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소기업연합회가 청년취업아카데미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고용노동부는 15일 대전문화산업진흥원에서 열린 ‘청년취업아카데미 간담회’에서 경기중소기업연합회가 2011년도 청년취업아카데미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청년취업아카데미는 기업과 사업주단체가 대학과 협력해 대학 재학생과 졸업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해 맞춤형 청년취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기중소기업연합회는 2년 연속으로 2011년에 이어 2012년에도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건설업종의 부도율이 최근 10년간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15일 “2001∼2010년까지 최근 10년간 기업 부도율을 분석한 결과, 평균 부도율이 2.74%였다”면서 “전체 업종 중에서는 건설업이 5.54%로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이어 경공업 2.50%, 중공업 2.47%, 서비스 1.95%, 도소매업 1.94% 등 순이었다. 최근 10년간 평균부도율을 보면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의 부도율이 배이상 높았다. 자산 규모 70∼200억원인 기업의 부도율은 3.18%인데 비해 1천억원 초과 기업은 1.53%에 수준에 머물렀다. 하지만 2010년에는 자산규모 500억원 미만 기업 부도율이 낮아진 반면에 그 이상 기업의 부도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나 금융위기 여파가 2010년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됐다. 2010년 기업 전체 부도율은 3.23%로 최근 10년래 최고치였던 2009년의 3.54%보다 0.31%포인트 하락했다. 건설업종 부도율도 2010년에 7.83%로 전년보다 0.26%p 낮아졌다. 이는 분양가 인하 등 업체의 자구노력과 정부의 세제지원 등이 도움은 됐지만 건설업종이 금융위기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대기업 계열회사에 대한 신용등급 평가가 강화된다. 특히 서면계약 없이 구두로 신용평가를 의뢰할 수 없으며, 신용평가를 받는 회사가 예상등급을 사전에 고지할 수 없다. 금융위원회는 15일 국내 신용평가사들이 무보증회사채 발행사의 신용등급을 제대로 평가하지 않아 많은 문제가 생겼다고 보고 이런 내용의 ‘신용평가시장 선진화 방안’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모회사 등 외부지원 가능성을 반영해 산정했던 대기업 계열사에 대한 신용등급 평가를 앞으로는 기업 자체의 경영여건을 독립적으로 평가한 신용등급과 모회사 등 외부지원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최종등급으로 분리해 공개하기로 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대기업 계열사는 모회사의 지원중단에 따라 워크아웃 대상이 되기도 한다”면서 “이 때 모기업 등 외부지원을 믿고 투자해 피해를 본 경우가 적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용평가 대상 기업이 제출한 자료 목록 모두를 공개하고, 자료가 부실할 때는 등급부여를 제한하기로 했다. 일정 경력 이상의 애널리스트는 반드시 감독 당국에 등록해야 하며, 등록 애널리스트에 한해서만 신용평가서를 작성할 수 있다. 또 신용평가 대상 회사가 서면계약 없이 구두로 신용평가를 의뢰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실업자가 11개월 만에 100만명을 넘어섰다. 취업자는 45만명 가까이 늘었지만 청년층보다 50~60대 고령층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2012년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자는 104만2천명으로 지난해 3월 107만3천명 이후 100만명선을 넘었다. 2월 실업률은 4.2%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3%p 하락했고 월별로는 작년 3월의 4.3% 이후 최고 수준이다. 연령별로는 15~29세 청년층의 실업률이 8.3%로 1년 전보다는 0.2%p 하락했다. 취업자는 2천378만3천명으로 작년 2월보다 44만7천명 늘었다. 취업자 증가 폭은 작년 10월 50만1천명에서 11월 47만9천명, 12월 44만1천명 등으로 줄어들다 올해 1월 53만6천명으로 늘었지만, 지난달 다소 감소했다. 고용률은 57.5%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p 올랐다. 연령대별로 15~19세(-0.1%p)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고용이 개선됐다. 취업자는 50대가 30만8천명, 60세 이상은 16만명 늘어 고령층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산업별로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7만8천명), 건설업(7만7천명), 도·소매업
내수기업들이 경기부진과 경쟁심화, 정부규제의 3중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내수소비재기업 350개사를 대상으로 ‘내수소비재산업의 경영애로와 정책과제’를 조사한 결과, 내수부진에 시달리고 있다는 기업이 47.7%에 달한 반면 경기가 호조세라는 답변은 7.0%에 그쳤다고 14일 밝혔다. 내수시장에서의 경쟁도 치열해 응답기업의 77.3%가 업종 내 경쟁이 심하다고 답했다. 업종별로는 ▲제약·화장품(93.3%) ▲식품(81.7%) ▲의류(78.3%) ▲생활용품(74.6%) ▲가전(57.9%) 순으로 경쟁이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경쟁상대를 묻는 질문에는 ‘국내중소기업’(52.0%), ‘국내대기업’(40.7%), ‘해외대기업(7.3%)’ 순으로 답해 내수시장에서 중소기업간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응답기업 61.3%가 ‘소속업종에 해외대기업이 진출해 있다’고 답했으며, 이중 43.2%는 ‘해외대기업과의 경쟁에서 열세’라고 평가했다. 응답기업 5곳 중 1곳(21.3%)은 ‘최근 1년간 정부 규제로 기업활동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답했다. 규제분야로는 ‘가격’(54.7%), ‘영업활동’(25%), ‘인허가’(10.9%), ‘공
