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헬기는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의 환자를 빠른 시간 내에 안전하게 병원으로 이송시켜 치료를 받게 함으로써 많은 생명을 구하고 있다. 인천시는 전국 최초로 2011년부터 닥터헬기 운항을 시작, 의료진과 함께 연평도, 백령도 등 서해 도서지역과 의료취약지에 출동해 위급한 처지에 놓인 생명을 구했다. 닥터헬기 도입 이후 14년간 총 1593회 출동, 1608명의 목숨을 구했다. 그 가운데 400여명은 중증외상 환자였고 280여 명은 뇌졸중 환자였다. 골든타임을 놓치면 위급한 상황이었다. 경기도도 당시 아주대병원 이국종 교수(현 국군대전병원 원장)의 요청을 받아들여 아주대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와 손을 맞잡고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닥터헬기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매년 수백 명의 중증외상환자를 신속하게 이송하고 있다. 이처럼 국민의 생명을 지켜주는 고마운 존재임에도 인천 닥터헬기는 계류장도 마련하지 못해 떠돌아다니는 신세였다. 인천시청 운동장, 문학야구장, 소방서 주차장, 김포공항, 부평구 항공부대 등을 임시 계류장으로 사용해왔다. 격납고도 없어 기상이 악화될 때마다 전전긍긍할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2023년 12월 인천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가 닥터헬기 전용 계류
연평도에서 주목할 만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그동안 버려지던 해산물들이 환경을 살리고 지역경제를 되살리는 혁신적인 제품으로 재탄생했다는 소식이다. 과연 어떤 제품이길래 사회적 가치까지 담고 있다는 걸까? 1969년 일본 수출을 시작으로 연평도 꽃게잡이는 1970년대 대일 수출의 핵심 품목이었다. 1969년 무렵 조기가 자취를 감춘 연평도에서는 1975년 전후부터 꽃게잡이가 본격화돼 1990년부터는 연평도의 주력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 2000년에는 전국 꽃게 어획량의 21.5%를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꽃게의 주산지가 됐다. 하지만 꽃게는 주로 탕, 찜, 게장으로만 소비돼 어획 과정에서 상품성이 떨어지는 꽃게들은 처리가 어려웠다. 이 문제에 주목한 연평바다살리기 단춘하 대표는 활용도가 낮은 해산물을 새로운 형태의 식품으로 개발하는 데 집중했다. 지난해 꽃게 육수 팩 개발에 이어 이번에는 꽃게, 보리새우, 다시마를 활용한 ‘꽃새다 소스’와 ‘비스크 소스’를 개발했다. 처치 곤란했던 재료들이 맛있는 소스로 재탄생한 셈이다. 꽃새다 소스는 연평도의 꽃게와 보리새우, 백령도의 다시마를 조화롭게 혼합한 간장 베이스 소스다. 바다의 깊고 진한 풍미가 담긴 이 소스는 볶음
상법개정안이 어제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한 차례 무산된 바 있고, 여야 간 이견도 큰 상황에서 재계의 거센 반발도 있어서 진통을 겪기도 했으나 여야가 한 발씩 양보하면서 극적으로 타결됐다. 이번 상법 개정은 그 내용에 앞서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번째 ‘여야협치법안’이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 국내외 경제 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 여야가 ‘협치 1호’를 민생경제 분야에서 만들어 낸 것도 박수 받을만 하다. 상법개정의 내용도 평가 받을만 하다. 우선 이사의 충실의무 범위를 확대한 것이 가장 눈에 띈다. 그동안 우리나라 자본시장에서는 회사의 이사가 최대주주의 이익을 위해 일반 주주의 이익을 침해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주주의 이익을 침해해도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자본시장의 후진성 때문에 글로벌 초우량기업도 디스카운트된 주가에 머물 수 밖에 없었고, 이는 곧 일반 주주들의 재산상 피해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었다. 