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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2018년 경기지역에서 종부세를 가장 많이 낸 지역은 분당, 종부세 납세자들이 가장 많이 거주한 지역은 용인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김태흠의원(국민의힘, 충남 보령·서천)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세무서별 종합부동산세 납부현황’자료에 따르면 2018년 종부세 납세자는 모두 46만3000여명, 부담세액은 1조8천772억원으로 집계됐다. 경기지역의 세무서 중 인원별로는 용인세무서가 9264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의 2.0%를 차지했으며 전국에서는 11위에 올랐다. 이밖에 동수원 7456명(1.6%), 동안양 7186명(1.6%), 남양주 6572명(1.4%), 경기광주 6259명(1.4%), 기흥 5304명(1.1%)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납부세액으로 살펴보면 사뭇 다른 결과가 나타났다. 인원별로는 전국 30위권에도 오르지 못했던 분당이 납부세액으로는 427억4400만원으로 전체의 2.3%를 차지하며 경기지역에서 가장 많이 납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수원이 284억4900만원(1.5%), 용인이 230억7900만원(1.2%), 동안양이 191억400만원(1.0%), 경기광주 149억5400만원(0.8%), 이천 147억4600만원(0.8%), 기흥 145억4100만원(0.8%)으로 그 뒤를 이었다. 개인이 종부세 부담 주체인 경우는 용인이 8959명으로 전체의 2.1%를 차지했으며, 동수원이 7208명(1.7%), 동안양이 7026명(1.6%)으로 뒤를 이었다. 법인은 평택이 363명(1.3%)으로 가장 많았다. 화성 325명(1.2%), 용인 305명(1.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2016년 대비 2018년 종부세 부담 증가율을 보면 김포의 납부세액이 46억9400만원 증가하며 121.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동고양이 48억2700만원으로 13.4% 증가했고, 광명이 40억8300만원으로 106.0%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동수원도 112억7700만원으로 이전에 비해 65.7% 늘었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 회장(경인여대 교수)은 “종부세 납부 대상자와 전체 종부세액이 불일치한다는 것은 종부세 기준이 너무 낮아서 생기는 일”이라면서 “현재의 공시지가를 현실화하고 사회적 합의를 통해 조정할 시기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최근 5년간 고속도로 낙하물은 약 127만 건 발생했지만 낙하물 신고 포상제로 신고가 접수된 건은 3년간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경기 이천시)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수거된 차량 낙하물은 총 126만6480건으로 집계됐다. 낙하물로 인한 사고도 217건이 발생했다. 연도별로는 2015년 48건(부상 8명), 2016년 46건(부상 6명), 2017년 43건(부상 3명) 등이다. 2018년에는 사망사고 2건을 포함, 40건이 발생해 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019년에는 40건이 발생했으나 부상자는 없었다. 사망사고 2건은 2018년 1월 25일 중부고속도로 호법분기점에서 1차로를 달리던 승용차에 판스프링이 날아들어 운전자가 숨진 사건과 같은 해 7월 13일 경부고속도로 칠곡물류IC 인근에서 앞서가던 화물차에서 떨어진 예비타이어를 밟은 후속 차량이 뒤집어지며 운전자가 숨진 사고다. 최근에도 지난 8일 평택대교 인근 43번 국도를 지나던 차량이 판스프링으로 추정되는 물체에 의해 앞 유리 윗부분이 뚫리는 사고를 당했다. 지난달 18일에는 중부고속도로 일죽IC 부근에서 미확인 물체가 날아들어 유리창을 뚫고 동승자의 머리를 강타해 중상을 입히기도 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러한 사고가 생기지 않도록 2014년부터 낙하물 신고 포상제를 운용하고 있으나 실적은 저조하다. 제도를 시작한 첫 해인 2014년엔 15건의 신고가 접수됐지만, 2015년 8건, 2016년 11건에 그쳤고 2017년부터는 아예 한 건도 접수되지 않았다. 낙하물 신고 포상제는 고속도로를 운행 중인 차량에서 적재물이 떨어지는 장면을 블랙박스 등으로 찍어 제보하면 1건에 5만원을 포상하는 제도다. 송석준 의원은 “가해자는 없고 피해자만 계속 발생하고 있는 낙하물 사고가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며 “낙하물의 주된 원인인 과적과 적재 불량을 철저히 단속하고 포상제도를 적극 홍보해 억울한 국민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웹툰 그리는 간호사’로 잘 알려진 가천대 길병원 오영준 간호사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희망그림전’이 12일 인천시청 중앙홀에서 개막했다. 행사는 오는 21일까지 열흘 간 계속된다. 페이스북을 통해 웹툰 그리는 간호사로 널리 알려진 그는 한때 미술을 전공했던 경험을 토대로 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들이 느끼는 스트레스와 애환, 인간적인 고뇌, 고충 등을 담은 ‘간호사 이야기’ 웹툰을 페이스북에 연재해왔다. 그러던 중 코로나19가 시작되던 시기 음압실 병동 근무를 하면서 동료 의료진의 사실적인 모습을 웹툰에 담았다. 이것이 큰 관심을 끌면서 가천대길병원 지하 가천갤러리, 이천 SK하이닉스 갤러리H 등에서 전시회가 열렸고 미국 LA타임즈는 K-방역과 함께 한국의 영웅들이라는 제목으로 웹툰과 오영준 간호사를 소개하기도 했다. 오 간호사는 공익 목적이라면 어느 곳이던 자신의 웹툰을 무료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박남춘 시장은 “오영준 간호사의 희망그림전을 통해 의료진들의 고충과 애환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시민의 하나된 힘으로 코로나19를 슬기롭게 이겨내자는 의미가 전파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재민 기자 ]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도내 다양한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각종 사업과 활성화 정책에 대한 예산을 다루고 있다. 그런데 올 들어 코로나19로 이들 분야의 행사가 취소되거나 축소되면서, 관련 산업의 육성 정책을 펼치기보다는 업계 종사자들의 어려움을 회복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이에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해 새로운 방식으로 문화예술 서비스를 제공을 위한 시스템을 구상, 문화예술에 소외된 도내 지역을 직접 찾아가 소규모 공연 등을 진행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시행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미집행된 문화·체육·관광 예산을 변경해 생활SOC사업이나 문화·체육·관광 업계 활성화에 사용될 방안도 찾고 있다. 