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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한국도자재단은 ‘도자·공예 전문사진 촬영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도자·공예 전문사진 촬영 지원 사업’은 2018년 처음 시작된 것으로 지원체계확대를 위해 이천세계도자센터에서 운영되던 사진촬영 시설을 지난해 11월에 개관한 여주도자세상 경기공예창작센터로 이동 설치했다. 경기도에서 활동하는 도자 및 공예분야 작가라면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사진촬영 교육 ▲사진작가 컨설팅 ▲사진촬영실 이용 지원 등으로 구성된다. 사진촬영 교육은 단계별 수업으로 첫 번째 교육인 ‘입문반1’이 다음달 4일부터 4주간 주 1회 매주 목요일에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참여가능 인원은 10명으로 오는 31일까지 경기공예창작지원센터 홈페이지(csic.kr) 소통게시판에서 지원양식을 내려 받아 작성 후 이메일(1111@kocef.org) 접수하면 된다. 사진작가 컨설팅은 전문사진작가의 1대1 컨설팅을 통해 실제 작품 사진촬영 작업을 지원하는 것으로 다음달 2일부터 매월 첫째 화요일 및 셋째 토요일에 진행된다. 회당 참여가능 인원은 2명으로 오는 30일까지 같은 방식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사진촬영실 개별 이용은 직접 촬영이 가능한 작가들을 위해 장비 및 사진시설을 무료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다음달 3일부터 매주 수요일 및 일요일에 사전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1일 이용 인원은 1팀으로 오는 11월까지 접수 및 이용이 가능하다. ‘도자·공예 전문사진 촬영 지원 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도자재단 홈페이지(kocef.org) 및 경기공예창작센터 홈페이지(csi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연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지원 사업은 전문기술이 필요한 작품 사진 촬영의 품질 향상을 통해 시장경쟁력 강화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 더 많은 도예가 및 공예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규모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안직수기자 jsahn@
승강제가 도입된 국내 축구에서 프로와 아마추어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할 세미프로리그인 K3·K4리그가 공식 출범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3일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K3·K4리그 출범식을 개최했다. 세미프로리그인 K3·K4리그는 프로리그인 K리그1·K리그2와 아마추어리그를 연결하는 허리 역할을 하게 된다. 이미 아마추어리그인 K5·K6·K7이 운영되고 있는 한국 축구는 K3·K4리그의 출범으로 7부까지 이어지는 디비전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다만, K리그2와 K3리그 간, K4리그와 K5리그 간 승강이 당장 시행되지는 않는다. 이번 K3·K4리그 출범은 완전한 승강제를 향한 인프라 구축을 완료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K3리그에는 지난 해 대한축구협회(FA)컵 4강 진출팀인 화성FC를 비롯해 김포시민축구단, 양주시민축구단, 평택시민축구단 등 16개 팀이 참가하고 K4리그에는 시흥시민축구단, 양평FC, 여주시민축구단, 이천시민축구단, 파주시민축구단, 포천시민축구단, 인천 남동구민축구단 등 12개 팀이 출전한다. K3·K4리그는 당초 2월 26일 출범식을 열고 3월 초 개막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미뤄졌다. 16개 팀으로 구성된 K3리그는 라운드 로빈과 스플릿 방식을 혼용해 팀당 22경기를 치른 뒤 1∼4위 팀이 챔피언십 시리즈에 나서고 K4리그에는 12개 팀이 참가해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24경기를 치른다. K3리그 하위 두 팀(15∼16위)은 자동 강등, K4리그 상위 두 팀(1∼2위)은 자동 승격되며 K3리그 14위 팀은 K4리그 플레이오프(3~4위 단판 승부) 승자와 단판 승부로 승강을 결정짓는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출범사에서 “프로 선수부터 축구 동호인까지 모두가 디비전시스템 안에서 공존하며 발전의 원동력을 만들어갈 것”이라면서 “이제 대한민국에도 진정한 축구 생태계가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K3·K4리그는 오는 16일 각각 포천시민축구단과 서울 노원유나이티드, 목포시청과 부산교통공사의 경기로 시작된다. /정민수기자 jms@