상법 개정을 통해 이사의 충실의무가 ‘회사’에서 ‘주주’까지 확대되면서 대주주에 의해 일반 주주가 이익을 침해받는 일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기업의 이사는 법령과 정관의 규정에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4일 국무회의에서 현재 정부세종청사에 있는 해양수산부를 12월 말까지 부산으로 이전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라고 지시했다. 국정기획위원회도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신속추진과제’로 채택했다. 별도의 법·제도 개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데다가 더불어민주당도 해수부 이전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나섰다. 이로써 해수부 연내 이전은 급물살을 타고 있다. 해수부와 부산시는 벌써 임시청사를 찾고 있다고 한다. 부산시는 지원 부서를 구성하는 등 해수부 이전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해수부 부산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북극항로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부산을 전초기지로 삼아야 하며 이 사업을 전체적으로 견인할 해수부 역시 부산에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해운 회사인 HMM의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시키겠다는 공약도 발표했다. 북극항로가 해양강국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상승으로 영구결빙 상태였던 북극 해빙(海氷)이 급속하게 녹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2020년대 후반~2030년대부터는 늦여름마다 북극해 해빙이 녹아 주요 항로가 완전히 열리
▲최화현 님 별세, 최태안(인천경제자유구역청 차장) 부친상=1일 오후, 부천시민장례식장 2층 VIP실, 발인 3일 오후 12시, 장지 인천가족공원, ☎032- 666-4440
사회적 관계망의 부족이나 정신적, 경제적 어려움으로 도움을 받을 수 없는 고립·은둔 청년의 수가 급증하고 있는데도 이들을 위한 정부 및 각 지자체의 지원 프로그램이 크게 미흡하다는 비판이다. 청년의 고립·은둔으로 인한 사회 경제 활동 저하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연간 7조 원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은둔·고립 청년들에게 필요한 지속적인 관심과 라포 형성 지원을 위한 인프라를 대폭 확충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해 전국 고립·은둔 청년의 비율은 2년 전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국무조정실이 공개한 ‘2024년 청년의 삶 실태 조사’ 결과를 보면 집에만 있는 고립·은둔 청년의 비율은 5.2%로 집계됐는데 이는 2022년 조사(2.4%)보다 2배 이상 높아진 수치다. 고립 은둔 청년 발생의 주요 사유로는 취업이나 인간관계의 어려움 등이 꼽혔다. 경기복지재단의 지난해 경기도 고립·은둔 청년실태조사의 경우도 도 전체 고립 비율은 2019년 5.3%, 2021년 6.3%, 2023년 6.8%로 해마다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문제는 도를 비롯해 전국의 고립·은둔 청년이 증가하면서 정부 및 각 지자체,
수원역에서 양주시 덕정역을 이을 예정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의 착공이 1년 이상 장기간 지연되고 있는데 대한 비판 민심이 비등하고 있다. 특히 GTX-C노선의 올해 5월 말까지 예산 집행률은 고작 0.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이다. 가뜩이나 경기 북부지역의 낙후 문제가 이슈화하고 있는 시점에 GTX-C노선의 조기 착공은 시급한 현안이다. 지역 정치권을 중심으로 조속한 착공을 위한 정책적 노력이 배가돼야 한다는 여론이다. 양주 덕정역~수원역 간 86.46㎞를 건설하는 GTX-C노선은 총사업비 5조 6591억 원으로, 지난 2023년 8월 실시협약을 거쳐 올해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회 추경안에 올해 본예산보다 300억 원이 증액된 637억 6900만 원이 편성됐는데, 이는 본예산에 포함되지 않은 건설보상비로 올해 하반기 보상을 추진할 82필지에 대한 추가 소요로 알려졌다. 하지만 올해 5월 말까지 GTX-C 예산 집행 내역을 보면 교부 현액 265억 6700만 원 중 집행은 9300만 원에 불과해 실집행률은 0.4%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교부 현액은 올해 본예산(337억 6900만 원) 중 실제 사업을 위해 국가철도공
