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검색결과
상세검색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가 미꾸리 치어 3만 마리를 동양하루살이가 대량 출몰하고 있는 남한강 하천 지류 4개 시·군에 방류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방류에는 양평군과 남양주시에 각 미꾸리 치어 1만 마리씩, 이천시와 여주시도 5000마리씩 방류한다. 동양하루살이는 하루살이목에 속하는 곤충을 일컫는 말로, 2급수 이상의 수질에 서식하는 곤충이다. 사람에게는 감염병을 전파하지 않지만, 밝은 빛을 따라 집단으로 출몰해 시민들에게 불쾌감을 주는 경우가 많다. 특히 양평, 남양주, 이천, 여주 등 한강변과 가까운 지역은 동양하루살이 무리로 인해 음식점 등 지역 상인들이 큰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아울러 밤만 되면 불빛을 보고 떼로 몰려드는 동양하루살이의 습성 때문에 일부 식당들이 영업 등 각종 문제가 발생해 생업에 지장을 받고 있다. 동양하루살이를 없애기 위해서는 고농도의 살충제를 사용해야 하지만, 양평군과 남양주시가 상수원 보호구역 안에 있어 친환경적인 방역 방법만 사용할 수 있어 그 동안 주민들의 탄식만 늘어났다. 이에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동양하루살이 개체 수 자체를 줄이기 위해 미꾸리 치어 방류 지원이라는 방법을 선택했다. 미꾸라지류는 모기 유충 퇴치에 사용되는 천적 어류로 미꾸라지 성어 1마리가 하루에 모기 유충 1000마리 이상을 잡아먹는다. 이번에 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가 생산하고 방류하는 미꾸리는 미꾸라지와 유사한 모양을 하고 있고 강과 하천의 중·상류 지역에 주로 서식한다. 지난 6월부터 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미꾸리 인공 부화를 진행해 지난달 22일과 23일 여주시 소양천을 비롯해 11개 시·군, 11개 하천에 3만 마리를 1차 방류했다. 김성곤 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이번 방류 결과를 점검한 후 향후 도내 강ㆍ하천에 서식하고 있는 해충의 친환경적 제거를 위해 미꾸리 등 천적어류를 적극 연구ㆍ생산해 시ㆍ군에 지속 방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이천시립화장시설 건립과 관련한 갈등을 조정하기위해 이천시와 여주시가 협의기구 구성에 나섰지만, 서로 입장차만 확인하는데 그치고 말았다. 지난 7일 엄태준 이천시장은 그동안 추진해 온 이천시립화장시설의 입지선정 순위를 발표하기로 한 이날, 돌연 용역업체의 보고서를 밀봉한 채 22일까지 ‘여주시민의 부발지역 입지 반대의견을 존중해 협의기구를 통해 허심탄회한 대화로 해소하자’고 제안하며 입지선정 발표를 전격 연기한 바 있다. 이에 이천시는 여주시와 협의에 나서기로 했고, 여주시가 응하면서 14일 부발읍사무소 회의실에서 첫 회의가 열렸다. 이천시에서는 권금섭 부시장, 신해진 추진위원, 김태린 부발읍이장단협의회장, 김종근 이천시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등 4명이 참석했고, 여주시에서는 예창섭 부시장, 박시선 시의장, 김용수 능서면장, 이명호 능서농협장, 유명숙 여성단체협의회장 등 11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이천시가 화장시설의 건립배경과 추진상황을 설명하면서 고조되기 시작하면서 여주시의 예부시장과 박의장이 “이천시와 여주시의 ‘이웃 사촌’ 등의 정서적인 면을 고려해 후보지 3개가 몰려 있는 부발지역은 안된다”고 발언하자 이천시의 권금섭 부시장은 “옛부터 지속돼 온 관계를 잘 알고 있고 갈등을 빚는 것이 안타깝지만, 회의를 통해 좋은 방안이 마련됐으면 좋겠다” 화답하며 상생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러나 점차 회의는 1대1 의견 제시 원칙이 흔들리고, 언어 표현까지도 지적하는 등 신경전으로 이어지면서 목적했던 협의기구 구성은 말도 꺼내보지도 못했다. 또 회의에서는 “왜 처음부터 우리와 상의하지 않았느냐”, “전문가 그룹과 시민설문으로 공모한 것은 내정간섭이다”, “배점표가 말이 안된다. 책임 맡으신 분이 그 정도 뿐이 안되시나”는 등 감정섞인 대화도 다수 나왔다. 이천시는 ‘여주시의 요구’ 에 집중하는 모습이고, 여주시는 ‘협상보다 절대반대’의 입장을 견지하면서 간극을 좁히는데는 실패했다. 결국 회의는 “여주시의 부발입지 반대 입장을 이천시화장시설건립추진 위원회에 전달”하는 것으로 마쳤다. 특히 다음 일정조차 잡지 못해 24일 이천시가 입지선정 결과를 발표하게 되면 두 도시간 갈등이 재현될 것이라는 우려가 일고 있다. 한편, 이날 회의를 두고도 기관은 기관대로 장소선정부터 신경전이어서 여주시가 장소를 이천 죽당리 자연장지 사무실로 했지만 이천시가 장소 협소를 이유로 효양학급관으로 정했다. 이후 회의가 임박한 오후 4시 이천 부발읍사무소 회의실로 장소가 결정 되기도 했다. 이천화장시설은 이천시가 95억원을 투자해 지난해부터 추진한 사업으로, 후보지 공모결과 6개 마을이 응모했다. 이 과정에서 3개 마을이 여주시 경계에 위치해 있어 여주시민들이 이천시청에서 집회를 갖는 등 반발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천= 방복길 기자 ]
코로나 이전의 일상을 찾을 수 없다. 걱정스럽고 힘든 부분이다. 참 재미있고 견딜 수 없는 가벼움 때문이었는지는 모르지만 그 때가 그립다. 아마도 정겨움이, 인간답게 사는 일정한 모습들이 그 안에 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코로나는 많은 사람을 죽이고, 아프고, 힘들게 했고, 우리의 귀한 일상을 앗아가 버렸다. 이것에 아주 무겁게 동의한다. 이전, 이후를 따져야 하는 것 중에 시급하고 꼭 필요한 것은 이 땅의 이주자들 문제이다. 잘 먹고 잘 살게 된 우리 사회에 가난하고 힘겨운 이주민들이 꿈을 안고 찾아든지 수십년이 지났다. 지금은 250만 명 시대라고들 한다. 이전에 한국사회는 이주민들을 ‘막’ 대했다. 1986년 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코리안 드림은 그야말로 대유행했고, 이주자들은 건강과 젊음을 담보로 한국으로 흘러들어왔다. 산업연수생 제도, 고용허가제 등이 편제되고 대응했지만, 거의 모두 기만적 임시방편의 허점이 많은 제도들이었다. 그리고 미등록노동자들의 갖가지 고충들이 한국사회에 부각되었지만, 어느 누구도 그들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았다. 사람을 중요시 한다는 이 정부가 이주민들을 대상으로 내 놓은 정책은 ‘방치’였다. 코로나에 위기에서도 노동자들이 확진되지 않은 것은 하늘의 도우심이다. 한국사회는 그들에게 공식적으로 방역용품, 마스크 한 장도 주지 않은 채 코로나가 피해 가기를 바랬다. 미등록이라는 이유로, 불법체류라는 이유로 법에 따라 그들에게 마스크 한장 줄 수 없는 한국사회였다. 바람대로 외국인 확진자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다행이다. 그렇게 막 대하고 다루는데도 그들이 살아남았다는 것이 말이다. 코로나 이후는 조금 더 많이 달라지면 좋겠다. 미등록 이주노동자의 특별한 사면, 그리고 그들의 건강을 체크해 주고 그들과 함께 살아가는 상생의 조치들, 법을 만들면 좋겠다. 그들과 함께 살 수 밖에 없다. 그들과 함께 살려면, 그들을 특별대우 우대해야 한다. 어느 한쪽에서는 이주 노동자들로 인해 취직자리가 줄어들었느니, 그들이 우리 사회의 부를 챙겨가느니 하는 소리도 들린다. 부끄러운 짓, 부끄러운 소리 하지 말자. 그들이 잘 살면 우리는 덕분에 훨씬 잘 산다. 저출산과 노령화는 더 빨리 힘겹게 우리 사회를 변화시킬 것이다. 이때에 대비하고 함께 살 궁리를 미리 해야 한다. 최근 살펴보면 화재를 비롯한 대형사고 소식에는 여지없이 외국인들이 포함되어 있다. 얼마전 이천 화재현장에서도 있었고, 그 이전 대형참사 자리에 외국에서 온 노동자들의 이름이 있었다. 목숨까지 내어 놓으며 살아가는 노동자들, 건강과 젊음을 담보로 코리안 드림에 목숨거는 이들을 무심코 지나치기엔 겸연쩍지 않은가? 다시 한 번 주변을 살피며, 그들과 함께 살아나갈 궁리를 만들어보자.
