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이 미쉐린 셰프와 함께 한국인 입맛에 맞춘 프리미엄 일식을 선보인다. 미쉐린 1스타 셰프 니시무라 타카히토와 협업한 프리미엄 일식 간편식 3종을 단독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니시무라 셰프는 일본 후쿠오카에서 22년간 라멘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아시아 최초로 미쉐린 퓨전 부문 1스타를 받은 인물이다. 현재는 서울 연남동 ‘니시무라멘’의 오너 셰프로,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프리미엄 일식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토리파이탄 라멘’(2인분 400g, 1만2980원) ▲‘직화 부타 우동’(2인분 520g, 1만2980원) ▲‘더블 치즈 감자 고로케’(250g, 6980원) 등 3종이다. 집에서도 전문점 수준의 정통 일본식 라멘과 고로케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토리파이탄 라멘’은 닭 육수에 바지락 엑기스와 청양고추를 더해 개운하면서도 깊은 감칠맛을 살렸다. 부드러운 닭고기 토핑과 진한 육수의 조화로 미쉐린급 라멘의 풍미를 재현했으며, 파우치형 냉동 포장으로 조리도 간편하다. ‘직화 부타 우동’은 진한 가쓰오부시 육수에 직화로 구운 돼지고기를 더해 깊고 고소한 풍미를 구현했다. 면은 일반 우동보다 30% 얇은 3mm
찬 바람이 스며들기 시작하며 숲의 색이 달라진다. 초록은 물러나고 붉은빛과 노란빛이 산자락을 물들인다. 선선한 공기 속을 걷다 보면 마음이 느긋해지고 낙엽 밟는 소리에 발걸음이 가벼워진다. 그렇게 계절의 한가운데서 마주한 숲은 잠시 쉬어가기 좋은 쉼터가 된다. 가을을 가장 아름답게 만날 수 있는 경기도의 숲길을 따라가보자 ■ 호반 풍경이 아름다운 '가평 청평자연휴양림' 가평 청평자연휴양림은 북한강과 청평호를 끼고 있어 물빛과 숲이 어우러진 풍경이 인상적이다. 가늘 길목부터 호수 옆을 따라 달려 차장 밖으로 반짝이는 물빛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휴양림은 유료로 운영되지만 휴양림 내 카페에서 입장권을 내면 음료 한 잔이 무료로 제공된다. 카페는 숲과 계곡 사이에 자리해 휴식에 제격이다. 대표 코스는 다람쥐 마실길(1㎞)과 약수터 왕래길(왕복 5㎞)이다. 다람쥐 마실길은 숙박동 주변을 가볍게 둘러보기 좋고, 약수터 왕래길은 경사가 완만하고 길이 넓어 누구나 걷기 좋은 길이다. 청평자연휴양림의 최고 명소는 역시 전망대다. 이곳은 북한강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뷰포인트로 주변 숲까지 두루 살펴볼 수 있다. 이곳에서 10분 더 오르면 임도의 정상에 닿을 수 있다.
하남 교산신도시의 가장 큰 난제였던 ‘일자리 기반 확보’ 문제에 예상 밖 해법이 등장했다. 하남시는 수도권 규제 속 공업지역도 배정받지 못한 교산신도시가, 하남시의 전략적 판단과 정부 승인으로 공업지역 지정이 추진된다고 6일 밝혔다. 교산신도시는 정부가 강조해 온 ‘일자리 기반형 신도시’ 정책의 핵심 축이었지만, 정작 일자리를 뒷받침할 공업지역 물량 배정에서는 ‘0㎡’라는 판정을 받았다.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이라는 규제 때문에 신규 공업지역을 신설할 수 없었고, 이로 인해 공장·R&D센터 등 기업 전용시설 유치가 사실상 불가능해지는 구조였다. 이는 곧 ‘직주락(職住樂) 도시’ 전략의 근간이 흔들리는 문제였다. 일자리(職)이 없는 직주락은 이름뿐인 도시 구조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여러 차례 물량 배정을 요청했지만 정부의 입장은 단호했다. 이에 하남시는 방향을 바꿨다. 답을 ‘밖’에서 찾지 않고, ‘안’에서 찾아내겠다는 방향이다. 시는 지역 공업지역을 전수 조사해, 하남미사 공공주택지구 안에 사실상 사용할 수 없는 약 4만2285㎡의 유휴 공업지역을 찾아냈다. 해당 구역은 이미 하천·공원 등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돼 공장 설립이 불가능한 ‘명목상의 공업지역’이
화성특례시의회는 지난 5일 정조 효 공원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기술과 포용의 혁신, 화성에서 대한민국의 길을 찾다’를 주제로 지속 가능한 미래 전환의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이번 대회는 화성특례시와 2025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대회 조직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전국·경기도·화성특례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공동 주관했다. 개막식에는 배정수 의장을 비롯해 장철규 기획행정위원장, 김경희·송선영·위영란·유재호·전성균 의원이 참석했으며, 허재영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회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내빈 246명 등 전국의 국회의원과 정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에서는 화성특례시 공공·기업·시민이 함께하는 ‘ESG 거버넌스’ 출범식과 ‘대한민국 SDGs 2030 화성선언’ 선포식이 열려 지속가능발전 목표 달성을 위한 공동 실천 의지를 다졌다. 특히 ‘K-지속가능성’ 선도 모델을 제시한 화성선언에서는 사회자의 낭독과 함께 주요 내빈이 무대에 올라 “우리의 약속, 행동으로!”라는 메시지를 퍼포먼스로 선포했다. 배정수 의장은 “기술은 사람을 위한 혁신으로, 포용은 지역을 살리는 가치로 이어질 때 지속 가능한 대한민
