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오는 9월부터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중 투기과열지구를 제외한 지역에서의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현행 1~5년에서 1~3년으로 단축된다. 또 수도권 공공택지중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 지구면적의 50% 이상인 택지지구내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의 전매제한 기간도 5~7년으로 완화된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6월30일 관계 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의 후속조치로 이 같은 내용의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해 21일부터 입법예고한다고 20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중 투기과열지구(강남 3구)를 제외한 지역의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공공택지의 경우 3~5년에서 1~3년으로 민간택지의 경우 1~3년에서 1년으로 줄어든다. 이에 따라 광교신도시 등 과밀억제권역 공공택지에서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람은 계약후 1~3년만 지나면 분양권을 팔 수 있게 된다. 다만 투기과열지구인 강남 3구는 공공ㆍ민간택지 모두 종전대로 3~5년이 그대로 유지돼 완화 혜택이 없다. 국토부는 또 보금자리주택지구처럼 수도권 그린벨트 해제지역이 50% 이상 포함된 공공택지는 전용면적 85㎡ 이하 민영 아파트의 전매제한을 종전 7~10년에서 5~7년으로 완화해주
전통시장 100곳이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 각종 지원을 통해 고용 촉진과 상권 활성화를 꾀한다. 중소기업청은 20일 정부 중앙청사에서 열린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전통시장 사회적 기업 도입 방안’을 발표하고 2013년까지 전국 100곳의 전통시장을 사회적 기업으로 키워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전국 1천557개 전통시장 중 고용노동부의 인증을 받은 사회적 기업은 한 군데도 없지만, 지자체의 인증을 받은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는 온양 온천시장ㆍ부산 부전시장ㆍ논산 화지시장ㆍ광주 양동시장 등 4곳이 등록돼 있다. 중기청은 우선 이 4곳의 시장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성공모델을 발굴한 후, 상인회나 상권관리기구 등에 이를 보급해 사회적 기업 전환을 유도할 방침이다. 중기청은 상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자 사회적 기업 전환 노력을 기울이는 시장의 경우 현대화 사업ㆍ신용보증 지원사업 등에서 우대하고 정기적으로 우수 시장을 발굴해 포상하기로 했다. 또 행정안전부의 마을기업 육성사업 등 다른 부처의 지역개발 사업과도 연계해 고용 촉진과 상권 활성화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사회적 기업으로 등록되면 인건비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는 만큼 많은 일자리
응급 자금 지원 ‘앰뷸런스 맨’<br>전직원 역량강화 주치의화 등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올해 중소기업을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서포터하는 ‘중소기업 종합병원’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변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20일 이용진(56)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장은 경기지역 기자들과 가진 취임 인터뷰 자리에서 중진공의 미래 청사진을 이 같이 밝히고 “중진공이 올해 조직, 인력, 시스템을 종합병원과 같은 시스템을 보유한 전문기관으로 개편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용진 본부장은 “이를 위해 올해 ‘앰뷸런스 맨’ 제도를 추가 도입해 종합병원 응급실처럼 중소기업 애로사항을 신속히 파악해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 3월부터 시작한 ‘앰블런스 맨’ 제도는 전문성과 현장경험이 풍부한 내부인력 30명을 중심으로 현장방문과 기업진단을 통해 3일 내 자금·컨설팅 등의 처방전을 발급하고 이후 필요한 서류작업 등을 거쳐 7일 내에 자금 등의 지원결정을 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중진공에 자금지원이 신청되면 지원결정까지 약 15~30일이 소요되는 것과 비교하면 절반 이상 자금지원 기간이 줄어들게 되는 셈이다. 이 본부장은 “여기에 산부인과 역할을 하는 청년사관학교와 기업
