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이달부터 올해 말까지 소규모 다중이용시설 1천600개소를 대상으로 무료 공기질측정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무료측정은 환경기술인 1인과 환경전공 대학생 2명 등 3인 1개조로 구성되며 총 4개 팀이 활동하게 된다. 도는 지난 2009년부터 공기질 무료측정서비스를 실시했으며 지난해에는 1천632개소를 측정했다. 무료측정 팀은 측정결과 실내공기 유지기준을 초과한 191개소(11.7%)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실시하고 실내 환기조치와 건축자재 교체, 공기정화 식물 및 숯 등을 설치토록 안내한 바 있다. 그 결과, 지난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무료측정에 대한 만족도가 96.2%, 맞춤형 컨설팅에 대한 만족도는 95.3%로 대부분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올해부터는 ㈜노루페인트 등 8개 사회공헌업체에서 기부한 친환경 건축자재를 갖고 자원봉사단체인 ㈔사랑의집수리를 통해 20개 취약시설에 대해 무료시공서비스도 추진할 계획이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지사에 출마한 새정치민주연합 경선 후보 간 갈등을 증폭시켰던 ‘경선 방식’이 최종 결정됐다. 여론조사에 새누리당 지지층을 제외하고 새정치연합 지지자와 무당층을 대상으로만 실시한다. 다만 조사결과는 지난 2012년 대선 당시의 연령대 투표율을 기준으로 연령별 투표율을 보정키로 했다. 김진표(수원정) 의원과 김상곤 전 교육감도 이번 결정을 받아들일 것으로 보여 한때 파행 위기로까지 치닫던 경기지사 경선이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승조 새정치민주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1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지사 국민 여론조사 방식에서 중앙선관위는 세 후보 의견 적극 반영키로 했다”며 “여론조사 대상은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자와 무당층으로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조사결과를 연령별 투표율로 보정키로 했다. 예를 들어 19세, 20대, 30대, 40대, 50대, 60대 이상으로 구분한다”고 설명하고 “투표율 기준은 가장 최근에 실시한 전국투표인 2012년 12월 대선에서 경기도 선거결과의 연령대 투표율을 기준으로 삼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날 선관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지사 경선 출마자들이 9일 기초선거 재공천 결정에 대한 새누리당의 비난에 “근본적 책임은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에 있다”며 발끈하고 나섰다. 김상곤 예비후보는 이날 재공천 결정에 대한 논평을 내고 “모든 혼란의 책임은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거짓말에 있다”라며 “대선공약을 지키면 간단히 해결될 일을 이렇게 어려운 과정을 거쳐 힘든 결정을 해야 하는 우리 정치 현실이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는 약속의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했다. 그럼에도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거짓말 정치, 그로 인해 뻔히 예상되는 불공정 게임 앞에서 불가피한 선택을 하게 되었음을 국민들께서 이해해 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원혜영(부천오정) 의원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기만적인 일방적 약속 파기로 (기초공천 폐지가) 결국 좌초하게 돼 안타깝다”라며 “새누리당은 적발하장 격의 비난보다는 국민을 속인 잘못을 인정하고 조용히 반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는 10일 도로 유지관리 체계를 근본적으로 전환하는 ‘도로 유지관리의 선진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도로 유지관리의 선진화 방안은 2대 핵심과제, 8대 추진전략, 21개 세부시행계획으로 과거의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개선사업에서 벗어나 적은 예산으로 도민과 함께 시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2대 핵심과제는 ‘도민이 만족하는 도로관리’와 ‘안전하고 쾌적한 지방도 관리’로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상시·지속적인 유지관리를 위한 강력한 제도화와 입체적 관리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8대 추진전략에는 ▲도로이용 불편, 이용자 중심으로 개선 ▲보행자권리 최우선 확보 ▲운전자 불안감 제거 ▲도로 유지관리의 관행 근절 ▲과학적 포장관리시스템(PMS) 구축 ▲지방도 노선체계(Smart G-way) 변경 대비 ▲이용자 편의 중심의 3대 정책사업 발굴 ▲경기도 도로 유지관리조직 합리적 개편 등의 내용이 담겼다. 신동복 교통건설국장은 “이번 선진화 방안을 토대로 도민에게 편안하고 행복한 도로를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
반도체, 디스플레이 재료 전문업체인 미국 ATMI사가 화성시 장안2외투지역에 반도체 화학재료 생산공장을 완공했다. 이에 따라 도는 300여개의 일자리 창출과 첨단기술 이전 등으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ATMI사는 이날 반도체 소재 공장, 케미컬 포장 소재 공장, 반도체용 특수가스 공장 등 4개 동을 완공하고 준공식을 열었다. 앞서 ATMI사는 지난 2011년 5월 경기도와 3천만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10월 착공에 들어갔었다. 이번 준공으로 ATMI사 장안공장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기업을 비롯해 중국, 대만 등 아시아 지역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업에 수출 기지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ATMI사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3억6천만달러로 이 가운데 70%가 아시아 지역에 집중됐다. 주요 고객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이다. ATMI는 올해부터 국내 반도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한국 내 R&D 제조 비중을 크게 늘린다는 방침이다. 남충희 도 경제부지사는 “세계적인 ATMI사가 한국 공장에서 발달된 산업 인프라와 풍부한 R&D 고급인력을 활용
