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미추홀구을 TV 토론회에서 서로 공약을 따라 했다고 난타전이 벌어졌다. 지난달 29일 남인천방송에서 열린 후보자 토론회에서 남영희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상현 국민의힘 후보가 ‘인천지하철 4호선’, ‘학교 신설’, ‘수봉공원 고도제한 완화’ 등 공통된 공약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윤 후보는 “도시철도 4호선을 구축하겠다. 유정복 시장이 들어선 다음 우리 사무실에서 비공개 협의를 계속해 왔다”며 “옹진군청·인하대역·법원·문학초등학교·터미널역으로 이어지는 미추홀구의 지하철 시대를 반드시 열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 후보가 저 공약을 같이 따라오고 있다”며 “(남 후보의 노선안은) 반경 1.7㎞ 사이에 3개 역이 있다. 이게 버스정류장이냐. 사업성을 가져야 하는데 이건 사업을 하지 말자는 얘기”라고 지적했다. 이에 남..
성인 페스티벌 개최 취소와 관련해 주최사인 플레이조커가 입장을 발표한 가운데 수원시와 수원메쎄, 여성단체를 대상으로 한 소송이 확실시됐다. 3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플레이조커는 전시장 측인 수원메쎄에 전달한 계약 무효‧해지 통지에 대한 내용증명을 공개했다. 해당 내용증명을 보면 플레이조커는 “해당 행사는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에 저촉되지 않으며, 시와 수원메쎄, 여성단체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계약 파기는 시와 관계 기관의 부당한 압력행사”라고 주장했다. 플레이조커는 “(성인 페스티벌은) 전시‧박람회장인 수원메쎄에서 일회성으로 개최하는 행사이며, 여성가족부 고시가 규제하고자 하는 ‘업소’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가족부 고시가 정한 시설형태 요건, 설비유형..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이디야커피가 위기 돌파를 위해 새로운 전문 경영인 선임 및 조직 쇄신 등 결단을 내리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커피 프랜차이즈 사업이 포화되고 있다. 메가커피·컴포즈커피 등 저가커피 브랜드가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이디야커피의 포지셔닝이 애매해졌다는 평도 나온다. 지금까지 이디야커피는 스타벅스, 커피빈, 투썸플레이스 등 주요 프랜차이즈와 비교해 합리적인 가격과 품질의 커피로 많은 인기를 끌었는데, 저가커피 브랜드의 등장으로 이디야커피의 장점 및 경쟁력이 퇴색됐다는 평가다. 실제로 이디야커피의 실적은 악화되고 있다. 게다가 가맹점 수도 감소추세로 일각에서는 이디야커피의 위기설이 대두된다. 이디야의 2022년 매출은 2778억 원으로 전년(2434억 원) 대비 14.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90억 원에서 100억 원으로 47.4% 감소했다. 순이익은 63억 원으로 전년 160억 원과 비교해 60.6% 줄어들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에 따르면 이디야의 신규 매장 출점 수는 2021년 218개에서 2022년 196개로 10.1%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계약해지는 88개에서 196개로 122.7% 급증했다. 위기에 봉착한 이디야커피는 새로운 도약을 위해 최근 김상수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이에 따라 창업자인 문창기 회장과 2인 공동 경영 체제를 갖추게 됐다. 이디야커피가 공동 대표를 선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2년 6월 이디야커피는 딜로이트컨설팅 부사장 출신의 이석장 대표를, 같은해 7월엔 GS리테일 출신이며 파르나스호텔 대표를 지낸 권익범 대표를 차례로 영입해 '3인 경영 체제'를 만들었다. 그러나 지난해 5월과 12월에 이 대표와 권 대표가 각각 이사직을 사임하면서 문창기 회장 단독 경영 체제로 바뀐 뒤 지금까지 이어졌다. 약 1년 반만에 다시 한번 공동대표를 선임하는 이디야커피는 김 신임 대표이사 두지휘하에 재도약에 나선다는 의지다. 김 신임 대표이사는 29년간 유통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쌓아온 인물로 평가된다. 롯데백화점 입사 후 마케팅, 상품 등 여러 사업부서를 거치며 롯데그룹 유통군HQ 본부장, 롯데마트 신규사업본부장 등을 차례로 거쳤다. 김 대표는 이디야커피 운영에 있어 가맹사업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한다는 목표를 강조했다. 국내외 고객이 이디야커피를 다시 찾을 수 있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기업조직 쇄신을 통해 추진력을 얻는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운영혁신팀과 CSR실이 신설됐다. 