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탄마라톤클럽(이하 송마·회장 최영구)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침체됐던 클럽의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중이다. 2001년 창단한 송마는 코로나19 여파를 제대로 맞았다. 2년 가까이 합동 훈련을 하지 못했고 작년부터 재개된 합동 훈련은 그동안의 공백 때문인지 참여하는 회원들이 많이 줄었다. 코로나19 확산 이전 40여 명이 주말 훈련을 참가했다면 현재는 절반이 줄은 20여 명이 참석하고 있다. 또한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일요일에 진행했던 훈련이 일요일에만 진행하는 것으로 축소됐다. 송마뿐 아니라 평택에서 활동하는 다른 마라톤 클럽도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았다. 과거 11개의 클럽이 활동했지만 4개 클럽이 사실상 해체되며 7개 클럽만 남아있다. 매년 10여 명이 넘는 ‘서브 스리’ 주자를 배출했던 송마는 과거 평택시에서 제일 잘 달리는 마라톤 클럽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1명의 서브 스리 주자를 배출하기도 힘든 상황이다. 대회에 출전하는 회원들도 많이 줄었다. 2020년에는 30여 명이 참가했지만 현재는 10여 명이 대회에 나간다. 최영구 송탄마라톤클럽 회장은 “서브 스리를 달성하는 남자 회원들에게는 기념사진 트로피를 수여하는 것 이외에도 10만 원의 상품권을 수여할 예정”이라며 “여성 회원들 경우에는 3시간30분 안에 들어오는 분들에게 10 만 원의 상품권을 상금으로 걸었다”고 전했다. 이어 “상금은 송마 운영비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클럽 활성화를 위해 제 사비로 진행하려 한다”며 “현재 많이 가라앉아있는 클럽의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2월에 자체 대회를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해 7명의 마라톤 대회 입상자가 나왔던 송마는 과거 평균 연령이 40대 초반이었지만 지금은 전체 회원의 40%가 60대 이상으로 구성되어 있어 기록 단축보다는 건강을 지키기 위해 달리는 마라톤 클럽으로 탈바꿈 중이다. 최 회장은 "마라톤을 통해 건강을 챙기고 삶의 질을 높힐 수 있다"면서 "건강하면 병원도 덜 가게 되며 주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줄 수 있기 때문에 건강한 사회를 만들 수 있다. 송마가 이바지하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 20일(금), 23:30, 양자물리학, KBS2 ‘양자물리학’은 양자물리학적 신념을 인생의 모토로 삼은 유흥계 화타 ‘이찬우’가 유명 연예인의 마약 사건에 검찰과 정치계가 연루된 사실을 알게 돼, 거대 권력에 맞서는 내용이다. 이찬우와 함께 업계 에이스 ‘성은영’, 범죄정보과 계장 ‘박기헌’이 직접 마약 수사에 나선다는 신선한 설정의 범죄오락영화이다. 배우 박해수, 서예지, 김상호 등이 출연한다. ▲10:30,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OCN ▲22:30, 앵커, tvN ▲23:20, 강릉, SBS ◇ 21일(토), 16:10, 발신제한, OCN 평범한 출근길, 의문의 번호로 걸려온 전화 한 통 “지금 당신의 의자 밑에는 폭탄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발신제한’은 은행센터장 ‘성규’가 아이들을 등교시키던 출근길 아침에 받은 전화로 시작된다. 보이스피싱이..
해외 도피 8개월 만에 국내 송환된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검찰에 구속됐다. 수원지법 김경록 영장전담 판사는 20일 오전 2시 횡령과 배임, 자본시장법 위반, 외국환거래법 위반, 뇌물공여, 증거인멸교사 혐의를 받는 김 전 회장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김 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발부 사유를 밝혔다. 앞서 김 전 회장 측 변호인은 “성실하게 조사받기로 했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을 반성하는 의미에서 영장실질심사 참여를 포기한 것”이라며 영장실질심사에 참여하지 않겠다 밝혔다. 이에 김 판사는 심문 절차 없이 관련 기록을 검토한 뒤 김 전 회장 등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구속된 만큼 기소 전까지 그의 혐의를 확실히 입증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쌍방울 그룹의 전환사채 발..
