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비 최소화·매장관리 시스템 개선 등 검토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골목상권 진입과 관련, 중소 유통업체들의 자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정부 차원의 대책이 추진된다. 9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중소유통업체들이 SSM에 맞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물류와 서비스, 재고와 매장관리 등을 대폭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소규모 슈퍼마켓이 함께 브랜드를 만들어 구매는 물론 마케팅을 공동으로 추진해 비용을 줄이고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공동 브랜드 사업이 핵심사업으로 마련될 계획이다. 중기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대책’을 이르면 이달 말 구체적인 내용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최근 골목상권 진입·확산을 노리는 SSM과 이를 제지하려는 동네 상권 간 갈등이 고조화 되고 있는 가운데 중소 유통업체의 원초적 약점이었던 브랜드와 물류·매장관리 시스템을 개선, 자생력을 키운다는 정부의 방침으로 풀이된다. 대형 유통업체의 경영방식을 표본으로, 체인 본부로부터 일괄적으로 상품을 공급받아 단가를 낮추고 물류비용을 최소화하는 한편 간판, 직원 유니폼 등도 통일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는 등의 방안이 구체적으로 검토되고 있다. 또 공동 브랜
대출 규제 여파가 분양시장까지 미칠 조짐을 보이면서 중소형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질 전망이다. 정부가 지난달 수도권 담보인정비율을 60%에서 50%로 하향 조정한 데 이어 은행권들도 분양 아파트에 대한 대출규제 소식이 알려지면서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중소형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9일 부동산 포털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하반기 도내 중소형 아파트 분양시장은 광교신도시, 성남 도촌지구, 안양 관양지구, 남양주 별내지구 등 총 5곳 알짜단지 분양이 이어진다. 호반건설은 오는 10월 고양시 상송지구 A-21, 22 총 2개 블록에서 106~110㎡ 중소형 물량을 각각 404가구, 1천356가구씩 공급한다. 사업지는 삼송지구 안에서도 남측에 위치해 은평뉴타운과 인접해 있다. 사업지 서측으로는 학교부지가 계획되어 있고 3호선 삼송역을 이용할 수 있다. 김포시 도시개발공사가 시행하고 쌍용건설, 계룡건설산업, 한화건설이 짓는 김포 한강신도시 쌍용예가가 오는 10월 일반에 선보인다. 김포한강신도시 Ab-14블록에 조성되는 이 단지는 김포대수로, 그 주변으로 조성되는 중심상업지구와 인접해있다. 단지규모는 지하 2층~지상 21층 아파트 19개 동이며 공급면적
올 상반기 신규인력 채용을 진행한 중소기업 과반수 이상이 신입직보다 경력직 채용을 더 선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원수 300명 미만의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인사담당자 417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신규인력 채용 결과’에 관해 설문한 결과, 76.7%(320개 사)에 해당하는 중소기업이 올해 상반기에 신규인력을 채용 했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경력직을 더 많이 채용했다’고 답한 곳은 49.4%, ‘경력직만 채용했다’고 답한 곳도 16.6%로 조사돼 중소기업 10곳 가운데 6곳은 경력직 채용이 활발했다. 이에 반해 올 상반기 ‘신입직을 더 많이 채용했다’와 ‘신입직만 채용했다’고 답한 곳은 각각 15.9%와 6.6%에 그쳤다. 나머지 11.6%의 기업은 ‘신입과 경력사원을 비슷한 비율로 채용했다’고 밝혔다. 특히 ‘경력직만 채용’ 또는 ‘경력직 채용을 더 많이 했다’고 답한 기업을 대상으로 주로 채용한 직급과 경력 년차를 조사한 결과, 경력 3~5년차와 과장급 채용이 가장 많았다. 과장급 채용이 34.1%로 가장 많았고 이어 ▲대리급(26.5%) ▲주임급(19.9%) ▲차장급(14.7%) ▲부장급(4.7%) 등의 순이다. 경력사원을 채용
