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31개 시·군의 산책로, 공공사인물(간판) 등 공공장소의 장비, 장치 등이 오는 2012년까지 통일성 있게 재정비 될 전망이다. 8일 도는 공공디자인시범사업 5개년 계획을 수립, 도내 모든 지자체에 순차적으로 공공디자인 시범거리를 조성해 각 시·군별 특성을 담은 디자인으로 통일성 있게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도가 추진하는 시범사업은 산책로, 소광장 등의 공공공간과 벤치 등 가로시설물 및 공원시설물, 구조물, 공공사인물, 가로등, 옹벽 등이 정비 대상이다. 이에 따라 도는 이에 대한 디자인 용역을 실시하도록 디자인용역비를 각 시·군에 지원, 각 지역에 맞는 다지인을 설계, 공공공간 및 시설에 체계적인 디자인을 담을 계획이다. 도는 1단계 사업으로 올해 7개 시·군을 선정, 디자인용역비로 도비 50%를 지원할 예정이다. 도는 “당초 올해 2개 시·군만 선정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가평, 고양, 과천 등 22개 시·군에서 참여신청이 몰려 5곳으로 확대, 추경예산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 2009년부터 2012년까지는 올해 디자인용역비를
경기도가 중앙정부에 ‘반환공여구역 특별법’ 제정을 건의할 계획이다. 7일 도에 따르면 도내 미군군사기지공여지는 공여구역 51개소, 반환공여구역 34개소다. 이중 한국군 사용 4개소, 사유지 및 산악지 5개소, 평택지원법 대상 2개소를 제외하면 반환공여구역 중 환원 대상은 23개소다. 중앙정부는 이에 대한 매각비용을 2조 5천억을 추산, 이전비용에 쓰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도는 별도의 국가예산으로 조성된 용산공원처럼 도 반환공여구역도 같은 혜택이 주어져야 한다는 구상이다. 도 관계자는 “동두천은 시 면적의 42%가 미국기지로 공여됐으며, 기지촌이라 불리며 생활의 터전이 마련됐는데 미군이전으로 생활기반이 상실됐다. 따라서 지역경제의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어 국가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특별법 제정을 도 지사도 강하게 피력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에 대해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반환공여구역의 종합발전계획은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역사적으로 국가안보를 위해 전방에서 노력해 온 지역인 동두천, 파주, 의정부, 하남, 화성, 연천, 포천 등을 위해 특별법 제정은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총선을 5일여 앞두고 당 인사와의 전화 통화에서 하남지역의 최대 이슈 중 하나인 광역화장장 건립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논란이 일고 있다. 현행 공직선거법 제86조 (공무원 등의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금지) 2항은 공무원이 선거운동의 기획에 참여하거나 그 기획의 실시에 관여하는 행위를 할 수 없도록 금하고 있다. 하지만 김 지사는 한나라당 박희태 공동선대위원장과의 통화에서 하남 지역 현안에 대해 이야기하며 광역 화장장 건립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 밝힌 것으로 알려졌고, 사실상 이 문제가 총선 구도에 적잖은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7일 김기영 도대변인과 박희태위원장 등에 따르면 김문수 지사와 박희태 위원장은 지난 4일 통화를 했고, 이 때 김 지사는 “하남과 서울의 빅딜 협상은 끝났다. 때문에 경기도의 지원책은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런 가운데 장사법이 개정 됐다…”는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위원장측에 따르면 “4일 11시에 하남시 유세계획이 잡혀있어 지역 현안에 대해 미리 알고자 김 지사에게 유세 전에 전화를 했고, 통화하면서 도
