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항운·연안아파트 주민들의 송도국제도시 집단이주가 19년 만에 본격화된다. 난항을 겪어온 토지교환차액 납부가 완료됐기 때문이다. 1일 시에 따르면 전날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항운·연안아파트연합이주조합으로부터 받은 2차 토지교환차액 약 231억 원을 납부했다. 이 사업은 시가 보유한 서구 원창동 북항배후단지 4만 9046㎡ 토지와 해수부가 보유한 송도9공구 아암물류2단지 5만 4550㎡ 토지를 맞교환하는 것이다. 지난 2006년 인천항에서 나오는 대기오염·분진을 비롯해 화물차 통행에 따른 소음·진동에 주민들의 피해가 심각해지자 추진되기 시작했다. 교환차액은 총 256억 원으로, 조합이 부담하는 방식을 통해 송도9공구로 집단이주한다. 앞서 조합은 2023년 3월까지 토지교환차액 전액을 부담하기로 했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원활한 자금 마련이 어려웠다. 결국 2021년과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를 통해 조정서 변경을 신청하며 6개 필지 일괄 교환 방식에서 4개 필지 우선 교환 방식으로 조정됐다. 이를 토대로 지난해 9월 30일 인천해수청과 1단계 1차 국·공유 재산교환 계약을 체결했고, 조합은 25억 원에 대한 1차 납부를 완료한 바 있다. 이후
경기도자원봉사센터는 오는 3일 교원 챌린지홀에서 시민참여형 자원봉사 프로젝트 ‘2025 경기 볼런톤 쇼케이스’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경기 볼런톤’은 시민주도형 자원봉사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으로, 시민이 직접 지역사회 문제를 발견하고 아이디어를 구상해 자원봉사 활동으로 실행하도록 지원하는 내용이다. 이번 쇼케이스는 6개월간 진행된 신규 자원봉사팀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성과를 공유하고 자원봉사의 새로운 가능성을 조망하기 위해 추진된다. 총 27개 팀이 도전, 최종 5개 팀이 선발돼 인큐베이팅 과정을 거쳐 성과를 발표한다. 아울러 ▲콜렉티브 임팩트 전문가의 특강 ▲미선정 22개 팀 아이디어 포스터 전시 ▲실시간 피드백 세션 등이 진행된다. 이번 쇼케이스는 신규 자원봉사팀 인큐베이팅의 성공 사례로 시민·기업·지역사회 협력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 모델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박지영 도자원봉사센터장은 “시민의 작은 질문에서 출발한 실천이 실제 지역사회 변화를 만들어낸 의미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시민 주도 자원봉사 활동의 지속가능한 실행을 위한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일 “지난 2022년 20대 대선 캠프 수석대변인으로 합류해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많은 시련을 이겨냈다”며 “이 당대표가 잡아줬던 자전거를 이제 혼자 타고 간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당원 정책 간담회를 갖고 “이재명이라는 큰 나무 밑에서 비도 피하고 열매도 같이 먹었다”며 “이제 이 당대표가 대통령이 됐고 더 이상 뒤에서 내 자전거를 잡아주지 않는다. 어느새 손을 놓으셨고 나는 혼자서 자전거를 타고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민주당의 개혁과 통합, 집권 여당으로서의 역할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싸우는 건 당연하고 개혁도 당연하지만 이제는 국민을 통합할 때”라며 “중도는 물론 보수층까지 아우르는 국민통합의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노무현 대통령이 깨어 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라고 했다”며 “지금 노무현의 시대가 왔고 그 꿈은 이 대통령을 통해 실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과 원팀이 돼 민주당이 국민이 원하는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목숨을 다 바쳐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염태영(민주·수원무) 국회의원을 비롯해
