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달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지지확대지수(ESI)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확대지수는 선거득표율을 기준으로 긍정평가가 상승하거나 하락한 정도를 비율로 나타낸 것으로 100을 상회하면 임기 초에 비해 지지층을 확대됐음을 의미한다. 15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2023년 7월 광역자치단체 평가에 따르면 김 지사는 선거 득표율에 따른 확대지수 113.0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 80.8점 대비 32.2점 높고 지난달보다 0.4점 오른 수치다. 7월 도정 운영 긍정평가는 구체적으로 매우 잘함 30.1%, 잘하는 편 25.4% 등 55.5%로 지난달 대비 0.2%p 올랐다. 이는 전국 평균 49.8%보다 5.7%p 높은 수준이며 전국 4위로 높은 점수다. 긍정평가 1위는 김영록 전남지사(66.5%)가 차지했으며 2위 김관영 전북지사(63.4%), 3위 이철우 경북지사(60.7%) 순이다. 김 지사 부정 평가는 27.5%로 매우 잘못함과 잘못하는 편이 각각 13.8%를 기록해 지난달 대비 0.6%p 하락했다. 긍·부정 격차는 28.0%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26~30일과 지난달 27~30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만 36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임의걸기(RDD) 자동응답전화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0.8%p이며 광역단체별로는 ±3.5%p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가 인천에서 올해 처음 발견됐다고 15일 밝혔다. 발견된 곳은 강화군 삼산면 석모리 인근과 중구 을왕산 일대로 발견시기는 지난 8월 1주차(7월 31일~8월 6일)다. 이는 지난해 8월 2주차(8월 8~15일)와 유사하다. 채집된 모기의 병원체 보유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일본뇌염, 뎅기열, 황열 등을 일으키는 플라비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아 감염병 전파 위험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제주와 부산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처음 발견된 지난 3월 23일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고, 지난달 27일에는 부산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경보 발령 기준이상 채집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작은빨간집모기는 6월 남부지역부터 증가하기 시..
아주대학교는 지난 12일 교사, 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입시정보를 제공하는 ‘AU50 아주 대입정보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행사에는 교사·학생·학부모 540여 명이 참석해 ▲AJOU 캠퍼스투어 ▲AJOU 학과체험 ▲AJOU 입학전형 콘퍼런스 ▲AJOU 교사연수 ▲AU50 총장특강 등 수요자 맞춤형 입학 정보 프로그램에 동참했다. 행사에 참여한 고교생들은 AJOU 캠퍼스투어 프로그램과 15개 학과의 교수특강, 학과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진로 설정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받고, 선호하는 학과의 교육을 미리 받아보는 등 대학교육 체험 시간도 가졌다. 이외에도 아주대는 고교 교사를 대상으로 한 교사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아주대 고지영·백승근 입학사정관은 참여 교사들과 함께 ▲24학년도 학생부 종합전형 안내 ▲23학년도 학생부..
용인특례시는 시에 머물렀던 잼버리 대원 5000여 명 가운데 비행 일정 등으로 잼버리 종료일인 12일에 출국하지 않는 3개국 잼버리 대원 34명의 숙소와 식사를 제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산마리노와 부탄, 벨라루스 등 3개국 대원으로 13일 출국했다. 이는 이들의 사정을 들은 이상일 시장이 지난 11일 저녁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한국에 체류하게 될 대원들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책임지고 숙식을 제공하도록 하자"고 제안했고 행정안전부가 체류하게 될 대원들을 지원하는 것에 동의해 가능했다. 이에 따라 용인특례시는 기흥구 보정동 삼성생명 휴먼센터와의 협의를 통해 이곳에서 생활해 온 산마리노 대원 15명과 부탄 대원 10명, 그리고 용인의 다른 숙소에서 지냈던 벨라루스 대원 9명 등 34명이 출국일인 13일까지 삼성생명 휴먼센..