또 지난해부터 체육계의 성폭력·폭행 등 부당한 행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자 운동선수나 체육인들의 인권을 보장할 수 있는 대책 마련과 피해자 보호 및 권리구제 방안 마련을 위해 애쓰고 있다. 관광분야 또한 문화예술과 체육과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대중이 운집하는 것보다 소규모로 트레킹을 하면서 문화적 역사를 체험하며 계곡 등 자연시설을 즐기는 문화·체육·관광이 결합된 사업 등을 한 예로 들 수 있다. 이 밖에 ‘문화예술 콘텐츠를 활용한 도시재생’ 등에 대해서도 다양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위원회 소속 위원들의 이야기를 이야기를 들어보자. 포스트코로나시대 경쟁력 강화 최선 최만식(더민주·성남1) 위원장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경기도민의 문화향유를 통한 더 나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기도 예술문화의 지속과 발전을 위한 다양한 대안을 모색을 하고 있다. 또 민선체육회장 시대를 맞이해 시대에 맞게 체육발전을 위해 좋은 정책을 마련하고 포스트코로나시대 관광패러다임의 변화가 예상돼 변화에 맞춰 경쟁력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 소외계층 위한 체육정책 마련 채신덕(더민주·김포2) 부위원장 소외계층(유아, 어르신)에 대한 구체적인 체육정책이 부족한 것이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토론회, 연구용역, 조례 제·개정 등을 통해 도민이 만족할 만한 정책을 마련하겠다. 특히 각각의 지역문화거점이 도시 전체의 문화예술 수준을 견인하는 ‘문화예술 경기도’ 로 거듭날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노력하겠다. 문화소외지역 중심 복지사업 진행 유광국(더민주·여주1) 부위원장 경기도 문화복지사업이 이제는 경기 동남부지역과 북부지역 등 도내 문화소외지역을 중심으로 진행해야 한다. 이를 위해 경기문화재단, 경기관광공사와 협업해 사업진행의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의회차원에서 노력하겠다. 또 자치분권 시대에 맞춰 문화재의 관리주체를 전환해 지역을 명소화해 주민들과 상생할 수 있는 문화유산 프로그램들이 활발히 기획될 수 있도록 하겠다. 도민과 발맞춰 나아가는 의정활동 매진 박윤영(더민주·화성5) 의원 경기도민의 최 일선 민생의 보루로서 우리 도민들과 함께 발맞춰 나아가는 의정활동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도·농 복합시인 화성시의 경우,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내포하고 상태로 동탄을 중심으로 한 동부권은 교통 및 도시인프라 구축을, 서부권은 송산국제테마파크, 공룡알화석지 등 관광 인프라가 구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문화·체육·관광분야 종사자 목소리 반영 강태형 (더민주·안산6) 의원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으로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도내 문화, 체육, 관광분야에 종사하는 많은 분들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이를 입법, 정책, 예산에 반영토록 노력하겠다. 세월호 피해자 추모의 날 지정을 위한 조례를 대표발의를 한 만큼 조례의 취지가 잘 실현될 수 있도록, 향후 추모공간 조성·운영 등 사업추진 사항을 꼼꼼히 챙겨볼 예정이다. 장애인생활체육 예산지원 확대 절실 김경희(더민주·고양6) 의원 장애인생활체육 분야의 예산지원확대가 절실하다. 체육대회 입상과 장애특성상 건강관리가 어려운 장애인에게 있어서 체육은 비장애인의 체육보다 어쩌면 더 중요한 부분이다. 장애인과 함께 더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 또한 도민 여러분의 삶의 질 향상과 복리증진을 위해 의회의 구성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 도내 예술·체육인들 삶의질 향상 전력 김동철(더민주·동두천2) 의원 앞으로 예술, 체육인들의 보다 나은 활동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제도개선과 많은 예산이 각 분야에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코로나19로 모든 행사가 취소돼 도내 시·군의 체육과 예술분야에 종사하는 도민들에게 제도적 뒷받침이 절실하다. 이에 개선책 마련을 위해 상임위에서 내실있는 활동을 펼치고 전력을 다해 노력하겠다. 제도적 기반구축 적극지원할 것 문형근(더민주·안양3) 의원 문화체육인과 예술인들이 안심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동료 위원들과 함께 제도적 기반구축을 적극 지원하겠다. 아울러 안양시 주민과 함께 소통해 지역의 현안사업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구도심권으로 인구의 정체가 지속되고 있는 안양시를 문화예술의 도시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 지역축제 활성화·관광콘텐츠 발굴 노력 성수석 (더민주·이천1) 의원 코로나19 여파로 지역축제가 취소돼 관광산업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위원회에서 이를 다양하고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기획 할 수 있는 도약의 기회로 삼고, 지역축제 활성화 방안 및 관광 콘텐츠 발굴을 위한 의회 차원의 다양한 지원에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경기도 전통문화의 관광자원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 장애인생활체육 예산지원 확대 절실 손희정(더민주·파주2) 의원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고 있지만, 경기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위기에서 점점 벗어나고 있다. 감사하다. 시·군의 특성에 맞춰 문화 관련 인프라를 구성해야 한다. 파주시의 경우 젊은 부모와 아이가 많은 도시로 문화수요 많지만 관련 인프라가 부족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북부 경기아트센터’ 유치 등 의회차원에서의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 경기북부권역 세계적 명소로 조성 유상호(더민주·연천) 의원 경기도와 강원도의 인접지역인 연천과 철원이 함께 생태평화공원, DMZ평화공원 조성을 준비하고 있다. 경기북부권역에 있는 여러 가지 문화ㆍ관광ㆍ생태 부분들을 잘 접목시켜 세계적인 명소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 연천군은 문화 예술계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불모지로서 항상 안타까운 마음이 있다. 