서울의 강동구와 서초구가 최근 이천시에 수해주민들을 위한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강동구와 서초구는 이천시와 우호결연을 맺은 도시다. 강동구는 2001년 2월, 서초구는 2001년 7월에 우호결연을 체결한 이래 그동안 도자기와 쌀 축제, 선사문화축제, 어린이 시설 견학, 자매우호도시 축구대회 및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개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활동을 이어왔다. 이날 강동구청에서는 생수 1000개와 컵라면 480개를, 서초구청에서는 생수 500개, 라면 500개 및 스낵류 등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관계자는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천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빠른 시일 내에 복구되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이에 엄태준 이천시장은 “최근 코로나19에 이어 집중호우 피해로 무척 어려운 시기이지만, 이천시의 아픔에 공감하며 따뜻한 정을 나누어 준 강동구와 서초구에 감사드린다”며 “두 지자체의 따뜻한 마음을 수해를 입은 지역주민들에게 잘 전달하여 큰 힘을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이천 = 방복길 기자 ]
이천시는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하반기 이천시 정책 제안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와 심리적 불안 등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시민이 원하고 체감하는 정책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공모주제는 ‘세상을 바꾸는 작은 아이디어- 포스트 코로나, 이천시 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으로, 코로나 이후 시정 전반의 발전 및 개선에 관한 제안과 포스트 코로나 외 시정 전 분야에 관한 제안을 접수한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시 홈페이지(시민참여>시민제안>제안 알림사항)에서 제안서를 내려받아 게시판에 등록하거나 시 기획예산담당관실로 우편접수도 가능하다. 제출된 아이디어는 실무부서 검토, 제안심사위원회 심사 등 절차를 거쳐 최우수(1명, 200만원), 우수(2명, 각 150만원), 장려(3명, 각 100만원)를 각각 선정한다. 선정된 제안은 오는 10월 중 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 및 개별 통보하며 이천시 정책 전반에 걸쳐 반영할 예정이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이번 정책 제안 공모전은 코로나19와 수해 등으로 어려운 시기에 시민의 관점에서 시민들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제도, 서비스 등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아이디어 발굴을 통해 이천시만의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하고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제도를 개선하여 시정 전반의 구심점으로 적극 활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이천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문의는 이천시 기획예산담당관실(☎031-645-3024)로 하면 된다. [ 경기신문 /이천= 방복길 기자 ]
최장의 기록을 남긴 장마가 끝나면서 폭염이 예고된 가운데 심각한 수해를 당한 이천지역은 곳곳에서 복구작업에 나서고 있다. 지난 8일부터 사흘간 추가로 내린 호우주의보가 해제된 지난 11일까지 8월 1일부터 이천시에 쏟아진 누적 강우량은 14개 읍면동 어디 할 것없이 평균 400mm를 훌쩍 넘겨 호법면 지역이 최대 627mm였고 ‘산양저수지 제방 붕괴’ 전국적으로 수마(水魔)의 전조를 예고했던 율면 지역이 433mm 최소를 기록해 가히 ‘물 몸살’을 겪고 있다. 이천시는 이번 장마피해로 NDMS(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의 입력상 피해액이 도로/교량 18건 7억원, 하천 67건 28억원, 저수지 등 수리시설 70건 39억, 산사태 21건 32억 등 공공시설 363건 170억 8천만원으로 재정자립도 43.8%, 재정자주도 74,2% 인 이천시의 특별재난지역 선포기준 확산기준인 105억원을 훨씬 상회하는 피해를 입었다. 게다가 사유시설인 주택침수 파손이 66건 11억원, 농경지 침수.매몰과 비닐하우스 파손 등 1천687건 10억 1천만원, 축사 163동 파괴 등 1천551건 11억원의 민간의 피해가 발생했고, 공공시설의 응급복구만큼이나 생존의 위협을 받는 처지로 전체지역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천시의 지역적 피해에서는 지난 2일 산양수지 제방붕괴와 본죽저수지 배수로 하부 누수 등의 피해를 입은 율면이 공공시설과 사유시설을 합해 62억 7천만원으로 최대 피해를 입었고 그 뒤를 역내 최대 강우량을 기록한 호법면이 22억 3천만원이, 다음으로 장호원읍이 19억 9천만원 등이다. 주택침수 등으로 이재민이 341명 발생해 12일 기준으로 327명이 다행스럽게 귀가했고 14명이 현재 율면 체육관과 장호원체육센타, 호법면 매곡리, 송갈리 마을회관에서 수용 기거중으로 알려졌다. 이천시는 집중 폭우가 있던 지난 2일 이후 최대 피해지역인 율면과 장호원, 호법면 등을 우선으로 전지역에 대한 전방위 장비와 인력을 동원, 응급복구와 생활 터전에 대한 지원을 확대 강화해 나가고 있지만, 워낙 피해지역이 넓고 민간의 사유시설 복구에 애를 먹고 있다. 13일 현재, 백호우 944대, 덤프 207대, 소방차 156대 등 연 1,317 대의 장비를 동원했고 인원도 공무원 2천41명, 군인 1천897명, 경찰 294명, 소방인력 382명, 자원봉사 687명 등 5천423명이 수해복구활동에 참여했다. 