이천시가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관내 12개소에 약 1천560면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 시는 매년 자동차 등록대수가 증가함에 따라 시내주변뿐 아니라 외곽지역까지 불법주차와 차량소음 등의 민원이 끊이지 않아 관내 12개소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안에 창전동 504번지 일원에 위치한 서희청소년문화센터 부지 등 10개소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고, 내년에는 이천공설운동장 공영주차장, 남천상가 공영주차장 등 2개소에 대해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 시 관계자는 “주차문제는 일상과 밀접한 문제인 만큼 우리시에서는 지속적으로 주차 공간 확보를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향후 시민들의 주차편의 향상뿐만 아니라 이면도로 불법주차로 인한 차량 통행불편과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천=방복길기자 bbg@
14일 목요일 수도권지역은 맑은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전부터 구름이 많아져 차차 흐려지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0~12도, 낮 최고기온은 21~26도다. 지역별 예상 기온은 강화 12~21도, 파주 11~23도, 동두천 11~25도, 인천 12~22도, 남양주 10~25도, 양평 10~26도, 수원 12~24도, 평택 11~26도, 이천 11~26도다.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재우기자 cjw900@
경기도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동아리 활동을 활성화기 위한 ‘2020 권역별 비정규직 동아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13일 도는 이번 ‘권역별 비정규직 동아리 지원사업’의 목적은 직종·분야별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노동권익 보장 차원에서 동아리 활동을 지원해 문화·예술 활동을 활성화하고 연대의식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 남동권, 남서권, 북부권 3개 권역으로 나눠 각 권역 내 시·군에서 활동 중이거나 앞으로 활동을 계획하고 있는 비정규직 동아리를 대상으로 지원이 이뤄진다. ‘남동권’은 수원시, 성남시, 용인시, 안성시, 이천시, 여주시, 광주시, 하남시, 양평군 9개 시·군, ‘남서권’은 김포시, 부천시, 광명,시 시흥시, 안산시, 과천시, 안양시, 군포시, 의왕시, 화성시, 오산시, 평택시 12개 시·군, ‘북부권’은 고양시, 파주시, 의정부시, 양주시, 동두천시, 연천군, 파주시, 남양주시, 구리시, 가평군 10개 시·군이 해당된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동아리는 운영, 문화행사 개최 등에 필요한 사업비를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아울러 ‘전문가 지원단’을 만들어 실질적인 지원과 활동 활성화가 이뤄지도록 돕기로 했다. 특히 남동권의 경우 올해부터 ‘뮤지컬 동아리 신설’을 지원, 비정규직 노동자의 애환을 담은 뮤지컬을 제작·공연하는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시나리오 작업, 노래 및 안무연습, 연말공연까지 전 과정에 전문가들이 함께한다. 각 권역별로 공모 후 심사를 거쳐 남동권은 8여개 동아리, 남서권은 16여개 동아리, 북부권은 8여개 동아리를 선정해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그간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경제적·시간적인 이유로 문화·예술 향유기회를 누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사업으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노동권익을 향상해 노동이 존중받는 경기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최준석기자 jschoi@
올해부터 이천시 관내 도로의 확·포장공사가 실시된다. 시는 ‘이황-선읍간 도로 확·포장공사’ 등 4개 사업에 대해 올해부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업대상 도로는 이천시내 주요지역을 연결하는 간선도로로, 마을과 마을을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에도 교통량 및 개발수요 증가 등 주변여건의 변화로 도로 확장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곳이다. 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장호원읍 이황-선읍간 도로 1.3㎞에 70억원, 백사면 내촌-우곡간 도로 1.3㎞ 72억원, 신둔면 도암-도봉간 도로 1.4㎞ 60억원, 호법면 이평-매곡간 도로 1㎞ 40억원 등 총 242억 원을 투입하고, 이달 말 주민설명회를 개최해여 주민들에게 사업 설명을 할 예정이다. 이번 도로사업으로 주민숙원이 해소되고 체계적인 도로망이 구축돼 날로 증가하는 교통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엄태준 시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의 교통불편 해소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천=방복길기자 bbg@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형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노동경찰 확대와 지자체의 노동경찰권 확보를 거듭 강조했다. 이 지사는 12일 경기도청 열린 ‘산업재해 예방 노동계 및 전문가 간담회’에서 “이천 물류창고 화재 사고는 이득을 위해 안전규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생긴 참사”라며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으로 ‘노동경찰 확대’와 ‘지방 정부의 노동경찰권 확보’를 제안했다. 