이에 연천군만의 특색있는 문화 축제가 기획될 수 있도록 의회차원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국립영화박물관 유치 등 최선 다할 것 임성환(더민주·부천4) 의원 경기도내 영화산업발전을 위한 국립영화박물관 유치, 생활체육지도사의 정규직화, 음악산업과 신진뮤지션의 활발한 진입을 위한 미디어 매체 설립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 특히 국내 유일의 국제 출판만화 축제로서 21세기 유망 문화콘텐츠인 부천국제만화축제가 더욱 의미 있는 축제로 발전하기 위해 애니메이션 산업의 해외수출을 위한 플랫폼 구축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 가려운 곳 긁어주는 해결사 역할 지석환(더민주·용인1) 의원 앞으로도 도민 여러분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어려운 일을 먼저 나서서 해결해 주는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다. 언제든 도움이 필요하면 경기도의원을 찾아달라. 용인을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관광도시로 만들기 위해 ‘서리 고려백자 요지’의 복원사업 등을 통해 용인이 이천·여주·광주와 함께 새롭게 도자기의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공연예술 오프라인·온라인 병행 계획 황수영(더민주·수원6) 의원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기를 겪고 있지만, 이번 기회가 공연예술 시스템을 재구축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앞으로의 모든 공연은 ‘오프라인’과 ‘온라인’ 두 가지를 병행하는 것을 목표로 중장기적 계획이 필요하다. 올해 상반기에 경기아트센터가 진행한 ‘경기방방콕콕 예술방송국’의 효과가 매우 컸다. 앞으로도 경기도민 여러분을 위한 문화예술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관광테마골목 7곳을 선정, 관광명소화 작업을 추진한다. 도는 올 상반기 관광테마골목으로 ▲수원 화성 행리단길 ▲안산 원곡동 다문화 음식거리 ▲평택 신장쇼핑로 솜씨로 맵씨로 ▲김포 북변동 백년의 거리 ▲이천 도자예술마을 회랑길 ▲포천 이동갈비 골목 ▲양평 청개구리이야기 거리 사업대상지 7곳을 선정한 바 있다. 도는 이곳에 대한 전문가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10월과 11월 두 달 동안 각 골목별로 ▲골목 고유의 이야기 개발 ▲관광상품 개발 및 시범운영 ▲벽화, 설치미술 등 골목 경쟁력 강화 ▲주민참여 역량강화(해설사 육성 교육 등) ▲온‧오프라인 홍보 등의 사업을 진행하며 이들 지역의 관광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세부 계획을 살펴보면 먼저 김포 북변동 백년의 거리에는 여행 작가들이 직접 골목을 찾아가 100년의 시간이 만들어 놓은 오래된 골목 속에 이야기를 발굴해 카드 뉴스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알릴 예정이다. 또 노후 건물에 예술콘텐츠를 입히는 설치미술을 통해 예술가의 골목으로 조성한다. 안산 원곡동 다문화 음식거리에는 세계 각국에서 온 외국인 노동자들의 고향 음식들을 소재로 ‘안산 원곡동으로 떠나는 세계음식여행’이라는 고유의 이야기를 만든다. 이야기는 다양한 작가들이 이곳을 방문해 느낀 점들로 구성해 역시 카드 뉴스나 SNS를 통해 알릴 계획이다. 또, 지역의 다문화 주민을 대상으로 음식문화해설사를 육성하고 그들이 계속 활동할 수 있도록 다문화 음식거리에서 즐길 수 있는 미식투어 상품도 개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관광테마골목이 상품성이 있는지 알아보면서 골목 홍보도 하기 위해 관광 유투버나 문화기획가 등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시범투어를 공통사업으로 운영한다. 김포 북변동 백년의 거리는 100년 된 김포성당에서 시작해 북변동 청년 문화거점 공간인 1950 해동서점을 거쳐 지역 내 휴식공간인 363예술광장까지의 코스다. 안산 원곡동 다문화 음식거리는 다문화 음식들을 경험해보고 요리교실에 참여하는 코스다. 이밖에도 각 골목별로 온라인 이벤트, TV방송 촬영, 유명인 활용 홍보영상 제작 및 유투브 송출 등의 다양한 홍보 활동도 추진한다. [ 경기신문 = 유진상 기자 ]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백년가게 33개사를 추가 선정하면서 경기지역 백년가게가 모두 85개로 늘었다고 8일 밝혔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과 음식점업이 각각 14개, 13개 선정되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밖에세탁소, 이발관, 미용실, 중고서적 전문점 등 다양한 업종에서 ‘백년가게’가 선정되었다. 특히 금년 처음 도입된 국민추천제를 통해서 21개 업체가 새로 선정되면서 경기지역의 국민추천 ‘백년가게’는 총 28개로 늘었다. 국민추천제를 통해 광명 ‘광명탈렌트’, 군포 ‘제궁태권도장’, 김포 ‘올림픽신발’·‘한화하이안세탁’, 부천 ‘이안경’·‘삼미정’·‘행복한밥상’, 성남 ‘우드아트’·‘충주기름집’, 수원 ‘대하건재약업사’·‘대성이발관’·‘진천식당’, 시흥 ‘깨뽂는부부’·‘맨스헤어 몽스튜디오’·‘벼슬구지뼈다귀감자탕’, 안성 ‘그때그집’, 여주 ‘남한강송어횟집’, 포천 ‘청아원(주)’, 화성 ‘대로식당’·‘석정’·‘털보회관’ 등이 선정됐다. 일반신청 선정업체는 김포 ‘김포쌀상회’·‘현경한약방’, 안성 ‘이안경박사’·‘마로니에’·‘안성땅콩상회’, 여주 ‘단골집’, 용인 ‘용인떡집’, 의정부 ‘경원식당’·‘고산덕갈비’, 이천 ‘해성장식’, 파주 ‘경기모타’, 화성 ‘태양이발관’ 등이다. 중기부는 선정된 ‘백년가게’를 상대로 전문가 컨설팅, 현판식 개최, 국내 유명 O2O 플랫폼(식신)과 언론 소개 등을 통해 자긍심을 고취하고 역량개발 및 홍보 지원활동을 펼친다. 경기중기청 관계자는 “백년가게들은 수십년간 우리의 이웃으로 동고동락하면서 지역사회 유지·발전에 기여해 온 숨은 공로자”라며 “백년가게 브랜드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백년가게가 다른 소상공인들의 성공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급격한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 농산물 시장개방 확대, 여기에 코로나19 상황까지. 경기도 농업은 4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는 이에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을 기본 가치로 삼고 ‘농업의 공익적 가치’ 실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경기농정 현안 중에서 가장 큰 이슈는 무엇보다도 ‘농민기본소득’이다. 관련 조례가 예산 마련 등의 문제로 인해 보류됐지만 경기농정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 농정해양위는 이에 '농민기본소득'의 합리적 시행과 개념, 지급대상, 지급범위 등 세부적인 검토를 통해 더 나은 '농민기본소득' 제도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 아울러 농업의 생존전략과 식량안보, 포스트 코로나19 등에 대비해, 도민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경기농업을 발전시키기 의제를 설정하고 있다. 김인영(더민주·이천2) 위원장 현재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경기도 식량안보를 책임지고 있는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 농업인을 비롯해 경기도민의 목소리를 경기도 정책에 적극 반영하는 현장 중심의 상임위원회 운영을 통해 농업의 희생에 대해 정당하게 보상하고, 농업이 처한 어려움에 대해 합리적으로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비상한 각오로 위원회를 운영할 것을 약속드린다. 