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와 기업은행이 함께 펀드를 조성해 자금난을 겪는 중소 무역업체를 지원한다. 한국무역협회는 5일 기업은행과 공동으로 1천억원의 ‘중소무역업체지원 상생협력펀드’를 조성,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무역업체를 긴급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드 조성은 시중은행의 보수적인 여신관리로 중소 무역업체의 자금난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중소무역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특별우대조건으로 마련됐다. 앞으로 1년간 한시적으로 운용되는 상생협력펀드는 시중금리보다 최소 0.75%p에서 최대 1.5%p 감면한 금리를 반영하고 만기에 일시 상환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융자대상업체는 지난해 수출실적이 1천만불 미만인 중소무역업체로서 최대 3억원까지 신청가능하며 운전자금 등 자금용도는 제한이 없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중소무역업체들이 시중금리보다 저리로 자금을 이용할 수 있게 되어 금융부담도 경감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생협력펀드를 이용하고자 하는 업체는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한국무역협회 홈페이지(http://www.kita.net)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되고 자세한 사항은 무역협회 트레이드콜센터(☎1566-5114)나 고객지원팀(02-
경기 불황의 여파로 중소기업 2곳 중 1곳은 정규직 대신 비정규직을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이 최근 중소기업 323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해 하반기 이후 정규직 대신 비정규직을 채용한 적이 있습니까?”라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46.7%가 ‘예’라고 응답했다. 비정규직의 채용형태는 ‘계약직’이 68.2%로 가장 많았으며 채용 이유로는 ‘일정기간 동안 업무 능력을 지켜본 후 채용하기 위해’(29.1%)가 1위를 차지했다. 또 앞으로 정규직 전환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절반을 조금 넘는 53%가 ‘평가 우수자에 한해 전환할 계획이다’라고 답했다. 한편 비정규직의 급여 수준은 평균적으로 정규직의 75%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도내 중소기업들의 체감경기가 크게 호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중소기업 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도내 181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전망조사결과에 따르면 5월 중소기업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가 전월(83.9) 대비 6.7p 오른 90.6으로 조사됐다. 이로써 도내 SBHI는 지난 3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기준치(100)에 육박했다. 이는 정부의 유동성 공급으로 신용경색이 완화되고 정부 공사의 조기발주로 공공구매확대, 정부의 자동차산업 활성화 방안 발표 등의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중기 중앙회는 분석했다. SBHI는 중소기업 업황전망에 대한 건강도지수로 지수가 100이상이면 다음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미만은 그 반대를 뜻한다. 기업유형별로는 혁신형 제조업이 전월(93.2)에 비해 15.1p 오른 108.3으로 나타났고 일반 제조업은 5.3p 상승한 87.9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체 20개 업종 중 15개 업종에서 업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의복 및 모피(128.6), 영상·음향 및 통신장비(116.7), 비금속광물(106.3) 등 8개 업종은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배추, 돼지고기 등 농축수산물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4개월 연속 상승했다. 3일 경인지방 통계청이 발표한 ‘2009년 4월 경기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도 소비자물가지수는 113.3으로 전월대비 0.4% 올라 지난해 12월(111.1)이후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농축수산물은 참외(87.5%), 배추(62.5), 가지(60.1%), 돼지고기(14.2%) 등 대부분의 품목이 상승한 반면 오이(-27.4%), 풋고추(-43.4)등은 하락해 전체적으로 전월대비 2.5% 올랐다. 공업제품은 캠코더(10.1%), 식용유(7.1%), 혼합조미료(6.0%) 등이 오른 반면 사탕(-9.3%), 핸드백(-9.7%) 등은 내려 전체적으로 전월 대비 보합세를 이뤘다. 공공 서비스 부문은 문화시설입장료(27.7%), 방송수신료(3.0%) 등이 올라 전월대비 0.1% 올랐고 개인서비스 부문은 숙박료(5.7%), 맥주(2.6%) 등의 외식·숙박 부문을 중심으로 올라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한편 경기지역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전국 평균(0.3%)보다 높은 수준으로 이는 전국 최고치인 전북(0.5%)에 이어 광주(0.4
