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보험공사는 그동안 가입이 전면 중단됐던 환변동보험을 제한적으로 다시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 환변동보험은 지난달 13일부터 환율의 급격한 변동으로 판매가 전면중단됐지만 최근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화 대책발표 및 한·미간 극적인 통화스와프 체결로 달러유동성에 대한 우려가 진정됐단 판단에 따라 판매재개가 이루어졌다. 이번에 판매 재개된 환변동보험은 현재 선물환시장에서 정상적인 가격 제시가 가능한 결제기간 3개월물 이하로 제한되고 업체별 일일 청약한도도 50만 달러까지만 허용한다. 수보 관계자는 “아직 시장이 불안하나 적절한 환헷지 수단이 시장에서 제공되지 못해 환리스크에 무방비상태로 노출되어 있는 수출기업을 위해 제한적으로 판매재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수입소, 한우를 牛러러 보다! 윤기가 자르르~ 입안에선 사르르~ ‘고기를 씹으면 씹을수록 우러나오는 고소한 육즙과 한우 특유의 구수한 맛, 식은 후에도 부드러운 육질의 감미로움까지…’ 우리의 입맛까지 다시게 하는 이같은 평가는 한식 전문요리사들의 양평 개군한우에 대한 감탄사다. 맑은 물로 유명한 양평의 개군한우는 2006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경기도 고품질축산물 경진대회 한우 브랜드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경기도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명품으로 자리잡았다. 양평군 개군면의 한우 사육은 1987년 11월 12농가로 시작했다. 수입개방에 대비해 경쟁력 있는 한우산업을 발전시키는 길은 한우 고급육 생산뿐이라는 필요성을 인식한 개군 농가들은 초우회를 발족, 각종 연구와 함께 1991년 7월 우리나라 최초로 무혈거세 61두를 육성해 고급육 생산에 박차를 가했다. 현재 개군 한우 사육 농가는 186농가로 확대됐으며, 올해 9월 혈통 등록된 한우만 해도 총 6451두 중 5882두(91.18%)에 달하고 있다. 물맑은 양평개군한우는 팔당상수원 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인 양평에서 각종 공해물질이 없는 깨끗한 물과 맑은 공기를 마음껏 먹고 자라 육질이 뛰어날뿐만 아니라
수도권이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되고 대출규제 및 전매제한이 대폭 완화된다. ▶관련기사 3, 6면 정부는 3일 부동산 및 건설경기 관련한 경기위기 극복 종합대책에서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 3구를 제외한 수도권 전역을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정부가 수도권 투기과열지구를 모두 해제키로 한 것은 최근 주택시장 침체로 자산 가치 하락에 따른 경기침체 심화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 집값 상승률이 물가 상승률보다 낮고 미분양이 적체되는 등 지정당시의 목적이 사라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수도권이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됨에 따라 대출과 전매제한 관련 규제가 대폭 완화됐다. 용인, 김포, 안산, 양주 등의 지역은 전매제한이 민간택지 분양주택은 3년에서 1년으로 단축되며, 공공택지는 기존 7~5년 전매제한이 5~3년으로 완화된다. 또 주택담보대출 때 적용받는 담보인정비율(LTV)이 40%에서 60%로 높아지고 총부채상환비율(DTI)은 적용받지 않는다. 재건축아파트에 대한 규제는 소형평형 의무비율은 현행 60㎡이하 20%, 60㎡초과~85㎡이하 40%에서 85%이하 60%로 탄력 적용되며, 계획 용적률을 초과해 지을 경우 임대주택의
‘이업종간 교류확대를 통해 불황을 타개하자’ 경기중소기업이업종교류연합회는 3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대회의장에서 ‘2008 경기이업종 프라자’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단위교류화 홍보 전시회, 기술이전 및 지원기관 상담회, 투자유치 설명회, 사업설명회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이업종교류 회원연회원들에게 실질적인 협력 기회의 장을 제공했다. 단위교류회 홍보전시회는 나눔교류회, 모현교류회, 미래교류회, 수원교류회 등 약 21개 교류회가 교류회별 특성에 따라 생산품 전시 및 홍보의 기회를 가졌다. 기술이전 및 지원기관 상담회에서는 러시아 기술이전, 경기 RIC센터 보유기술, 경기 CTO클럽 보유기술, R&D 지원사업 설명과 함께 회원사들이 현장에서 기술이전 및 지원기관 상담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또 사업설명회는 도내 지역별로 현장에서 특허 및 지재권에 대한 실무 교육을 실시하고 경기지식재산경영지원단을 통한 중소·벤처기업의 애로사항 상담을 병행, 실질적인 서비스를 제공받았다. 사업설명회에서 경기지식재산센터 김대영 변리사는 ‘특허경영과 Power patenting 전략&rsquo