백승기(더민주·안성2) 부위원장 경기도민이 원하는 변화와 개혁의 열망을 담아 후반기에도 흔들림 없이 내실 있는 의정활동에 매진할 것을 약속드린다. 행복한 경기도 지역공동체를 만들겠다는 약속, 경기도민을 내 가족처럼 섬기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오직 도민만을 바라보며 나아갈 것이다. 농정해양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농업인의 행복한 삶 뿐만 아니라 경기도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책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김경호(더민주·가평) 부위원장 겸손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부지런한 의정활동을 통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소통활동을 통해 도민이 꿈꾸는 경기도를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농정해양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농업인에게 희망과 기쁨을 드리고 경기도 농정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다른 의원님들과 함께 협력해 ‘더 큰 경기 농정’을 구현하겠다. 1370만 경기도민 모두가 더 나은 내일을 맞이 할 수 있도록 경기 발전의 동반자 역할을 수행하겠다. 김봉균(더민주·수원5) 의원 경기도민이 체감하는 따뜻한 정책으로, 경기도민이 느끼는 고단한 삶의 무게를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는 든든한 동반자로서의 지역 도의원이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결코 빨리 가는 것이 아닌 도민과 함께 가기 위해 더 부지런히 의정활동 펼칠 것을 약속드린다. 언제나 약자의 편에서 합리적인 대안 제시로 더 나은 경기 정책을 구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며, 따뜻하고 섬세한 의정으로 일 잘하는 경기도의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김철환(더민주·김포3) 의원 농정과 농심(農心)이 중심이 되는 희망찬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의정활동 하겠다. 어려운 경기 농정 지원을 확대하고 경기도가 식량안보를 책임질 수 있도록 더욱 면밀히 살펴 1370만 경기도민의 건강한 소망을 함께 이뤄가는 동반자가 되겠다. 김포시민과 경기도민의 밝은 미래를 함께 꿈꾸고 이뤄나갈 수 있도록 바르고 진실된 정치, 공정한 경기 정책 구현을 도모할 것을 약속드린다. 도민의 새로운 기대에 신선한 대안제시로 부응하는 김철환이 되겠다. 민경선(더민주·고양4) 의원 도정 주요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와 실질적인 대안 제시를 통해 경기도의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3선 의원으로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 인간다운 삶을 누리는 경기도, 소통과 공감이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착한 싸움을 계속 이어나가겠다.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내일이 더 행복할 수 있도록 부지런한 걸음을 멈추지 않는 민경선이 될 것을 도민들에게 약속드린다. 박근철(더민주·의왕1) 의원 소통과 혁신으로 경기중심시대를 이루기 위해 경기도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민의를 제대로 반영하는 도의원이 되겠다. 앞으로도 1370만 경기도민의 꿈과 소망을 함께 이루어가는 따뜻한 의정활동의 동반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민심을 위한 정책 제안으로 민생경제와 도민 삶의 질 향상에 적극 기여할 수 있도록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 더불어 행복한 경기도를 만드는데 경기도민과 항상 함께할 것을 약속드린다. 양경석(더민주·평택1) 의원 믿고 지지해 주신 평택시민들 덕분에 3선 시의원의 경험을 살려 더 큰 경기도에서 평택발전과 경기발전을 위해 우직하게 제 소임을 다하고 있다.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는 안보핵심도시 출신 도의원으로서 도민들께 약속한 희망찬 경기 미래를 평화롭고 공정하게 도민과 같이 열어나갈 것을 약속한다. 기회를 주신 도민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늘 소통하면서 낮은 자세로 새로운 경기 미래를 향한 정책을 펼치겠다. 이명동(더민주·광주3) 의원 역사와 문화, 자연과 생태가 살아 숨 쉬는 한없이 아름다운 광주의 발전을 통해 새로운 경기의 도약을 이루고자 앞장서왔다. 앞으로도 꿈이 이루어지는 경기, 도민의 꿈이 실현되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의정역량을 모아 올바른 대안제시와 정책제안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 민선7기 경기도정 현안을 꼼꼼히 챙기고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 일 잘하는 도의원, 든든한 도의원, 믿고 맡길 수 있는 도의원이 되겠다. 도민이 삶의 질 향상에 무엇보다 최선을 다하는 이명동이 될 것으로 약속드린다. 정승현(더민주·안산4) 의원 안산시의회 3선 의원 의정경험을 경기도정에 반영해 더 큰 경기발전을 도모하고자 부지런히 달려왔다.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도민이 원하는 생활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더욱 낮은 자세로 도의원의 역할에 충실하겠다. 저의 의정활동은 도민 여러분들의 삶 그 자체이다. 늘 그래왔듯 도민들께서 주신 권한을 공정하고 올바른 정책제안 성과로 보여줄 수 있도록 성실하고 겸손하게 도민과 항상 함께 할 것을 약속드린다. 진용복(더민주·용인3) 의원 경기도의 희망을 행동으로 직접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많은 위기 속에서도 도민을 위한 항해를 멈추지 않은 결과, 더욱 단단하고 강한 경기도가 되었다. 그러나 결코 안주하지 않고 더 듣고 더 부지런히 오직 도민만을 바라보며 뛰것을 약속한다. 용인시민과 경기도민 모두가 원하는 새로운 경기를 함께 맞이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 도민께서 필요로 하는 일이라면 낮은 자세로 맡은바 소임을 다하며, 헌신하는 (용)인의 (복)된 도의원이 되기위해 노력하겠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경기도가 ‘새로운 경기 정책공모 2020, 경기 퍼스트(First)’ 본선에 진출할 11개 시군을 선정했다. 경기도는 새로운 경기 정책공모를 통해 시·군에 지원하는 특별조정교부금을 결정한다. 도는 본 심사를 통해 시·군에서 제안한 우수 정책에 대해 최대 100억원까지, 모두 11개 정책에 600억원 규모의 도지사 특별조정교부금을 지원하게 된다. 