이 지사는 우선 “산재사고가 되풀이 되지 않기 위한 근본대책은 불법을 저지르면 절대로 이득을 취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며 “엄정한 형사책임과 징벌적 배상으로 동일한 잘못을 저지르지 않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문제는 안전과 관련된 규칙이 현장에서 잘 지켜지는 지 감독할 인력이 부족하다는 것”이라며 “이를 제대로 감독할 수 있도록 노동경찰을 확대하고, 그 권한을 지방정부와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감독 권한을 아예 지방정부로 넘기라는 것이 아니라, 규정과 기준은 중앙정부가 설정하고, 그 설정이 잘 지켜지는 지 감시할 수 있는 권한을 중앙과 지방이 함께 공유하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이상진 민주노총 부위원장, 황병관 한국노총 부위원장,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 임상혁 녹색병원장, 이용우 변호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이날 노동경찰권을 지방정부와 공유해야 한다는 이 지사의 제안에 대해 공감을 표시했다. 또 이들은 중대재해 발생 사업장 영업정지, 중대재해 기업처벌법 제정, 지자체의 사용자로서의 의무 이행, 중대재해 사고조사 시 노조 추천 전문가 참여 보장, 경기도형 명예산업안전감독관 제도 운영, 지역건축안전센터 안전보건관리업무 강화, 산재노동자 지원 강화 등을 건의하며 경기도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주문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람의 목숨보다 돈이 더 중시되는 풍토를 바꿔야 한다”며 안전규정 미준수로 인한 인명피해에 대한 엄정한 형사책임 및 징벌배상, 근로감독관의 노동경찰로의 명칭변경, 노동경찰 증원, 노동경찰 권한 지방정부와 공유 등의 대책을 제시했다. /최준석기자 jschoi@
경기도의회가 코로나19로 인해 각 상임위별로 진행 예정이던 연찬회를 전면 취소한다고 밝혔다. 12일 경기도의회 송한준(더민주·안산1)의장은 브리핑룸에서 기자들을 만나 “코로나19 확산 조짐과 이천물류센터화재 등으로 인해 진행중이던 각 상임위 별 연찬회를 전면 취소했다”며 “1천370만 도민들의 대표의회이기 때문에 연찬회 보다는 도민을 위해 일을 하자는 의원들의 결정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태원 클럽에서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이 보임에 따라 긴급히 결정했음에도 의원들이 따라줘서 고마운 마음이다”라며 “연찬회를 취소하고 도민을 위해 지역에서 열심히 일하겠다”고 밝혔다. 또 송 의장은 “이태원 클럽에서 발생한 코로나19는 5월 말에서 6월 초까지는 진행되지 않을까 예측한다”며 “코로나19가 진화됨에 따라 비상대책위원회를 경제대책위원회로 바꾸려 했으나 또 다시 재점화 돼 마무리 단계까지는 재난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지속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송 의장은 “이번 이천화재사고는 시행사의 욕심으로 한번에 여러 작업이 진행됐다. 용접을 하는 공간에서 또 다른 작업을 하는 말도 안돼는 현장이었다”며 “이천 물류창고 화재사고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경기도 차원의 안전대책망 조례안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한솔기자 hs6966@
광주시는 12일 시청 시장 접견실에서 SK하이닉스와 코로나19 위기극복 및 취약계층 복지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SK하이닉스가 기존에 사업장이 위치한 이천과 청주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음에도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SK하이닉스 및 협력사 구성원 거주자들이 많은 인근 지역으로 대상을 확대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번 협약으로 SK하이닉스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과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생활, 교육환경 개선을 지원한다. 주요 내용은 ▲결식위험 아동을 위한 도시락 긴급지원(주 1회 밑반찬 제공) ▲온라인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아동·청소년을 위한 첨단 ICT 학습 공간 구축 ▲다문화가정 자녀 대상 IoT 언어학습기 및 통신비 지원 등이다. 협약에 따라 SK하이닉스는 이달부터 관내 취약계층 200가구를 대상으로 주 1회 밑반찬을 제공하는 ‘행복 도시락’ 사업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단계적으로 IT존 구축 및 IoT 언어학습기 보급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 박용근 부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앞으로도 광주시와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신동헌 시장은 “SK하이닉스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인접지역 주민들까지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줘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함께 협력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지속적으로 상생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지난 2016년에도 광주지역의 취약계층 아동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노후화된 지역아동센터의 시설 개보수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광주=박광만기자 kmpark@