경기도가 4.9 총선 후 새로이 구성될 18대 국회개원에 대비해 학교용지 확보등에 관한 특례법 등 모두 37건의 주요 법령 제·개정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학교용지 부담금, 경제자유구역 외국 대학 유치 등 도정 현안들이 수두룩해 그 실현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7일 도에 따르면 18대 국회개원에 대비해 도의 원활한 정책 수행을 위해 지방재정부담 완화를 위한 제도개선 등 관련 제 법령 37건의 제·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도는 새 국회에서 경제자유구역 등에 외국 대학 유치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경제자유구역 및 제주국제도시의 외국교육기관설립운영에 관한 특별법 개정을 추진, 과실송금 허용 입법화에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도 및 시·군의 복지예산으로 보조되던 분권교부세가 2010년부터 보통교부세로 통합됨으로 도, 수원시 등 8개 불교부 자치단체의 지방재정지출 부담이 증가하고 있는 것을 개선하기 위해선 분권교부세 제도를 사회복지교부세 제도로 변경하거나 국비보조 사업으로 환원하는 안 등을 건의할 예정이다. 또 도는 현행 국고보조금이 1%정도 밖에 안되는 소방예산을 국가지원 1/3 규모로 끌어 올리기로 하고 지방교부세법 제3조 개정 등을 추진한다. 이외
경기도가 학교, 학원 등 아동 범죄 방지를 위해 적극 나서기 위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학교, 학원, 가정 역할까지 할 수 있는 24시간 다기능 학교’ 설립을 추진하는 것. 6일 도에 따르면 학원과 가정의 기능까지 합쳐진 멀티 다기능 학교를 신설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 4일 월례조회를 진행하며 “맞벌이 부부의 아이들을 돌봐줄 사람이 없어 범죄에 쉽게 노출 돼 있는 것”이라며 “최근 도에서 멀티 다기능 학교 시범운영을 할 수 있도록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 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가 구상하는 다기능 학교는 일반 학교와 달리 학교 기능에 학원과 가정의 기능을 합친 것으로 24시간 숙식제공도 가능한 곳이라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이른바 ‘학교+학원+가정’ 개념의 학교로 예산 및 공간, 인력수급, 규모 등이 관건이여서 도교육청 등과의 협의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도는 김 지사의 아이디어가 실현될 수 있도록 조만간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들과 실무회의를 가질 방침이다. 하지만 다기능학교 설립이 구체적으로 추진되면 도와 도교육청 간 학교용지매입비 미전입금 문제등이 해결되지 않은 채 또 다른 예산이 투입돼야 하는 상황이다
경기도가 최근 김문수 지사의 방재조직 기능 일원화 지시로 관련 조직개편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조직개편이 일반 행정직과 특수직 간의 ‘직군 대결’로 비춰질 우려가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본지 3월31일2면, 4월1일2면 보도> 도 건설국 산하의 재난총괄과가 소방재난본부로 이관 될 경우 사실상 일반 행정직이 특수직 밑으로 편입되는 것이다. 때문에 이는 그간 일반 행정직과 특수직 간의 보이지 않는 직군 간 서열(?)을 깨는 사례가 될 수 있어 타 직군까지 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돌며 도 공무원들이 긴장하고 있다. 6일 도에 따르면 지난 30일 김 지사는 현재 도 건설국 산하에 있는 재난총괄과의 기능을 소방본부로 통합, 일반 행정에서 보던 재난 예방, 대책 등의 업무를 모두 소방에서 관할, 재난시 신속히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도 조직담당부서는 건설국의 의견과 소방본부의 의견을 취합, 오는 5월 중 구체적으로 조직을 개편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건설국과 소방본부는 각자 다른 안을 가지고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국은 소방으로 기능이 편입 될 경우의 다양한 문제점 등을 들어 현 조직으로 남아야 할 ‘존치 당위성’을 지난 주
