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학교가 경기도사회적경제원과 손을 맞잡고 ESG 가치가 사회 전변에 확산될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댔다. 16일 경기대 홍보팀은 도사회적경제원과 함께 '제1회 국제 ESG학회 학술대회 및 2025 ESG 선도대학 공개 세미나'를 지난 13일에 성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새 정부의 정책 방향에 맞춘 사회적 경제 대응 방안을 제시하고, ESG 가치에 맞는 '지속가능한 성장'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개최됐다. 지난 12일부터 진행된 '2025 경기도 사회적 경제 박람회'와 맞물려 진행된 만큼 경기도의회 의원 등 경기도내 각기계층의 인사가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ESG 실천에 나섰던 경기대 동문 6명 등이 참여한 토론회를 통해 각종 현장의 ESG 경험을 공유했으며, 청중과의 자유 토론을 이어가기도 했다. 유승권 이노소셜랩 지속가능경영센터 센터장이 '이재명 정부의 사회적 경제와 ESG 정책'을 발표하면서 현 정부의 정책과 현장의 접점을 찾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남경순 도의원은 "ESG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며 "경기도 ESG 선도대학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ESG 가치를 확산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애정과 관
인천시교육청이 발표한 2025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에서 피해 학생이 5000여 명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14일부터 5월 13일까지 4주간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지역 557개교 학생 18만 86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과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 위탁해 온라인으로 실시됐으며, 지난해 2학기 개학 이후부터 조사 시점까지 학생들이 겪은 학교폭력의 목격, 피해, 가해 경험을 다뤘다. 조사 결과 4870명(2.6%)이 학교폭력 피해를 경험했다고 응답해 전국 평균보다 0.1%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년별 피해율은 초등학생 5.0%, 중학생 2.2%, 고등학생 0.7%로 학년이 높아질수록 피해경험을 호소하는 학생 비율이 줄었다. 피해 유형은 언어폭력이 39.2%(1909명)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집단따돌림(16.9%·823명), 신체폭력(14.5%·706명), 사이버폭력(8.6%·419명) 등으로 이어졌다. 피해 장소는 조사가 이뤄진 학교 중 교실이 29.5%(164개교)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복도·계단16.7%(93개교), 운동장·체육관 8.1%(45개교) 순이
롯데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1만 1155개 중소 파트너사에 8957억 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최근 고물가·고환율의 영향과 명절 전 일시적 비용 증가로 인한 파트너사들의 자금 조달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롯데는 납품대금을 당초 지급일보다 평균 9일 앞당겨 지급할 계획이며, 롯데건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슈퍼, 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케미칼, 롯데웰푸드 등 23개 계열사가 동참한다. 롯데는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매년 명절 연휴 이전에 파트너사들에게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해왔다. 또한 약 1조 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파트너사들의 원활한 자금 흐름을 돕고 대기업 최초로 전 그룹사에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해 거래대금을 현금성으로 지급하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이번 납품대금 조기 지급이 명절 전 파트너사의 자금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롯데는 파트너사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농협중앙회 포천시지부와 관인농협이 16일, 포천시 관인면에 거주하는 돌봄대상자 어르신 댁을 찾아 벽지를 교체하고 차고를 수리하는 등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생활 불편을 겪던 어르신이 ‘농업인행복콜센터’를 통해 도움을 요청하면서 시작됐다. 