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부동산경기가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는 가운데 건설사들이 올해 분양계획 발표에 난항을 겪고 있다. 특히 현재 발표된 올해 계획물량들도 지난해 시장악화로 분양되지 못한 단지들이 대부분이고 이미 발표된 물량도 변경될 가능성이 있어 신규분양을 노리는 수요자들은 분양계획에 차질이 우려된다. 구랍 31일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2009년 분양예정인 총 가구수는 25만1808가구로 이 중 일반분양은 18만9137가구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가구수 중 분양시기 발표를 미루고 있는 곳은 무려 12만4847가구로 49.58%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건설사들의 올해 분양일정을 조사한 결과 현재 분양계획이 발표된 곳은 우남건설, 벽산건설, 한화건설, LIG건영, 동문건설, 신창건설 등이며 경남건설, 금호건설, 대우건설 등은 올해 내에 발표할 계획이다. 반면 중앙건설, 동원개발, 일신건영 등은 올해 계획물량이 없다고 밝혀 올해 내집장만을 원하는 수요자들이라면 관심지역에 대한 확인을 수시로 해야할 것으로 예상된다. P건설사 관계자는 “현재 내부에서는 계획물량이 잡혀있지만 시기가 정확하지 않기 때문에 외부공개를 할 단계가 아니다”고 말했다. B건설사 관계자도 “올해 분양계획
올해 중소기업 채용 경기가 지난해보다 더 냉각될 것으로 나타났다. 구랍 31일 채용정보업체 잡코리아가 중소기업 550개사를 대상으로 ‘2009년 신입인력 채용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올해 신입직 채용계획을 확정한 기업은 73.3%(403개사)로 과반수이상의 기업이 올해 신입직 채용계획을 확정했다. 아직 확정하지 못한 기업은 26.7%로 약 4곳 중 1곳에 달했다. 하지만 올해 신입직 채용계획을 확정한 기업 403개사 중 ‘신입사원을 채용한다’고 답한 기업은 70.2%(283개사)로 지난해 87.1% 보다 16.9%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규모도 전년대비 큰 폭으로 축소돼 403개사에서 총 2310명을 채용, 1개사 평균 6명을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3224명(1개사평균 8명) 대비 28.3%로 크게 축소된 수준이다. 특히 올해 신입직 채용을 계획하는 기업 중에는 기업의 성장이나 장기적인 대비 보다 현재 인력부족 때문에 채용을 계획하는 기업이 많아 불경기와 극심한 취업난 속에도 인력부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이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신입인력을 채용하는 기업의 채용이유에 대해 조사한 결과, ‘현재 인력부족
신혼부부의 주택공급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개정이 1일부터 시행된다. 국토해양부는 구랍 31일 입법 예고(12월 21일)한 신혼부부의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의 ‘주택 공급에 관한 규칙’을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주요내용은 신혼부부주택 특별공급 소득기준을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70%이하에서 100%이하로, 맞벌이 인 경우 100%에서 120%로 완화된다. 또 자격요건도 입주자저축 가입기간을 종전 12개월 이상을 6개월 이상으로, 납입회수는 12회에서 6회(청약예금은 제외)로 완화하고 기존에 제외되었던 자녀가 없는 부부도 3순위로 주택 신청을 할 수 있게 된다.
◆ 새해 부동산 시장 핵심 키워드 지난해 동안 국민들의 관심이 가장 집중됐던 것은 ‘규제 완화’에 관련된 내용이다. 2009년에도 계속된 부동산 거래 침체와 집값 하락으로 완화된 규제에 따른 부동산시장 움직임이 가장 큰 관심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009년 시장을 움직일 핵심 키워드는 규제 완화 여부, 강남 재건축, 판교신도시, 분양권 매물, 건설사 구조조정 등으로 전망된다. ◆규제 전면 완화 여부 재건축과 세제,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강남3구 제외), 대출규제 등 노무현 정부의 각종 부동산 관련 규제가 전방위적으로 완화된 가운데 올해 부동산시장은 규제 완화에 따른 시장 움직임이 관건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오는 3월부터는 민영주택의 재당첨 제한 일시 폐지, 공공택지 전매제한 기간 완화가 시행되고 1월부터는 다주택자의 양도세 중과 한시적 완화가 시행돼 그동안 대출 이자 부담을 견디지 못했던 매물이 이 기간을 이용해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지난 10.21대책으로 투기지역 내 처분조건부대출의 상환기간이 1년 더 늘어났지만 올해 하반기 이후가 되면 그 기간도 끝나 매물이 더 나올 가능성이 있
경기침체에 따른 소득감소와 고용불안 등으로 올 4분기 경기지역 소비자들의 체감경기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08 4분기 경기지역 소비자동향조사(CSI)’에 따르면 올해 4분기 도내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달 보다 16p 떨어진 82로 지난 2003년 1분기부터 조사가 시작된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생활형편 CSI는 전분기보다 5p 낮은 68로 나타났고 생활형편전망 CSI는 전분기 보다 12p 떨어진 75로 전망됐다. 가계 소비심리도 위축돼 가계수입전망 CSI는 전분기보다 15p 낮은 83으로 나타났고 소비지출전망 CSI는 19p 낮은 87로 전망됐다.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경기판단CSI와 6개월 후의 경기전망CSI는 각각 24, 54로 전분기보다 19p, 26p 하락했고 취업기회전망CSI도 41을 보여전분기 보다 37p하락을 전망했다. 한은 경기본부 관계자는 “국내 경기 하강에 따른 소득감소, 물가상승 등으로 소비지출 전망을 부정적으로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경기지역 소비자의 체감경기는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CSI가 100을 웃돌면 현재의 경기가 6개월 전과 비교해
한국농촌공사는 29일 사명을 한국농어촌공사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농촌공사 및 농지관리기금관리법 개정에 따른 것으로 농촌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어촌의 종합개발을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한국농어촌공사는 앞으로 농촌은 물론 어촌을 추가해 농어촌 균형발전을 위한 종합개발기능과 농지관리기금 활용 범위 확대 등을 수행·지원하게 된다. 한편 한국농어촌공사 현판식 및 발족기념식은 30일 한국농어촌공사 본사(경기의왕소재) 및 15개 도지역본부·사업단, 93개 지사에서 동시에 개최될 예정이다.