인천 남동구 간석3동 행정복지센터가 간석LH2단지 아파트 경로당에서 학생과 노인들이 함께하는 경로당 특화사업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구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한 이 사업은 청소년과 노인이 모여 세대 간 소통의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했다. 지역 중‧고등학생 20여 명이 참여 의사를 밝혔고, 지난 9일 경로당을 찾아 노인들과 만났다. 학생들은 노인들과 행운의 대나무로 불리는 개운죽과 덩굴식물인 스킨답서스, 하트아이비 등의 화초를 이용한 꽃 화분을 제작했다. 또 수박화채를 직접 만들어 함께 먹기도 했다. 행사가 끝난 후에는 직접 제작한 꽃 화분을 직접 키울 수 있도록 지급했다. 이영재 간석LH2단지 아파트 경로당 회장은 “학생들과 꽃 화분도 만들고 수박화채도 만들며 대화할 수 있어 너무 즐거웠다”며 “앞으로도 이런 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특화사업에 참여한 한 학생은 “노인들과 함께할 기회가 거의 없었는데 이번 행사로 노인들에 대한 공경심을 갖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송도8공구 내 R2 부지 개발사업과 관련해 최근 불거진 각종 의혹에 대해 인천시의회가 강하게 비판했다.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는 지난 11일 위원장실에서 김진용 인천경제청 청장과 김종환 투자유치본부장을 불러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서 정해권(국·연수1) 위원장을 비롯해 김대중(국·미추홀2)·나상길(민·부평4) 부위원장, 이순학(민·서구5)·박창호(국·비례) 의원 등은 인천경제청의 R2 부지 개발사업 특혜 의혹, 인천시의회 자료 제출 불성실 및 패싱 논란 등에 대한 사실관계를 추궁했다. 먼저 정해권 위원장은 R2 부지 개발사업 추진 과정 중 인천경제청이 특정 업체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에 대해 “인천경제청이 특정 업체에 수의계약을 주려고 한 특혜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공모사업으로 전환했으나, 바로 다음 날 그..
일제강점기인 1944년 인천 동구 송현공립국민학교(현 인천 송현초) 1회 졸업생인 여학생 13명이 근로정신대로 일본 본토에 강제동원됐다는 기록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국회의원이 발굴한 매일신보 1944년 7월 4일자 3면 기사를 보면 인천부(현 인천시)의 여자 근로정신대 모집에 따라 송현국민학교에서 졸업생 중 27명이 응모, 13명이 합격 했다고 기록됐다. 지금까지 구술로 인천 지역 여자근로정신대가 전해진 가운데, 이번 기록을 통해 인천에서 적어도 수십명의 여학생들이 동원됐다는 사실이 처음 확인됐다. 해당 학부모들은 축하 의미로 돈을 모아 일본에 가게 될 여학생 한 명당 5원씩 줬지만 학생들이 국방헌금하겠다며, 이 학교 이와오 교장에게 절차를 의뢰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기사엔 ‘인천 두 곳의 우수한 여성 OO 명을 선정했다’고 기록,..
경기관광공사는 지난 10일 중국이 중국 관광객의 한국 단체여행을 전면 허용함에 따라 경기도에서도 관광객을 유치한다고 14일 밝혔다. 경기관광공사는 ▲중국 K-관광 로드쇼 참가 ▲중국 현지 유력여행사 초청 팸투어 추진 ▲중국 핵심여행사 연계 경기도 방문상품 개발 지원 ▲FIT&SIT(Special Interest Tour) 방한객 유치를 진행한다. 9월 13일엔 포시즌 호텔에서 2023 베이징 K-관광 로드쇼가 열린다. 15일부터 17일까지는 상하이 환치우강 하얏트 호텔에서 2023 상하이 K-관광 로드쇼가 열린다. 9~10월엔 베이징, 상하이 현지 유력 여행사 한국상품개발 담당자 40명 내외를 초청해 코로나 19이후 신규 개장한 도내 관광자원 및 산업관광자원을 답사한다. 경기관광설명회와 도내 여행업계 B2B 상담회도 개최한다. 중국 핵심여행사 연계..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는 15일부터 12월 3일까지 라재혁, 한재석, 오로민경, 원우리, 조호영, 그레이코드, 지인 여섯 팀의 작가와 함께 ‘랜덤 액세스 프로젝트 3.0’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랜덤 액세스 프로젝트’는 백남준의 실험적인 예술정신을 공유하는 신진작가들을 발굴해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전시는 전시 형식의 실험이자 미술관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시도로 기획됐다. 백남준아트센터 곳곳에서 백남준의 시그널을 만나볼 수 있다. ‘랜덤 액세스’라는 프로젝트의 병칭은 백남준이 자신의 첫 개인전 ‘음악의 전시-전자 텔레비전’에서 선보였던 동명의 작품에서 비롯했다. ‘랜덤 액세스 프로젝터 3.0’의 시작을 여는 라재혁은 뮤지엄숍과 카페테리아에서 ‘나로부터 몇 인치 떨어져서’를 소리 설치 작품으로 선보인다. 이 전시에..