본선 진출 11개 사업 중 대규모사업 4개는 ▲청소년과 도민의 힐링이음터 경기 서해랑 궁평 유스호스텔 조성(화성시) ▲사람과 자연이 예술로 이어지는 ‘경기 수변생태공원 재생사업’(파주시) ▲공유와 나눔 생활애(愛)·소(疏)·시(始)(SOC)경기(하남시) ▲과거를 건너 미래로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공도 시민청 in 경기’ 조성사업(안성시)이다. 일반규모 사업 7개는 ▲수원 화성이 품은 경기한옥마을 조성 사업(수원시) ▲경기 밤도깨비 안심셔틀 도시 조성(안양시) ▲‘경기 에코-브릿지 파크(ECO-Bridge PARK)@평택’ 조성사업(평택시) ▲모두가 꿈꾸는 공정한 세상 추동근린공원 무장애 행복길 조성사업(의정부시) ▲부곡동 종합사회복지관 ‘희망통 돌봄센터’(군포시) ▲모두가 누리는 차별없는 생활건강 ‘경기 모두누리짐’(양주시) ▲땅으로 치유하는 경기 마음건강 케어팜 사업(이천시)이다. 도는 지난달 24~25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예비심사를 진행, 접수된 27건의 사업 중 대규모사업 최고 100억원, 일반사업 최고 60억원의 사업비 지원 심사에 진출할 대규모사업 4건과 일반규모사업 7건을 선정했다. 본 심사는 이달 말 열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LH 경기지역본부는 ‘청년전세임대 경기남부지역 1순위’ 입주자를 추가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전세임대주택은 입주대상자가 희망하는 전세주택을 물색하면 LH가 해당 주택 소유자와 전세계약을 체결한 뒤 저렴한 임대료로 대상자에게 재임대하는 주택이다. 세부적으로 청년전세임대 지원대상은 무주택자이면서 혼인 중이 아닌 만 19세 이상 만 39세 이하의 청년이다. 금번 모집 대상인 1순위자는 수급자(생계․주거․의료급여), 한부모가족, 차상위계층 가구의 청년이며, 1순위 보호종료아동 유형(아동복지시설 퇴소 5년 이내) 해당자는 이와 별도로 연중 수시 모집 중이다. 모집대상 지역은 수원, 안양, 군포, 안성, 안산, 용인, 성남, 평택, 오산, 광주, 화성, 의왕, 이천, 과천, 여주 15개 지역이다. 청년전세임대 지원금액은 수도권의 경우 1억 2000만원이며, 청년 1순위의 경우 본인부담금은 100만원이다. 임대료는 지원한도액 이내 전세보증금에서 본인부담금을 뺀 나머지 금액에 대한 1~2%의 금리를 적용해 산정하고 있다. 청년전세임대 신청은 LH청약센터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고 신청 기간은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다.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4일 오후 고속도로는 대체로 원활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일부 구간에서 다소 정체를 빚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현재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안성분기점∼남사 부근 6㎞, 청주∼옥산 부근 3㎞ 등 총 13㎞ 구간에서 차들이 제 속도를 못 내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잠원∼서초 구간 3㎞에서 정체다. 영동고속도로에는 인천 방향 여주휴게소∼이천 구간 7㎞에서 차들이 서행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는 막히는 구간 없이 원활한 소통을 보인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승용차로 전국 주요 도시에서 출발해 서울 요금소까지 도착하는 시간은 부산 4시간 50분, 목포 3시간 50분, 울산 4시간 20분, 광주 3시간 30분, 대구 3시간 40분, 대전 2시간, 강릉 3시간 10분 가량 소요된다. 도로공사는 이날 하루 교통량을 355만대로 전망했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동하는 차량이 32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가는 차량이 37만대로 각각 추산된다. 고속도로 양방향 모두 평소 주말보다 원활하지만, 귀경 방향에서 일부 정체 구간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경기도 15개 시·군이 코로나19 감염 경로를 조사하는 역학조사관을 지난달 초까지 한 명도 채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고양시·화성시·평택시·시흥시·파주시·김포시·군포시·하남시·구리시·포천시·동두천시·가평군·과천시·연천군 등이다. 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양기대(더불어민주당·광명을)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경기도 31개 시·군 역학조사관 현황 및 교육훈련 이수 기간’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내 31개 시·군에 역학조사관이 총 28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분석 결과 안양시·의정부시·의왕시·양주시 등에 각각 2명, 성남시·안산시·오산시·이천시·안성시·양평군·여주시·광명시 등에 각각 1명의 역학조사관이 각각 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용인시·부천시·남양주시·광주시 등 4개 시·군에선 역학조사관 3명을 각각 채용했다. 채용한 역학조사관 중 보건 전문가는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고, 교육훈련을 1년 이상 받은 경우도 없었다. 역학조사관은 감염병이 발생했을 때 현장에 나가 감염병 여부를 확인하고 경로를 조사한다.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인구 10만명 이상인 도내 27개 지역에는 1명 이상의 역학조사관을 배치해야 한지만, 수원시 등 15개 시·군은 역학조사관을 한 명도 채용하지 못했다. 인구 10만명이 안 되는 4개 시·군의 경우 역학조사관을 두지 않아도 되지만 코로나19 확진자는 역학조사관을 두지 않은 동두천시(18명), 가평군(45명), 과천시(24명), 연천군(16명) 등에서도 나왔다. 양기대 의원은 “코로나 19가 장기화하는 국면에서 역학조사관이 턱없이 부족해 역학조사관들과 역학조사 업무를 맡은 공무원들이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다”며 “역학조사관 임무가 막중한 만큼 채용기준 완화, 처우 개선 등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이천세무고등학교 김갑일 교장은 3년 전 부임한 이래로 학교의 자랑거리가 쏟아져 즐거움 가득하다. 그는 다른 학교들이 벤치마킹을 위해 이천세무고에 자주 방문한다며 남다른 자부심과 애착을 드러냈다. 학교는 지역사회와 연계한 전문 인력 양성에 중점을 뒀다. 이는 인성(Personality), 휴식(Rest), 집중 교육(Intensive Program), 개발(Development), 취업(Employment)에 특화된 학과 개편으로 대표된다. 이로 인해 인사혁신처 주관 우수한 지역인재 양성이 이뤄진다. 또한 제정직 부사관 배출의 성과도 거두고 있다. 김갑일 교장은 "학생들은 육·해·공군에서 전투병과가 아닌 세무·회계를 담당하는 제정직에도 관심이 많다"며 "학교의 지원과 선생님들의 열의로 세무고에서 꿈을 이뤘다"고 했다. 학교와 지역사회의 원활한 소통이 이뤄질 수 있었던 기반에는 '설성면민장학회' 역할이 컸다. 