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인공지능(AI) 사업 내용을 도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는 ‘경기도 AI 등록제’를 전국 최초로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AI 등록제는 인공지능 기술의 불투명성과 신뢰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윤리·책임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공개 대상은 도와 시군,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AI 기반 사업이다. 공개 항목은 ▲AI 서비스명과 운영기관 ▲도입 배경·목적 ▲주요 기능 및 기술유형 ▲사용 데이터와 출처 ▲AI 알고리즘과 작동 원리 ▲성과와 윤리적 고려사항 ▲개인정보 처리 여부 등이다. 관련 정보는 이달 둘째 주부터 경기도청 누리집 ‘소통·참여→경기도민 공유→경기도 AI 등록제’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기병 도 AI국장은 “AI가 행정의 중요한 수단으로 확대되고 있어 공공이 사용하는 AI에 대해 도민의 이해와 신뢰를 높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도 AI 등록제를 통해 AI 사업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 윤리적 인공지능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 전담 부서인 AI국을 신설하고 ‘경기도 인공지능 안전과 신뢰 기반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안전한 AI 활용을 위
12·3 계엄사태와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을 소환했다. 3일 김 전 차장은 오전 9시 24분쯤 특검 조사실이 마련된 서울고검 청사로 출석했다. 취재진이 '체포 저지 혐의 조사받으러 왔나', '윤석열 전 대통령으로부터 체포 저지 지시를 받았나' 등을 질문했으나 김 전 차장은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특검팀은 오는 5일 윤 전 대통령 2차 소환을 앞두고 관련자들을 불러 사실관계를 다지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기도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5년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결의 및 평가대회’에서 지자체 맞춤형 방역관리 부문 1위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도는 이번 평가에서 가금농가 방역 인프라 개선, 방역 사각지대 최소화, 선제적 예찰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장 중심의 맞춤형 방역관리 체계를 통한 AI 예방의 실질적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도는 지난해와 올해 특별방역기간 철새로부터 농장 전파 차단, 농장 내 바이러스 유입 방지, 농장 간 확산 방지 등을 위해 다양한 대응 정책을 도입했다. 내용은 ▲전 가금축종 사육기간 중 주기적 검사 확대 및 출하 전 검사 의무화 ▲위험축종 오리 사육제한 운영 ▲농가 철새 접근 차단을 위한 이동 유도반 운영 등이다. 또 ▲대형 산란계농장 수의전담관제 운영 ▲거점소독시설·통제초소 선제 운영 및 출입 차량 환경검사 강화 등을 추진했다. 이 같은 대응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전국에서 47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지만 국내 최대 산란계 사육 규모를 가진 도에서는 4건만 발생해 상대적으로 피해를 최소화했다. 이은경 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AI 확산 방지를 위해 신속한 신고와 초동대응이 핵심”이라며 “농
KB금융공익재단(이하 KB재단)이 서울특별시평생교육진흥원(이하 진흥원)과 장애인 평생 교육 및 금융소양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첫 협력사업으로 ‘장애유형 맞춤형 생활기술 프로그램 가이드북’을 공동 개발한다. 3일 KB금융에 따르면 이번 가이드북은 발달장애인의 자립능력 향상 지원을 위해 체계적인 교육 과정을 제공하는 생활금융 교육 프로그램으로, KB재단이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2023년에 공동 개발하여 많은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알기 쉬운 경제이야기'를 기반으로 개발된다. KB재단은 올해 3분기 중으로 가이드북을 발간·배포해 서울시 내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등 유관기관의 교육 현장에서 활용할 계획이다. 