열악한 환경에서도 도민의 안전을 위해 수십 년간 자리를 지켜온 소방 119지역대가 안전센터 승격을 앞두고 ‘시-도-중앙의 책임 떠넘기기’로 방치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일산 덕양구청 대회의실에서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공동주최한 ‘경기도민이 더불어 안전한 소방정책 토론회(고양·관산 119지역대 안전센터 승격 관련)’에서 이같은 주장이 나왔다. 토론회는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위원 정동혁(민주·고양3) 의원이 좌장을 맡았으며, 조문석 한성대 교수가 ‘경기도 소방력 강화를 위한 근거리 재난안전 대응 체계 개선 방안’을 주제로 발제에 나섰다. 먼저 조문석 교수는 지어진 지 최소 30년 이상 된 ‘고양119지역대’와 ‘관산119지역대’를 중심으로 두 지역대의 119안전센터 승격의 필요성과 그에 따른 필수정책 요건 등을 제시했다. 조 교수는 “고양소방서 관할 지역 인구는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65세 고령인구 비중도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관산119지역대는 119안전센터 설치 기준에 따른 인구요건·면적요건을 충족하고 고양119지역대 역시 면적요건을 충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타 지역에 비해 유입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경기도의 소방력 강화를 위해 관할 안전센터와 지역대의 소방력 확보(지역대에 구급대 설치, 안전센터 승격)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조 교수는 이 외에도 ▲소방기관 소방력 운영을 위한 예측 모델 개발·주기적 개선으로 예측 불가능한 상황 대응 역량 강화 ▲소방 전술목표를 고려한 소방력 배치 기준 정립 ▲저출산 지속·고령인구 증가에 따른 중장기적 지방소방기관설치에 관한 규정 및 소방력 기준 원칙 운영 패러다임 전면 개정 필요성 등을 설명했다. 이에 토론회에서는 고양119지역대와 관산119지역대의 ‘119안전센터 승격’ 필요성에 강한 공감대를 이루면서도 시-도-중앙의 책임 떠넘기기로 승격이 지연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요안 고양소방서장은 “지역대 신·증축, 의용소방대 신설 등은 시민수요를 판단하고 지역 특성을 검토해야지 ‘국가가 해야된다, 도가 해야된다, 고양시가 해야된다’를 따지면 해결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정 서장은 “수십 년간 고양·관산119지역대가 (119안전센터로 승격) 안 된 시작점은 이것”이라고 거듭 지적하며 지역 여론과 정치적인 역량, 지자체 의식 변화, 경기도의 선제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진영 소방재난본부 소방조직팀장은 “고양시민이면 경기도민이고 대한민국 국민인데 행정적인 잣대로 네 일 내 일 미루는 건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시-도-중앙 간 협력을 강조했다. 정동혁 도의원은 “도 안행위원으로서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생각하는 마음을 변치 않고 도의회에서, 도에서 정책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토론자로는 최준규 경기연구원 자치행정연구실장, 홍진영 소방재난본부 소방조직팀장, 정요안 고양소방서장, 박광도 고양소방서 고양대 의용소방대장, 문재호 고양시의원이 자리했으며 100여 명 내외의 고양시민들이 참석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