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와 포천시가 ‘인구감소지역’에 준하는 ‘인구감소관심지역’으로 지정된다. 인구감소관심지역에 지정된 지방자치단체는 특정 수요에 따라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자체적으로 인구감소 대응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와 산업통상부는 31일 ‘인구감소관심지역 지정 고시’에 따라 동두천시, 포천시, 인천 동구 등 전국 18개 기초지자체를 인구감소관심지역으로 지정한다고 30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2021년 10월 지정된 인구감소지역을 제외하고 인구감소지수가 높았던 상위 18개 지역을 인구감소관심지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앞서 도내에서는 가평군과 연천군이, 인천에서는 강화군, 옹진군이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같이 인구감소관심지역으로 지정될 경우 인구감소지역에 준하는 혜택이 부여된다. 먼저 인구감소관심지역은 인구감소 대응기본계획·시행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인구감소관심지역도 인구감소지역과 마찬가지로 생활인구 데이터 산정 대상으로 포함되면서 지자체 주도로 인구감소·지방소멸 위기 대응책 마련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여기에 기본계획·시행계획 시행에 있어 재정 수요가 있을 경우 특별교부세를 신청할 수 있게 된다. 또 관련 법령에 따라 인구감소관심지
“책상에 앉아 복잡한 수치를 들여다보는 것보다 지역을 발로 직접 뛰며 주민들의 사소한 민원 하나하나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가장 확실한 정책 발굴의 원동력입니다.” 유종상(민주·광명3)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은 30일 “저의 모든 의정활동 아이디어는 ‘현장’과 ‘주민의 목소리’에서 시작된다. 주민이 일상에서 느끼는 불편함이 곧 정책의 사각지대를 의미하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위원은 이날 경기신문과 인터뷰에서 올해는 경기도가 추진하는 대표적인 기후·환경 정책들이 ‘실질적인 탄소 감축’과 ‘정책의 실효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회고했다. 특히 재정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도민의 세금이 투입되는 만큼 사업의 우선순위를 바로잡고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그는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의 경우 실질적인 탄소 배출 감축을 이끌어 내는 기능이 불확실한 활동 예산에 편성돼 있어 이를 바로 잡고자 했고,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기후보험’은 보험금 지급 내역을 보니 제도도입의 목적에 벗어 난 것 같아 이에 대한 시정을 주문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탄소 감축 기여도가 낮은 ‘걷기’나 ‘기후퀴즈’에 거액의 리워드 예산이 투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전 직원들에게 특별휴가(5시간)를 부여할 것을 지시했다.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 전 직원에 31일에 사용할 수 있는 5시간의 특별휴가를 부여했다. 도는 민원 업무 또는 부득이하게 특별휴가를 사용하지 못하는 직원의 경우 새해 첫날 근무일(2026년 1월 2일)까지 휴가를 쓸 수 있도록 안내했다. 아울러 도 산하 공공기관에도 직원들에게 휴가를 부여할 것을 권고했다. 이같은 특별휴가 부여는 김 지사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김 지사는 이날 수원 광교 경기도청사에서 열린 ‘경기도 대표 정책 페스타’에서 본예산안 대응, 연말 업무 등에 매진한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차원에서 휴가 부여를 지시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2023년과 지난해에 이어 올 5월 노동절을 맞아 특별휴가 부여를 지시한 바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특별휴가는 연말 업무에 매진한 직원들을 위한 포상 성격의 휴가”라며 “휴가를 사용한 직원들은 오전 3시간을 근무하고 오후에는 퇴근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공도 스마트 IC 추진위원회가 출범 4개월 만에 시민 5000명의 서명을 모으며 지역 교통 현안 해결을 위한 본격적인 여론 형성에 나섰다. 단기간에 이룬 성과로, 공도읍 일대 교통 혼잡 해소와 생활 접근성 개선을 요구하는 주민 목소리가 구체적인 숫자로 드러났다는 평가다. 