정부가 전통시장 협동조합 설립을 지원한다. 중기청은 14일 올해 전통시장 자체적으로 수익사업을 추진 중이거나 계획하고 있는 경우 시장상인회를 법인 전환 후 협동조합을 설립·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산물 판매, 냉동창고 건립, 주차장 운영, 배달서비스 등의 지원을 통해 협동조합을 운영할 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며, 대상은 40곳이다. 이와 함께 총 100곳을 대상으로 대형마트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특산물 세트 등을 자체 브랜드화해 개발·보급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직업 수가 9년 만에 1천300여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이 14일 내놓은 2004년부터 2011년까지 산업별로 직업 직무 조사 결과를 정리한 ‘2012 한국직업사전’에 따르면 ‘2012 한국직업사전’에 수록된 직업 수는 총 9천298개로, ‘2003 한국직업사전’에 소개된 직업 수 7천980개보다 1천318개가 늘었다. ‘전기자동차설계기술자, 폐기물자원화설비운전원, 그린빌딩인증평가전문가, 탄소배출권거래컨설턴트 등 기술의 진화와 새로운 제품·서비스의 등장에 따라 직업 역시 새롭게 창조되고 있다. 반면, 제품의 생산 중단과 자동화·기계화로 직무가 사라진 직업은 30여개로 나타났다. 브라운관의 생산 중단으로 브라운관봉입원과 전자총조립원 등의 직업이 소멸됐고 비디오조립원과 비디오테이프검사원 등이 사라졌다. 또 유리진공병의 수요가 줄어들면서 보온병도금원과 진공병양면부착원 등의 직업도 역사 속으로 사라졌고 전신타자기의 사용 중지로 전보송수신원과 전보시설운용원 등도 소멸됐다. 정철균 한국고용정보원장은 “이번 ‘한국직업사전’ 통합본은 최근의 직업변화를 총정리한 것으로 직업세계를 이해하고 직업연구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청(이하 중기청)이 중점 추진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 취업지원사업’의 채용률이 1자리 수에 머물렸다. 특히 지난해에는 경제5단체 중 하나인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까지 합세해 채용 재매칭에 나섰지만 이마저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13일 중소기업청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북한이탈주민 취업지원사업’은 북한이탈주민의 취업난과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한 채용박람회로 기업 담당자와 북한이탈주민이 일대일 면접 등을 통해 취업이 이뤄진다. 지난해에만 총 13회에 걸쳐 진행된 채용 박람회에는 전국 628개 중소기업과 1천831명의 북한이탈주민이 참가했다. 하지만 이 중 채용이 성사된 인원은 136명으로, 채용률은 7.4%에 불과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참가자 대부분이 한국에 온지 6개월 미만의 하나원교육생으로 취업에 대한 의식과 절실함이 낮다”며 “또 자의반, 타의반으로 행사에 참가하다 보니 실제 취업을 목적으로 찾아온 인원은 절반이 채 되지 않는다”고 사업 부진의 이유를 설명했다. 또 지난해 3월부터는 경제단체인 중기중앙회가 채용현황을 데이타베이스(D/B)화해 재매칭에 나섰지만 성과는 미비했다. 중기중앙회는 2011년 3월부터 올 2월까지
국내로 돌아오려는 ‘U턴’ 기업을 위한 전용 산업단지 조성이 추진된다. 또 중소기업 고용창출 등을 위해 경기도 포천과 충남 예산에 미니복합타운이 시범 조성된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15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계기로 해외에 진출했던 우리 기업의 국내 환류투자(U턴)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들의 국내 정착을 위한 입지지원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관계기관, 시·도와 함께 U턴 기업의 현황과 수요, 애로사항 등을 조사해 이를 토대로 지원 대책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우선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수자원공사, 각 시·도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U턴 희망 기업에 전국의 공장 입지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필요시 입주 우선권을 부여할 방침이다. 이들 기업이 직접 산업단지 개발을 원할 경우 ‘U턴기업 전용 산업단지’를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또 지방 중소기업 근로자의 고용촉진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경기도 포천과 충남 예산군의 중소 산단을 결합한 미니복합타운 시범지구를 조성하기로 했다. 포천시에는 용정산업단지 등 3개 산단을 권역화해 10만㎡ 규모로, 예산군에는 고덕면 4개 산단
최근 꽃샘추위로 겨울상품 매출이 일시적으로 크게 올랐다. 또 가격 급등세를 보이는 귤을 대신해 오렌지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세븐일레븐의 경우 지난 10∼11일 찐빵과 어묵, 따뜻한 음료 등 겨울철 인기 상품 매출이 지난주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찐빵과 어묵은 매출은 각각 23.1%, 36.7% 상승했다. 또 뜨거운 물에 타 먹는 ‘원컵음료’와 온장고 음료도 13.7%, 17.5% 매출이 증가했다. 열량이 높아 추운 날씨에 인기 좋은 초콜릿은 8.9%, 과자는 12.3% 매출이 신장했고 식품 외에 립 케어 제품은 38.7%, 두꺼운 스타킹은 31.8% 매출이 늘었다. 귤 가격이 급등하면서 대체제 성격이 강한 오렌지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오렌지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 신장했다. 이에 따라 오렌지는 2006년 이후 6년 만에 바나나를 제치고 2월 수입과일 매출 1위 상품으로 올라섰다. 2월 수입과일 매출 구성에서 바나나는 2007년부터 작년까지 오렌지와 파인애플 등을 따돌렸지만 올해에는 오렌지(32.6%)가 바나나(29.1%)보다 매출 비중이 높았다. 이는 올해 국내산 감귤이 작황 부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