중소기업청이 대기업의 기업형슈퍼마켓(SSM) 확장에 대한 사업조정권을 지자체로 위임한 후 중소상인들의 사업조정 신청이 크게 늘어 양측 간 갈등이 확산되는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다. 6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중기청이 4일 SSM 관련 사업조정권을 지자체에 위임하기로 한 이후 이틀 동안 전국적으로 SSM 13곳과 대형할인점 1곳 등 총 14건의 사업조정 신청이 접수됐다. 지난달 16일 처음으로 인천 옥련동 홈플러스 SSM을 상대로 사업조정 신청이 제기된 이후 하루 평균 1~2건 정도가 접수됐던 것에 비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 이런 현상은 중기청이 사업조정권을 지자체에 넘긴 것과 관련, 지역 여론이 대부분 중소상인 쪽에 유리하게 형성돼 있는데다 이번에 도입된 사전조사신청제도를 중소상인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구매탄 시장상인들과 경기남부슈퍼마켓협동조합이 지난 4일 수원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구매탄점 개점을 막기위해 제출한 사업조정신청이 중기청에 제출된지 단 하루만에 영업일시 권고조치가 내려진 것도 중소상인들에게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가운데 22개 소상공인단체의 모임인 전국소상공인단체연합회가 6일 정식으로 출
앞으로 도내 지자체로부터 발주되는 관급공사시 지역 중소건설업체의 참여비율이 49%로 확대돼 관련 업계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경기도는 6일부터 지자체 등이 발주하는 관급공사시 지역 건설업체들이 49%이상(발주액 기준) 참여를 의무화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날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조례’를 개정, 공포하고 시행에 들어갔다. 조례개정안에 따르면 우선 지역건설업체 참여확대 방안으로 관급공사에 있어 지역중소건설업체 공동도급비율을 기존 40%에서 49%로 확대된다. 아울러 지역 중소건설업체의 공사참여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예산편성 및 기본설계 등 사업계획에서 분할 가능 여부를 검토해 분할발주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또한 도는 관급공사 건설자재나 장비를 가급적 발주기관이 직접 도내 업체 생산품이나 소유장비를 구매 및 사용하도록 했다. 대한건설협회 경기도회 관계자는 “이번 개정으로 도내 지역건설업체의 참여 확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경기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 조례가 지역건설산업의 활성화에 있어서 실질적으로 잘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지난 10년간 경유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한데 비해 택배요금은 반토막 수준으로 폭락한 것으로 나타나 택배시장이 지나친 경쟁으로 위기에 처해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6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택배산업 발전을 위한 제도개선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여년간 경유값은 540원(1999년 평균)에서 1천408원(2009년 8월 현재)으로 160.7% 상승한 반면 국내 택배단가는 같은 기간 4천70원에서 2천350원으로 42.3% 하락했다. 이 보고서는 “택배단가 하락은 영업소 수수료 인하로 이어져 택배사원의 근로환경을 악화시키고 있다”면서 “이로인해 택배업 종사자의 이직률은 20~30%에 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인터넷쇼핑몰 등 전자상거래가 큰 폭으로 성장해 택배물량은 급증하고 있지만 화물자동차 증차제한으로 차량 수급난까지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택배용 차량은 약 6천500대가 부족한 상태이며 연간 20%의 택배물량 증가율을 감안하면 매년 3천대 이상의 증차가 필요하다는 것이 대한상의측 판단이다. 상의는 “택배업체가 난립하고 있어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보다는 점유율 확대를 위한 저가공세로 생존경쟁에만 치중하고 있다”며 “서비스 경쟁으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인천·강원중기청과 함께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중소기업진흥공단 안산연수원에서 ‘청년 CEO와 함께하는 대학생 하계창업캠프’를 개최한다. 하계창업캠프는 수도권 지방청간 협력을 통해 기획된 행사로 기업교육, CEO특강, 모의 창업실습 등을 함께 진행된다.