미국 3대 자동차 회사의 하나인 크라이슬러가 파산보호에 들어감에 따라 미국 현지에 진출한 한국 자동차 부품업체들은 피해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3일 KOTRA 디트로이트 코리아비즈니스센터(KBC)에 따르면 크라이슬러가 파산보호 신청을 한 지난달 30일 미국 현지에 진출한 한국 자동차부품업체를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를 한 결과, 총 48개 업체 중 48%인 23개 업체가 크라이슬러에 직·간접적으로 부품을 공급하며 연간 납품 규모는 7억3천만달러로 조사됐다. 또 크라이슬러가 파산보호 절차로 60일간 생산 공장을 가동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향후 크라이슬러에 대한 공급 물량의 예상 변동 규모를 묻는 질문에는 업체 중 약 65%가 공급물량이 현재보다 3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응답했다. KBC는 이번 클라이슬러의 파산보호로 기존 부품공급업체들의 피해는 물론 추가적으로 향후 대형 SUV와 픽업트럭에서 소형차 중심으로 구매패턴 변화도 동반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소기업 진흥공단이 중소기업 자금지원을 위해 운용 중인 정책자금에 대한 추경예산 지원이 최종확정됐다. 3일 중소기업 진흥공단 경기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국회심의 결과,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추경예산이 4조3천246억원으로 최종확정돼 올해 중소기업 지원예산은 총 14조8천208억원(예산 5조3천145억원, 기금 9조5천63억원)이 최종 확정됐다. 이번 추경예산이 최종 확정됨에 따라 중소기업 진흥공단(중진공)의 정책자금 규모도 총 1조6천억원이 증액됐다. 사업별로는 긴급경영안정자금 8천억원, 소상공인지원 5천원, 창업활성화 자금 1천500억원, 신성장기반자금 1천200억원, 개발기술사업화자금 300억원등이 배정됐다. 특히 경기지역은 중진공에서 운용하는 자금 1조1천억원 중 약 23%인 2천468억원이 배정됐으며 긴급경영안정자금 1천680억원, 신성장기반자금 350억원, 창업활성화자금 340억원, 개발기술사업화자금 98억원 등이 지원될 계획이다. 중진공 경기지역본부 관계자는 “이번 중진공 정책자금 추가 예산지원으로 자금지원에 목말라 하는 중소기업인들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중진공 경기본부의 정책자금은 지난달 말 현재 1천831
돼지 인플루엔자(SI)의 WHO경보가 5단계로 격상되는 등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도내 수출중소기업들이 현지 바이어의 동향파악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30일 정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가 SI의 대유행 위험단계를 5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24시간 비상방역체제를 운영하는 ‘중앙SI대책본부’로 대응단계를 높였다. 또 멕시코 현지 한국기업 가족들의 대거 철수가 본격화됐고 미국 실리콘밸리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은 내부적으로 ‘SI경계령’이 내려졌다. 이같이 SI의 파급효과가 점차 확산되며 장기화 조짐을 보이자 멕시코, 미국 등과 거래량이 많은 도내 수출중소기업들은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멕시코 및 중남미 국가를 대상으로 중소차 부품을 수출하는 A업체는 현 사태가 악화 또는 장기화 조짐이 보이면서 멕시코 현지 기업 바이어들이 거래 변화조짐이 보이기 시작됐다며 수출 오더취소, 거래대금 결제 지연 등의 사태가 발생에 대비 대책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또 B업체는 멕시코 바이어들이 자국 환율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면서 수입대금 결제를 달러로 하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있어 수출 오더물량이 감소할 것으로 보여 현지 상황파악에 집중하고 있다. B업체
5월 액화석유가스(LPG) 공급 가격이 ℓ당 100원 가까이 대폭 내린다. 30일 LPG 업계에 따르면 국내 양대 LPG 공급업체 중 하나인 E1은 5월 프로판 가스의 충전소 공급가격을 ㎏당 989원에서 825원으로, 부탄가스는 ㎏당 1천383원에서 1천219원으로 각각 164원씩 내렸다. ㎏당 인하가격을 ℓ로 환산할 경우 95.8원으로 현재 택시를 비롯한 LPG차량이 충전소에서 ℓ당 907원에 충전받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5월부터는 811원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SK가스도 E1과 마찬가지로 비슷한 수준에서 공급가격을 낮출 것으로 보인다. LPG 업계가 가격 인하에 나설 수 있는 것은 국내 LPG 가격 결정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는 LPG 수입가격과 환율이 하향 안정세를 보인 덕분이다. 5월 국내 LPG 가격을 결정하는 지표라 할 수 있는 4월 LPG 수입가격은 프로판 가스는 톤당 395달러, 부탄은 405달러로, 지난 3월과 비교해 각각 75달러, 45달러 내렸다. 여기에 달러화에 대한 평균 원화 환율도 많이 안정되면서 공급가격 인하에 한몫했다. 앞서 LPG 업계는 올해 들어 1월에는 국내 공급가격을 낮췄고 2월에는 동결했었다. 하지만 수입가격과 원
경기지역 신규 아파트 및 재개발 건축공사가 눈에 띄게 줄면서 도내 건설수주액이 급감했다. 30일 경인지방 통계청이 발표한 ‘2009년 3월 및 1분기 경기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중 경기도 건설수주액은 1조2천145억원에 그쳐 전년동월(3조1천430억원)대비 무려 61.4% 감소했다. 이로써 올해 도내 건설수주액은 지난 2월 8천510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55.1% 감소한데 이어 2개월 연속 하락세를 계속했다. 이는 공공과 민간부문 모두 신규 아파트 및 주택에 대한 건축공사 등이 급감하면서 수주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부분별로는 공공부문이 7천970억원 수주에 그쳐 전년동기(1조7천620억원)대비 54.8% 줄었고 민간부문은 4천60억원으로 전년동기(2조7천480억원)대비 69.5% 감소했다. 공종별로는 건축부문이 6천1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6%줄었고 토목부문은 6천30억원으로 26.2% 감소했다. 한편 3월 경기도 건설수주액(1조2천145억원)은 전국 건설수주액(7조3천538억원) 대비 16.5%를 차지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이기우)은 ‘2009년 중소기업 굿 노하우 공모 및 꿈을 실천하는 중소기업 제품전’ 이벤트를 30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중진공 지식나눔터(www.digitalsme.com)를 통해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한번도 공개안된 신선한 제품전, 중소기업 굿 노하우 공모, 재고장터, 중소기업 동영상UCC만들기 등 4개의 코너로 마련됐다. 중진공은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신선하고 톡톡튀는 제품을 공개하여 판매촉진의 기회를 제공하고 경영 및 생산지식의 활발한 교류로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중진공 e비즈사업처 오기철 팀장은 “신선하고 산뜻한 중소기업제품을 발굴·홍보함으로서 내수경기를 활성화하고 기업간 불황극복 사례의 공유 및 지식교류를 통해 우리 중소기업이 경제불황의 터널에서 빠른 시일내에 벗어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