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종 통합진보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16일 “서민들을 죽음으로 몰아넣는 경기도 뉴타운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고 도시재생사업으로 전환하겠다”고 공약했다. 백 후보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새누리당 김문수 8년 도정의 최대 실패작은 뉴타운 사업”이라며 “도시정비와 주거개선이라는 본래의 취지와는 다르게 사업시행자의 이익과 재개발조합의 각종 비리, 높은 분담금, 쫓겨나는 전·월세 세입자 가구만 양산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출구전략이라는 미명하에 지구해제 찬반에 따른 민민갈등, 매몰비용 주민 전가 등 온갖 폐해를 양산한 채 이미 추진지구 절반이 포기한 상태”라며 “실태조사 및 주거안정성 평가를 실시하고 공공임대주택을 10만호 건설 및 전월세 가구 직접지원 확대를 통해 실질적으로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백 후보는 이날 ▲개발이익 환수 및 재정지원 기반으로 사회주택기금 설치 ▲1인가구 공공임대주택 공급 ▲도시재생지원센터 설치 ▲저소득가구 전세보증금 및 이자 지원 ▲전세임대주택 확대 등을 포함한 주거공약을 함께 발표했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가 규제개선 활성화를 위해 면책제도를 구체화하는 등 적극행정 지원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도를 비롯한 31개 시·군에 규제개혁업무를 총괄하는 규제개혁추진단이 설치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도는 1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규제개혁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31개 시·군 규제개혁추진단장과 함께 규제개혁 대책회의를 가졌다. 규제개혁 종합계획은 지난 2일 도가 발표한 정부 규제개혁 대응방안을 확정한 것으로 제도개선과 공무원의 행태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다. 도는 먼저 규제개혁업무 총괄을 위해 경기도 규제개혁추진단을 구성하고 1년 동안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추진단은 4급 단장과 5급 2명 등 총 8명으로 구성되며 이달 말 정규 조직으로 신설된다. 시·군에서는 부단체장 직속으로 6급을 단장으로 하는 규제개혁추진단이 1년 기한으로 마련된다. 경기도 홈페이지와 도민안방, 전철역 민원실, 시·군 읍·면·동 민원실에는 불량규제 신고센터를 설치해 규제 발굴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했다. 도는 이렇게 발굴된 규제 중에서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 투자 활성화에 직결되는 기업 애로민원에 대해서는 중앙건의를 통해 처리한다. 불합리한 자치규제 정비를 위한 일몰제도 추진된다.
제34회 장애인의 날과 장애인 주간을 맞아 도내에서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이어진다. 먼저 17일에는 경기도 장애인 IT 페스티벌이 열린다. KT수도권 강남본부에서 개최되는 이 행사는 IT 관련 프로그램 운영 및 경합을 통해 정보 활용능력이 우수한 IT 전문 장애인을 발굴·육성하고 장애인의 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18일에는 ‘제34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이 경기종합노동복지회관에서 개최되며 다니엘복지원 우리누리 합창단과 남성중창단의 식전공연과 함께 장애극복상 시상과 모범장애인 및 장애인복지유공자에 대한 표창이 수여될 예정이다. 23일 수원시 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제20회 경기도장애인 축제한마당’은 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5천여 명이 참가하며 시·군대항 체육행사와 함께 다채로운 문화행사로 꾸며질 예정이다. 마지막 24일에는 여주시 실내체육관에서 ‘경기도 시각장애인 한마음 대축제’가 열린다. 이 행사는 시각장애학생 장학금 전달과 함께 윷놀이, 투호,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문화마당이 진행된다. /홍성민기자 hsm@
제10기 경기도 민원모니터가 출범했다. 경기도는 16일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제10기 민원모니터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원모니터 위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도 민원모니터는 도 정책과 관련한 제도·시책 개선사항을 제안하고 각종 주민 불편이나 복지사각지대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제보하는 등 2년간 활동한다. 제10기 민원모니터는 지난 2월부터 인터넷 공모로 선정된 297명으로 지역·성별·연령·직업 등을 고려해 선발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남부와 북부지역에 각각 185명, 112명이 뽑혔다. 성별로는 남자 156명(52.5%)·여자 141명(47.5%), 직업별로는 주부가 76명(25.6%)으로 가장 많고, 회사원 52명(17.5%), 자영업 44명(14.8%)과 농축수산업 종사자 20명, 학생 13명 순으로 참여했다. 한편, 제9기 민원모니터는 지난해 주민불편사항 1만2천576건(64.8%) 신고, 미담 34건(0.2%) 발굴, 기타 6천783건(35%) 등 총 1만9천393건을 제보했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는 안산 단원고 학생 탑승 여객선 침몰사고와 관련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대책본부는 상황총괄반, 행정지원반, 의료지원반, 유관기관반, 홍보반 등 5개 반으로 구성했다. 도교육청과 안산시 사고대책본부 등에도 연락관을 파견,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 도는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소속 헬기 1대를 급파했다. 헬기에는 이국종 아주대병원 중증 외상센터장을 비롯한 의료진 3명과 소방재난본부 특수대응단 5명이 답승했다. 또 김희겸 행정2부지사 등 사고 상황반을 현장에 급파하고 상황이 파악되는 데로 필요한 인력과 장비, 물품 등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김문수 도지사도 단원고를 찾아 학부모들을 위로한 뒤 진도 구조현장으로 향했다./홍성민기자 hsm@