현재, 율면 산양리에는 매일 하천, 도로 응급복구의 중장비의 기계음과 군인과 공무원들의 복구지원이 한창이다. 또, 전국의 관심이 집중된 만큼, 정부.지자체 산하 기관단체와 민간봉사단체가 속속 도착해 침수주택의 물청소와 가재도구 정리, 매몰.유실, 파손의 농업시설과 농작물에 대한 정리의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이를 지켜보는 한 주민(농업,78)은 “장비를 들여 도로와 하천의 복구하는 시와 군인과 자원봉사단체들에도 감사하다" 면서 "율면에는 저수지가 4곳인데 폭우를 예상해 미리 저수지 물을 빼놨으면 하는 아쉬움과 떠내려간 논밭이 돌밭이 되고 파여 나가 올농사는 폐농이고 내년에도 어찌해야 할지 걱정인데, 침수주택에 대해 지원금이 턱없이 모자르고, 거기에다 설계, 세금 증명서 너무 복잡하니 특별히 간소화 하는 시책을 마련해 주었으면 한다"고 복잡한 속내를 밝혔다. 산양리만큼이나 피해가 큰 호법면의 경우 송갈리 육계농장의 삼계탕용 2만수의 폐사체 처리와 절화재배 비닐하우스의 침수로 축산과 화훼농장주들의 깊은 시름이 가시지 않고 있다. 양돈장의 축사피해를 본 김모씨(55)는 "아무리 천재지변의 불가항력이라지만 엄두가 안 나는 강우량에 속수무책인 게 답답했다"고 하소연 했다. 율면의 이웃인 장호원읍 진암리 소재 무량사는 더 참혹했다. 뒤편 백족산에서 100여m이상의 손톱으로 할퀸 듯한 산사태의 토사와 돌 들이 요사채와 사찰 집무실로 밀려들어 와 모든 집기과 주거용품들을 휩쓸어 버렸다. 지난 3일 이후 인군 주둔 군부대 장병들과 이천시의회, 장호원 사회단체가 연일 복구지원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시의회 공무원들과 장호원읍사무소 관계자들이 당시 위급한 당시 상황을 한눈에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렇게 큰 돌과 토사가 밀려들었는데 사람 죽지 않은 게 부처님 도움이다 싶습니다. 복구작업이 지루하겠지만 하루라도 빨리 정상으로 돌아갔으면 합니다." 율면의 경우 산양리 외 지역의 피해도 절대 가볍지 않아 복구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었다. 지난 12일 이천시의 한 여성봉사단체를 따라 오성리 피해농장을 찾았다. "시우량(1시간에 집중적으로 내리는 양)이 30mm이상이면 소하천 둑이 터지기 시작합니다. 당시 여기는 196mm의 장대비가 하루종일 쏟아졌습니다. 도로와 논이 구분 안 돼 돌아다닐 업두도 못 냈습니다." 산양리와 율면을 가르는 석원천을 사이에 두고 직선거리 2km 정도 남짓 거리를 두고 마주한 오성1리 윤주각 이장(60.과수원 농장)의 당시 상황설명이다. 윤 이장은 날도 단체와 개인들의 자원봉사 인력을 배치하고 접어 둔 마을 일을 정리하고 있었다. 마을로 접어들면서 집채 만큼 쌓인 토사는 마을 뒤편 팔성산(381m) 계곡에 쏟아져 내린 토사라 했다. 마을회관 부근에 도착할 때 미리 와 유입된 토사와 적치물을 걷어내는 작업을 하는 경찰들의 봉사활동이 눈에 들어왔다. ”너무들 고맙죠. 이런 일을 안 당해야 하는데, 그건 사람 맘대로 되는 일도 아니라서... 앞으로 정작 대비해야 할 9월 태풍도 남아 있고, 우박, 서리 걱정이 많습니다. 윤 이장은 귀농 12년차로 오성리 외에도 음성군 등 3개소에 복숭아 과수원 4천평의 농사를 짓고 있다. 이 비에 낙과 피해는 물론이거니와 나무가 부러지고 뽑혀 나가고 돌과 자갈, 토사로 뒤 덮였다. 이 상태로는 당장 출하할 조생종 복숭아 ‘경봉‘과 ’그레이트’는 포기고, 여름 말미에 수확할 중생종인 ‘천중도’와 주력인 ‘황도’ 도 과육상처 등으로 얼마를 건질 수 있을지 시름이 깊다. 그는 이번 비로 평년 복숭아 농사 소득 1억원의 절반 가까이 손실을 예상하고 있다. 그런데 앞으로 대비해야 할 '9월 태풍'과 서리, 우박 등 자연재해로 얼마를 더 감소 될지를 염려한다. 더더욱 올해는 그렇다치더라도 내년에는 지금 과수원으로 밀려든 돌과 토사를 걷어내지 않으면 농기계를 투입할 수도 없는 게 더 걱정이란다. "이장님, 힘내세요! 그땐 또 우리가 와서 도와드릴게요. 자! 여러분! 시작합시다!” 여성 회원 30여명을 향해 봉사단체 대표(55.학원업) 가 소리치자 각각 낙과 수거와 자갈 운반용 소도구를 가지고 과수원 내로 흩어졌다. 장마가 주춤 소강상태를 보인 12일이후 날씨는 언제 그랬냐는 듯 불볕더위로 치솟고 있다. 30도 이상의 폭염에 자원봉사자의 얼굴은 금세 땀방울이 가득 맺힌다. "땅과 하늘을 보며 게으르지 않게 살아 왔는데 아직도 부족한 가 봅니다. 농부가 누굴 탓하겠습니까. 내년이 또 있는데요." 윤 이장은 스스로를 위로하며 아직도 수위가 줄어들지 않은 하천가로 내려가 두손으로 흙탕물 퍼올려 땀을 씻어내더니 불안한 평상에서 그간의 피로인지, 시름인지 한 참을 알 길 없는 생각에 잡혀 있었다. [ 경기신문 / 이천= 방복길 기자 ]
◇ 총경 승진·전보 [경찰청] ▲여성대상범죄수사과장 김종민 [경찰대] ▲기획협력과장 손창현 ▲학생과장 김기헌 [경찰인재개발원] ▲교무과장 양회선 [중앙경찰학교] ▲ 교무과장 정성일 [경찰수사연수원] ▲ 교무과장 나영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 행정지원과장 정훈도 [경찰병원] ▲ 총무과장 노재호 [서울지방경찰청] ▲제5기동대장 손동영 ▲성북서장 최성규 ▲동작서장 박영수 ▲강북서장 임만석 ▲금천서장 김진복 ▲방배서장 김상문 ▲경무과 양우철 강순보 이동환 [부산지방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 류삼영 ▲정보화장비과장 박재천 ▲경비과장 이봉균 ▲112종합상황실장 김태경 ▲형사과장 원창학 ▲사이버안전과장 서호갑 ▲과학수사과장 윤경돈 ▲중부서장 정규열 ▲영도서장 박병기 ▲동부서장 이병학 ▲부산진서장 석봉구 ▲금정서장 박재구 ▲사하서장 조정재 ▲연제서장 강일웅 [대구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 유오재 ▲경무과장 박만우 ▲정보화장비과장 손부식 ▲정보과장 오완석 ▲보안과장 정상진 ▲112종합상황실장 이성균 ▲여성청소년과장 박봉수 ▲형사과장 김봉식 ▲중부서장 양시창 ▲남부서장 강영우 ▲수성서장 김대현 ▲달성서장 안정민 ▲강북서장 배기명 [인천지방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 김봉운 ▲정보화장비과장 남경순 ▲112종합상황실장 김선권 ▲여성청소년과장 이아영 ▲사이버안전과장 진점옥 ▲과학수사과장 김민호 ▲중부서장 박찬규 ▲미추홀서장 양동재 ▲서부서장 강석현 ▲연수서장 임성순 [광주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 장명본 ▲경무과장 김선우 ▲정보화장비과장 황석헌 ▲보안과장 김범상 ▲생활안전과장 백형석 ▲여성청소년과장 고은경 ▲경비교통과장 류재혁 ▲남부서장 조규향 [대전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 정관호 ▲청문감사담당관 장창우 ▲112종합상황실장 안창익 ▲생활안전과장 송재준 ▲경비교통과장 이정수 [울산지방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 김태우 ▲정보화장비과장 이임걸 ▲112종합상황실장 정한규 ▲생활안전과장 임영섭 ▲여성청소년과장 남우철 ▲수사과장 전오성 ▲경비교통과장 박동준 ▲동부서장 황덕구 ▲울주서장 장종근 ▲경무과(울산북부서 준비요원) 진상도 [세종지방경찰청] ▲ 생활안전수사과장 