차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의원이 1일 경기도의원들과 만나 “새로운 대한민국, 진짜 대한민국 만드는 데 전념하도록 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찬대 후보는 이날 도의회에서 김승원 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과 도의회 민주당 소속의 김진경 의장, 정윤경(군포1) 부의장, 최종현(수원7) 대표의원 등과 함께 정담회를 가졌다. 박 후보는 이 자리에서 “(원내대표) 임기를 마쳤는데 이제는 다시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대한민국, 진짜 대한민국의 도약을 위해 다시 한번 목숨을 걸어야 되는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또 “우리 대한민국을 국민이 지켜줘서 현 정부를 만들어냈지만, 상황이 녹록지 않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 3년 동안 민생은 망가지고 경제도 ‘폭망’하지 않았는가”라며 “한반도의 평화, 외교 국경 모든 것이 흔들리고 있다”고 우려했다. 박 후보는 “지금 국민들이 만든 국민 주권 정부에 대한 기대 때문에 주식 시장도 활성화되고 있지만, 이미 망가져 있는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선 추경도 반드시 신속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박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검찰 개혁 ▲사법 개혁 ▲언론 개혁 ▲민생·경기 회복 등을 약속했다. 그는 “검찰 개혁, 사
오늘부터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이하 DSR) 규제가 적용돼 대출 한도가 줄어들며, 오는 9월부터는 전체 금융권의 예금보호한도가 24년 만에 1억 원으로 상향된다. 또한 이날 이후로 지출한 수영장·헬스장 등 체육시설 이용료에도 30%의 신용카드 소득공제 혜택이 제공된다. 기획재정부는 1일 이처럼 하반기 달라지는 160건의 정책을 담은 '2025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발간했다. 자료집은 기획재정부 누리집에서 열람하고 내려받을 수 있으며, 전용 웹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공개된다. ◇ 3단계 DSR 시행…예금보호 한도 두 배 상향 우선 이날부터 전체 업권의 DSR 적용 가계대출에 대해 3단계 스트레스 DSR이 시행된다. 스트레스 금리가 1.5%로 상향되며, 혼합형·주기형 대출은 고정금리 또는 금리변동 주기에 따라 각각 최대 80%, 40%의 비율로 스트레스 금리가 적용된다. 수도권 외 지방 주택담보대출에 대해서는 스트레스 금리 0.75%를 올해까지 적용된다. 다만, 수도권 주택구입용 주담대 한도를 6억 원으로 묶는 강력한 대출규제가 시행된 상황이어서 상대적으로 3단계 스트레스 DSR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줄어든 상황이다. 또 오는
◇ 직무관련 소송비용 지원 조례 개정안 마련 경기도교육청이 범죄 피해 교직원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나선다. 1일 도교육청은 '경기도교육감 소속 공무원 등의 직무관련 소송비용 지원 조례' 개정안을 확정하고 도의회 제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정안의 핵심은 정당한 직무수행 중 범죄로 피해를 입은 교직원이 가해자 형사재판에 증인 등으로 출석해야 하는 경우, 변호사 선임 비용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 조항을 전국 최초로 신설한 부분이다. 이를 통해 범죄 피해를 입은 교직원의 2차 피해를 방지하고, 나아가 공무수행의 안정성을 확보하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조례 개정안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지난해 신설한 '경기 에듀-키퍼(Edu-Keeper) 법률 지원 시스템' 운영 사례와 현장 의견을 폭넓게 반영한 결과로 추진됐다. 정당한 직무수행 과정 중 범죄 피해를 입은 교직원에 대해 법률지원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실천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이와 함께 2025년 경기교육 변호사 인력풀을 337명으로 확대 구성하고, 교직원 법률지원 연수 개발과 홍보물 제작 등 교직원 법률지원 시스템을 더욱 강화해 운영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조례 개정안은 교직원이
군포도시공사는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경기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주택도시공사(GH), 안산도시공사와 함께 ‘공공주택지구 공동사업시행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참여기관 간 사업지분과 업무분담 등을 명시한 것으로, 군포도시공사가 설립 이후 처음으로 참여하는 국책사업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지방공사와 LH, 경기도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만큼 지역 특성을 반영한 ‘지역과 함께하는 신도시’ 조성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는 국토교통부가 2021년 2월 발표한 ‘대도시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3기 신도시 사업이다. 2023년 6월 지구지정을 완료했으며, 현재 지구계획 수립이 진행 중이다. 