이들은 학교를 위해 헌신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아울러 이천세무서에서 학생들을 위한 세금교실이 운영된다. 김 교장은 "세금 관련 교육과 성실납세에 대해 교육한다"고 강조했다. 이천세무고는 이천시의 지역농장을 위한 봉사활동도 앞장서고 있다. 장애인 농장에서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한다. 주요 성과로 지난해 경기도 봉사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는 푸르덴셜 봉사대회 장려상을 받았다. 김 교장은 "어버이날 노인정에서 봉사활동하고 카네이션을 달아드린다"며 "아이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생활기록부에 기록된다"고 전했다. 입시 원서작성을 앞두고 선생님들은 늦은 밤까지 학생들을 지도한다. 김 교장은 "학생들은 공교육에 모든 것을 맡기고 학교를 전적으로 신뢰한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도 관심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갑일 교장은 "대안교실은 바리스타와 제빵 자격증반을 운영한다"며 "최근에는 용인 세브란스병원 보건행정계열에 취업했다"고 설명했다. 불 켜진 교실이 늘수록 이천세무고의 꿈도 점차 커지고 있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이천세무고등학교는 “이천에서 꿈을 이루다”라는 목표로 인성과 실력을 모두 갖춘 전문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1958년 개교한 이천세무고는 2014년부터 세무정보과와 세무회계과로 개편했다. 2020년 각 학년 별로 2개 학과, 6개 학급이 운영되고 있다. 이천세무고는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과 취업 특성화 프로그램을 실시해 국가직 9급 공무원, 금융권, 공기업, 대기업, 일반 세무직 등 우수한 인재를 길러왔다. 상업교육 사범대학교에 진학한 졸업생이 다시 이 학교 교사로 교편을 잡고, 다른 졸업생들도 자발적으로 취업 강의를 하는 등 학교와 학생의 돈독한 유대 관계 또한 관심을 끈다. 특히 공주대 사범대학 상업정보과에 4년 연속 졸업생을 배출했다. 특성화고 전환 이후 국가직 지역인재 9급 공무원에 7명이 합격했다. 주로 일반행정, 회계, 세무, 관세 국가직시험을 본다. 금융권 및 대기업 취업도 용이해 신한은행2명, 삼성증권1명 제주항공 등 입사했다. 성균관대, 한양대, 웅지세무대학 등 취업해 특성화고는 ‘진학에 약하다’는 인식 개선을 위해 변화하고 있다. 다양한 교육특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열의에 보답하기 위해 선취업·후진학을 목표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세무정보과’는 전산 프로그램을 눙숙하게 다루는 실무능력을 겸비한 인재양성을 목표로 한다. 경리, 회계, 세무, 제정담당 등 모든 세무관련 취업에 용이한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교육한다. ‘세무회계과’는 기업회계, 세무회계에 대한 기본 원리와 실무 교육을 중점에 둔 최고의 전문가성장 기반을 다진다. 기업회계와 세무회계 관련 실무에 능숙한 공무원, 대기업 회계, 회계 전문가 등 양성한다. 또 이천 세무사협회, 이천상공회의소, 한국세무사협회 등 MOU를 체결해 세무 특성화 교육과정의 수준을 한층 끌어올렸다. 이로 인해 학생들은 협약을 맺은 기업을 대상으로 현장채용약정형 현장실습에 돌입한다. 해당 기업에서 한 달 가량 업무를 하고, 기업체와 학생이 모두 만족하면 곧바로 취업 가능하다. 교과 수업 연계 방과 후 학교는 전과목 무료 수강으로 진행돼 자격증 취득에도 유리한 고지를 점한다. 회계와 컴퓨터 위주 자격증으로 전산세무2급, 전산회계1·2급, FAT1·2급, 회계관리 1·2급, ERP인사2급 등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보통 한 사람 당 5~6개의 자격증을 딴다. 1학년에 전산회계와 OA 기본반을 통해 기초를 쌓고, 2학년에는 전산회계 심화반, 회계업무능력항상반, 공무원 준비반 과정을 거친다. 3학년은 회계실무와 공무원 심화반으로 구성된다. 공무원 준비반은 국어, 영어, 한국사 등 3개과목을 위주로 연 570시간 이상 운영한다. 토요일과 공휴일에도 자습실을 개방해 학생들을 관리하고, 1대1 심층 맞춤형 교과지도를 실시해 면접 및 자기소개서 작성을 돕고 있다. 이천세무고는 다양한 진로 탐색활동과 특화된 자율동아리 활동에 중점을 뒀다. 멘토링 특강은 매년 취업에 성공한 학교 선배들이 방문해 학생들을 지도한다. 1사 1교 금융교육으로 IBK 기업은행 주관으로 학생들이 투자와 금융의 중요성에 대해 쉽고 재밌게 배운다. 신한은행 현장실습과 세무서 방문 견학활동을 통해 다채로운 직업체험의 기회를 접하고, 고졸인재 잡콘서트와 취업박람회 모의면접에 참가해 학생들의 견문을 넓힌다. 아울러 금융 경제 골든벨을 개최해 금융 관련 지식을 쌓고, 친숙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학생 참여형' 자율동아리 활동으로 게임으로 배우는 세무회계보드게임반, 최근 각광받는 드론반과 밴드부 등 다양한 교내외 활동이 진행 중이다. 2021학년도 입학생 장학금은 전체수석 학생 대상 300만원, 내신190점 이상 학생에게 200만원, 180점 이상 50만원이 주어진다. 이천세무고의 ‘세무정보과’와 ‘세무회계과’는 서로 다른 교육과정을 유지하면서 2개 학과에 축적된 취업 노하우를 함께 공유한다. 오늘도 세무 관련 ‘총체적인 인재 양성’을 위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경기도 건설본부는 광주, 이천, 용인, 안성 등을 연결하며 남북축 주요간선도로 역할을 하는 지방도 325호선 안성~광주 구간에 대한 도로환경 정비를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정비된 구간은 지방도 325호선 전체 길이 63.3㎞ 중 29㎞ 구간으로, 올해 장마철 집중호우로 도로침수 3건 이상의 피해가 발생한 곳이다. 주요 정비 사항으로 ▲길어깨 퇴적물 제거 ▲배수로 정비 ▲수풀 등 잡초제거 등으로 공무원, 환경보수업체 등 20여명이 동원됐다. 특히 도로 침수, 차선이 잘 보이지 않는 현상을 막기 위해 길어깨부 총 33곳(16.77㎞)과 배수로 입구의 퇴적물과 잡초를 제거했고, 물골이 생긴 노면 2곳도 고르기 작업을 진행했다. 이 밖에 도 건설본부는 화성, 안성, 평택, 여주, 이천, 광주, 김포, 양평, 용인 등 경기 남부 9개 시·군 지방도를 대상으로 반기별로 2~3개 노선을 정해 지속적으로 환경정비를 이어갈 계획이다. 류재환 도 건설본부 도로건설과장은 “쾌적하고 안전한 도로 이용에 악영향을 미치는 원인들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가평군은 25일 추석을 맞이하여 가평군의 유일한 생존 독립유공자인 백운호(90) 애국지사의 자택을 찾아 국가를 위한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28일 밝혔다. 백운호 애국지사는 2019년 74주년 광복절을 맞아 정부포상을 받는 독립유공자 중 유일한 생존자로서, 1942년 소학교 재학 중 항일전단지를 배포하는 등 활동을 하다 체포돼 6개월간 옥고를 치른 공로를 인정받았다. 백 지사는 일제 말기 이천시에서 소학교를 다니며 동네 선배였던 박영순(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 지사가 결성한 ‘황취소년단’에서 활동했다. 태평양전쟁이 한창이던 1942년, 이들은 이천과 서울을 오가며 버스와 전봇대 등에 “일제는 곧 패망하니 협조하지 말자”는 내용의 벽보를 붙였다. 