가이드북에는 진흥원의 평생교육 전문강사 등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현장중심의 콘텐츠를 담았으며, 가이드북의 효과적인 활용을 위해 전문 강사를 통한 현장 교육도 함께 제공한다. 양 기관은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발달장애 외에 다른 여러 장애유형에 맞춘 경제·금융교육으로 협력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B재단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발달장애인 등 여러 유형의 장애를 가진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경제·금융 교육을 제공하여 자립
경기도는 안전관리가 필요한 위반건축물에 대한 합동 실태조사를 실시해 총 163건의 위반건축물을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 4일부터 지난달 24일까지 31개 시군과 합동으로 진행됐으며 인구밀집지역과 다중이용시설 등 안전사고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적발된 위반사항은 무단 증축 82건, 미신고 가설건축물 48건이 주를 이뤘다. 특히 중심상업지역 내 무단 증축으로 보행로를 점거하거나 공개공지에 무단 가설건축물을 설치해 통행을 방해한 사례가 적발됐으며 조경 및 공개공지 기능 훼손, 무단 용도변경 사례도 확인됐다. 도와 시군은 적발된 위반건축물에 대해 자진정비를 지도하고 미이행 시 시정명령과 이행강제금 부과 등 후속 행정조치를 통해 안전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도는 이번 조사가 위반건축물의 위험성과 필요 조치를 알리는 계기가 돼 관련 법령 준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실태조사 거부·방해에 대한 과태료 신설, 위반건축물 해체 신고·허가 제외 등 제도개선 사항을 발굴해 정부와 국회에 지속 건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매년 시군을 대상으로 관리평가와 종합평가를 실시해 위반건축물 근절을 추진한다. 박종근 도 건축정책과장
경기도는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토대로 역학조사관 확충, 말라리아 경보체계 도입, 예방접종 지원 등 감염병 상시대응체계를 구축했다고 3일 밝혔다. 도는 코로나19 발생 초기였던 지난 2020년 역학조사관을 기존 6명에서 9명으로 증원했으며 시군에서도 역학조사관 임명이 가능하도록 감염병예방법을 개정했다. 이로써 지난달 기준 도내 역학조사관은 총 109명(도 9명, 시군 100명)으로 집계됐다. 또 역학조사관 역량 강화를 위해 ‘역학조사관 아카데미’와 ‘방역전략기획 훈련과정’ 등을 운영하고 전국 최초로 ‘경기도 역학조사관 감염병 학술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1급 감염병으로 분류된 신종 감염병(에볼라, 중동호흡기증후군 등) 대응체계도 강화됐다. 도는 신고부터 병상 확보까지 전 과정을 동시에 대응할 수 있는 상시·비상 대응체계를 구축,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통해 신고 접수 후 1시간 이내 병상 확보와 격리 조치가 가능해졌다. 도는 올해 1~6월 해외유입 검역 1급 감염병 142건을 대응했으며 지난해에는 289건을 처리했다. 말라리아 퇴치사업도 성과를 내고 있다. 도는 지난 2023년부터 말라리아 군집사례 발생 시 현장 심층 역학조사와 경보발령 체계를 도입해 유
시흥시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이틀간 도로안전과 공공위생을 확보하기 위해 정왕시장 일대 상가 주변 불법 노점상을 대상으로 관계기관과 함께 합동단속을 실시했다. 이번 단속에는 시흥시 건설행정과, 위생과, 교통행정과, 정왕본동 행정복지센터, 시민고충담당관의 다문화 상생 태스크포스(T/F)팀을 비롯해 시흥경찰서가 함께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도로법, 식품위생법, 도로교통법 등 관련 법령 위반행위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정왕시장 일대는 외국인 밀집 지역으로 다국적 상인들이 인도 및 차도를 불법 점유해 통행 불편 및 위생 문제 등으로 인해 시민 불편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시는 정왕시장 불법 노점 합동단속을 통해 외국인 상인을 대상으로 홍보ㆍ계도를 실시하고 동시에 상습적인 노점상은 행정처분을 병행해 기초질서에 대한 의식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합동단속으로 도로무단점용 적치물 및 노점 32건, 식품위생법 13건, 도로교통법 위반 47건 등 총 92건을 계도 및 단속했다. 이광수 시흥시 건설행정과장은 “이번 합동단속은 시민의 보행권을 회복하고 도시질서를 바로잡으려는 조치”라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모니터링과 단속을 통해 불법 노점 행위를 근절하고,