안타깝지만 오늘의 대한민국은 ‘마약청정국’이 아니다. 마약 범죄가 급증하면서 우리 사회의 가장 큰 골칫거리 중 하나가 됐다. 최근에도 태국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5억 원 상당의 마약을 들여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지난 16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으로 필로폰 6㎏과 대마 5.2㎏을 밀반입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정부 당시인 2023년 1월엔 말레이시아 국적 피의자들이 필로폰 약 74㎏ 밀수 범행을 저지르다가 검거됐다. 그런데 대통령실과 경찰·관세청 고위 간부 등이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이에 대검찰청은 지난 10일 경찰, 국세청, 금융정보분석원과 이 사건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해 합동수사팀을 출범시키기도 했다. 대검찰청이 펴낸 2023년 마약류 범죄백서에 따르면, 2022년 마약류 사범 검거 인원은 1만 8395명이었는데 2023년엔 2만 7611명으로 급증했다. 특히 젊은 층에서 마약 범죄가 부쩍 늘어나고 있다. 20∼30대가 전체의 50% 이상이다. 청소년들의 마약 범죄도 심각하다. 10대 마약류사범은 2021년 450명에서 2023년 1477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무려 3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2017년 2월 인천시가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 연장을 7.4㎞, 2개역으로 하는 광역교통개선대책 변경이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3개 역이 아닌 2개역, 불만족스러운 발표였다. 지역 시의원으로서 서둘러야 했다. 발표 한 뒤 3월에 열린 인천시의회 제240회 임시회에서 당시 유정복 시장에게 보충질의를 통해 검단연장선을 3개역으로 해야 하는 당위성을 주장했다. 건설교통위원회에서 2개역으로 하는 본안을 심의 상정해 통과시키려 했다. 부랴부랴 원당발전총연합회 중심으로 주민들의 청원서를 받았다. 대표발의자로 심의 30분을 앞두고 청원요청서를 들고 건교위에 뛰어 들어갔다. 심의를 요구했고, 주민들의 청원이 건교위에서 받아들여졌다. 건교위는 2개역으로 하는 본안을 무산시키고, 102역사를 추가해 3개 역사로 확정했다. 다행이었다. 무엇보다 바로 전 해인 2016년 11월 검단스마트시티 조성 사업 무산으로 검단 주민들의 박탈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2017년 7월 감사원은 인천시가 검단스마트시티 조성 무산으로 116억 원의 손실을 입었다는 결과를 내놨다. 인천시가 두바이 측과의 검단스마트시티 협상을 진행하면서 검단지구 택지개발사업 조성공사를 중단했기 때문에 발생한
◇ 4급 전보 ▲ 호평동장 김길원 ▲ 미래도시추진단장 김상수 ◇ 4급 승진 ▲ 시의회 파견 윤선기 ▲ 와부읍장 곽용환 ▲ 도시국장 이정주 ◇ 5급 전보 ▲ 오남읍장 이석태 ▲ 사업운영과장 김진배 ▲ 시의회 파견 이봉규 ▲ 별내면장 김혜연 ▲ 호평동 복지지원과장 이명구 ▲ 휴양시설관리과장 장종기 ▲ 시정연구원 파견 강형모 ▲ 재산관리과장 임광식 ▲ 자동차관리과장 고경희 ▲ 주차관리과장 홍우성 ▲ 부동산관리과장 김미민 ▲ 일자리정책과장 정순영 ▲ 노인복지과장 강태일 ▲ 도로시설관리과장 서동진 ▲ 도로관리과장 윤정원 ▲ 건축관리과장 안진호 ▲ 도시개발과장 주영상 ▲ 수도과장 김춘 ▲ 도시정책과장 김영민 ▲ 주택과장 유병로 ▲ 동부보건소 보건행정과장 김정애 ▲ 동부보건소 건강증진과장 김도형 ◇ 5급 승진 ▲ 평내동장 직무대리 이태원 ▲ 비서실장 직무대리 김병기 ▲ 복지행정과장 직무대리 홍성희 ▲ 진접읍 생활자치과장 직무대리 김학진 ▲ 별내동 생활자치과장 직무대리 한윤희 ▲ 다산1동 복지지원과장 직무대리 이재화 ▲ 남양주보건소 보건정책과장 직무대리 김지애 ▲ 다산2동장 직무대리 안상영 ▲ 정보통신과장 직무대리 백희진 ▲ 도서관운영과장 직무대리 이은주 ▲ 호평동 도시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