국민의힘 인천시당이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위원장의 수도권매립지 ‘쓰레기 늑약’ 발언에 대해 전면 반박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수도권매립지 4자(인천·서울·경기·환경부) 합의를 누군가의 강요로 서명한 것처럼 호도하는 건 다분히 악의적인 해석”이라며 “전임(박남춘) 시정부가 멀쩡한 합의문을 전면 부정하고 인천 땅에 또 다른 매립지나 만들자며 허송세월하지 않았으면 모든 게 풀렸다. 책임을 물으려면 그쪽에 물어야 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들은 “합의는 이해당사자들이 자의적이고 가장 민주적으로 합의한 역사적 결실”이라며 “그 누구도 하지 못했고 생각조차 하지 못했던 묘안이다. 가장 큰 덕을 보는 건 인천”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민선6기 유정복 시정부가 지난 2015년 맺은 4자 합의에는 ▲3개 시·도는 대체매립..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씨의 세금 탈세 의혹에 대해 경찰이 무혐의로 결론지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조세범처벌법·특정범죄가중처벌법·자본시장법·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기업회계기준 위반 혐의로 고발된 김 씨 등을 불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민단체 투기자본감시센터는 2021년 12월 27일 김 씨와 그가 소유한 케이큐브홀딩스를 카카오와 다음을 합병하는 과정에서 8000억 원 세금을 탈세했다며 고발했다. 이들은 “케이큐브홀딩스가 2014년 카카오와 다음 합병 때 얻은 양도 차익을 애초 보유 중인 주식의 주가가 올라 발생한 평가 이익인 것처럼 회계를 조작했다”며 “이런 방식으로 케이큐브홀딩스가 3639억 원의 법인세를, 김 씨가 5224억 원의 양도세를 탈세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관련자 조사 및 자료..
#1.용인에 거주하는 이정화 씨(여·53)는 요즘 설 선물 고르는 게 고민거리다. 내용물이 풍부한 걸 사자니 비용이 부담스럽고 저렴한 걸 사자니 성의 없어 보일까 걱정이 됐다. 이전까지는 선물세트를 샀지만 이번에는 견과류나 과일청같이 서로 부담되지 않는 것을 사볼까 한다. #2.화성에서 직장을 다니는 30대 김모 씨는 설 세뱃돈으로 양가 부모님과 조카들에게 얼마를 줘야 할지, 초·중·고·대학생별로 얼마나 차이를 둬야 할지 고민이다. 올해는 부담스러워서 좀 줄이고 싶은데 세뱃돈을 줄 가족이 10명이나 되다 보니 한숨이 절로 나왔다. 명절만 다가오면 선물, 용돈 등으로 지출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그러나 물가 상승과 경기침체로 어려운 시기인 만큼 사람들은 한 번씩 지출 걱정을 하게 됐다. 실제 지난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외환위기 이후 24년..
#사례1 올해 아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A씨는 얼마 전 아내에게 생각지도 못한 이야기를 들었다. 아들의 책가방을 사려고 알아봤더니 가격이 20만 원대였다는 것이다. A씨는 비싼 책가방을 사줄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지만 아내는 아니었다. 주변 아이들 대부분이 그 정도 되는 책가방을 산다는데 혹시 우리 아이만 다르면 비교 대상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결국 A씨는 아들의 책가방을 아직 사지 못했다. #사례2 인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는 B씨는 학생들을 볼 때마다 깜짝 놀라고는 한다. 고학년은 물론 이제 겨우 1~2학년 된 학생들마저 책가방이 누구나 다 아는 유명 브랜드이기 때문이다. 온라인으로 가격을 알아보니 적게는 10만 원 대, 많게는 100만 원에 육박하는 책가방도 있었다. 그는 “학부모들과 이야기해보니 내 아이가 기죽지 않았으면 하..