김경열 ▲ 정보보안과장 김정훈 ▲ 세종서장 안태정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정보화장비과장 최성영 ▲112종합상황실장 이용석 ▲과학수사과장 정재남 ▲외사과장 김동락 ▲군포서장 김경진 ▲성남중원서장 이철민 ▲시흥서장 김형섭 ▲화성서부서장 김대기 ▲용인동부서장 이원일 ▲과천서장 김성완 ▲이천서장 오지용 ▲안성서장 이명균 ▲여주서장 강복순 [경기북부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 김영진 ▲정보화장비담당관 서민 ▲112종합상황실장 양승호 ▲수사과장 유철 ▲고양서장 어윤빈 ▲남양주서장 박종천 ▲동두천서장 이성호 ▲가평서장 김낙동 ▲연천서장 이병우 ▲경무과(남양주북부서 준비요원) 박상경 [강원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 김승혁 ▲정보화장비과장 김택수 ▲보안과장 이은실 ▲112종합상황실장 백두용 ▲생활안전과장 김형기 ▲수사과장 최승호 ▲형사과장 김진환 ▲강릉서장 박은식 ▲원주서장 서완석 ▲동해서장 양승현 ▲태백서장 박현규 ▲속초서장 이동우 ▲정선서장 박광일 ▲홍천서장 윤태영 ▲평창서장 김희종 ▲고성서장 노주영 [충북지방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 이두호 ▲정보화장비과장 백석현 ▲생활안전과장 유재용 ▲여성청소년과장 정재일 ▲충주서장 박창호 ▲제천서장 안효풍 ▲음성서장 남정현 [충남지방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 이선우 ▲경무과장 이미경 ▲정보화장비과장 김기종 ▲보안과장 박종혁 ▲112종합상황실장 이만형 ▲생활안전과장 김용웅 ▲형사과장 정활채 ▲천안서북서장 김의옥 ▲아산서장 고재권 ▲논산서장 민윤기 ▲보령서장 홍완선 ▲홍성서장 조대현 ▲금산서장 이연형 ▲태안서장 황정인 [전북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 김현익 ▲정보화장비과장 박훈기 ▲보안과장 이동민 ▲112종합상황실장 임종명 ▲생활안전과장 임상준 ▲군산서장 최홍범 ▲정읍서장 김영록 ▲김제서장 김상형 ▲부안서장 이재경 ▲임실서장 이인영 [전남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 장진영 ▲청문감사담당관 최숙희 ▲경무과장 김영근 ▲정보과장 차복영 ▲보안과장 장익기 ▲112종합상황실장 서태규 ▲여성청소년과장 윤후의 ▲형사과장 송세호 ▲과학수사과장 고영재 ▲경비교통과장 김신조 ▲목포서장 박인배 ▲여수서장 문병훈 ▲순천서장 조영일 ▲광양서장 김중호 ▲고흥서장 김진천 ▲해남서장 문병조 ▲보성서장 박임규 ▲영광서장 임욱성 ▲화순서장 임경칠 ▲영암서장 조우종 ▲강진서장 박승기 ▲완도서장 김찬수 ▲진도서장 정성록 [경북지방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 김한탁 ▲정보화장비과장 윤주철 ▲보안과장 김준식 ▲112종합상황실장 민경훈 ▲여성청소년과장 변인수 ▲경비과장 허성희 ▲경산서장 윤종진 ▲문경서장 서동수 ▲의성서장 채경덕 ▲영덕서장 최진태 ▲울진서장 변종문 ▲성주서장 이동승 ▲청송서장 이정섭 ▲고령서장 임상우 [경남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 심태환 ▲청문감사담당관 정창영 ▲정보과장 김영호 ▲보안과장 김상구 ▲생활안전과장 공용기 ▲수사과장 오동욱 ▲형사과장 김정완 ▲과학수사과장 김오녕 ▲창원서부서장 이태규 ▲마산동부서장 유병조 ▲진주서장 서성목 ▲진해서장 김병수 ▲사천서장 박창지 ▲합천서장 변석우 ▲창녕서장 손창권 ▲고성서장 박용문 ▲남해서장 남기병 [제주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 황세영 ▲청문감사담당관 정근호 ▲경무과장 박기남 ▲정보화장비담당관 서상태 ▲생활안전과장 조은순 ▲여성청소년과장 박정덕 ▲수사과장 이동훈 ▲형사과장 장원석 ▲경비교통과장 이정열 ▲정보과장 오인구 ▲보안과장 진희섭 ▲해안경비단장 김영옥 ▲동부서장 오충익 ▲서부서장 문영근 [대기] ▲중앙 운영지원과 박동수 ▲서울 경무과 진종근 ▲부산 경무과 이흥우 ▲대구 경무과 박권욱 양원근 ▲인천 경무과 서연식 ▲경기남부 경무과 박형준 최정현 ▲경기북부 경무과 이성재 ▲강원 경무과 신현규 ▲충북 경무과 권수각 ▲충남 경무과 이안복 장동찬 ▲전북 경무과 안상엽 신일섭 ▲전남 경무과 박상우 정경채 김근 김현식 ▲경북 경무과 김환권 이정동 ▲제주 경무과 김진우 [치안지도관] ▲경대 운영지원과 최영우 ▲서울 경무과 최인규 장정진 강일구 김동욱 김형률 윤규근 오익현 ▲울산 경무과 박성호 ▲경기남부 경무과 김종식 장영철 ▲경기북부 경무과 강성모 ▲강원 경무과 김동혁 ▲충남 경무과 김창영 ▲전북 경무과 김원식 ▲경남 경무과 목현태 끝.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과 경기도당 소속 59개 지역위원회가 14일 기록적인 장마로 인해 피해를 입은 전국 곳곳에서 수해복구 작업에 참여해 구슬땀을 흘렸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지난 7일 안성지역 수해복구 참여를 시작으로 용인, 이천, 연천, 전남 구례 등 수해를 입은 지역으로 지역위원회 소속 당원들이 방문해 봉사활동을 진행했으며, 이날부터 17일까지 집중 수해복구 활동 기간으로 선정해 각 지역위원회 당원 봉사자들과 수해 지역 봉사활동을 연계해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이날 경기도당 소속 국회의원과 지방의원, 당원 등 모두가 힘을 다해 수해복구와 예방대책 마련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또 경기도당 당원들을 대상으로 수해복구 성금 모금을 진행해 전달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발생한 이번 집중호우와 수해 피해 복구에 정당을 떠나 모든 국민이 함께해주시는 것에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국민과 경기도민 속에서 함께하는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대한의사협회가 14일 전국의사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경기도는 정부의 지침에 따라 의료 피해 최소화에 목표로 다각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의료기관 3만3301곳 중 21.3%인 7039곳(12일 집계기준)이 휴진신고를 했다. 경기도 내 의원급 의료기관은 7178곳으로 전국의 20% 이상이 차지하고 있다. 도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352곳에 평일 진료 시간 확대와 주말·공휴일 진료를 요청하고, 91개 응급의료기관과 응급의료시설, 종합병원 응급실 등은 24시간 응급환자 진료가 가능하도록 비상 진료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수원, 의정부, 파주, 이천, 안성, 포천 등 경기도의료원 6곳과 성남시의료원은 진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의료진 집단휴진 기간에도 외래진료와 응급실 24시간 진료를 정상적으로 실시한다. 