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제1차 경기농정 포럼 진행…'코로나19 시대 농업먹거리의 미래 전망' 모색

 

경기농정의 새로운 방향과 비전 등을 연구하고 농정을 중심으로 경기도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2020 민관정연 연석회의 제1차 경기농정 포럼’이 12일 수원에 위치한 경기종합노동복지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은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이 주최하고 ㈔지역사회연구원이 주관한 가운데 경기도의회 김인영 농정해양위원장(더민주·이천2)을 비롯해 이재욱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이사장, 김철환 도의원(더민주·김포3), 김석철 경기도농업기술원장, 홍기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장, 허헌중 지역재단 상임이사가 패널로 초대 됐으며 3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포럼은 ▲코로나19 이후 사회 경제체제 전망 ▲코로나 사태 이후 우리나라 농업의 변화 전망 등을 주제를 패널들이 발표하고 참석자들이 이에 대해 질문하는 형식의 토론이 진행됐다.

 

먼저 ‘코로나19 이후 사회 경제체제 전망’에 대해 발표자로 나선 홍기빈 소장은 “리스크가 가장 큰 사업이 농업과 어업이다”며 “기후가, 바다가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리스크가 크다. 그러나 지금의 정부의 시스템은 금융기업과 대기업을 돕는 것 말고는 다른 것은 조치를 취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도 기후 위기의 일부분이다. 농업은 일손 부족, 지하수 고갈 등 어떤 크고 작은 문제가 발생할지 모른다. 이런 것들을 사회가 어떻게 대응할지 준비해야 한다”면서 “정부가 발표한 그린 뉴딜 펀드 등도 명확하지 않고, 농업 부분은 기후위기가 벌어지면서 물 위기, 식량 위가 벌써 연계되기 시작했다. 이제는 국민들이 좋은 농산물을 먹기 위해 정부가 자원과 지원을 활용하면 코로나19 사태가 좋은 계기로 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우리나라 농업의 변화 전망’은 허헌중 상임이사가 패널로 나서 ▲현실인식과 전환의 방향 ▲현실진단과 새로운 기회 창출 전망 ▲농정 틀의 근본 전환 ▲중점 어젠다의 농정 틀 전환의 주요 과제 ▲진정한 뉴딜과 농업·농촌의 가치와 역할 등에 대해 발표했다.

 

허 상임이사는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 내년이 문제다 남미와 미국 등 곡창지대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들 나라들이 대부분의 밀과 옥수수 등을 생산하는데, 이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하고, 미국은 학교 급식 등에 들어가는 모든 먹거리가 국내산 농산물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경기도민이 대한민국의 전체 인구의 25%가 살고 있다”며 “가장 많은 소비자가 살고 있어 농촌과 도시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상생의 대책으로는 ‘먹거리’다. 농촌에서 생산되는 먹거리를 공급하고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야 어떤 사태가 닥쳐와도 이겨낼 수 있는 조화로운 사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창조적이고 풍요로운 자연 및 국토환경의 보전 관리, 국민 식생활 유지 향상, 국토 균형발전 등이 이뤄지면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지속 발전 요소이며 필수 기본조건이다”라며 “국가의 공적 역할과 안전한 공급망 구성해 모두가 공생하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인영 위원장은 “식량안보위기에 따라 친환경농업을 통해 한국농업의 새로운 대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며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에서는 먹거리 안전 공급과 생태 안전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동시에 현장의 농민들과 소통을 확대하여 실질적인 경기농정을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