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야구 명문’ 수원 유신고가 제77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하며 3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게 됐다. 유신고는 2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2022 주말리그 왕중왕전을 겸해 열린 대회 12일째 준결승전에서 홈런 1개 포함,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며 서울 배재고를 13-2로 대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유신고는 2019년 제74회 대회 우승 이후 3년 만에 정상에 도전하게 됐다. 유신고는 서울 장충고를 4-0으로 꺾은 서울 충암고와 오는 25일 우승을 다툰다. 1회를 득점없이 마친 유신고는 2회초 선두타자 변헌성의 볼넷과 황준성의 희생번트, 김승부의 내야안타, 김진혁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정영진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여 3-0으로 앞서갔다. 2회말 안타 2개와 볼넷으로 맞은 2사 만루 위기에서 민현기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 1점을 내준 유신고는 3회 백성윤, 변헌성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황준성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뽑아 4-1을 만들었다. 유신고는 4회 정영진의 볼넷과 김준상의 희생번트, 조장현의 좌중간 안타에 이은 2루 도루로 만든 1사 2, 3루에서 상대 투수 폭투로 1점을 추가했고 박태완의 희생번트로 1점을 더 뽑아 6-1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유신고는 6회를 빅이닝으로 만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정영진의 좌중간 2루타와 김준상의 볼넷, 조장현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든 유신고는 박태완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뽑았다. 이어 백성윤의 좌전안타에 이은 2루 도루로 다시 1사 2, 3루 기회를 이어간 유신고는 변성현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쏘아올려 10-1로 점수 차를 벌렸다. 유신고는 계속된 공격에서 황준성의 볼넷에 이은 김승주의 우중간 3루타로 1점을 더 추가하며 11-1, 10점 차로 점수 차를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유신고는 7회 안타 3개와 실책 1개를 묶어 1점을 내줬지만 8회 박태완의 좌월 2루타, 상대 실책, 김승주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대타 박지혁의 중월 2루타로 2점을 추가 13-2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서울에 내일 오후 비가 내립니다." 숫자 하나 없는 이 짧은 날씨예보엔 사실 수많은 '확률'이 숨어있다. 장마철을 지나면서 기상청 예보가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리는' 수준이라는 볼멘소리가 온라인을 중심으로 나왔다. 예보가 100% 정확하지는 않지만 '오보였다'라는 비판 상당수는 예보를 오독하고 오해한 데서 비롯된다. ◇ 강수정확도 90.9%…비 예보 10번에 6~7번은 '성공' 예보 정확도를 보이는 대표지표는 '강수유무정확도'(ACC)와 '기온(최저·최고) 평균절대오차'다. 강수정확도는 '비가 온다고 예보한 뒤 비가 내린 경우'와 '비가 안 온다고 예보한 뒤 비가 안 내린 경우'를 분자로 하고 예보가 틀린 경우를 포함해 전체 경우를 분모로 놓고 계산한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강수유무정확도는 90.9%다. 올해 월별 정확도는 최저 86.3%(6월), 최고 9..
최동훈 감독의 신작 영화 '외계+인' 1부(제공/배급: CJ ENM | 제작: 케이퍼필름)가 개봉 첫 토요일 흥행 수익 1위에 올랐다. 24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외계+인' 1부는 지난 23일 25만 2948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지난 20일 개봉한 이래 누적 관객수는 66만 5718명이며, 4일째 흥행 수익 1위를 수성 중이다. '외계+인' 1부는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 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위는 '미니언즈2'로 25만 2710명이다. 누적관객수는 58만 7404명이다. 3위는 '탑건 :매버릭'으로 18만 939명이 봤다. 