추진위원회는 2025년 9월 출범 이후 롯데마트 공도점, 공도시외버스터미널, 한경국립대학교 일대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서명운동을 진행해 왔다. 여기에 QR코드를 활용한 온라인 서명 방식을 병행하며 참여 문턱을 낮췄고, 현재까지 약 5000명의 시민이 뜻을 함께했다. 이번 성과는 공동추진위원장인 신순철 공도읍 신두리 이장과 이기영 전 제6대 안성시의원을 비롯해, 총괄집행위원장 이용성 전 이트리니티 공도 센트럴파크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 허종욱 공도읍 이장단 회장, 각 마을 이장과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단, 청년과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다. 이기영 공동추진위원장은 “스마트 IC 설치는 단순한 교통 편의 차원을 넘어 공도읍의 정주 여건과 지역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과제”라며 “짧은 기간에도 많은 주민들이 공감해 주신 만큼,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지역 현안임이 확인됐다”
의정부시 소속 공무원들이 시 재정 운영과 관련해 공무원들을 마치 범죄를 저지른 집단으로 보이는 발언을 한 의정부시의원을 비판하고 나섰다. 의정부시공무원노동조합은 30일 성명서를 내고 “최근 한 시의원으로부터 예비비 편성과 재정 운영에 있어 (시 소속 공무원들이) 마치 범죄를 저지른 집단, 무능한 집단인 것처럼 호도되고 있는 사실에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인격을 훼손하는 언사는 현장에서 묵묵히 일해 온 직원들에게 깊은 상처와 좌절을 안기고 있다”며 “더 이상 상처받고 눈물 흘리는 직원을 지켜보기만 할 수 없어 더 늦기 전 우리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목소리를 낸다”고 했다. 노조의 이번 성명은 시 재정 운영을 강력 비판한 정진호(민주·나) 시의원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정 의원은 지난 9월 3일 제33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 당시 “지금 시 재정은 총 세 가지 범죄행위를 저지르고 있다. 공문서위조다. 공문서 조작이 범죄라는 것을 좀 알았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또 “특별회계 불법 예비비 597억 원 문제다. 불법이 반복되면 범죄다”라며 “지금 상황을 예로 들면 도둑이 범죄 저지르고 법이 잘못됐다고 핑계 대는 꼴”이라고 했다. 아울러 정
□ '배드민턴 여왕' 안세영, 11관왕 등극…한 시즌 최다 우승 타이 안세영(삼성생명)이 2025시즌 11관왕에 오르면서 남녀 통합 한 시즌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안세영은 지난 21일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2025 여자 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왕즈를 2-1(21-13 18-21 21-10)로 이겼다. 이로써 그는 3개의 슈퍼 1000 시리즈(말레이시아오픈·전영오픈·인도네시아오픈), 6개의 슈퍼 750 시리즈(인도오픈·일본오픈·중국오픈·덴마크오픈·프랑스오픈·호주오픈)와 슈퍼 300 대회 오를레앙 마스터스에 이어 시즌 11번째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배드민턴 역사상 한 시즌에 11차례 우승을 거머쥔 선수는 2019년 일본 남자 단식 선수 모모타 겐토에 이어 안세영이 두 번째다. □ '11회 연속 월드컵 진출' 홍명보호, 죽음의 조 피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죽음의 조를 피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내년 6월 캐나다, 멕시코, 미국에서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에서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PO) 패스D 승자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한국의 조별리그