코스피가 지난 5일 장중 5% 넘게 급락하며 시장 불안을 키웠지만, 6일 오전에는 빠르게 반등하며 안정세를 되찾았다. 주요 증권사와 외국계 기관들은 이번 급락을 구조적 상승 과정에서 나타나는 ‘숨 고르기’로 진단하며, 한국 증시의 장기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을 잇따라 제시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03포인트(0.55%) 오른 4026.45포인트로 마감했다. 전날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될 정도로 쏟아졌던 매물이 일단 진정된 모습이다. 외국인은 4000억 원대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으나, 개인과 기관이 각각 3000억 원대·1000억 원대 순매수에 나서며 낙폭을 되돌렸다. 이번 급락은 글로벌 기술주 약세와 원·달러 환율 급등(장중 1452원) 등 대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미국 기술주 차익 실현세가 아시아 증시로 번진 가운데, 환율 불안이 외국인 자금 흐름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단기 조정일 뿐, 시장의 구조적 상승 흐름은 유효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KB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한국 증시가 1985년 이후 40년 만에 강세장에 진입했다”며 “장기적으로 코스피가 최대 7500포인트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 대한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공직 인사를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을 소환했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특검팀은 이 전 위원장을 소환해 조사했다. 이날 오전 9시 31분쯤 휠체어를 타고 출석한 이 전 위원장은 '금거북이 등을 건넨 이유가 뭐냐', '공직 임용 청탁 목적의 선물이었냐' 등 취재진 질의에 아무런 대답 없이 조사실로 들어갔다. 이 전 위원장이 김 여사의 '매관매직' 의혹을 수사해온 특검팀에 출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전 위원장은 지난달 13일과 20일 참고인 출석을 요구받았으나 발목 골절에 따른 수술 등 건강상 이유를 들며 모두 불출석했다. 그는 참고인 신분이지만 수사로 김 여사에게 건넨 금품의 대가성이 밝혀지면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피의자로 바뀔 수 있다. 특검팀은 이 전 위원장에게 윤 정권 초기 김 여사 측에 금거북이 등을 건네고 인사를 청탁했다는 의혹을 캐물을 방침이다. 특검팀은 앞서 김 여사 모친 최은순 씨가 운영하는 요양원을 압수수색하면서 금거북이와 함께 이 전 위원장이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쓴 것으로 보이는 당선 축하 편지를 발견했다. 이에
신한대학교는 경기도와 교육부가 추진하는 ‘2025년 경기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수행대학으로 추가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신한대는 경동대학교, 예원예술대학교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 ‘지역클러스터육성형(일반대) 유형’으로 선정돼 1차 년도 사업비로 10억 원을 지원받는다. RISE는 기존 중앙정부에 있던 대학지원 행정·재정 권한을 광역 지자체에 위임해 지역과 대학이 동반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대학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자 올해 도입됐다. 앞서 도는 지난 5월 미래성장산업 선도형, 지역클러스터 육성형, 평생직업교육 거점형 등 3개 유형에 일반대 35곳, 전문대 25곳을 선정한 바 있다. 신한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탄소중립 기반 지역혁신 생태계 구축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중심 미래대학 모델 정립 등을 핵심 목표로 삼았다. 특히 경기북부 산업구조와 지역 특성을 반영한 친환경 에너지 전환, 지역 중소기업의 ESG 경영지원, 지속가능한 도시·산업 전환 프로그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산학협력 모델을 강화해 ‘지역문제 해결형 연구·교육 플랫폼’을 조성해 경기북부가 직면한 기