누적관객수는 632만 2545명이다. '헤어질 결심', '토르 : 러브 앤 썬더'가 각각 뒤를 이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신설 정책 자문기구인 ‘경기도 도정 자문회의’와 관련해 “도정 운영을 하는데 실질적인 자문을 받을 수 있게끔 각 자문 위원이 적절한 기능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구색 갖추기 식의 조직은 절대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김 지사는 22일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지사 공관에서 진행한 경기도청 출입 언론인들과의 첫 오찬 간담회에서 도정 자문회의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변동될 수 있겠지만 지문회의 인원은 10명 이내로 구성할 생각”이라며 “어떤 분께는 자문위원 겸 경기벤처대사를, 또 다른 분께는 경기혁신대사를, 또 수원 군공항 이전 등 각자 전문적인 기능과 역할을 부탁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문학자나 역사학자, 철학자 등도 몇 분 모시고 싶다”며 “전문성이 있는 분들께 그런 방식으로 역할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염태영 전 수원시장을 의장으로 선임한 것에 대해선 “인수위원장을 맡기 전부터 지방행정과 분권, 시민단체 등과 협력 관계, 생각의 혁신과 진정성 등을 많이 존경하고 같이 하길 바랐던 분”이라며 “염 전 시장도 충분히 공감해주고 진정으로 저를 도와주신 협력자”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김 지사의 도정 운영 방향과 도내 각종 현안 등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김 지사는 경기도의회가 개원을 못 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국민의힘이) 자리를 달라고 요구하는 것 같은데 이는 합리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개인적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 개원을 못 하는 이유가 되는지도 납득이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여야 협치를 이야기하는데 전임 도지사들의 연정을 주장하며 자리를 나누자고 하는 상황”이라며 “공공기관도 그렇고 여야 구분 없이 일 잘할 수 있는 사람을 뽑고 싶다. 자리는 나눠먹기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또 이재명 전 지사 시절 임명됐던 공직자나 산하 공공기관 간부들의 거취에 대해선 “아주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시간제 공무원의 임기나 공공기관 임원의 임기는 보장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겠다”고 공언했다. 아울러 김 지사는 당선인 시절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정복 인천시장을 만나 수도권 협의체를 제안한 것과 관련해선 “지금 당장 따로 답하지는 않겠고 조만간 행동으로 보이겠다. 눈으로 직접 보시게 될 것”이라고 암시했다. 끝으로 “도지사 공관 이름을 짓는 공모 결과 1000건 이상의 제안을 받았다고 들어 도민들께 매우 고마웠다”면서도 “공관 이름 결정을 공무원이 정하는 것보다는 도민들이 참여해 선호도 조사를 진행한 후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혜진‧김기웅 기자 ] ※ 쉬운 우리말로 고쳤습니다. * 파트너(partner) → 협력사, 협력자 (원문) 염태영 전 수원시장을 의장으로 선임한 것에 대해선 “인수위원장을 맡기 전부터 지방행정과 분권, 시민단체 등과 협력 관계, 생각의 혁신과 진정성 등을 많이 존경하고 같이 하길 바랐던 분”이라며 “염 전 시장도 충분히 공감해주고 진정으로 저를 도와주신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고쳐 쓴 문장) 염태영 전 수원시장을 의장으로 선임한 것에 대해선 “인수위원장을 맡기 전부터 지방행정과 분권, 시민단체 등과 협력 관계, 생각의 혁신과 진정성 등을 많이 존경하고 같이 하길 바랐던 분”이라며 “염 전 시장도 충분히 공감해주고 진정으로 저를 도와주신 협력자”라고 강조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올해부터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부담 완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국세청 세종청사에서 열린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에 참석해 "올해 12월 종부세 고지서에 경감된 세 부담이 반영될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추 부총리는 "세제를 시장 관리 목적으로 과도하게 활용한 결과 국민 세 부담이 과도하다는 지적을 받는 부동산 세제를 조세 원칙에 맞게 정비할 계획"이라며 "변화된 제도가 시장의 혼란 없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고물가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이 집중된 서민·소상공인 지원에도 세정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덧붙였다. 추 부총리는 또 "기업의 일자리와 투자 창출을 세정 측면에서 적극적으로 뒷받침하는 한편, 세..