또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집단휴진 종료 시까지 경기도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상황실에서는 시·군별 보건소 근무상황, 파업기간 동안 비상진료기관 운영여부를 상시 점검하고 비상진료 불이행 기관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다. 도는 복지부 지침에 따라 혼란을 막기 위해 현재 시군별 의료기관 휴진율 수치를 밝히지 않기로 했으며 집단일 휴업일 당일 보도자료 등을 통해 진료 가능한 의료기관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보건복지부는 콜센터 129나 119 구급상황관리센터, 건강보험공단(1577-1000), 건강보험심사평가원(1644-2000) 콜센터 등을 통해 파업 기간에 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을 안내한다. 응급의료정보제공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도 이용할 수 있다. 도는 앞서 지난달 31일 ▲집단휴진 예정일 진료명령 ▲휴진신고를 위한 휴진신고명령 ▲집단휴진이 확실할 경우 업무개시명령 등 3가지 행정조치를 취해 달라는 내용의 행정조치 요청 공문을 31개 시군에 전달했다. 집단휴진 예정일 진료명령은 집단휴진 예정일인 14일에 진료를 실시하도록 촉구하는 시장·군수 명의의 행정명령이다. 휴진신고명령은 집단 휴진일에 부득이한 사유로 휴진할 경우 담당 보건소에 휴진 4일 전까지 신고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업무개시명령은 시군별 휴진신고 기관이 전체 의원급 의료기관수의 10% 이상일 경우에 내리는 것으로 휴진 신고 접수 건수를 파악해 12일부터 발동됐다. 도는 14일 의료기관 집단휴진 당일 불법휴진 여부 등을 파악해 의료법 위반 여부 등을 확인한 후 행정조치 할 예정이다. 현행 의료법은 행정명령 위반시 의료기관에 대해 업무정지 15일, 의료인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복지부 지침에 따라 의료기관 집단휴진에 대해 대응 중이다”며 “상황에 따라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대처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체험관광을 리드하는 ㈔이천나드리(이사장 이은광)가 ‘2020 초등교육박람회+에듀테크쇼’에 참가해 이천시 체험 프로그램을 홍보한다. 이천나드리 관계자는 ㈔이천나드리가 13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이 박람회에 참가해 주요 대상층인 어린이와 초등생, 교육관계자들에게 이천시의 50개에 달하는 체험장과 100여 개 체험프로그램에 대해 홍보한다고 전했다. 관람객에게 이천 체험 여행지를 소개하고 단체 체험객에게는 차량비를 지원하며,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도농교류협력사업 프로그램 또한 진행한다는 점을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이천나드리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 참가를 통해 이천의 체험프로그램을 알리고, 체험객의 니즈를 파악해 트랜드에 따른 체험프로그램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1회를 맞이하는 이 박람회에서는 이천나드리의 홍보 부스 뿐만 아니라 교육 관련 프로그램과 이벤트, 가상·증강현실(AR·VR),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제품과 서비스 등 교육의 새로운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으며 공식홈페이지 사전등록을 통해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 경기신문/이천 = 방복길 기자 ]
자유총연멩 이천시 증포동분회가 지난 12일 관내 증포중학교 사거리에서 ‘제75주년 광복절 기념 태극기 달기’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자총 분회원 20여 명이 오가는 차량과 시민에게 ‘나라사랑 태극기 사랑’의 피켓 홍보를 실시했다. 박모홍 분회장은 “제75주년 광복절을 기념하고,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태극기 달기 운동으로 확산시켜 코로나와 수해의 어려움을 이웃사랑 실천으로 하나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유총연맹 증포동분회는 그동안 태극기 달기 운동은 물론, 태극기 나눠주기, 신둔천 정화 활동, 통학 시간 교통캠페인 등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오고 있는 단체다. [ 경기신문/이천 = 방복길 기자 ]
이천시 신둔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지역의 특성을 고려하고 마을정원에 대한 저변인식 확대를 위해 ‘마을정원사’ 양성과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 ‘마을 정원사’ 양성과정은 ▲공기정화식물의 이해 ▲계절별 정원식물의 종류 및 이론 ▲토양과 병충해에 대한 예방 ▲현장과 디자인 실습 등의 8차시의 이론과 실습교육으로 운영되고 있다. 최판규 신둔면장은 “마을정원사 양성과정을 통해 시범 조성되는 지석리 마을정원 1호의 탄생을 바란다”면서 “앞으로 마을공동체를 구성해 신둔 정원도시 추진계획에 주민자치위원분들의 역량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치회와 더불어 신둔면사무소는 도·농 복합도시로서 자연친화적 환경을 갖춘지역으로 미니정원 조성을 통해 전원의 아름다움을 강점으로 지역 브랜드의 가치를 제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이천= 방복길 기자 ]
지산물류그룹(회장 한주식)이 지난 12일 이천시청을 방문하여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마스크 5만장, 저소득 가구 청소년 대상의 장학금 1천만 원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한 성품과 성금은 각각 코로나19 취약계층과 관내 저소득 소외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한주식 회장은 “코로나19에 더해 수해까지 발생하고 있는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기탁이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이웃사랑 나눔을 실천해 가겠다”고 밝혔다. 엄태준 시장은 "어려운 시기에 취약계층을 위한 따뜻한 관심과 나눔 실천에 감사를 드린다”면서 “기탁해주신 뜻에 따라 지역사회 소외계층에게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이천 = 방복길 기자 ]