경기도의회가 40조 577억 원 규모의 2026년도 경기도 본예산을 확정 의결했다. 이는 올해 대비 1조 3356억 원(3.4%)이 늘어난 금액이다. 경기도는 이에 즈음하여 교통·복지·첨단산업 등 새로워진 도의 분야별 정책사업을 힘차게 시행할 예정임을 밝혔다. 갖가지 복합적인 이유로 인해 시중 경기가 악화일로에 있는 등 민생에 먹구름이 끼는 시기이다. 경기도가 적시 적소에 적극적으로, 그리고 신속하게 예산을 잘 집행하여 도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끌어올리는 기관차 역할을 충실히 해주길 바란다. 경기도는 ‘사람 중심 기술혁신’을 기조로 내년도 본예산안을 편성, 도민 체감도가 높은 정책사업에 재정 투입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도는 교통권 보장을 위해 관련 정책사업에 8730억 원을 투입한다. 내년도 핵심 교통사업으로는 일산대교 무료화 사업(200억 원)이 있다. 내년부터 해당 사업을 통해 기존 1200원(승용차 기준)에서 600원으로 인하된 통행료를 지불하고 일산대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도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버스 공공관리제, 수도권 환승할인, THE 경기패스, 수요응답형 버스 똑버스 운영 등에 총 7470억 원을 투입한다. 이번
수원광교박물관이 2026년 1월 1일부터 12월 13일까지 틈새전시 ‘엽서 한 장, 클릭 한 번: #수원 #광교 #가볼 만한 곳’을 연다. 수원의 과거 사진을 담은 사진엽서와 오늘날 게시물 사진 등을 해시태그(#)와 함께 표현한 전시다. 수원화성, 축만제 등 역사적 명소부터 광교신도시 같은 현대적 장소까지 수원의 역사적 연속성과 공간적 변천사를 살펴볼 수 있다. 관람객이 자신만의 명소를 엽서에 기록하는 체험 행사도 마련된다.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하고,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관람료는 성인 2000원, 청소년 1000원이다. 어린이는 무료 관람이다. 수원시민은 관람료를 25% 할인받을 수 있다. 수원시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하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성은숙 기자 ]
지난 11월 국내 산업 생산과 투자는 증가한 반면 소매 판매는 전월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과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등 반짝 상승세를 보이던 소비 흐름이 꺽이면서 연말연시 내수 지표에 경고등이 켜졌다. 국가데이터처(구 통계청)가 30일 발표한 '1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전산업 생산은 서비스업(0.7%), 광공업(0.6%) 등에서 소폭 상승해 전월대비 0.9%가 증가했다. 산업생산은 8월(-0.3%) 이후 9월(1.3%)·10월(-2.7%)에 걸쳐 한 달 단위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광공업 생산의 경우 자동차(-3.6%) 등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반도체(7.5%), 전자부품(5.0%)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 대비 0.6% 증가했다. 여기에 갤럭시 Z 트라이폴드 등 신제품 판매 효과 등으로 전자부품(5.0%) 생산도 늘었다. 이로 인해 광공업 생산은 8월(2.4%) 이후 9월(-1.0%), 10월(-4.2%) 2개월 연속 하락 기조를 벗어나 11월(0.6%) 들어 상승 전환했다. 서비스업 생산도 도소매(-1,6%) 등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금융·보험(2.2%)협회·수리·개인(11.1%)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 대비 0.7% 증가했다
2025년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으로 조기 대선이 치러지면서 이재명 정권이 새롭게 출범한 해다. 보수 정당인 국민의힘은 지난 2017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8년 만에 윤 전 대통령이 탄핵심판 끝에 파면되면서 진보 정당인 더불어민주당에 다시 정권을 내줬다.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과 이 대통령 당선 등 숨가빴던 2025년 정치권을 주요 뉴스로 돌아봤다. ■ 이재명 정부 출범 6·3 조기 대선을 통해 이재명 정부가 출범했다. 대선 다음날 국회의사당 로텐더홀에서 21대 대통령 취임식을 가진 이 대통령은 취임사를 통해 “위대한 빛의 혁명은 내란종식을 넘어 빛나는 새 나라를 세우라고 명령한다”며 “국민이 주인인 나라, 국민이 행복한 나라, 진짜 대한민국을 향해 함께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3년 만에 정권교체를 한 이재명 정부의 별칭은 ‘국민주권정부’이다. 이 대통령은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이전했던 용산 대통령실 시대를 마무리하고 청와대로 복귀했다. 용산 대통령실에 걸린 봉황기는 지난 29일 오전 0시를 기해 내려지고 동시에 청와대에 봉황기가 계양됐다. ■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과 파면 지난해 12월 14일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로 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