22일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동조합 파업 사태가 노사 간 협상 타결로 마무리되면서 대통령실도 한시름을 놓는 분위기다. 윤석열 대통령이 공권력 투입까지 시사하며 연일 노동계를 압박한 상황에서 사태가 '파국'으로 향할 경우 예상되는 정치적 타격이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다. 대통령실은 내부적으로 윤 대통령의 일관된 메시지가 사태 해결에 일조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8일 이 사안과 관련해 관계장관회의를 지시한 이후 "기다릴 만큼 기다리지 않았나"(19일), "빨리 불법행위를 풀고 정상화시키는 게 국민 모두가 바라는 것"(21일) 등의 언급을 내놨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원칙과 기준을 분명히 정해서 부처 장관들과 노동계에 확실한 신호를 준 게 유효했다"고 말했다. 공권력 투입을 사태 해결의 지렛대로 삼기는 했지만, 실제 이뤄졌을 경우 사회 갈등을 촉발하며 또 다른 악재가 됐을 것이라는 점에서 내심 안도하는 기류도 있다. 대통령실은 향후 노동계 하투(夏鬪)를 염두에 두고 메시지 조절에 나선 모습이다.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 참모진은 타결 이후 별도의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대신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협상 타결 이후 입장문을 내 "불법점거 과정에서 발생한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며 다소 강경한 입장을 내놨다. 올해 9월 민주노총이 전국 주요 도심에서 동시다발 결의대회를 열고, 11월 서울에서 총궐기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하는 등 대규모 투쟁이 줄줄이 예고된 상황에서 굳이 정부가 먼저 유화적 태도를 섣불리 내비칠 필요는 없다는 판단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에 가장 중요한 것은 '불법을 하면 결국 보상된다'라는 관행을 끊었다는 것"이라며 "향후에도 노조는 파업을 하고, 그에 따른 손실은 국민이 감당해야 하는 관행은 허용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법과 원칙'을 기치로 노동계에 대한 강공 몰아가기를 이어갈 경우 향후 노정 관계가 악화일로로 치달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번 파업의 막판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노조에 대한 사측의 손해배상 청구 여부와 관련한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갈등의 불씨도 남은 상황이다. 정부가 이번 갈등의 원인이자 향후 과제로 남은 원청-하청업체 간 문제 등 노동구조 개선에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이를 의식한 듯 여권에선 '노동개혁'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또 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투쟁이 전혀 일리가 없던 게 아니다"라며 "대기업 노조가 하청 노동자들의 정당한 몫을 침식했던 측면이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고, 노동개혁의 중요 포인트 중 하나"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도 이날 파업 타결 이후 이뤄진 장·차관 워크숍 분임토의에서 노동 개혁을 거론하며 "함께 잘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연금·노동·교육 개혁 등 핵심 개혁과제는 국민이 우리 정부에게 명령한 사항"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협상 타결 이후 논평에서 "대한민국이 글로벌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노동개혁이 필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노동 구조 개선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과도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정부여당의 노동개혁 방향은 '주 52시간 근무제' 손질, 노사관계 