경기도체육회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피해 농가를 찾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원성 도체육회장, 신동원·조도환·황운일 부회장을 비롯한 체육회 임직원과 도청 직장팀 지도자 및 선수, 종목단체 사무국장 등 50여명은 12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고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안성시 일죽면과 죽산면을 찾아 청미천변 체육시설 복구, 죽산천변 침수 피해정리 및 유실 하천·저수지 톤백(마대자루)잡기 등 수해복구 작업에 힘을 쏟았다. 이날 자원봉사에는 김종길 안성시체육회장을 비롯한 시체육회 직원들도 함께 힘을 보태며 수해로 인해 깊은 실의에 빠져있는 안성시민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이원성 회장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로 힘들어 하시는 도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조금이라도 손을 보태 피해가 하루라도 빨리 복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체육회는 13일에도 이천시를 찾아 수해복구를 위해 힘을 보탤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경기농정의 새로운 방향과 비전 등을 연구하고 농정을 중심으로 경기도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2020 민관정연 연석회의 제1차 경기농정 포럼’이 12일 수원에 위치한 경기종합노동복지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은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이 주최하고 ㈔지역사회연구원이 주관한 가운데 경기도의회 김인영 농정해양위원장(더민주·이천2)을 비롯해 이재욱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이사장, 김철환 도의원(더민주·김포3), 김석철 경기도농업기술원장, 홍기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장, 허헌중 지역재단 상임이사가 패널로 초대 됐으며 3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포럼은 ▲코로나19 이후 사회 경제체제 전망 ▲코로나 사태 이후 우리나라 농업의 변화 전망 등을 주제를 패널들이 발표하고 참석자들이 이에 대해 질문하는 형식의 토론이 진행됐다. 먼저 ‘코로나19 이후 사회 경제체제 전망’에 대해 발표자로 나선 홍기빈 소장은 “리스크가 가장 큰 사업이 농업과 어업이다”며 “기후가, 바다가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리스크가 크다. 그러나 지금의 정부의 시스템은 금융기업과 대기업을 돕는 것 말고는 다른 것은 조치를 취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도 기후 위기의 일부분이다. 농업은 일손 부족, 지하수 고갈 등 어떤 크고 작은 문제가 발생할지 모른다. 이런 것들을 사회가 어떻게 대응할지 준비해야 한다”면서 “정부가 발표한 그린 뉴딜 펀드 등도 명확하지 않고, 농업 부분은 기후위기가 벌어지면서 물 위기, 식량 위가 벌써 연계되기 시작했다. 이제는 국민들이 좋은 농산물을 먹기 위해 정부가 자원과 지원을 활용하면 코로나19 사태가 좋은 계기로 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우리나라 농업의 변화 전망’은 허헌중 상임이사가 패널로 나서 ▲현실인식과 전환의 방향 ▲현실진단과 새로운 기회 창출 전망 ▲농정 틀의 근본 전환 ▲중점 어젠다의 농정 틀 전환의 주요 과제 ▲진정한 뉴딜과 농업·농촌의 가치와 역할 등에 대해 발표했다. 허 상임이사는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 내년이 문제다 남미와 미국 등 곡창지대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들 나라들이 대부분의 밀과 옥수수 등을 생산하는데, 이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하고, 미국은 학교 급식 등에 들어가는 모든 먹거리가 국내산 농산물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경기도민이 대한민국의 전체 인구의 25%가 살고 있다”며 “가장 많은 소비자가 살고 있어 농촌과 도시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상생의 대책으로는 ‘먹거리’다. 농촌에서 생산되는 먹거리를 공급하고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야 어떤 사태가 닥쳐와도 이겨낼 수 있는 조화로운 사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창조적이고 풍요로운 자연 및 국토환경의 보전 관리, 국민 식생활 유지 향상, 국토 균형발전 등이 이뤄지면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지속 발전 요소이며 필수 기본조건이다”라며 “국가의 공적 역할과 안전한 공급망 구성해 모두가 공생하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인영 위원장은 “식량안보위기에 따라 친환경농업을 통해 한국농업의 새로운 대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며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에서는 먹거리 안전 공급과 생태 안전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동시에 현장의 농민들과 소통을 확대하여 실질적인 경기농정을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12일 논평을 통해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에 추가 지정돼 조속한 피해 수습이 될 수 있도록 신속한 피해조사와 보고를 해 줄 것을 관계당국에 촉구했다. 경기도 재난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0시부터 11일 오전 7시까지 도내 평균 누적강수량은 589.5㎜, 최대 누적가수량은 987.5㎜를 기록했다. 11일 오전 7시 기준 8명이 사망하고 1명 실종되는 등 총 9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고, 238가구 419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또 하천 75곳, 저수지 21곳, 산사태 173곳, 철도 1곳, 도로 67곳, 어항시설 3곳, 주택 579곳, 비닐하우스 8602동, 농작물 침수 3579ha, 어선 26척, 축사 136동, 가축폐사 24만7천379 마리 등 총 9522곳의 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7일 안성시 강원 철원군 등 7개 지자체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특별재난지역은 대구모 재난의 효과적 피해 수습을 위해 특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인정될 경우 검토하도록 규정돼 있다. 