한국무역협회 경기지부는 오는 7일 수원 중소기업지원종합센터에서 농수산물업체를 대상으로 ‘농수산물 해외시장개척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경기도 농산유통과와 공동으로 주관하는 것으로 이진찬 도 농산유통과장이 농수산물 관련 지원정책을 설명하고, 백상현 코비존무역 대표가 농수산물 수출입 개요 및 절차를 풀이함으로써 농수산물 수출담당자들의 실무능력 배양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세미나 참여신청은 오는 6일까지 무역협회 경기지부(031-259-7850/2)로 전화신청하면 된다. 무역협회 윤이중 지부장은 “우리나라 경제는 무역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만큼 기존 상품무역 뿐만 아니라 농수산물 및 그 가공품 수출에도 관심을 기울여 수출증대를 위한 가능한 모든 노력을 경주해야할 때”라며 많은 농수산물업체의 참여를 당부했다.
수도권 산업단지 내 공장규제가 완화되면서 인근 주택 및 아파트 분양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달 30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토이용의 효율화방안’에 따라 수도권내 공장의 신설·증설·이전 규제 개선안을 포함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 산업단지 인근 공장 신·증설에 따른 인구유입이 예상되고 배후 주거단지 필요성 제기됨에 따라 많은 수요층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시공사가 이달중 김포시 양촌산업단지 1블록에 전용면적 85㎡이하 743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곳은 산업단지 내에 들어서는 주거단지이기 때문에 직접적인 산업인력 수요층이 두터울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양촌산업단지(168만㎡)는 IT와 자동차 부품 등 첨단업체들을 중심으로 600여개의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며, 산업단지 남쪽으로 검단신도시, 동쪽으로 김포한강신도시가 위치해 입지여건이 뛰어나다. 반월·시화산업단지가 위치한 시흥지역에는 능곡지구 내 분양 물량이 대기 중이다. 반월·시화산업단지는 서해안 및 수도권 서부의 신산업도시로 조성돼 시화멀티테크노밸리 조성과 더불어 첨단부품사업의 메카로 개발되고 있어 아파트 분양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천도시개발공사가 오는 12월 중 청
경기도내 중소 제조업체의 생산활동이 소폭 상승한데 반해 재고량은 지난해 동기대비 20.6%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방통계청이 2일 발표한 ‘9월 및 3·4분기 도내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산업생산, 생산자제품 출하는 전년동월 대비 각각 4.0%, 2.7% 소폭 상승했다. 산업생산은 자동차, 식료품, 금속가공 제조업 등에서 감소하였으나 전자부품·컴퓨터 및 영상·음향·통신, 기계장비, 의복 및 모피 제조업 등에서 늘어나 전체적으로 전년동월대비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또 출하는 전자부품·컴퓨터 및 영상·음향·통신, 기계장비, 비금속광물 제조업 등은 증가했으나 자동차, 식료품, 1차 금속 제조업 등에서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소폭 증가했다. 이에 반해 재고는 전년동월 대비 20.6%로 크게 증가했다. 1차금속, 전기장비, 고무 및 플라스틱 제조업 등은 감소하였으나 전자부품·컴퓨터 및 영상·음향·통신, 기계장비, 가죽 및 신발 제조업 등의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20.6%나 상승했다. 