사진첩 속에는 당시의 감정과 내면이 고스란히 남는다. 가죽 표지와 48면의 검은 바탕지로 이루어진 나혜석의 사진첩에는 그의 가족과 주변 인물, 일상 속 순간들을 세심하게 담아낸 흔적이 기록돼 있었다. 개관 10주년을 맞아 내년 1월 11일까지 수원시립미술관에서 진행되는 한국근현대미술전 ‘머무르는 순간, 흐르는 마음’은 나혜석의 기억이 응고된 한 권의 사진첩에서 출발한다. 나혜석은 당시 여성으로서는 드물게 도쿄에 있는 여자미술전문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한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화가이자 시대를 앞서간 신여성이다. 1920년 그는 여성 잡지 '신여성' 창간을 비롯해 여성으로서 국내 최초의 유화 개인전을 여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또 남편 김우영과 세계여행을 하며 얻은 예술적 영감을 작품에 가감 없이 드러냈다. 그 시절 나혜석의 흔적은 한 권의 사진첩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 전시는 총 4부로 구성되며, 1부 '한 예술가의 사진첩'에서는 나혜석이 정신적, 육체적 어려움을 겪던 만년에 제작한 사진첩과 101점의 사진들을 소개한다. 나혜석의 사진 속 모습들은 특별히 화려하거나 인위적이지 않다. 오히려 주변인과 평범한 일상의 순간들 속에서 느낀 삶의 온기와 관계의 의미를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6’을 앞두고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하는 ‘CES 혁신상(Innovation Awards)’에서 최고혁신상 3개를 포함해 총 27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CES 혁신상은 매년 CES 개막 전, 각 부문에서 가장 뛰어난 기술력과 디자인, 혁신성을 인정받은 제품에 수여되는 상이다. 삼성전자는 ▲영상디스플레이 12개 ▲생활가전 4개 ▲모바일 3개 ▲반도체 7개 ▲하만 1개 등 전 부문에 걸쳐 수상하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영상디스플레이 부문에서 최고혁신상 2개를 수상하고, 2026년형 TV·모니터 등 신제품과 서비스로 10개의 혁신상을 추가로 받았다. 삼성전자는 CES의 상징인 ‘디스플레이 강자’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굳혔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헤드셋 형태의 혼합현실(MR) 기기 ‘갤럭시 XR’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7’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8’이 혁신 제품으로 선정됐다. XR 기기는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몰입형 경험을 제공하며, 삼성전자의 차세대 플랫폼 전략의 핵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양자보안 칩셋 ‘S3SSE2A’가 사이버보안 분야 최고혁신상과
성남시는 ‘서울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이하 ADEX)’에 처음으로 기업공동관을 구성해 참가하여 총 상담액 270억 원과 계약추진액 174억 원이라는 성과를 거뒀다고 6일 밝혔다. 지난달 17일부터 24일까지 열린 ‘ADEX 2025’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돼 서울공항에서는 에어쇼 등 일반인 대상 행사가, 킨텍스에서는 전시회와 비즈니스 상담이 병행되는 이원화 방식으로 운영되며 시민과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성남시는 이번 전시회에서 지우정보기술(이동식 영상 모의 사격 시스템), 코모텍(초소형 저전압 서보모터), 쿠오핀(방산용 AI 반도체) 등 지역의 유망 방산기업 10개사가 참여한 ‘성남시 기업공동관’을 마련해, 지역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과 내수시장 확대를 적극 지원했다. 특히 RF 통신 기반 드론 탐지 전문기업 이비티㈜(대표 김방용)는 초소형·초경량 대드론 탐지 스캐너를 선보여 높은 작전 성공률을 보장하는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유럽 등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큰 관심과 러브콜을 받았다. 또한 배터리 전문기업 ㈜비투솔루션(대표 김상겸)은 전시 기간 동안 국내외 대기업과 협력 미팅을 갖고, 수입산 부품의 국산화를 추진하는 국내 바이어들과의 협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