38명의 근로자가 사망한 이천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12일 4번째 합동 감식을 진행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3시 40분까지 화재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벌였다. 앞서 경찰은 국과수를 비롯해 경기소방재난본부,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과 3차례 합동 감식을 벌여 산소용접기 등을 수거해 분석하고 있다. 이날 감식에는 전기·가스 공사 등 다른 기관은 참여하지 않았다. 경찰은 이번 감식에서 지하부에 있는 출입구 3곳의 형태를 확인하고 불의 이동 경로, 내부 연소 패턴, 소훼 형태 등을 통해 지하부를 최초 발화부로 추정한다는 잠정 결론을 내렸다. 경찰 관계자는 “작업 공정 등은 수사팀에서 확인 중”이라며 “수사 내용을 구체적으로 말하기 힘들다. 추가 감식 일정은 없지만, 국과수의 감정 내용 등을 살펴보고 필요하다면 추가 감식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검·경에 따르면 화재 원인 규명 작업과 별개로 발주처인 한익스프레스와 원청 시공사인 건우 등 공사 관련 업체들을 상대로 안전관리조치 이해 여부 등을 수사하는 경찰은 일부 공사관계자들을 최근 입건했다. 이번 화재와 관련해 입건이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 관계자는 “화재 이후 계속 이어온 관련자 소환조사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진술과 여러 자료를 비교하고 분석 중이다”라며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입건 여부 등 자세한 사항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번 화재는 지난달 29일 오후 1시 32분쯤 이천시 모가면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신축공사 현장에서 발생해 작업자 38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박건기자 90virus@
13일 수요일 수도권지역은 맑은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낮최고기온 23도로 포근하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8~11도, 낮 최고기온은 18~23도다. 지역별 예상 기온은 강화 10~18도, 파주 8~21도, 동두천 8~23도, 인천 11~19도, 남양주 8~21도, 양평 8~23도, 수원 9~22도, 평택 9~22도, 이천 9~22도다.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재우기자 cjw900@
38명의 사망자를 낸 이천 물류창고 공사현장 화재를 수사하는 경찰이 화재 원인 규명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화재현장에 4차 합동감식을 벌인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이천 화재 수사본부는 3차례 진행한 현장감식을 12일 한 차례 더 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30일과 지난 1일 이틀에 걸쳐 소방 등 6개 관계기관과 현장감식을 벌였고, 지난 6일에도 한차례 더 현장감식을 진행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이번 합동감식은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두 기관만 참여해 감식을 진행한다. 경찰은 이번 감식은 통해 삽시간 불이 번져나간 이유 등을 찾기 위한 연소 패턴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하부에서 불의 연소 패턴을 확인하기 위해 추가 감식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오후 1시 32분쯤 이천시 모가면 물류창고 공사 현장에서 불이 나 38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박건기자 90virus@
38명의 사망자를 낸 이천 물류창고 공사 현장 화재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원청 시공사와 발주처에 대해 그 어떤 사건보다 무거운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배용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은 11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발주처(한익스프레스)를 포함해, 원청 시공사(건우), 감리사 등의 안전관리 및 행정 책임 등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 수사가 진척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에게 구조적 문제는 없었는지, 더 큰 