운영혁신팀은 가맹점 매뉴얼 고도화와 매출 활성화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혁신사례를 적용하며 실질적인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역할을 맡았다. CSR실은 경영지원본부 산하로 배치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상생협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김상수 이디야커피 신임 대표이사는 "이디야커피의 신임 대표이사로서 우선적으로 가맹사업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가맹점, 협력사 및 임직원과의 상호협력과 상생을 기반으로 국내외 고객이 다시 찾을 수 있는 긍정의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전직 경기도의원이 본인의 신분을 이용해 국가 보조금 및 사업비 운영비 지원을 받는 기관의 대표직을 맡고 보조금을 타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3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전직 도의원인 A씨는 2018년 도의원 신분으로 수원시 소재의 보조금을 받는 비영리단체에 대표로 겸직 신청했다. 이후 A씨는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사회단체 보조금 지원을 신청했고 2021년 수천만 원의 보조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22년 교육부 특별교부금 사업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자 수원교육지원청과 수의 계약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A씨가 보조금 및 특별교부금을 지원 받는 과정에서 도의원이라는 신분을 이용한 ‘직권남용’ 정황이 파악됐다는 논란이 일었다는 점이다. 현행법상 교육‧학예에 관한 공익활동을 목적으로 등록 및 허가..
인천 영종도의 마지막 남은 미개발지인 제3유보지의 개발 계획이 그려지고 있다. 3일 인천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영종 제3유보지 개발 계획이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와 연계해 구상중이다. 이르면 상반기 중 바이오 산업과 연계한 반도체 산업 등을 포함해 산업단지로의 개발 계획이 나올 전망이다. 우선 시는 전체 363만㎥(110만 평)를 모두 바이오 특화단지로 활용하려던 당초 계획에서 119만㎥(36만 평)만 활용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상반기 내에 바이오 특화단지를 지정할 계획으로 지난 2월 공모 접수를 마쳤다. 공모 접수 결과 인천을 비롯한 도시 11곳이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지정한 반도체 특화단지처럼 바이오 특화단지도 산업(기술)별로 나눠 도시 2곳을 지정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나온 상황이다. 바이오는 바이오의약품과 오가노이드(재생치료제) 두 산업으로 나뉘는 국가첨단기술이기 때문이다. 반면 LH는 363만㎥에 이르는 땅을 놀리는 상황에서 매각 지연에 따른 재무적 부담을 지고 있다. 앞서 제3유보지는 시가 유치하려던 반도체 특화단지의 핵심 지역이었으나 유치에 실패하면서 개발계획이 백지화된 바 있다. 이에 LH는 시의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과 관련해 세부적인 토지 이용 계획을 요구했고, 시는 119만㎥를 바이오 특화단지로 조성하겠다고 협의했다. 이를 토대로 LH는 바이오 특화단지와 맞물린 제3유보지 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다만 산자부의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이 확정된 이후에나 제3유보지의 향방도 정해진다. 한편 시는 바이오의약품 생산 및 연구개발(R&D), 인력 양성의 거점인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바이오 원부자재 및 소부장 육성 거점으로 남동 지역, 바이오 글로벌 협력 거점으로 영종 지역을 연결하는 바이오-트라이앵글 특화단지 조성 전략을 짰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연구개발(R&D), 인력 양성, 성능 시험장(테스트베드) 등 특화단지 내 혁신 생태계 조성 지원과 전력·용수 등 인프라 구축 지원이 이뤄진다. 또 지원사업에 대한 예타 특례 가능, 인허가 신속 처리, 기술·인력·금융 등 맞춤형 패키지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시 관계자는 “당초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영종 제3유보지 전체를 활용할 계획이었으나 36만 평만 활용하는 걸로 변경됐다”며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유보지이다 보니까 산업단지 용도로 바이오와 반도체 산업도 같이 육성하는 방안으로 검토하는 걸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LH 관계자는 “개발 계획과 관련해 아직까지 확정된 건 없다”면서 “현재 반도체와 바이오 기업들의 입주 의향 등 수요 조사를 하고 있는 것은 맞다"고 전했다. 