정부는 수원~광명 고속도로와 기흥~용인 도로 등 총 2조7000억원 규모의 도로 민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민간투자 사업심의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수원~광명 고속도로, 기흥~용인 도로, 영천~상주 고속도로 등 총 2조7000억원 규모의 신규 민자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민자사업의 총 사업비는 수원~광명 고속도로가 1조1421억원, 기흥~용인 도로가 1917억원, 영천~상주 고속도로가 1조3986억원이 투입되며 수익형 민자사업(BTO) 방식으로 추진된다. 수익형 민자사업(BTO)방식은 민간이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 사업을 제안해 채택되면 비용을 부담해 공사를 한 후 일정기간 동안 사용료, 수수료를 징수해 이익을 회수한 후 국가에 그 시설을 귀속시키는 방식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총 연장 29.5㎞의 수원~광명 고속도로는 화성시 봉담읍과 광명시 소하동을 연결해 오는 2014년 완공할 예정이다. 총사업비 1조1421억원 중 용지보상비 2805억원, 건설보조금 1199억원을 제외한 7417억원을 민간자본으로 조달된다. 또 총 연장 6.9㎞의 기흥~용인 도로는 용인시 기흥구 고매동과 처인구 삼가동을 연결해 오는 2014년 완공 예정이며 추정
대한주택공사가 주택건설 단일기관으로는 최초로 ‘주택 200만호 건설’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29일 대한주택공사에 따르면 당일 실적 집계 기준으로 주택 200만호 건설을 달성했고 올해 말까지 임대주택 107만호, 근로자 및 분양 주택 98만호 등 건설실적이 총 205만호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주공은 지난 1962년 설립 이후 46년간 주택건설과 도시개발을 통해 국민주거안정과 공공복리 증진에 기여했고 34년만인 1996년에 100만호 건설을 달성해 기네스북에 오른 후, 다시 12년 만에 100만호를 추가 건설해 주택건설 200만호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주공 최재덕사장은 “앞으로 주공은 2009년부터 2018년까지 보금자리 주택 150만호(매년10만호) 건설을 선도할 계획”이라며 “정부 주택정책의 최일선 수행기관으로서 무주택 국민의 내집 마련 꿈이 실현될 때까지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이라고 말했다.
올해 부동산 시장이 심각한 냉각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양주, 포천, 동두천 지역의 아파트가 큰 폭으로 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부동산 포털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경기지역 의정부, 양주, 동두천, 포천 지역 등은 연초대비(1월1일) 매매가 변동률이 최대 106.35%에서 최소 67.11%까지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지역은 지금까지 가격 상승이 더딘 소외지역으로 손꼽힌 곳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양주시 백석읍 세아1차와 가야1차가 한 해 동안 2배 이상 올랐다. 세아1차 102㎡는 올해 초 5800만~6800만원 수준인 아파트값이 현재 1억2000만~1억4000만원으로 무려 106.35%가 올랐고 가야1차 60㎡ 역시 4500만~5300만원에서 9000만~1억1000만원으로 상승률이 104.08%나 된다. 양주시는 지난 몇 년간 아파트값이 제자리 걸음을 하다 서울북부지역의 상승세에 영향을 받았으며 특히 신도시, 택지지구 개발 등 호재와 경원선 개통으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포천시는 집값이 저렴하다는 이유로 큰 폭 상승했다. 소홀읍 포천상운 83㎡는 연초 5000만~6500만원에서 9000만~1억3000만원으
2009년도 한국수출은 얼어붙은 세계 경기뿐 아니라 각국의 보호무역 조치와도 힘겨운 싸움을 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KOTRA)가 발표한 ‘2008년 대(對)한 수입규제 동향 및 2009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에는 세계 각국이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다양한 형태의 수입 규제 정책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주요내용으로는 각국의 수입규제 조치 증가, 비관세 장벽 강화, 철강·화학제품·자동차에 대한 규제 가능성, 중국산 제품과 동반규제 주의 등이다. ◆각국의 수입규제 조치 증가와 비관세 장벽 강화 = 경기 침체에 따른 수입규제 강화 움직임으로 올해 112건이었던 전 세계의 대(對)한수입규제조치가 내년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경기침체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내수시장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겠다는 입장이다. 인도와 아르헨티나는 반덤핑 조치를 적극 시행한다고 밝혀 한국 수출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브라질 및 아르헨티나 등은 최저수입가격제도 도입 및 확대, 까다로운 통관조건 등 비관세 장벽을 강화할 전망이다. ◆철강·화학제품·자동차에 대한 규제 가능성 높아 = 한국의 대(對)중국 주력 수출품목인 화학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