현장 실사 후 ‘NH농촌현장봉사단’이 나서 농협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도배·장판 시공 등 재능기부를 하며 열악한 생활환경을 개선했다. 관인농협의 이번 활동은 농협이 추진하는 ‘농심천심(農心天心) 10대 과제’ 실천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특히 지역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취약농업인의 실질적인 생활 여건을 개선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원받은 이 모씨는 “평소 생활이 불편해도 도움을 요청할 데가 없어 힘들었는데, 농업인행복콜센터와 농협 덕분에 큰 도움을 받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경식 관인농협 조합장은 “농촌 고령화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들이 많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통해 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업인행복콜센터는 70세 이상 고령·취약·홀몸농업인을 대상으로 말벗 서비스, 생활불편 해소, 긴급출동 연계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인천시가 인공지능 등을 활용해 시민 목소리를 24시간 반영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16일 시 도시계획과 정책연구팀에 따르면 이 성과는 공무원 정책 아이디어 경연대회에 출품된 ‘시민과 소통하는 생활 인천 방법론 개발’ 과제를 통해 나왔다. 그동안 시는 도시계획을 수립하는 데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담기 어려웠다. 시민참여 절차가 오래 걸리는데다 공청회·주민공람 방식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팀이 휴대전화·컴퓨터·정보무늬(QR코드) 등 다양한 기기와 채널을 통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디지털 기반 시민 참여 모델을 고안한 것이다. 먼저 시는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활용했다.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거나 필요로 하는 생활시설 분포를 시각화하고 응답이 집중된 지역을 ‘핫 플레이스(Hot place)’로 분석했다. 이어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석을 통해 객관식·주관식 응답을 종합하고, 생활권·읍면동 단위별로 ‘Top 3 생활인프라’ 수요를 파악했다. 이를 통해 행정계획 수립 시 즉각 반영할 수 있는 시민참여형 정책모델을 제시했다. 또 자연어처리(Natural Language Processing) 기술도 적용했다. 시민 의견에 자주 등장하는 단어와
경복대학교 서비스경영학과는 최근 2025년 취업보장형 산학협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협약 산업체인 ㈜에이치앤프랜즈를 방문해 산업체 유지관리를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경복대학교와 산학협력(MOU)을 체결한 기업의 실무 환경을 점검하고, 재학생의 현장실습 및 취업 연계를 위한 교육적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특히 이날 ㈜에이치앤프랜즈 본사에서는 직무 적합성과 실무 환경에 대한 현장 점검과 더불어 관계자 간 심층 면담이 이뤄졌다. 서비스경영학과는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산업체와의 유기적 협력을 지속하고, 재학생들의 직무 만족도와 실습 경험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협약 기업인 ㈜에이치앤프랜즈 측도 현장 실무에 적합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의 중요성에 깊이 공감하며, 경복대학교와의 긴밀한 협력을 지속할 뜻을 밝혔다. 또한 서비스경영학과는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발맞춰 교육과정을 AI 및 디지털 전환(DX) 시대에 부합하도록 전면 개편하고 있다. 특히 2026학년도 신입생을 맞이하기 위해 ‘토탈 사고력’을 바탕으로 한 통합적 문제 해결 역량과 실무 실행력을 동시에 강화하는 커리큘럼을 준비 중이다. 이러한 노력은