이어 "하반기에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 결과 및 조사 결과를 반영해 개발계획 구상안을 짤 것"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를 이틀 앞둔 3일 여야는 유권자들을 향해 각각 자체 분석 결과와 총선 투표율 목표치를 공개하며 막판 지지 호소에 나섰다. 이날 경기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사전투표 첫날인 오는 5일 국민의힘은 당 차원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포함해 국민의힘 총선 후보 전원이 투표를 완료하고, 더불어민주당은 당 차원의 지침은 없으나 사전투표 독려를 위해 후보 대부분이 사전투표에 참여할 계획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충북 지원 유세 중 “우리 판세 분석에 따르면 국민의힘이 전국 55곳 중에서 박빙으로 이기거나 지고 있다”며 처음으로 자체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한 위원장은 “박빙으로 저희가 분석한 곳이 전국에 55곳이고, 그중 수도권이 26곳”이라며 “결코 안심하거나 포기할 수 없는 절박한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절체절명의 위기라는 말씀을 전국의 국민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드린다”며 “박빙 지역에서 무너져 개헌 저지선마저 뚫린다면 대한민국이 정말 많은 사람들이 피땀 흘려 이룬 지금의 성과를 모두 무너트리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여러분께서 주인공으로 나서 달라. 나서서 범죄자들이 헌정 질서를 무너트리는 것을 막아 달라”며 “이제 곧 사전투표가 시작된다. 무조건 투표장으로 가 달라”고 투표를 독려했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총투표율 71.3%에 사전투표율 31.3%의 총선투표율 목표치를 공개했다. 김민석 민주당 총선 상황실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 브리핑에서 이같은 수치를 발표하고 “21세기 이후 총선 중 가장 높은 70% 투표율, 높은 투표 참여를 국민 여러분께 호소드리는 의미”라고 부연했다. 김 실장은 앞서 62.8%로 역대 최고치 투표율을 기록하며 마감된 재외선거투표를 언급하며 “총선에 대한 재외국민의 높은 관심과 윤석열 정권 심판을 향한 절박함, 간절함이 나타났다고 생각한다”고 해석했다. 김 실장은 “이런 역대급 재외선거 투표율을 사전투표로 이어가야 한다”며 “민주주의는 여론조사가 아니라 투표다. 투표소로 가서 표를 찍어야 세상이 바뀐다. 국민 여러분께서 높은 사전투표와 본투표 참여로 국민의 뜻을 보여주길 부탁드린다”고 힘줘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조국혁신당은 인구감소 및 지역경제 공동화에 대응해 부·울·경, 광주‧전라, 대구‧경북, 충청 4대 권역 메가시티 전략을 추진한다고 공약했다. 서왕진 조국혁신당 정책위의장은 3일 국회 소통관에서 이같은 내용의 균형발전·지방소멸 대응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공약은 ▲균형발전특별회계 2배 확대 ▲균형발전펀드 조성 ▲대법원, 헌법재판소, 대검찰청 등 사법기관 지방 이전 ▲균형발전인지예산 도입 등이 골자다. 아울러 ▲부·울·경, 광주‧전라, 대구‧경북, 충청 4대 권역 메가시티를 구축하고 ▲서울 중심 교통물류체계를 다극 분산형 체계로 개선하는 내용도 담겼다. 김호범 공동선대위원장은 “균형발전과 지방소멸 대응은 우리 모두의 삶을 지키는 차원을 넘어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조국혁신당..
집단행동에 나선 전공의들을 직접 만나 대화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제안에 전공의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집단 사직하고 현장을 떠난 전공의들 일부는 윤 대통령의 대화 제안에 “대화하더라도 생방송 토론으로 해야 한다”, “밀실은 절대 안 된다” 등의 주장을 폈다. 반면에 “소통할 창구와 기회가 마련돼야 한다”며 대화 제안에 응해야 한다는 전공의들도 있었다. 3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들은 전날 대통령의 대화 제안이 나온 후 의견들을 표출하고 있다. 전날 조윤정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홍보위원장은 “대통령과 전공의 대표가 아무런 조건 없이 만나서 대화해달라”고 호소했고, 윤 대통령은 이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일부 전공의들은 “자기들이 2000명 증원을 양보하지 않았는데 이를 백지화하지 않는 이상 대화할 필..