수원문화재단 수원시미디어센터가 오는 31일 ‘수미C의 성덕일지: PD열전 – 송창의 PD편’을 센터 상영관에서 개최한다. '성덕일지'는 '성공한 덕후'에서 착안해 한 분야에 몰입해 성취를 이룬 인물을 초청하는 강연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분야의 '덕후'들이 공감하며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전문성과 열정을 조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 4월에는 '일요일 일요일 밤에', '퀴즈 아카데미'의 주철환 PD, 5월에는 '해를 품은 달', '메디컬 탑팀'의 김도훈 PD, 6월에는 '아는 형님', '트래블러'의 최창수 PD가 강연자로 나서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번 강연의 주인공은 '뽀뽀뽀',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남자 셋 여자 셋', '세 친구' 등 국민 예능과 시트콤의 황금기를 이끈 송창의 PD다. 그는 前 tvN 초대사장과 TV조선 제작본부장을 역임하며 방송계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강연에서는 'PD의 덕목'을 주제로 창작과 리더십에 대한 통찰을 나눌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수원시미디어센터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잔여석에 한해 행사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미디어센터 관계자는 "이번 강연이 PD 직업에 대한 이해뿐
경기문화재단이 2일 창립 28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열고 새로운 시대정신과 사회적 책임을 반영한 미래 문화 전략 비전을 제시했다. 재단 임직원과 경기도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참석한 이번 기념식은 1997년 창립 이후 경기도 문화예술 진흥을 이끌어온 재단의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 비전과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였다. 유정주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기념사에서 "문화는 단순한 감상의 영역을 넘어 우리 사회를 연결하고 회복시키는 본질적 힘"이라며 "경기문화재단은 '문화로 연결하고 도민의 삶을 완성하는 기회의 문화예술 경기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유 대표이사는 재단이 지향할 핵심 과제로 ▲MZ세대부터 시니어까지 아우르는 혁신적 문화환경 조성 ▲권역별 문화자원의 유기적 연결 ▲소속기관 자원 기반의 차별화된 콘텐츠 전략 ▲상징적 뮤지엄 브랜드와 페스티벌 육성 ▲통합 브랜딩을 통한 대표 문화브랜드 창출 등을 제시했다. 특히 2007년 이후 유지돼 온 재단 CI(Corporate Identity)를 시대정신에 맞게 새롭게 정립하고 ESG 경영과 AI 기술을 아우르는 리브랜딩 프로젝트를 본격화할 계획도 밝혔다. 유 대표이사는 "도민과의 소통과 참여를 바탕으로 문화
광주시는 3일 등굣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마약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한 ‘2025년 청소년 마약 근절 캠페인’을 열었다. 이날 태전고등학교 앞에서 열린 캠페인은 마약(음료, 사탕, 젤리 등)이 청소년들 사이에서 확산될 우려가 커지자 그 위험성을 알리고 학교 현장의 예방교육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에는 방세환 광주시장을 비롯해 광주시보건소, 광주경찰서, 광주하남교육지원청, 태전고 학생회, 학부모폴리스,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등교 중인 태전고 재학생 약 1000명에게 전단과 홍보물을 나눠주며 마약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행사는 ‘한 번의 호기심, 평생의 후회!’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청소년들이 마약의 유혹에 휘말리지 않도록 실질적인 정보와 자기보호 능력 강화에 집중했다. 또 금연 및 정신건강, 중독 예방 교육에 대한 안내도 병행해 다각적인 건강 증진 캠페인으로 진행됐다. 방 시장은 “최근 청소년을 노리는 마약 범죄가 점점 교묘해져 사전 차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학교와 지역사회, 경찰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으로 지속적이고 실효성 있는 마약 예방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향후에도 교육기관 및 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