원칙 정립 등을 포함하는 만큼 애초에 여야가 바라보는 시야가 다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따라 대통령실 구상대로 여야간 접점이 순조롭게 마련될지는 미지수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 쉬운 우리말로 고쳤습니다. * 투 트랙(two track) → 양면, 두 갈래, 이원화 * 시그널(signal) → 신호 * 드라이브(drive) → ① 주도, 강력 추진, 몰아가기 ② 운전 (원문) '대우조선 고비' 넘긴 尹…법과 원칙·노동개혁 '투트랙 시그널' (고쳐 쓴 문장) '대우조선 고비' 넘긴 尹…법과 원칙·노동개혁 '이원화 신호' (원문) '법과 원칙'을 기치로 노동계에 대한 강공 드라이브를 이어갈 경우 향후 노정 관계가 악화일로로 치달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고쳐 쓴 문장) '법과 원칙'을 기치로 노동계에 대한 강공 몰아가기를 이어갈 경우 향후 노정 관계가 악화일로로 치달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안산문화재단(대표이사 김미화)은 서울예술대학교(총장 이남식) 산학협력단(단장 오준현)과 공동으로 안산 지역특화콘텐츠를 제작한다. 두 기관은 2022 경기콘텐츠진흥원-지역특화콘텐츠개발지원 사업에 선정돼, 대부도에 위치한 대부광산 퇴적암층에서 ‘용’을 테마로 한 외벽 영상과 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부광산 퇴적암층은 과거 채석장으로 사용되던 공간이었다. 1999년 암석 채취 과정에서 공룡 화석이 최초로 발견돼 경기도문화재 194호로 지정·보호되고 있다. 현재까지 23점의 공룡 화석이 발견됐다. 재단과 산학은 ‘공룡의 화석이 발견된 공간’에 착안, 한국적 이야기하기를 덧입혀 ‘용’과 ‘이무기’를 이용한 10분간의 외벽 영상 ‘하늘에서 떨어진 별똥별’과 이동형 공연을 진행한다. 서울예술대학교 디지털아트전공 오준현 교수가 총괄 감독을 맡았다. 세계적 음악그룹 ‘블랙스트링’ 멤버 이아람이 음악감독을, 영화 ‘부산행’과 ‘곡성’에서 움직임을 담당했던 박재인 안무가가 행위를 지도한다. 대부도에 거주하며 해양쓰레기를 이용한 설치미술 작품을 선보인 양쿠라 작가는 광산에 서사를 부여할 설치미술 작품들을 담당한다. ‘하늘에서 떨어진 별똥별’은 8월 25~27일, 9월 1~3일 오후 8시에 관람할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이다. 내달 3일부터 안산문화재단 누리집에서 온라인 사전 예약을 받는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 쉬운 우리말로 고쳤습니다. * 미디어 파사드(media fasade) → 외벽 영상 * 스토리텔링(storytelling) → 이야기하기 * 디렉터(director)→ 감독 (원문) 두 기관은 2022 경기콘텐츠진흥원-지역특화콘텐츠개발지원 사업에 선정돼, 대부도에 위치한 대부광산 퇴적암층에서 ‘용’을 테마로 한 미디어 파사드와 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고쳐 쓴 문장) 두 기관은 2022 경기콘텐츠진흥원-지역특화콘텐츠개발지원 사업에 선정돼, 대부도에 위치한 대부광산 퇴적암층에서 ‘용’을 테마로 한 외벽 영상과 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원문) 재단과 산학은 ‘공룡의 화석이 발견된 공간’에 착안, 한국적 스토리텔링을 덧입혀 ‘용’과 ‘이무기’를 이용한 10분간의 미디어 파사드 ‘하늘에서 떨어진 별똥별’과 이동형 공연을 진행한다. (고쳐 쓴 문장) 재단과 산학은 ‘공룡의 화석이 발견된 공간’에 착안, 한국적 이야기하기 덧입혀 ‘용’과 ‘이무기’를 이용한 10분간의 외벽 영상 ‘하늘에서 떨어진 별똥별’과 이동형 공연을 진행한다. (원문) 서울예술대학교 디지털아트전공 오준현 교수가 총괄 디렉터를 맡았다. (고쳐 쓴 문장) 서울예술대학교 디지털아트전공 오준현 교수가 총괄 감독을 맡았다.
SK에코플랜트가 국내 100대 건설사 가운데 올해 2분기 사망사고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 현장에서도 1명의 사망 사고가 확인됐다. 24일 국토교통부의 '2022년 2분기 건설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상위 100대 건설사와 하도급사, 발주청, 지자체 명단'에 따르면 올해 2분기 100대 건설사 현장에서 모두 9명이 숨졌다. 이 가운데 SK에코플랜트가 현장 2곳에서 각각 한명씩 모두 2명이 사망자가 발생해 가장 많았다. 서구 루원시티의 5·6블록 주상복합 신축공사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 A노선 민간투자시설 사업 현장에서 각 1명씩 목숨을 잃었다. SK에코플랜트는 사망 사고가 발생한 루원시티 5·6블록 말고도 연수구 송도 랜드마크시티 A9블록 공동주택, 중구 영종 A7블록 공동주택, 부평구 부개서초교북측구역 재개발까지 모두 4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인천의 노동자단체 건강한노동세상이 집계한 '중대재해 발생 및 수사 현황'에 따르면 현재 인천에서 발생한 중대재해로 기소되거나 수사받는 기업은 SK에코플랜트 포함 8곳이다. 