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지검 형사 1부 장봉문 검사는 16일 사업장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정화하지 않은 채 매립한 혐의(폐기물관리법위반)로 모 폐기물재활용업체 대표 최모(55)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2001년 6월부터 최근까지 포천시 일동면 사직리 1만2천㎡의 잡종지에 서울 강북정수장과 포천시 인근 석재공장 등에서 발생한 상수원 오니와 석분 5만4천여t을 일반토사와 혼합하지 않고 무단 매립한 혐의다. 폐기물관리법상 사업장폐기물인 석분과 상수도 오니 등의 무기성 오니는 수분함량을 70% 이하로 탈수.건조한 뒤 일반토사를 50% 이상 혼합. 매립하도록 규정하고있다.
양주경찰서는 16일 야생 대마초를 채취해 상습적으로 흡연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로 소모(5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소씨는 지난해 8월 16일 오후 1시께 파주시 장파리 임진강변에서 야생 대마초를 채취해 보관하면서 수차례에 걸쳐 흡연한 혐의다. 또 소씨는 국산 담배에 넣은 대마초를 무도관에서 사교춤을 추며 상습적으로 피워온 것으로 드러났다.
1984년 서울대생들로부터 정보기관의 프락치로 오인 받아 폭행당했던 전기동(49)씨가 유시민(44.경기 고양 덕양갑) 열린우리당의원에 이어 같은당 A(41) 후보를 명예훼손 혐의로 14일 오후 의정부지검에 고소했다. 전씨는 소장에서 "A후보가 무고한 고소인을 프락치로 여겨 폭행해놓고 자신의 각종 홍보물과 인터넷 홈페이지에 폭행이 어쩔 수 없이 발생한 것처럼 진실을 오도하고 자신을 미화하고 있다"며 "이는 A 후보로 인해 씻을 수 없는 육체적 정신적 고통과 아픔을 겪고 있는 고소인을 매도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전씨는 지난 9일 구리시 선관위에 A후보를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했다. A후보측은 "전씨 폭행에 가담한 사실도 없는 A후보가 전두환 정권에 의해 무고하게 공범이 돼 버렸다"며 "민주화 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에 A후보의 명예를 회복해 달라고 신청, 현재 심의중"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지검 형사 1부 장봉문 검사는 2일 한강수계 하천에 기준치를 초과한 폐수를 불법 배출한 혐의(수질환경보전법위반)로 이모(45.회사원)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월말부터 지난달 1일까지 자신이 일하는 포천시 내촌면 한 단추제조공장내 우수구 맨홀에 호스를 연결, 부유물질(SS)과 화학적산소요구량(COD)을 각각 56배와 3배 초과한 폐수 22t을 한강수계인 왕숙천 지류 진목천에 불법배출한 혐의다.
양주경찰서는 23일 자신이 다니는 회사가 부도 위기에 몰리자 특허기술을 빼돌린 혐의(절도)로 윤모(3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자신이 설계과장으로 근무하던 양주시 A코리아㈜가 곧 부도처리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지난해 11월28일 오후 6시께 사무실에서 국내 기술특허를 받은 물류순환 회수장치 설계 프로그램이 담긴 노트북과 CD 2장을 훔친 혐의다. 경찰은 윤씨가 프로그램을 빼돌린 뒤 평택시 송탄산업단지내 모 기계설계 회사에 취직한 사실을 확인, 5억원을 투자한 프로그램을 이 회사에 넘겼는지 여부를 조사중이다.
양주경찰서는 21일 전기요금을 내지 않고 행패를 부린 데 앙심을 품고 세입자를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서모(46.고양시)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지난달 10일 오후 9시30분께 고양시 덕양구 소재 자신이 운영하는 고물상에서 동종업종의 세입자 이모(52)씨가 밀린 전기요금도 내지 않고 행패를 부린 데 앙심을 품고 이씨를 흉기로 찌르고 둔기로 때려 살해한 뒤 10㎞떨어진 양주시 장흥면 삼성리 도로변에 사체를 버린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