격문은 우편으로 전국 각지 군수에게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활동은 결국 덜미를 잡혀 그해 3월 ‘공공의 질서를 해친다’는 죄목으로 단원 전원이 일본 경찰에 체포됐다. 체포된 소년들이 너무 어려 의아했던 일본 경찰은 성인 독립운동가들이 배후라고 확신하고 가혹한 취조를 받았다. 당시 백 지사는 나이가 어려 처벌 대상도 아니었지만 배후 세력에 대해 수사한다는 명목으로 6개월이나 이천경찰서 유치장에 갇혀 있었다. 주동자인 박영순 지사는 단기 2년, 장기 3년 형을 받았다. 광복 후 백 지사는 6·25 전쟁에 참전해 11사단에서 2등 상사로 복무했다. 한국전쟁 이후 우체국 공무원으로 일하던 백 지사는 1977년 박영순 지사와 함께 독립유공자 신청을 하려했지만 수감 기간이 짧아 당시 기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그러다 최근 관련 기준이 바뀌었다는 사실을 안 가족들의 권유로 2019년 재신청해 대통령 표창을 받게 된 것이다. 백 지사는 “일본과 맛설수 있을 정도로 우리의 국력이 강해진 것 같아 뿌듯하기도 하다”며 “다시는 우리 민족이 과거와 같은 비극을 겪지 않기 위해서는 더 일본에 끌려다니지 말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정화 부군수는 “매년 방문 때 마다 조국을 위해 희생하셨던 애국지사의 숭고한 정신을 느끼고 배울수 있어 군정 운영에 큰 힘이 된다”며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나라를 위해 헌신했던 분들의 노고가 잊혀지지 않도록 독립유공자 예우 확대에 더욱 힘쓰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가평 = 김영복 기자 ]
양주시가 경기교통공사를 품으며 북부의 ‘교통 요충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경기교통공사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교통정책 핵심으로, 출범 확정시부터 시·군의 이목을 집중했던 기관이다. 경기도는 지역 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북부지역·접경지역·자연보전권역 등에 부족한 행정 인프라 구축 의지를 밝히며, 경기교통공사의 입주지를 경기 동·북부지역으로 선정하기로 결정했다. 경기교통공사 주사무소 선정 심사에 대상 시·군 17곳 중 상대적으로 인구가 많은 용인, 남양주, 파주, 의정부, 양주, 이천시 등 6곳이 몰리며 알짜 기관의 인기를 입증했다. 해당 시·군은 경기교통공사가 지역 발전의 핵심인 교통 확충 등을 담당함에 따라 주사무소 입주지의 교통 발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측하며 유치에 총력을 다했다. 많은 일자리 창출과 1000억여원의 경제적 효과도 지자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장점으로 작용했다. 경기교통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용역에 따르면 공사설립으로 인한 향후 5년간 발생할 생산유발효과는 1323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516억, 취업유발효과는 약 1047명으로 큰 경제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경기도는 전국민 4분의 1에 해당하는 1337만명의 인구가 거주하며 1·2·3기 신도시가 다수 밀집돼있는 광역자치단체이지만, 부족한 교통 인프라로 도민들은 교통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도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교통공사를 연내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경기교통공사는 도시, 도농복합 등 지역별 특성이 매우 다양한 도내 시군의 대중교통 체계를 통합·관리하는 교통 전담기구로 ▲여객자동차운송사업(수요맞춤형 신교통수단 운영) ▲노선입찰제 기반 버스준공영제 관리 ▲철도운영 및 관리 ▲광역교통시설 확충(교통수단 간 연계‧환승체계 강화) 등의 업무를 전담한다. 이와 함께 버스·철도 등 교통수단 통합관리, 노선입찰제 방식의 버스준공영제 운영, 광역교통시설(환승주차장, 환승정류장 등) 확충, 신교통수단(수요맞춤형 버스) 운용 등을 주요 기능으로 수행한다. 설립형태는 서울, 인천, 부산 등과 같은 ‘지방공사’이며 조직은 1본부, 5부(경영지원부, 버스운영센터, 준공영운영부, 교통시설부, 철도운영부), 총 88여명 이내로(버스 운전원 포함) 작은 규모로 출범해 확대할 계획이다. 자본금은 3년간 지출금 220억원에서 예상 수익금 35억을 제외한 185억원으로 전액 도비로 이뤄진다. 이는 2020년 경기도 예산 총액인 31조2281억여원 중 0.059%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양주시는 교통공사 주사무소가 되기 위해 TF팀을 꾸려 유치에 전력을 다했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양주시에는 현재 도 산하 공공기관이 전무한 실정으로 시민들의 교통공사 유치에 대한 열망과 의지가 매우 뜨겁다”며 “경기북부 지역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히며 교통공사 모시기에 나섰다. 결국, 양주시는 경기동북부 6개 시‧군, 서울시와 인접이라는 지리적 장점과 양주테크노밸리 유치로 미래 평화시대 남북평화경제의 거점으로 역할을 하게 될 경기도 균형발전의 신중심이라는 특징을 내세워 교통공사의 최종 이전지로 확정됐다. 이성호 시장은 이같은 결과에 “교통공사 유치 성공은 양주시민이 한마음 한 뜻으로 염원하고 지원해준 결과이다. 경기도 대중교통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될 교통공사의 유치로 (양주시가) 대중교통이 자가용보다 편리한 경기 교통의 초석이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양주시는 오는 2022년 완공예정인 양주역환승센터 건물 내부 혹은 단독청사에 교통공사의 새 보금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교통공사는 양주역환승센터 완공 전까지 양주신도시 내 옥정지구 중심상가에 위치한 835㎡ 규모의 건물에서 임시로 머무른다. 이후 교통공사는 인력 등을 보강하며 친환경 교통분야, 도시철도 운영 등 사업을 다각화해 종합교통운영사로써의 면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kt 위즈가 하룻만에 LG 트윈스와 3위 자리를 나눠 앉았다 kt는 2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LG와 시즌 10차전에게 팽팽한 투수전 끝에 1-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65승 1무 50패(승률 0.565)가 된 kt는 LG(65승 3무 50패·승률 0.565)와 공동 3위가 됐다. 2위 키움 히어로즈(70승 1무 51패·승률 0.579)와는 2경기 차, 5위 두산 베어스(61승 4무 52패·승률 0.540)와는 3경기 차다. kt는 2회말 선취점을 뽑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선두타자 강백호가 LG 선발 김윤식을 상대로 좌측 2루타를 기록한 데 이어 유한준의 2루수 내야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기회에서 박경수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은 것. 