양주 옥정중학교는 본교 도서관에서 회색인간의 저자 ‘김동식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독서프로그램은 학생들의 독서 흥미를 높이고, 글쓰기를 생활화할 수 있는 동기를 함양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프로그램은 ▲작가가 되는 이야기와 초단편 소설 쓰기 특강 ▲질의응답 ▲작가사인회 운영으로 구성되었다. 김동식 작가는 2006년 서울로 상경해 주물 공장에서 근무하다 2016년부터 온라인에 짧은 소설을 연재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번 만남의 주제 도서인 ‘회색인간’은 온라인 연재 단편 66편을 엮은 첫 번째 소설로 디스토피아적 세계관과 현실의 은유를 담아 대중의 큰 관심을 받았다. 옥정중학교는 이번 작가와의 만남에 참여 학생을 선착순으로 모집했으며, 열정적인 신청으로 빠르게 마감되었다. 행사에 앞서 참여 학생들은 『회색인간』을 미리 숙독하고 질문지를 작성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학생들이 제출한 질문은 강연 후 질의응답 시간에 활용되었다. 김동식 작가는 “어떻게 글감을 찾는지” , “짧은 이야기 속에 주제를 담는 방법은 무엇인지” 등 다양한 질문에 성실히 답하며 학생들과 깊이 있는 소통을 이어갔다. 특히 현장에서는 여러 학생이 추가로 손을 들어 궁금한
리모델링으로 새단장을 마친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다양한 기념행사가 펼쳐진다. 16일 인천시에 따르면 문화예술회관은 지난 4월 전시실과 소공연장 재개관을 시작으로 순차적 운영을 재개해 왔으며 이번 대공연장 개관을 끝으로 전면 재개관을 완료했다. 이번 리모델링의 핵심인 대공연장은 ▲신속한 기동과 정밀 제어가 가능한 최신 무대제어시스템 설치 ▲고효율 LED 조명 교체 ▲대중음악부터 클래식까지 섬세하게 소화할 수 있는 고성능 음향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해 최적의 공연 환경을 갖췄다. 또 ▲모바일 티켓 검표 시스템을 도입해 관람 편의를 높였으며 ▲로비·객석·부대시설을 관객 친화적 공간으로 전면 재정비했다. 다음 달 1일 개최되는 ‘GRAND OPEN’은 리모델링을 마친 문화예술회관의 새로운 출발을 시민과 함께 축하하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된다. 지난 30여 년간 인천 문화예술의 중심 역할을 해온 회관이 앞으로의 시간을 새롭게 열어갈 뜻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날 오후 6시 인천시립교향악단 현악 앙상블의 사전 공연이 대공연장 로비에서 진행되며, 1·2층 로비에서는 포스터로 보는 회관 공연 연대기와 전시실 재개관 기념전 ‘시간의 조각’ 일부 작품이 공개된다. 시민들이 추억을
프로축구 K리그1의 강등권 탈출을 위한 하위권 팀들의 본격적인 몸부림이 시작됐다. 프로축구 K리그1 29라운드를 마친 현재 수원FC는 리그 10위( 8승7무14패·승점3)로 강등권에 위치해 있다. 또 수도권 라이벌 FC안양(11승3무15패·승점 36)은 수원FC보다 두 단계 위인 8위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두 팀 모두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에서 29라운드 경기가 펼쳐진 지난 주말 양 팀의 희비는 극명하게 엇갈렸다. 갈 길 바쁜 수원FC는 수원종합운동장으로 광주FC를 불러들여 승점 사냥에 나섰지만 오히려 홈에서 2-4로 완패했다. 반면 안양은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홈 경기에서 제주를 2-1로 꺽고 강등권과의 격차를 승점 5로 벌리며 한숨을 돌렸다. 이제 K리그1 정규라운드가 4경기 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수원FC와 FC안양을 바라보는 팬들의 시선은 엇갈릴 수 밖에 없다. 특히 벼랑 끝에 내몰린 수원FC는 더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 수원FC는 지난 14일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광주와 후반 중반까지 2-2로 맞섰지만 후반 막판 연속실점을 허용하며 승점 사냥에 실패했다. 이로써 수원FC는 3연패의 늪에 빠지게 됐다.
가평군 조종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지사협)는 15일 취약계층 어르신 25명과 함께 '행복한 동행 문화 나들이'를 진행했다. 이번 나들이는 외부활동 기회가 적은 어르신들에게 자연과 교감하며 정서적 안정을 찾을수 있도록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 '숲의 약속'을 찾아 자연탐방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어르신들은 비누만들기, 산림치유,싱잉볼 명상 등을 체험하며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 어르신은 "자연 속에서 편안하게 지내니 기분이 한결 좋아졌다"며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더 많아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현숙 지사협 위원장은 "어르신들이 환한 얼굴로 행복해하시는 모습을 보니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맞춤형 특화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임진섭 조종면장은 "주민들을 위해 세심하게 준비한 지사협 위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나들이가 어르신들께 일상 속 활력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