백현종 통합진보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15일 “경기도 31개 시·군에 공공산후조리원을 설치하겠다”고 공약했다. 백 후보는 이날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보당 홍연아 도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이 도의회를 통과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백 후보는 “조례안이 힘을 발휘하려면 도지사가 의지를 가지고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며 ▲31개 시·군 공공산후조리원 및 여성건강관리센터 설치 ▲‘임신-출산’ 지원 통합시스템 구축 ▲찾아가는 산부인과 운영 ▲출산장려금·의료비 지원확대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또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정희 진보당 대표도 “조례안 통과는 정책정당으로서 민생정치를 펼쳐온 통합진보당의 진면목을 확인한 것”이라며 “집권당의 북풍공작, 종북공세로 민생의제가 실종되고 있지만 진보당은 민생만을 바라보고 서민들에게 희망이 되는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통과된 조례안은 도지사가 산모와 신생아의 산후조리 및 요양, 산모와 신생아에 대한 건강관리 서비스 지원 등을 위한 공공산후조리원 설치와 함께 조리원 이용 대상과 이용료 감면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홍성민기자 hsm@
올 상반기에 배정된 7천억원 규모의 경기도 중소기업육성자금이 조기 소진됐다. 올해부터 자금 운용 구조가 11개 시중은행이 참여하는 자율경쟁금리체제로 개편되면서 금리가 최대 2% 까지 낮아진 까닭인데, 이에 따라 오는 6월까지 2개월 이상 융자 접수가 중단된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경기도 중소기업육성자금 1조원 가운데 상반기 배정액인 7천억원에 대한 융자 접수가 이날 모두 완료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천200억원)에 비해 3배 이상 빠르게 기업에 자금이 공급된 것이다. 도내 기업들이 전례 없이 도 중기육성자금에 몰리게 된 것은 운용 구조가 지난해 단일 은행에서 올해 ‘은행별 자율경쟁금리체제’로 개편, 기업 부담 금리가 낮아졌기 때문이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3~5%대였던 금리가 올해 1~3%대로 최대 2% 까지 낮아졌다”며 “같은 기간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서울시 자금의 평균금리가 3~4%였던 것과 비교해도 경기도 금리가 1~2%p 낮고, 시장평균금리(4.81%)와 비교하면 최대 3%p 가까이 금리 차가 벌어진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지난해 평균 1.57% 수준의 융자 기업 대상 이자지원율(이차보전)이 올해는 평균 1.71%로 올라간 것도 영향을
경기관광공사는 일본 도쿄에서 아시아나항공 일본지역본부와 방한 일본관광객 유치 공동 추진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현지 시각으로 14일 열린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일본 관광객 유치 상품개발과 마케팅을 위해 공동 노력한다. 아시아나 측은 일본 현지 여행사와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경기도 일정이 포함된 여행상품 개발 지원과 항공료 할인 등을 통한 가격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며, 공사는 여행상품의 광고비 지원 등을 통해 여행상품 홍보를 돕는다. 이와 더불어 공사는 오사카, 도쿄 등지에서 관광박람회와 경기관광설명회를 통해 원마운트, 아쿠아플라넷, 이천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등 다양한 신규 관광자원과 개별 관광객을 위한 할인쿠폰북 등으로 공격적인 맞춤형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최근 엔저 등으로 침체된 일본 관광객을 다시 불러 모으기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확보와 틈새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판단, 아시아나와 손을 잡았다”라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 작년도분 순세계잉여금이 1천375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 당초 도는 지난해 말 올해 본예산을 짜며 작년도분 순세계잉여금을 0원으로 잡았었다. 이에 따라 추경예산 편성 등 올해 재정 운용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세계잉여금(세입액-세출액)에서 이월액과 국가보조금사용잔액을 뺀 작년도분 순세계잉여금이 1천375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순세계잉여금은 추경예산의 주요 재원으로 사용된다. 세계잉여금 3천600억원, 이월액 2천180억원, 국가보조금사용잔액 45억원 등으로 가결산됐다. 도는 2012년도분 순세계잉여금이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 1천396억원을 기록하며 극심한 재정난을 초래한 탓에 작년도분 순세계잉여금을 보수적으로 편성, 0원으로 잡았었다. 2010년도분 순세계잉여금은 7천487억원, 2011년도분은 6천986억원에 달했다. 작년도분 순세계잉여금이 1천억원 이상 늘어난 것은 도세 수입이 예상보다 증가한 덕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취득세·레저세 등 지난해 도세 수입은 6조5천90억원으로 결산돼 목표액 6조4천557억원보다 533억원 상회했다. 도 관계자는 “순세계잉여금이 1천억원 이상 발생한 데다 지난해말부터 주택거래량이 증가하
경기도가 파주·연천·김포 등 민북지역 군사시설 보호구역을 축소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도는 15일 포천에서 ‘군사규제 개혁’ 워크숍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국방부에 건의했다. 현재 민북지역의 군사시설 보호구역과 민간인출입통제선 지정범위는 군사분계선으로부터 25㎞ 이내로 지정돼 있다. 파주·연천·김포지역의 군사시설 보호구역은 전체 면적의 90%를 차지하고 있어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 특히 연천은 조만간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가 개통, 서울에서 40분 거리에 들어 많은 개발 투자와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그러나 전체 면적 675.22㎢ 가운데 661.36㎢(98%)가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묶여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 개정을 통해 규제 범위를 축소하거나 ‘일자리특별법’(가칭) 제정 때 특례조항을 넣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군과 지자체 담당자 80여 명이 참석했다. /홍성민기자 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