올해 식목행사가 4.9총선 여파에 밀렸다. 5일 식목일을 앞두고 최근 중앙정부 및 정부투자기관, 경기도의 식목행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나무심기 등 각 기관의 식목행사가 올 들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도는 나무를 심을 장소가 서울에 비해 많기 때문에 해마다 중앙정부 및 기관들이 식목행사를 치르기 위해 찾는 단골 장소. 하지만 올해는 9일 총선을 앞두고 총선 정국에 영향력을 행사 할 수 있는 각종 행사를 자제하라는 보이지 않는 통제관례에 덩달아 식목행사도 크게 줄었다. 도내에는 최근 매년 평균 30여개의 중앙정부 및 정부투자기관들이 나무심기 이동행사를 신청했었으나 올해에는 국무총리실, 농림수산식품부, 행정안전부, 주택공사, 한국전력공사, (사)생명의 숲 국민운동 등 18개 기관만 도를 찾고 있다. 도도 식목일이 공휴일에서 제외 돼 관련 신규 행사 등을 기획해 식목의 중요성을 확산시키려고 고심 중이지만 올해에는 총선이 있어 신규 행사는 진행하지 않고 나무심기, 학교 숲 조성 등 기존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도 관계자는 올해에는“중앙기관 식목행사 신청이 총선을 앞두고 있어 크게 줄었다”며 “식목행사에서 식사제공 등을 하는 것은 괜찮지만 사실상
경기도가 광교신도시 내 디자인과 관련된 산업·기술·기업체·생활문화를 통합한 디자인밸리(Design Valley) 조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내·외 디자인전문기업이 집결된 ‘디자인기업단지’와 첨단 IT기능 및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 모든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디자인 등이 접목된 ‘디자인주거단지’ 조성 등을 큰 축으로 살펴보고 있다. 3일 도와 경기도시공사에 따르면 광교신도시 내 디자인산업단지와 디자인주거단지 등을 포함한 디자인밸리를 조성을 검토, 이에 따른 부지확보 및 조성비용 등을 분석 중이다. 이처럼 디자인과 연관된 산업·기술·기업체·생활문화가 집결된 지역은 전 세계에서 찾아 볼 수 없는 경우로, 실제 조성이 되면 도는 광교신도시가 국내 ‘디자인 거점’ 지역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검토 중인 디자인밸리는 디자인 지원센터, 디자인연구소, 디자인교육협력센터, 디자인전시컨벤션센터, 디자인마켓 등을 유치, 디자인과 관련된 패션·교육기관·기업 등이 총체적으로 어우러진 형태로 특히 기업이 입주했을 때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쪽으로 검토되고 있다. 또 디자인박물관, 디자인공원 등을 함께 건립하고 국내 대기업 연구소 유치를
경기도립의료원이 산하 병원들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경영난 해소를 위해 각 병원의 전문·특성화에 나선다. 3일 경기도립의료원이 발표한 ‘경기공공의료 2008’에 따르면 수원병원을 소아 전문 병원으로 성장시키고 외상 환자를 전문치료하는 외상센터를 신설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소아병원에는 아토피 클리닉, 유전 및 희귀질환 클리닉, 미숙아 집중치료실, 소아정신과 등을 설치하고 출산 후 우울증 및 영유아 돌연사 예방교육 등 산모 및 부모 교육도 벌인다는 계획이다. 외상센터는 교통사고와 화재, 추락 등으로 인한 외상 환자를 전문 진료하며 뇌·척수 손상 환자 전문 재활을 실시하는 한편 스포츠 손상 전문 치료도 병행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내년에 완공되는 파주병원에는 북한 의료인력 교육 훈련, 개성 공단 종사자 건강 검진을 실시해 남·북한 협력 시대의 보건의료 교류의 가교 역할을 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도립의료원 산하 6개 병원에서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의정부병원은 간호사 보수교육을 맡도록 해 이를 통해 경영 수익에 도움이 되도록 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한편 도는 도립의료원이 이번 구상에 대한 세부 실천계획을 제출하면 검토와 협의를 거쳐 각 사업의 추진 여부를
경기도농업기술원과 (주)동부하이텍이 새로운 벼 육묘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농기원 관계자는 “농촌인력 고령화와 여성화에 따른 영농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벼 육묘과정을 기존 8단계에서 3단계로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업체와 협약을 체결해 올해 특허를 출원하고 내년부터 제품을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부하이텍이 개발한 새 육묘기술은 벼 종자 부착 성형매트를 활용한 것으로 벼 종자가 못자리용 상토에 내장, 여러 가지 벼 품종이 서로 섞이는 것을 방지하고 상토준비, 종자소독, 파종작업 등 기존 8단계의 벼 육묘과정을 3단계로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