대부업체들도 연체율이 급증하면서 대출규모가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09년 상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3월말 현재 7천826개 분석대상 대부업체가 143만1천656명에게 5조 1천576억원을 대출했다. 이번 조사에는 지난해 9월 말에 비해 분석대상 업체가 1천168개사 늘었지만, 전체 대출규모는 오히려 8.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올해 3월 말 현재 연체율은 17.9%로 6개월 전에 비해 4.0%p 상승했다. 특히 담보대출 연체율은 38.8%로 신용대출 연체율 13.6%의 3배에 달했다. 이러한 연체율 상승 영향으로 전체 대출업체의 86.8%를 차지하는 자산규모 70억 원 이상 대부업체의 대출금은 작년 9월 말에 비해 6.1% 감소했다. 70억 원 미만 대부업체의 대출금은 무려 32.2% 줄었고 개인 대부업자의 대출금은 2% 감소했다. 한편 지난해 10월부터 올 3월 중 대부업체로부터 신규대출을 받은 이용자 중 40.4%가 회사원이었으며 15.7%는 자영업자로 나타났다. 또 이용기간은 이용자의 절반에 가까운 46%가 3개월내 대출금을 상환했으며 1년 초과는 25.1%로 조사됐다.
수원지역 중소 상인들의 과열된 반대운동에도 불구, 개점을 강행했던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구매탄점에 대해 결국 제동이 걸렸다. 지난 5일 경기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 중앙회에 따르면 중기청은 수원시 매탄 1동에 입점 예정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기업형 슈퍼마켓(SSM) 구매탄점에 대해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 4일 저녁 사업개시 일시정지를 권고했다. 수원시 구매탄 시장 상인회가 작성한 사업조정신청서는 지난 2일 중소기업 중앙회에 제출됐고 다음날 인 3일 중소기업청에 접수된 후 단 하루만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구매탄점에 대한 사업개시 일시 권고조치가 내려졌다. 지난 1일 수원 구매탄 시장 상인회 약 40여 명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구매탄점 인근에서 SSM 반대 시위를 벌이던 중 충돌이 발생, 상인회 소속 9명이 입건되는 등 사태가 악화됐다. 하지만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구매탄점이 이러한 사태발생에도 개점을 강행하면서 양측 간 충돌이 과열양상을 띄었고 중기중앙회와 중기청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발빠른 조치를 취했다. 또 심동섭 경기 중기청장과 박동하 중기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은 4일 직접 구매탄시장상인회를 방문, 사태를 파악하고 홈플러스 익스프레
오는 7일부터 공무원연금 등 직역연금에 가입했다가 국민연금 대상자로 바뀌더라도 가입기간을 합산해 연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연금별로 일정 가입기간(국민연금 10년 이상, 직역연금 20년 이상)을 채워야만 연금을 받을 수 있었다. 5일 보건복지가족부에 따르면 지난 2월 제정·공포된 ‘국민연금과 직역연금의 연계에 관한 법률’(이하 연계법)을 6개월의 시행준비기간을 거쳐 7일부터 시행한다. 연계법이 시행되면 국민연금과 직역연금의 가입 합산 기간이 20년 이상인 연금가입자는 60세부터 연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직역연금은 특정 직종에 종사하는 자들을 가입대상으로 하는 연금으로, 공무원연금, 사립학교교직원연금, 군인연금, 별정우체국직원연금이 있다. 지금까지 국민연금 10년 이상, 공무원연금 등 직역연금은 20년 이상 각각 가입해야만 연금을 받을 수 있었고 그 기간을 채우지 못하는 경우 일시금만을 받아야 했기 때문에 이직하는 경우(국민연금↔직역연금) 연금을 받기 위한 최소가입기간을 충족하지 못해 연금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많았다. 복지부는 연금 연계제도의 시행으로 최근 공직개방에 따라 증가하는 전문계약직 공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