹지공간 조성을 위해 ‘학교 숲 조성’ 사업을 추진, 올해 100곳의 학교에 숲을 조성하고 오는 2012년까지 858개교를 목표로 녹지공간을 확대 시킨다는 방침이다. 한편 경기농립진흥재단은 3년간 300만 그루 식재를 목표로 한 ‘범 도민·범 기업 운동’을 확산할 계획이다.
강력범죄가 잇따르며 국민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도시계획과 설계 단계에서부터 범죄예방 전략이 적용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일 용인대학교 경찰행정학과 박현호 교수는 경기개발연구원 초청특강에 참석,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계획기법’을 주제로 강연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박 교수는 “검거 위주의 전통적 경찰활동은 더이상 우리 사회를 범죄로부터 안전하게 지켜주지 못한다”며 “도시계획과 설계 단계에서 범죄를 부추기는 환경을 제거해 범죄에 대한 방어력을 높이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대책으로 ‘범죄예방환경설계(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PTED)’를 제시, 범죄와 반사회적 행위에 대한 방어적 도시 설계를 통해 범죄를 부추기는 환경적 요인을 제거함으로써 범죄와 공포심을 줄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범죄예방 기술에 대해 설명했다. 그중 박 교수가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원리로 꼽은 것은 ▲자연적 감시 ▲접근 통제 ▲영역성 강화 ▲공적공간에서의 활동 활성화 ▲도시의 교통패턴·구조 변경 등이다.
경기도가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거점국립대’ 유치가 무산위기에 놓였다. 도는 그동안 한경대, 한국재활복지대, 경인교대, 한국철도대 등 도내 2~4년제 국립대를 종합대학으로 승격, 대표 국립대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그 첫단추인 재활복지대(국립전문대학)와 한경대(국립4년제산업대)간 통합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방 국립대에서 재활복지대에 잇따른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사실상 도내 대학간 ‘합종연횡’이 아닌 지방대와 재활복지대간 지역 연합대학 성격의 대학이 탄생하게 된다. 1일 재활복지대와 공주대 등 충청권 국립대학등에 따르면 정부의 국립대 경쟁력 강화 정책의 일환으로 대학간 통합을 추진중이다. 현재 충주대, 공주대, 한국교원대 등은 이 방안에 따라 재활복지대에 통합 의사를 잇따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청권 대학의 경우 경기도 소재 재활복지대와 통합을 성사시키면 학생 정원, 특성화 교육 시너지 효과, 수도권 입지 캠퍼스 확보 등 유리한 점이 많다고 보고 재활복지대와 한경대의 통합이 어려움을 겪자 최근 속내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재활복지대는 기존
눈덩이처럼 불어난 토지보상비로 인해 경기도가 ‘제3경인고속도로’ 사업을 포기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특히 이번 사업에서 도가 손을 뗌으로써 공익적인 도로건설에 대해 광역지자체 차원의 참여의 불명예수런 전례를 남기게 됨에 따라 향후 도내 민자도로 사업 추진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봉담~의왕간 고속도로에 이어 두 번째 민자도로인 제3경인고속화도로 시흥시 도리동∼인천시 남동구 고잔동에 이르는 길이 14.3㎞·왕복 4∼6차선 도로건설 사업의 출자지분을 전량 매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제3경인고속화도로의 토지보상비가 2002년 계획 당시 806억원에서 지난해말 현재 2천976억원으로 3배 이상 늘어나 재정난을 가중시킴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도는 현재 제3경인고속도로(주)에 출자한 지분 28.67%(442억원)를 매각, 토지보상비로 사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제3경인고속도로(주)의 제1대 주주이고 한화건설, 두산중공업, 현대건설 등 나머지 6개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오는 30일까지 국민연금 등을 대상으로 입찰참가 신청서를 접수하고 심사를 통해 우선 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6월 중순까지 매각협상을
새정부들어 경기도가 건의한 106건중 정책 17건이 반영됐다. 특히 교부세제도 개편 등 도 행정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사안들도 포함돼 그 영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일 도에 따르면 중앙부처 업무보고에 도의 건의가 반영 돼 정책으로 연결된 경우는 17건으로 이중 문화관광 관련 건의가 5건을 건의해 4건이 받아들여 진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부처 업무보고 중 도 관련 주요사항을 살펴보면 대통령주재로 시·도지사회의가 구성돼 중앙·지방간 재원배분에 대한 사항이 논의된다는 것이 눈에 띄는 점이다. 당초 도는 도지사가 국무회의에 배석해 보고할 수 있도록 건의했으나,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도는 시·도지사회의에서 국무회의 배석을 공동으로 요구할 방침이다. 새정부에서 추진될 17건의 도 정책을 살펴보면 과실송금 허용, 설립주체 자유화, 내국인 입학요건 완화 등 외국교육기관 규제도 완화된다. 특히 도는 김 지사의 지시에 따라 최근 유명외국대학 유치를 본격화 해 과실송금 허용 등의 규제가 완화되면 도 사업에 탄력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대학들의 반발과 외국대학에게만 혜택이 가고 도에 이득이 없는 사업으로 연결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4.9 총선이 9일 앞으로 다가온 31일 갖가지 인연으로 출마 후보들의 지원유세에 나온 인기 연예인들이 유세현장을 누비고 있다. 짧은 기간동안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기위해 대중의 인기를 안은 연예인들의 지원 유세는 후보들에게는 천군만마를 얻는 기분이다. 왼쪽부터 이용식, 이상이, 최명길, 문소리, 윤문식, 김흥국, 김용, 남궁원, 하리수./연합뉴스 총선현장 누비는 연예인들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방재조직 기능 일원화 구상과 관련, 내외적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 정책이 정부의 방재역량 강화정책과도 배치되는 것으로 드러났다.<본지 3월31일자 2면보도> 3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국무총리실장 주재로 열린 차관회의 석상에서 ‘지자체의 방재역량 강화를 위해 자치단체장 방재부서를 직속 부서로 개편·통합 할 것’을 골자로 하는 대처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자체장에게 직접 방재권한을 행사하도록해 사고에 대한 효율적인 대처와 행정 혼선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이달 중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빠른 시일내에 각 지자체에 혼재된 방재업무 통합을 골자로 하는 권고안을 하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행
총선을 8일 앞두고 한반도 대운하가 경기도 내 총선 쟁점화로 꿈틀되고 있어 이에 대한 결과가 표심에 얼마나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야권이 공조전선을 구축하며 대운하 찬반 구도를 만들어 가고 있는 가운데 도내 29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운하백지화 경기행동은 총선후보에게 한반도 대운하에 대한 정책 견해를 묻는 질의서를 전달, 오는 3일 이를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31일 운하백지화 경기행동은 경기지역 51개 선거구 228명의 총선출마 후보자들에게 한반도 대운하 정책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의서를 전달했다. 또 이들 단체는 질의서와 함께 향후 국회의원이 될 경우 대운하특별법 제정 반대를 위해 활동할 것을 약속하는 ‘대운하특별법 제정 저지 서약서’을 동봉했다. 이에 대한 결과를 오늘 중으로 취합, 3일 11시 경기도의회 기자실에서 결과를 공개하는 한편 운하백지화 10만인 서명운동 시 도민들에게 이를 적극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구리·남양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남양주 시민행동은 오는 3일 남양주자활센터 교육장에서 지역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운하백지화 모의재판 및 강연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운하백지화 경기행동 관계자는 “결과가 나오면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