경기도청소년수련원은 11일 대부도 해양생태관광마을 육성추진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0일 밝혔다. 대부도 해양생태관광마을 육성추진센터는 대부도가 보유한 자연조건과 역사·문화를 활용한 생태관광 요소를 발굴·육성해 대부도를 해양생태 관광마을로 개발하기 위해 지난 2012년 개소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대부도 해양생태관광마을 활성화를 위해 지역생태와 문화를 활용한 공동 프로그램 개발에 나선다. 우선 대부도 생태해설사 및 지역 활동 전문가, 수련원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해솔길 생태 해설사 양성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질생태 교육과 답사 이론교육을 공동 운영한다. 또 ‘낙지섬 대부도 전통어업체험 한마당 축제’와 같은 사업을 연계 운영한다. 이외에 생태 탐방 프로그램 공동 개발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공동 협력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수련원 관계자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대부도 지역주민과 소통도 활성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지사에 출사표를 던진 김진표(수원정) 의원이 9일 “사회적경제로 일자리 2만4천개를 창출하겠다”고 제시했다. 김 의원은 이날 경기도의회에서 ‘사회적경제 육성을 통한 일자리 매니페스토 7대 약속’을 발표하고 “‘사회적경제 금융재단’(가칭 어깨동무 재단)과 ‘경기사회적경제진흥원’의 두 바퀴로 4년간 매해 6천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어깨동무 재단’은 자본금 1천억원 규모로 설, 대출이나 투자 방식으로 사회적경제 조직을 지원한다. 재원은 도(250억원)와 시·군(250억원), 민간금융기관(500억원)을 통해 조달한다. 또 ‘경기사회적경제진흥원’은 지자체, 시민단체, 사회적경제계, 기업 등이 참여하는 ‘사업적경제위원회’를 두고 정책의 콘트롤타워 역할을 하도록 한다는 게 김 의원의 설명이다. 이외에 ▲사회서비스 분야 일자리 확대 ▲경기도 공공조달 3% 사회적경제 배정 ▲보육·의료·돌봄 등 다양한 사회적경제 육성 등을 약속했다./홍성민기자 hsm@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지사 경선 방식을 두고 김상곤·원혜영과 김진표 간에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특히 김상곤 예비후보는 탈당을 염두에 둔 작심 발언을 쏟아내며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김상곤 예비후보는 9일 경기도의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당이 새누리당 지지자까지 여론조사 대상에 포함하는 후보경선 규칙을 강행한다면 중대한 결심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새정치연합은 여론조사와 공론조사를 각 50%씩 반영하되 여론조사 선거인단 모집은 중앙당이 새누리당 지지자까지 포함하는 ‘아웃바운드’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김 예비후보는 “여론조사에서 ‘역선택 방지’ 장치(여당 지지자 제외)가 도입되는 것은 지금까지 모든 조사에서 관행이고 지극히 상식적 것”이라며 “이에 대해 당내에서 강한 문제 제기가 있었으나 여전히 결론을 내리지 못하는 것에 대해 심각히 우려하며 엄중히 항의한다”고 말했다. 이는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새정치연합 지지층으로 한정할 경우 김 예비후보가 앞선 지지도를 갖는 반면, ‘아웃바운드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수원정·사진) 국회의원은 8일 같은 당 김상곤 예비후보가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상수원 벨트’ 구축을 제안한 데 대해 “설익은 ‘공짜버스’ 공약을 만회하기 위한 이벤트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일자리 공약 발표 자리에서 “‘공짜버스’ 공약이 도민과 여론의 외면을 받자 급조해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상곤 예비후보는 지난 7일 박 시장을 방문해 새정치 실현을 위한 ‘상수원’ 벨트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상수원’ 벨트는 김상곤의 ‘상’자와 안철수의 ‘수’, 박원순의 ‘원’을 떼어내 만든 단어로 세 사람이 서로 협력해 이번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김 의원은 “박원순 서울시장도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김상곤 후보가 자충수를 뒀다”라며 “저는 이미 지난 1월 출마 선언을 할 때 박원순 시장, 송영길 인천시장 등과도 꾸준하게 전화 통화와 만남을 통해 교감해 왔다”고 신경전을 벌였다. /홍성민기자 hsm@
저렴한 비용에 강력한 보안성까지… 대책 없나요? 광역과 기초지자체에도 중앙정부, 금융권과 같은 내부 업무망과 외부 인터넷망을 분리하는 ‘망분리’ 도입이 시급하다. 그러나 예산 문제가 걸림돌이다. 중앙정부와 같이 1인당 컴퓨터를 두 대씩 보급하는 ‘물리적 망분리’는 수천억원의 예산이 필요한 까닭이다. 망분리 중 물리적 방식보다 보안 측면이 상대적으로 취약하지만 구축 비용은 낮은 ‘논리적 망분리’가 새로운 정보보안 대책으로 떠오르고 있다. ‘논리적 망분리’는 한 대의 PC에 두 개의 가상영역을 운영해 외부 인터넷망과 행정업무망을 분리하는 방식으로 최근 고객정보 유출사건을 빚은 금융사들이 줄줄이 도입하고 있다. 경기도는 이 같은 ‘논리적 망분리’ 도입 등을 검토했지만 60억원 이상의 예산이 소요, 빈약한(?) 정보보안 예산에 발목이 잡혔다. 이에 따라 지자체 가운데 제3형태의 망분리를 시도한 서울시가 주목된다. 서울시의 경우 올 1월부터 사이버테러에 대한 대책으로 망분리를 시범 추진 중이다. 서울시가 도입한 것은 ‘스마트 패드를 이용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