하남시 ‘헐레벌떡(회장 최운식)’은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서브 스리' 주자를 8명이나 배출한 마라톤 동호회다. 2002년 봄에 창단한 헐레벌떡은 95명의 회원을 보유한 클럽으로 김무철 훈련 감독의 지도 아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훈련을 하고 있다. 김 감독은 창단 초기 마라톤 훈련에 대한 정보가 많이 알려지지 않던 시절 ‘월간 마라톤’, ‘마라톤 포커스’ 등의 잡지를 섭렵해 훈련 방법을 직접 구상했고 출전하는 대회 일정에 맞춰 적절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대회 출전이 확정 되면 3개월 프로그램을 짠다”고 입을 뗀 김 감독은 “대회 한 달 전까지는 장거리 훈련을 진행하고 1개월을 앞둔 시점부터는 지속주, 인터벌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며 “그러나 인터벌 훈련의 경우 부상을 입을 위험이 있기 때문에 많이 하지 않는 쪽으로 계획한다”고 전했다. 이러한 훈련 방법 덕분인지 헐레벌떡 회원들 중 ‘서브 스리(마라톤에서, 풀코스를 세 시간 이내에 완주하는 일)’ 주자 8명을 배출했다. 다수의 회원들이 직장인이기 때문에 평일에는 개인 자율 훈련을 진행하고 매주 일요일에는 합동 훈련을 갖는다. 회원들은 훈련에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총 95명의 회원 중 70여 명이 합동 훈련에 참여하는 헐레벌떡은 어느 마라톤 동호회보다 높은 참석률을 보여주고 있다. 미사경정공원 조정카누경기장에서 열리는 주말 합동 훈련에은 실력 별로 3개 그룹으로 나눠 진행하며 최대 35㎞이상을 달린다. 헐레벌떡은 분위기 또한 매우 좋다. 오는 2월 5일에는 척사대회를 열어 친목을 다질 예정이다. 이러한 분위기 때문인지 창단 맴버 대부분이 지금도 활동하고 있고 신규 회원들의 이탈도 적다. 또한 매년 송년회때는 운영진 10명의 심사를 거쳐 인기상, 기록상, 모범상, 특별상 등 다양한 시상식도 진행하고 있다. 헐레벌떡은 기록 단축, 건강, 친목 등 3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셈이다. 김 감독은 마라톤의 저변 확대를 위해 유튜브 채널도 운영할 계획이다. 건강하고 안전한 달리기는 강조한 그는 “유튜브 같은 곳에 올라온 영상들을 보면 말도 안되는 내용이 많다”면서 “마라톤 초보자들이 알아야할 내용을 솔직하고 가감없이 알려주고 싶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조용한 곳을 찾아 교통 불편을 감수하고 전원주택을 지어 이사를 왔는데 물류창고가 지어진다니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습니다.” 이천시 호법면 송갈리 전원주택단지 인근 물류창고 허가 소식에 지역주민들이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시는 합법한 절차에 따른 허가라는 입장이어서 갈등의 골을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19일 이천시 등에 따르면 A사는 최근 송갈리 574번지 일대 B사 이천공장과 인근 지대를 매입하고 물류창고 부지조성에 대한 개발행위 허가를 받았다. 면적은 3만㎡ 이하이며 건축 허가가 끝난 이후인 올해 말 공사에 들어가 3년 이내에 완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물류창고 예정 부지와 전원주택단지가 초근접해 주민 불편이 예상된다는 점이다. 인근 전원주택에 거주하는 시민 C 씨는 “물류창고가 지어진다면 대형트럭 등의 지속적인..
일상속의 위험은 예기치 않은 상황에 발생한다. 지난 9일에는 강화도 서쪽 해역에서 규모 3.7 지진이 발생해 비교적 지진으로부터 안전하다고 알려진 수도권에서도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고양특례시는 시민안전체험관을 중심으로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겪을 수 있는 위험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체험중심의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 재난체험 시민안전교육… 위급상황 대응능력 향상 고양시 행신동에 위치한 시민안전체험관에서는 시민들이 안전사고로부터 자신과 타인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도록 안전교육을 진행한다.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 매주 목·금 시민 대상으로 실생활 기반 안전체험교육을 실시한다.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난상황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지진·화재·심폐소생 등 9가지 실전체험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교육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