시·군·구는 국고지원기준 피해액의 2.5배인 45억~105억원을 초과하는 경우, 읍·면·동은 4.5억~10.5억원을 초과할 경우 선포된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10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들에 대해 특별재난지역 추가지정을 조속히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용인, 파주, 양평, 가평, 연천 등에 신속한 추가 지정이 필요하며, 해당 지역에서는 신속히 피해규모를 조사·보고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지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수해 복구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의 모든 노력을 다해 지원한다고 밝혔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단은 앞서 3일 이천, 안성 등 수해현장을 방문해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7일에는 도의원과 의회사무처 공무원 등 100여명이 큰 피해를 입었던 용인, 이천, 안성 등을 방문해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이천시가 장마철 가축질병의 발생과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단계별·목표별 가축방역지침을 마련해축산농가에 배부하면서 철저한 가축방역을 당부했다. 시 축산 관계자는 12일 집중호우기간 동안 ▲지하수 축사 음용수 공급시 상수도 대체 또는 염소계 소독 후 이용 ▲농경지, 하천, 산 등의 방문 금지 및 외출 자제 ▲농장 및 축사 주변의 침수방지대책 ▲외부인과 차량 출입 통제 및 소독 강화 ▲방역 기본수칙(손씻기, 장화갈아신기, 방역복 갈아입기) 준수 등과 함께 강우 소강상태시 농장 내·외부의 소독 강화를 주문했다. 또 장마 종료 후에는 ▲차량 및 농장 외부, 진출입로 등을 소독과 생석회 도포 ▲농장내 물웅덩이 제거 및 사료 건조상태 여부 ▲농장 배수로, 축사의 틈에 대하여 방조, 방충망 점검을 통한 구충, 구서 대책 수립 등을 꼼꼼히 확인할 것을 강조했다. 장상엽 시 축산과장은 “장마철은 축산농가의 꼼꼼한 사양관리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으로 가축전염병 발생을 억제하고 가축질병 피해 억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천= 방복길 기자 ]
이천경찰서는 여성의 안전한 동선환경 개선을 위해 ‘여성 안심 귀갓길’을 지정, 안내 표지 등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천경찰서에 따르면 이천서는 여성의 안전한 귀가가 취약한 관내 9개소에 대해 신고자의 위치를 상세하게 알 수 있도록 디자인한 ‘112 신고 표지판’과 ‘노면표지’를 설치했다. 또 이 ‘여성 안심 귀갓길’에 대해 탄력 순찰구역으로 지정하여 주기적으로 경찰순찰을 실시하기로 했다. 앞서, 이천경찰서는 자율방범연합대와 협력치안 간담회를 열어 ‘여성 안심 귀갓길’의 홍보와 순찰활동 방안 등 방범활동에 대한 협력 강화를 논의한 바 있다. 이천경찰서 관계자는 “향후 이천시와도 ‘여성 안심 귀갓길’ 내 CCTV와 가로등 및 비상벨 등에 대한 방범시설물을 추가로 설치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여성 안심 귀갓길’의 위치와 방법시설물 설치 현황은 경찰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이천 = 방복길 기자 ]
"경기도는 권한 탓하지 않겠습니다. 노동이 존중받는 공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경기도는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지난해 7월 경기도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노동국'을 신설했다. 민선7기 이재명 경기지사의 공약인 '노동이 존중받는 경기도' 실현을 위한 것이다. 경기도는 노동국을 설립하고 첫 사업으로 사용자에 종속돼 일하는 것을 내포하는 '근로'라는 용어를 노동의 권리를 당당하게 행사하는 '노동'으로 개선했다. 이후 ▲동방항공 한국인 승무원 집단해고 대응 ▲청소원·방호원·플랫폼노동자 등 휴게여건 개선 ▲병가소득손실보상금 지급 등 추진했다. 노동국 설립 1주년을 맞은 현재 경기도는 그동안 추진한 다양한 정책과 사업에 대한 성과를 바탕으로 노동자에게 보다 실질적으로 돌아갈 수 있는 대책들을 마련 중이다. 김규식 경기도 노동국장은 "이천·용인 물류창고 화재사고 등으로 산업현장에서 노동자의 목숨이 반복적으로 희생되고 있지만 지방정부는 감독권한 부재라는 안타까운 현실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노동이 존중받는 공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동분권 강화 ▲안전한 노동일터 조성 ▲촘촘한 노동복지 실현 ▲노동권익 보호 확대·강화 ▲노동 거버넌스 활성화 등 5개 분야 추진 전략을 설정했다"고 강조했다. ■'노동분권 강화'…근로감독권한 공유·경기지방고용노동청 신설 경기도는 노동권 보호와 노동현장 안전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근로감독권한 공유'를 추진 중이다. 지역현안에 밝고 종합행정이 가능한 지방정부에 근로감독권을 부여하면 보다 촘촘한 노동감독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 경기도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국회, 고용노동부 등 관련 기관과 소통·협력해 근로기준법 개정을 지속 추진하고, 근로감독권한 공유의 제도적 근간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는 '경기지방고용노동청' 신설에도 적극적이다. 경기도는 전국적으로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노동행정은 인천·강원과 함께 중부지방노동청이 총괄한다. 때문에 경기지방고용노동청 신설을 통해 경기도만의 지역특성과 행정수요에 맞는 고용·노동 행정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안전한 노동일터 조성'…산재 사고 고리 끊어라 경기도는 안전한 일터 만들기 일환으로 산재예방 안전관리 점검반인 '노동안전지킴이'를 확대해 산업현장의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하고 있다. 또 중대재해기업 처벌법 법률안 건의, 유망 중소기업 인증 시 중대재해기업 제외 심의기준 마련 등 중대재해 발생 사업장과 사업주에 대한 제도적 제재 방안을 추진 중이다. 산재예방 상시적 관리기반 체제도 구축·운영한다. 올해부터 각계각층 전문가가 참여해 정책자문과 점검·대안제시를 담당하는 '노동안전 협의체'를 구성했다. 