그러나 kt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3회초 선발 배제성이 2사 후 이천웅, 로베르토 라모스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고 김현수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1-1 동점을 허용했다. 단독 3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kt는 5회부터 하준호, 이보근, 조현우, 전유수, 김재윤, 김민, 유원상 등 7명의 투수를 잇따라 투입했지만 승부를 9회에 갈렸다. kt는 5번째 투수 전유수가 선두타자 김민성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유강남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되자 김재윤을 마운드에 올렸고 김재윤이 LG 대타 오지환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맞아 1-2로 역전을 허용했고 계속된 1사 3루 위기에서 양석환에게 또다시 중월 2루타를 맞아 1-3으로 끌려간 것. kt는 김재윤에 이어 김민, 유원상을 잇따라 마운드에 올려 급한 불을 껐지만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LG 마무리 고우석에게 삼자범퇴를 당하며 단독 3위를 지키지 못했다. 한편 전날 7연패 사슬을 끊었던 SK 와이번스는 삼성 라이온즈에 2-8로 패해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39승 1무 79패(승률 0.331)가 된 SK는 최하위 한화 이글스(36승 2무 79패·승률 0.313)에 1.5경기 차로 쫒기고 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살면서 지금과 같은 사태는 모두가 처음 겪는 것이긴 하지만 이렇게까지 바닥으로 굴러 떨어질 줄은 아무도 몰랐다. 현실은 상상 그 이상이다. 코로나 사태로 영화 제작일이 중단되고 방송사들도 신규 제작보다는 재활용을 하며 제작비 절감을 하고 있는데 적자의 늪에서 헤매는 악순환이 외주제작사로 전가되었다. 프로그램들은 손쉬운 예능 프로그램으로 도배하다시피 하고 스페셜이라는 미명 아래 재방송을 하며 외주제작사들은 재편집료로 기존 제작비의 30%를 받는다고 한다. 이미 동료직원들을 다 내보내고 사무실 임대료와 기본 제작비를 겨우 맞추는 수준이다. 한 방송사가 계절마다 했던 공모도 줄어들어 겨우 수십 편에 이르던 외주공모가 3편 정도로 줄어들었다고 한다. 그나마도 국내 취재 다큐 프로그램 30분 한 편에 500만 원이니 어떻게 제작을 하라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제작사의 울며 겨자 먹기 식의 제작으로 완성도가 떨어질 것은 자명한 일이다. 이제 외국 출장 프로그램 제작은 엄두도 못 낸다. 출국은 되어도 상대국의 입국 보장이 안 되는 현실에 또 입국 후 격리되어야 하니 외국 출장은 힘들다. 그나마 제작사들은 외주PD들에 비해 상황이 나은 편인데 외주PD들은 제작 일을 못하며 수입이 끊겨 집에서 놀고 있다. 그것도 하루 이틀이지 갈 데가 없어 거리를 헤매는데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한국의 외주 제작 종사자들은 갈 데까지 간 듯하다. 그들에게 이직은 이제 불가피하다. 이미 일부는 일당 노동자로 전락했다. 생활을 해야 하니 가족의 생계를 책임진 가장이라면 선택의 여지가 없다. 미혼자라고 다른 방법이 있을 리 없다. 아는 PD 한 명은 이천의 하이닉스 공장 건설 현장에 투입되어 막노동을 하며 근근이 버티고 있다고 한다. 일당 11만 원이 삶을 영위하는데 절대적인데 7천 명 노동자가 군대 막사 같은 곳에서 지내며 일을 한다. 그나마 일을 얻어 행복하다니 이런 일을 겪어보지 못한 사람들은 실감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아이러니 하게도 막일을 하며 술, 담배를 안 하니 당뇨, 고혈압을 잡았다니 이를 듣고 웃어야 할지 모를 일이다. 이제 맞벌이는 당연한 일이다. 일자리만 있다면 어디고 가야만 할 상황이다. 그동안은 해외여행을 하며 잘 먹고 잘 살았다. 이제 방송 제작도 종래의 제작 프로덕션 형태로는 살아남기 힘들다. 출입국이 쉽지 않은 현실에서 외국 취재 다큐멘터리는 현지 촬영이 아닌 현지 취재원 활용으로 하여야 한다. 새로운 제작의 패러다임과 규모의 축소는 불가피하다. 다른 창의적인 방법을 모색해보아야 살아남을 수 있다. 이것은 비단 외주제작사와 외주PD들에 국한된 일이 아니고 온 국민, 모든 직종에 해당되는 말이다. 사기업에서 이미 벌어지고 있는 위기 상황으로 광풍처럼 우리 사회에 번진 인력 감축 상황에서 누구도 안전할 수 없다. 일주일에 한 테이블 받기 힘들다는 유흥업 종사자의 푸념과 식대를 낮춰서라도 손님을 받아야 하는 자영업자들의 고통이 아프게 와닿는다. 공무원들이라고 이 위기 상황에서 마음고생이 없을 수 없다. 사회 구성원이 한 몸인데 어디에고 안전망은 없다. 어떻게 이 지경까지 왔는지 왜 이런 시련을 겪어야 하는지 모를 일이지만 한 민족은 이번 시련을 딛고 꼭 살아 일어날 것이다. 그것이 이 민족에게 내려진 준엄하고도 엄중한 시대의 책무이다.
이경우 분당소방서장은 지난 23일 오후 분당구 금곡동에 위치한 로얄물류 냉동창고를 방문해 안전컨설팅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컨설팅은 올해 연이어 발생한 창고시설 화재로 많은 인명·재산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선제적 예방 활동을 통해 대형화재를 방지하고 관계인의 자율적인 안전관리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추진됐다. 특히 냉동창고는 건물 특성상 우레탄폼 단열재를 사용하여, 화재 시 다량의 유독가스가 발생해 대형 인명피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이에 분당소방서는 ▲창고화재 사례 전파 ▲화재위험요인 사전제거 ▲소방시설 및 피난·방화시설 유지관리 지도 ▲화재 시 초기대응 요령 교육 등의 내용을 중점으로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경우 서장은 “추석을 앞두고 다량의 상품이 적재·유통되고 있어 화재 발생 시 큰 피해가 예상된다”며 “올해 발생한 이천·용인 물류창고 화재와 같은 대형 재난이 반복되지 않도록 관계자분들은 화재예방에 대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안전관리에 힘써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성남 = 진정완 기자 ]
오산소방서는 지난 23일 오산시 누읍동에 있는 드림포워드를 방문하여 관서장 맞춤형 현장안전컨설팅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컨설팅은 최근 이천·용인 등에서 발생한 대형물류창고 화재로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관서장이 직접 방문하여 관계인의 안전의식을 향상시키고, 소방시설 확인 등을 통해 유사 재난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인 안전관리를 당부하고자 실시됐다. 이날 컨설팅은 코로나19 방역수칙 이행과 안전책임자 입회 하에 진행됐으며, 현장 내 화재취약요인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소방시설 설치와 유지관리 상태을 함께 점검했다. 이종충 오산소방서장은 “물류창고시설은 화재 발생 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에 안전한 현장이 조성될 수 있도록 평소 관계자들의 각별한 안전의식과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오산 = 지명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