해당 지구는 약 597만㎡의 면적에 약 4만 1000호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며, GTX 중심의 대중교통체계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 생태도시로 조성된다. 또한 주거, 일자리, 여가시설이 어우러진 복합도시로, 생활SOC를 보행권 내에 균형 있게 배치해 보행친화도시를 구축할 계획이다. 군포도시공사는 협약 체결 이후 공동사업시행자 간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주요 정책사항 및 사업계획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가 다음 달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부천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BIFAN+AI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6월 30일 밝혔다. 올해 콘퍼런스는 ‘AI STEP2: EXPAND’를 주제로 AI 콘텐츠 창작의 최신 동향, 교육, 정책, 새정부 지원, AI 크리에이터 쇼케이스 등 AI 시대 영상 콘텐츠 분야의 변화를 다각도로 조명한다. 콘퍼런스는 BIFAN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되는 AI 영화 ‘Color of My Garden’ 상영으로 시작된다. 미국, 베트남, 유럽 등 다양한 국가의 아티스트들과 국제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AI 아티스트 로이 오(Roy OH)가 제작한 이 작품은 25분 분량의 단편영화로, 상영 후에는 AI 기술을 활용한 영화 제작 과정을 심도 있게 소개하는 시간이 이어진다. 국내외 AI 창작자들이 대거 참여해 다양한 AI 영화 창작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불가리, 에이수스, 라인 등 글로벌 브랜드의 비주얼 캠페인을 진행한 AI 디렉터 한스 린(Hans LIN)은 ‘인간의 한계를 넘어: AI를 통한 불가능의 창조’를 주제로 강연하며, AI가 창작의 영역을 어떻게 확장시키고 있는
이천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지난 3년 동안 교육, 산업, 복지,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 특히 경기형 과학고 유치와 이천시립화장장 건립 결정 등 굵직한 정책이 시민들과 협력 속에서 결실을 맺었으며, 김경희 시장의 강한 리더십과 실행력이 빛을 발했다. 이제 남은 1년, 이천시는 지금까지 이룬 성과를 기반으로 미래를 더욱 단단하게 준비하고 있다. 민생 경제 회복과 미래 산업 육성, 교통 인프라 확충 등 핵심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 목표다. ◇경기형 과학고 유치, 첨단 교육도시로의 도약 이천시는 올해 초 경기형 과학고 유치에 성공하면서, 지역 내 교육 환경을 혁신하고 미래 산업을 이끌어 갈 인재 양성의 기틀을 마련했다. 과학고 설립은 단순한 학교 신설을 넘어, 지역 산업과 연계된 실질적인 교육 환경 구축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2%의 기적이라 칭할 정도로 어렵게 유치에 성공한 것이다. 경기도교육청이 지난해 4월, 20년 만에 경기형 과학고 신규 지정을 추진한다고 발표하자 성남, 용인, 화성 등 여러 지자체가 이미 유치 경
이재명 대통령은 1일 비공개 국무회의에서 국방부에 “경기북부지역의 미군반환 공여지 처리 문제를 전향적 검토하고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미군반환 공여지 개발은 경기북부 등 접경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으로 꼽혀왔다. ▲의정부 캠프 레드 클라우드 ▲파주 캠프 그리브스 ▲동두천 캠프 님블 등이 그 대상이다. 해당 지역은 시군 주도로 각종 개발사업이 꾸준히 추진돼 왔지만, 각종 규제는 물론 열악한 경기북부지역의 재정 상황 등으로 사업 진행에 난항을 겪어왔다.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당시에도 “정부가 미군 (반환) 공여지들을 개발하는데 현 시가를 주고 지방자치단체나 민간이 사라고 하니 그것을 누가 사냐”며 적극 개발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이밖에도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행정안전부에 장마철 대비 시설 관리와 구급차 관리, 농림축산식품부에는 산불 예방 시스템 구축, 해양수산부에는 내수면 관리 실태와 범지구적 쓰레기 제거 사업 동참 방안 등을 살펴볼 것을 주문했다. 또 국무위원들을 향해 “국민으로부터 직접 권력을 위임받은 국회, 선출된 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