도내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이 올 하반기 채용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생산직과 일반제조업 분야의 채용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지난 6월 7일부터 17일까지 397개 경기도 소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1년 하반기 경기지역 중소기업 인력채용실태조사’에 따르면 하반기에 ‘채용계획이 있다’라고 응답한 비율은전체 67.8%로 집계됐다. 직종별 평균 채용계획 인원에서는 생산직이 평균 3.3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연구개발직(2.5명), 사무직(2.3명) 등의 순이었다. 업종별로는 일반제조업의 부족인원이 평균 3.2명으로 나타나 생산직과 일반제조업의 인원이 가장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계획 이유로는 ‘현 인원 절대부족’을 34.3%로 가장 많이 응답했으며 ‘자연감소에 따른 충원’(28.6%), ‘생산규모확대’(22.1%), ‘신규사업투자(9.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규모별 채용계획 이유 분석에서는 100인 미만의 기업은 ‘현 인원 절대부족’의 응답률(45.8%)이 가장 높은 반면 100인 이상 기업의 경우 ‘자연감소에 따른 충원’(66.7%)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인력채용시 애로점으로는 ‘우수인력
올해 상반기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이 다가구·다세대 주택 건설 확대의 영향으로 작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국토해양부는 19일 서울, 인천, 경기도 등 수도권 지자체와 지방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주택협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주택건설상황점검회의에서 상반기 주택건설 인허가(사업승인) 실적이 총 17만6천267가구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1만309가구) 대비 59.8% 증가한 것이며 최근 3년 평균(11만3천843가구)에 비해서도 54.8% 늘어난 것이다. 수도권의 경우 9만1천여가구로 지난해 대비 39.6% 늘었고, 부산 등 집값 상승으로 신규 분양이 활발해진 지방은 8만5천여가구가 인허가를 받아 88.9% 증가했다. 서울은 4만가구로 다세대ㆍ다가구(1만7천여가구)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2% 급증했다. 이 가운데 강남 3구는 지난해 상반기(1천462가구)보다 122% 늘어난 3천246가구가 인허가를 받아 하반기 전세시장 수급에 도움이 될 것으로 국토부는 내다봤다. 사업주체별로는 민간부분이 17만2천가구로 62.9% 늘었고, 공공부분은 4천200가구로 10.1%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다가구ㆍ다세대가 건설자금 지원
국세청이 직무와 연관성이 있는 외부인으로부터 골프 접대를 받은 직원 5명을 인사조치했다. 19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 5~6월 중 골프접대를 받았다가 내부 감찰반에 적발된 본청과 지방청 조사국 계장급 직원 6명 중 5명에 대해 지난 18일자로 강등 조치를 내렸다. 국세청 관계자는 “지난 18일 복수직 서기관 및 사무관 전보 인사에 부적절한 향응을 제공받은 사실이 반영돼 일선 세무서로 전보됐다”며 “이들에 대해 돈과의 연관성은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국세청의 이번 조치는 이현동 청장이 공직기강 확립 차원에서 지시한 ‘업무와 연관된 외부인과의 골프, 식사대접 등 자제’ 지침을 어긴 것에 대한 징계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하던 소규모 국민임대주택 건설 계획이 무더기로 취소됐다. 국토해양부와 LH는 양평 공흥2지구를 비롯해 진해 북부, 당진 합덕, 보령 동대3, 서산 예천3, 전주 관문, 전주 동산 등 전국적으로 7개 국민임대주택사업의 사업계획승인을 취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 지역은 별도의 지구지정 없이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추진하는 소규모 개별 단지로, 7개 단지에서 국민임대주택 4천189가구를 건설할 예정이었다. 