이는 생산과 출하는 변동이 크지 않았으나 계속되는 소비심리 위축과 최근 도내 중소업체들의 수출 감소에 따라 재고회전율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달 도내 건설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 건설업체들의 부도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정부가 재무구조 및 영업 전망 등이 취약해 정상 영업이 어려운 기업 등 옥석을 가려 지원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건설업계의 부포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2일 금융계에 따르면 올 1월부터 9월까지 부도난 종합건설업체와 전문건설업체는 총 251개로 작년 동월 대비 47.6%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내 시공능력평가 41위인 건설업체 신성건설이 미분양 누적과 심각한 자금압박으로 1차 부도 위기를 간신히 넘기는 등 건설업계 위기감은 한층 고조되고 있다. 이는 정부의 10.21 부동산 대책이 부동산 경기를 회복시키지 못했고 건설사들의 부동산 PF대출의 연체 등 부실에 따른 위기로 풀이된다. 금융권의 PF 금융 규모는 6월 말 기준 97조1천억원으로 이중 대출이 78조9000억원,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이 15조3000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은행권의 PF 대출 연체율은 0.64%이고, 저축은행의 연체율은 14.3%에 달한다. 또 증권사와 여신전문금융회사의 PF 대출 연체율은 각각 6.57%, 4.2%로 은행보다 높은 수준이다. 특히 정부는 시장 전문가들이 부실기업에 지속적으
경기도내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금융위기로 수출·입 거래가 마비되고 있다. 30일 한국무역협회 경기지부에 따르면 도내 수출업체들은 은행이 수출환어음 매입을 축소하면서 원자재 매입과 기업운영자금에 유동성 압박과 수출결제금액 전체를 부보한 환변동보험으로 인해 막대한 환수금이 발생하는 등 이중고를 겪고 있다. 또 수입업체들은 은행이 수입 신용장 개설을 꺼리면서 자금난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은행들이 외화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유동성 확보를 위해 자금 유통시장에서 발을 빼고 있기 때문이다. 도내 주방용품을 수출업체하는 A업체는 어렵게 수출길을 텃지만 은행이 외화부족으로 수출입환어음을 매입해주지 않아 약 20만달러의 손해를 보고 있다. 특히 이 업체는 올해 수출결제대금 전체를 환변동보험으로 가입했으나 환율 상승으로 인해 5억원 가량의 환수금이 은행으로 빠졌나갔으며, 연말까지 약 10억원 가량의 환수금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수입업체들도 은행의 유동성 자금난으로 만성몸살을 겪기는 마찬가지다. 도내 수입업체인 B업체의 경우 은행측이 업체의 부채비율을 높일 필요가 없다는 이유로 신용장(L/C) 개설을 미뤄오다 환율 급등과 유동성 자금난을 겪자 신용자 발
한·미 양국간 통화스왑 체결로 국내 외환시장의 달러난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기획재정부는 미국은 지난 29일 열린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우리나라와 총 300억 달러 규모의 스왑라인을 설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이하 연준)와 한국은행이 통화스왑계약(Temporary Reciprocal Currency Arrangement)을 체결하는 방식이며 내년 4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유효하다. 이번 발표는 국내·외 금융시장을 안정화시키고 국내 달러부족 사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화스왑 계약이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사태를 근원적으로 해결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기대를 반영하듯 한·미간 통화스왑체결이 발표된 30일 원·달러 환율은 1250원으로 어제보다 177원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미국 연준으로부터 스왑방식으로 받는 달러자금은 300억 달러로 이는 지난 1997년 환란 당시 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받은 금액 210억 달러보다 많은 금액이다. 대규모 자금인 300억 달러가 외환시장에 투입되는 것인 만큼 한국의 시장 안정용 자금으로는 충분하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