2024~2024시즌 프로배구가 남자부 인천 대한항공과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의 통합우승을 끝으로 6개월여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 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안산 OK금융그룹과 풀 세트 접전 끝에 세트 점수 3-2로 승리를 거두고 챔피언전 3연승으로 챔피언에 등극했다. 대한항공은 OK금융그룹과의 5전 3승제 챔피언결정전을 세 경기만에 끝내고, V리그 첫 4년 연속 통합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의 대업을 이뤘다. 2011~2012시즌부터 2013~2014시즌까지 세 시즌 연속 통합우승을 차지한 '초대 왕조' 대전 삼성화재의 연속 통합우승 기록을 넘어선 '새 역사'를 썼다. 또 현대건설은 하루 전인 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챔피언결정 3차전을 승리로 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빅매치가 전망되는 분당갑 후보자 TV토론회에서 이광재(민주) 후보와 안철수(국힘) 후보는 칭찬을 가장한 비판으로 자신이 분당갑의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두 후보는 지난 2일 저녁 아름방송(ABN)에서 진행된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총선 후보자 TV 토론회에서 서로의 과거 행적을 들췄다. 먼저 안철수 후보는 상대 후보 장점 말하기에서 “강원특별자치도가 되고 걸맞은 인물이 노력하면 강원도는 지금보다 훨씬 더 발전할 수 있고 그 적임자는 이 후보”라고 했다. 이어진 주도권 토론에서는 “이 후보가 강원도지사 취임 선언하자마자 정치자금법 위반 2심 판결로 직무정지됐고, 재취임 7개월이 안 돼 대법원 유죄 판결로 지사직을 상실해 놓고 어떻게 탁월한 행정력으로 둔갑할 수 있는지 납득이 안간다”고 곧장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불법정치자금 수수야 말로 구태다. 낡은 여의도 정치를 바꾸겠다고 이번 분당갑 출마선언에서 말했지만 선관위 홈페이지에 2004년·2010년·2012년 정치자금법 위반 처분 등 불법수수 전과 기록만 3번”이라며 “이 모든 것이 사실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 후보는 “‘이광재는 강원도에서 일을 잘 한다’며 강원도에 나가는 게 좋겠다고 얘기하는데, 그게 분당에 나오면 하자가 될 일인가”라고 반박했다. 이 후보는 “일에 연루된 자체가 잘못이니 깊이 사과를 드린다”면서도 “선거 때마다 충분히 논의됐고, 강원도민들께서도 당시 나를 선택했다. 하고픈 말이 밤하늘의 별만큼 많지만, 서로 예의를 지켜달라”고 말했다. 이어 토론 주도권이 주어진 이 후보는 안 후보의 인덕을 파고들며 반격했다. 그는 “안 후보는 과거 대선에 3번이나 나왔는데 지금 현역 의원들이 안 후보를 몇 명이나 지지하고 있냐”며 “왜 주변에 그 많던 지지했던 사람들이 안 후보를 다 떠났나”라고 물었다. 이 후보는 “적어도 대선에 3번이나 나왔으면 주변에 사람들이 많아야 하고, 여당의 실력자라고 볼 수 있는데, 여당에서 뭘 했느냐”고 쏘아댔다. 이 후보는 “이번 R&D 예산에 관철한 게 있나. 윤석열 대통령과 직접 맞서기는 했나. 의대 정원 증원 문제도 국민의힘 의원들이 내게 ‘왜 안철수는 지금 뒷북을 치고 있느냐’고 한다”며 “왜 그 많은 사람들이 떠난다고 생각하나”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안 후보는 “제3당에서 어려운 정치 여정을 오다 보니 함께했던 분들의 기대를 다 충족시킬 수 없었다”면서도 이 후보에게 “본인 주변부터 돌아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응수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