사업비는 총 4천513억원에 이르고, 공흥2지구의 경우 675억원을 들여 62가구를 공급할 계획이었다. 시행사인 LH는 자금난으로 인한 사업 재조정의 일환으로 올해 들어 신도시·택지지구 등 대형 사업은 물론 사업이 지지부진한 소규모 국민임대주택 단지의 사업계획도 잇따라 취소하고 있다. 지난 4월에도 용인 공세 등 국민임대 5곳, 2천200가구가량의 건설 계획을 취소하는 등 올해 들어 총 6천400가구가량의 국민임대주택 건설이 백지화됐다. LH 관계자는 “양평 공흥2지구의 경우 지자체와 주민 반대로, 나머지 6개 단지는 사업성 및 수요부족 등으로 불가피하게 사업을 취소했다”며 “사업 취소에 관해 지자체 동의와 주민의 70% 이상의 서
올 여름철 에너지 절약의 달인을 뽑는 ‘2011년 하계특집 1만 절약 우수가구’ 선발대회가 열린다. 에너지관리공단 경기지역센터는 올 여름 전력피크 시기를 앞두고 범국민적 에너지 절약 확산을 위해 ‘하계특집 1만 절약 우수가구 선발대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올 여름철(6~8월) 최대전력수요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8만㎾(7.0%) 증가한 7천477만㎾로 전망됐다. 특히 예년보다 더운 날씨에 여름철 냉방수요는 전년보다 12.3% 증가한 1천729만㎾로 예상됐다. 하지만 공급 예비전력은 420만㎾(예비율 5.6%)로 공급 예비율 마지노선인 400만㎾ 이하에 근접해 전력수급비상 상황이 우려되면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에관공 측은 설명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7~8월 두달 동안 전년 동월대비 전력사용량을 가장 많이 절감한 1만 가구를 선발하게 되며, 이들에게는 최대 20만원의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선발된 가구가 실제로 받는 포상금은 최대 10만원이며, 인센티브 중 절반은 참가자 명의로 에너지 취약계층의 난방비로 지원된다. 선발은 전기요금 고지서 등의 확인절차를 걸쳐 오는 10월 중 최종 우수가구를 선발하게 되며 11월 우수가구에 대한 포상과 에너지취약계층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바꿔주는 햇살론 전환대출을 받을 수 있는 한도가 다음달부터 3배 늘어난다. 금융위원회는 이르면 8월부터 햇살론 전환대출의 한도를 1인당 1천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18일 밝혔다. 햇살론 전환대출은 연 20% 이상의 고금리를 부담하는 채무에 대해 기존의 고금리 채무를 갚고, 대신 10% 초반대의 저금리로 5년에 걸쳐 나눠 갚도록 하는 제도다. 햇살론 전환대출 금리는 농협, 수협, 신협,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기관에서 11~12%, 저축은행에서 13~14%가 적용된다. 햇살론 전환대출의 한도를 높이는 것은 금리 상승과 맞물려 저신용자와 저소득층의 이자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위가 각 업계의 자료를 취합한 결과 30%를 넘는 고금리 대출은 대부업체 176만건, 저축은행 84만건, 할부금융사 76만건 등 287만건에 달한다. 금융위는 특히 대부업체에서 돈을 빌리고 다른 대부업체나 제도권 금융기관에서 또 돈을 빌린 ‘복수채무자’에게 전환대출 한도 확대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분별한 대부업 대출을 줄이고 복수채무자가 양산되지 않도록 금융위는 의무적으로 소득 증빙을 해야 하는 대출 하한선을 낮출 계획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소상공인들의 사회안정망 확보를 위해 운용하는 ‘노란우산공제’ 가입자 수가 10만명을 넘었다고 18일 밝혔다. 2007년 9월 도입된 노란우산공제는 소상공인들이 폐업하거나 신변에 중대한 문제가 생길 때 일시적으로 생활안정자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가입자가 납입 부금에 대해 연 3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공제금에 대한 압류나 양도·담보제공을 금지한 것이 특징이다. 중앙회 관계자는 “출범 이후 소상공인들의 생활 안정을 위한 효율적인 지원 수단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매년 가입자가 크게 늘었다”며 “연말에는 13만명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회는 가입자 10만명 돌파를 기념해 다음 달 16일까지 20명을 추첨해 국내 여행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