산업재해 관련부서 협의체를 통해 도내 부서 간 칸막이 없는 행정을 통해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경기도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VR체험 디지털 산재 예방교육, IT기술을 활용한 건설현장 안전점검시스템 구축 등 미래지향적 산재 예방 체계를 구축하는데 주력한다. ■'변화는 노동환경'…노동 권익보호 확대·강화 경기도는 급변하는 노동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경기도노동권익센터'를 중심으로 마을노무사, 노동권교육 등 각종 협력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서비스산업 확대되면서 감정노동자, 해고노동자 등에 대한 상담·치유·구제를 돕는 심리치유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또 올해부터 취약노동자의 업종·지역별 동질성에 기반 한 자조모임을 구성, 이익대변조직으로 발전하도록 돕는 '취약노동자 조직화 사업'을 새롭게 추진해 내년까지 5개모임을 지원한다. '노동권익 서포터즈'를 활용해 소규모 사업장, 단시간 청년노동자에 대한 지원과 함께 각계각층 노동 분야 역량강화를 위한 '맞춤형 노동법률 교육'도 진행 중이다. 이밖에도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내년부터 스마트폰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상담할 수 있는 '디지털 노동법률 상담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노동권 보장 위한 협업 강화…'노동 거버넌스 확립' 경기도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기초정부 간 노동정책 협력을 강화하고, 상행하는 노사관계를 만들기 위한 '노동 거버넌스 확립'에 나섰다. 또 자치단체와 노동단체가 지역특성을 반영한 노동정책을 추진하면 경기도가 이를 지원하는 '지역참여형 노동협업사업'을 올해 12개 컨소시업을 시작으로 추진에 들어갔다. 경기도는 노동취약계층과 중소사업장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컨설팅, 노동자 워라벨 프로그램 등 '노사협력 파트너십'을 통해 주 52시간제 정착, 일과 가정 양립 등 노동현안에 적극 대응한다. 김규식 경기도 노동국장은 "민선7기 경기도는 '근로'라는 표현대신 노동자의 능동성을 강조하는 '노동'을 중시하며 노동자가 노동의 몫을 보장받게 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노사 협력과 현장 소통을 바탕으로 노동이 존중받는 공정한 세상을 실현하겠다"며 "변화하는 노동환경에 맞춰 노동권익 증대, 노동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용인 SK하이닉스 클러스터 반도체 제조공장 건설 계획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오폐수 배출에 관련된 문제점과 대응을 마련하기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11일 오후 2시 30분 ‘용인 SK하이닉스 안성천수계 유해물질 배출에 관한 대책 토론회’가 진행됐다. 이번 토론회에는 안성천살리기시민모임, 한강권역시민사회공동체, 한국강살리기네트워크가 주최하고 조재훈 도의원(더민주·오산2)이 주관한 가운데 백승기 도의원(더민주·안성2), 송미찬 시의원(더민주·안성나), 박상순 시의원(비례), 각 시민단체와 대책위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토론회 패널로는 김경섭 한경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등 8명이 참석했다. 장진근 안성천살리기시민모임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모두가 힘들고 집중호우로 피해가 잇따른 어려운 시기 속에서도 토론회에 참석한 용인, 평택 오산 등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이 자리는 SK하이닉스의 문제점, 오폐수 배출 등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지 의논하기 이같은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는 ▲용인 SK하이닉스 반도체 오폐수 안성천수계 방류문제와 현황 ▲용인 SK하이닉스 오폐수 배출의 문제점과 대응방안 ▲패널 토론 ▲질의 응답 및 전체 토론 등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토론회는 SK하이닉스가 오폐수 방출과 관련해서 모든 사항을 100%로 책임을 가지고 있어 무방류 시스템으로 운영해야 하고, 무방류 시스템에서 하수처리 또는 정수과정에서 생긴 침전물을 투명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무방류 시스템이 설치되지 않는다면 용인시에서 자체적으로 하수종말처리장을 신설 등을 진행해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사욱 안성천살리기시민모임 고문은 “SK하이닉스가 2025년에서 2043년까지 오폐수를 방출할 경우 농업용수 사용조건을 만족하지 못해 친환경 농업을 포기 해야한다”면서 “현재의 수질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18년이 걸린다. 만약 농사를 짓기 위해서는 별도로 안성시 관내 전체 농작지와 관련된 지하수 개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방류오폐수 수질 설계기준에 총 질소량(T-N)이 추가되어야 한다”며 “질소나 인의 경우 과다할 경우 하천의 부영양화(하천과 호수에 유기물과 영양소가 들어와 물 속의 영양분이 많아지는 것)를 일으켜 대규모 적조나 녹조현상이 발생해 수질이 오염된다”고 덧붙였다. 또 “농업용수로 사용되기 때문에 유기물질의 농도를 정확하게 산정해야 한다”면서 “방류되는 오폐수의 온도가 높아 수질 생태계 뿐만 아니라 모든 환경 생태계가 변할 수 있다. 오폐수가 방출되면 절대 안된다”고 설명했다. 김진홍 한강권역시민사회공동체 대표도 폐수 무방류 원칙을 바탕으로, 대규모 완충·비상저류시설 설치, 유해물질 관리, 모니터링, 생태하천 복원계획 등의 방안과 이천 SK하이닉스처럼 대응 방안에 대한 이행 계획서와 정기적인 협의체를 가동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토론회 한 참석자는 "발암물질인 벤젠 등이 생산공정에서 오폐수로 유출될 수 있는 소지가 충분히 있다"며 "경제이익만을 내세운 개발은 안된다. 자체적으로 오폐수를 처리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조재훈 의원은 "지역 하천 등으로 오폐수가 방출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지만, 배출을 해야 한다면, 최대한 자체적 시스템을 구축해 정화시켜 배출과 시스템을 공개해 투명성을 확보하고 수시로 민관이 점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불시에 민관이 점검을 진행할 수 있는 제도를 구축 하고 만약 관련 불법행위가 적발될 시 강력한 처벌이 동반되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