과천지식산업센터 신축공사에서 1명이 사망한 DL이앤씨는 3분기 연속 사망자가 나왔다. DL이앤씨 역시 송도 11-1공구 기반시설 건설공사 등 인천에서 굵직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망사고가 발생한 하도급사는 SK임업, 동흥개발, 네존테크, 강구토건, 조형기술개발, 현대알루미늄, 종합건설가온, YBC건설까지 8곳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2분기 사망사고가 발생한 대형건설사와 관련 하도급사에 대해 오는 9월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여자씨름 중량급 강자’ 최희화(안산시청)가 제59회 대통령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2관왕에 올랐다. 최희화는 22일 경북 문경시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부 개인전 무궁화급(80㎏급) 결승에서 이다현(경남 거제시청)을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최희화는 지난 4월 제76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 우승 이후 3개월여 만에 시즌 두번째 장사 타이틀을 획득했다. 최희화는 준결승전에서 김다영(충북 괴산군청)을 2-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최희화는 결승에서 올 시즌 여자씨름 최중량급에서 5차례나 정상에 오르며 강자로 급부상한 이다현을 만나 첫째 판을 안다리로 내주며 기선을 빼앗겼다. 그러나 둘째 판에서 안다리로 이다현을 제압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최희화는 셋째 판에서 밀어치기로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대학부 개인전 용장급(90㎏급) 결승에서는 김형진(용인대)이 박성준(경기대)을 덧걸이와 호미걸이로 제압하며 2-1로 신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고, 장사급(140㎏급) 결승에서는 마권수(인하대)가 장형호(한림대)를 상대로 들배지기로 두 판을 따내 2-1로 승리를 거두고 패권을 안았다. 이밖에 대학부 용사급(95㎏급) 결승에서는 김효겸(인하대)이 오성민(울산대)에게 0-2로 패해 준우승했고, 대학부 소장급(80㎏급) 전성근(경기대)과 이수석(용인대), 역사급(105㎏급) 임수주(경기대)와 서지덕(용인대), 대학부 단체전 경기대와 인하대는 각각 3위에 입상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인하대학교 캠퍼스에서 일어난 성폭행 사망사건이 검찰로 넘겨졌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교내 건물에서 같은 학교 여학생을 성폭행하고 추락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인하대 학생 A씨(20) 사건과 신병을 지난 22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이 적용한 혐의는 준강간치사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이다. '치사' 혐의가 적용된 것을 보면 경찰 수사 단계에서는 살인의 고의성을 입증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5일 오전 1시쯤 인하대의 한 5층짜리 단과대 건물에서 B(20·여)씨를 성폭행한 뒤 자리를 떴다. A씨는 B씨가 이 건물 복도 창문에서 밖으로 떨어지자 B씨 옷을 다른 곳에 버리고 자신의 자취방으로 달아났다. 경찰은 또 A씨가 현장에 두고 간 휴대전화에서 범행 당일 영상을 일부 확보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고 있으나, 영상에는 A씨 음성이 담긴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B씨가 건물에서 떨어진 시간은 15일 오전 1시 30분에서 오전 3시 49분 사이로 보고 있다. 오전 3시 49분은 B씨가 피를 흘린 채 바닥에 떨어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한 시점이다.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에 따르면 당시 B씨는 머리와 귀, 입에서도 피를 흘리고 있었다. 약하게 호흡과 맥박이 있었지만,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가 결국 숨졌다. 경찰은 최근 현장검증을 통해 B씨가 건물에서 떨어지는 데 다른 사람이 밀었는지 여부를 조사했다. 현재 A씨는 "B씨를 밀지 않았다"며 살인의 고의성은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 관계자는 "휴대전화 영상을 일부 확보했고, 아직 복원할 영상들이 남았다. 복원 여부에 따라 수사나 재판에 쓰일 것"이라며 "살인의 고의성 여부도 검찰 수사와 재판을 통해 가려낼 수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