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누구에게 어떤 책임을 물어야 하는지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정부가 나아가는 방향도 그렇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도 사고 책임의 범위를 넓혀서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배 청장은 발화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단정적으로 말할 단계가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발화 원인에 대해서 현재 단계에서 뭐라고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면서도 “불이 난 건물이 넓고 많이 타버려서 감정이 어려울 뿐이지 어찌 됐든 화인은 밝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이번 주중 4차 감식에 나설 예정으로, 이들 두 기관 외에 다른 기관은 참여하지 않고 나선다. 앞서 경찰은 6개 관계기관과 함께 3차례에 걸쳐 현장 감식을 했으며, 산소용접기, 전기용접기 등을 찾아 수거했다. 경찰은 화재 당시 지하 1층과 지상 1·3층에서 우레탄 작업이 이뤄졌던 점 등 상황 전반을 면밀히 살펴 수거한 작업 도구가 발화 원인이 됐는지 등을 명확히 밝힐 방침이다. 한편 지난달 29일 오후 1시 32분쯤 이천시 모가면 물류창고 공사 현장에서 불이 나 38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박건기자 90virus@
이천 물류창고 화재사고 수습과 이 같은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해 경기도의회가 적극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11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지난 8일 도의회 송한준 의장, 김원기·안혜영 부의장을 비롯한 의장단과 염종현 대표의원 등 많은 도의원들이 이천 물류창고 화재사고 조문을 위해 합동분향소를 방문했다. 조문자리에 참석한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인영(더민주·이천2)의원과 농정해양위원회 성수석(더민주·이천1)의원이 이천 물류창고화재 발생에 따른 피해 수습 마무리를 위한 제반 비용에 대해 추가 예산이 필요하다며 도의 지원을 적극 건의했다. 김 도의원은 “물류창고의 참혹한 화재로 인해 소중한 목숨들을 잃어버려 너무나도 안타깝고, 참담한 심정이다”며 “한시 바삐 피해 수습을 위한 행정 인력 등 유가족 지원과 조기 수습 마무리를 위한 제반 비용에 대해 추가 예산이 필요하기에 도에서 경제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성 의원도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애도와 위로를 전하며 “이런 사고가 두 번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확실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며 “경기도의회 도의원으로서 김인영 도의원과 함께 수습을 위한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과 동시에 유사한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못하도록 화재 가능성이 높은 건설 공정 상황에 맞는 대책을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박한솔기자 hs6966@
경기관광공사에서 11일 진행한 ‘착한여행 캠페인’이 매진 행렬 속에 인기 관광지 6곳을 추가 판매할 예정이다. 11일 경기관광공사에 따르면 소셜커머스 티몬에서 진행한 ‘착한여행 캠페인’ 관광지 총 16곳이 판매완료 됐으며 소비자들의 추가판매 요청에 따라 오는 13일부터 2차 판매를 결정했다. 매진 된 관광지는 서울랜드, 한국민속촌, 원마운트, 이천스파플러스, 아침고요수목원 등 16곳이며 입장권 수로는 약 7만장에 이른다. 공사는 이러한 조기매진과 소비자들의 추가판매 요청에 따라 오는 13일부터 총 6곳 관광지를 2차 판매하기로 긴급 결정했다. 2차 판매되는 관광지는 서울랜드, 한국민속촌, 원마운트, 신북리조트 스프링폴, 이천스파플러스, 용인짚라인이다. 캠페인을 준비 한 공사 ‘코로나19대응TF팀’ 관계자는 “어느 정도 생각은 했지만 이렇게 빨리 매진이 이어질지는 예측하지 못했다”며 “관광업계를 돕는 취지에 많은 국민들이 화답해 주신걸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착한여행 캠페인은 코로나19로 어려운 관광업계를 위한 경기도형 문화뉴딜의 일환으로 공사가 상품 정가의 50%, 해당 관광업체가 20%를 부담해 할인해주는 구조다. 관광업체는 상품 선판매로 당장 수익을 올리고, 소비자는 최대 70% 할인된 금액으로 저렴하게 살 수 있다. /박한솔기자 hs6966@
지난달 29일 이천시 모가면의 물류창고 화재로 3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최근 화재현장 주변에서 사고수습 활동에 구슬땀을 흘리는 사람들이 있어 화제다. 바로 이천시에 주둔하고 있는 육군 제3901부대 1대대. 11일 이천시에 따르면 현재 사고현장 주변에 위치한 농가와 농장 하천은 사고 당시 강한 바람으로 비산된 우레탄 연소재, 판넬조각, 나무조각 등이 흩어져 피해를 보고 있을 뿐 아니라 토양오염 등의 2차 피해까지 우려되고 있다. 그러자 육군 제3901부대 1대대 장병 30여 명이 화재현장 인근 농가 등에서 화재잔존물 수거 처리 활동에 나섰다. 이에 이천시 역시 장병들의 건강을 우려해 방역복과 마스크 등을 지급했다. 직접 현장지휘에 나선 김동훈 대대장은 먼저 고인의 명복과 유가족들에게 삼가 애도의 마음을 전하면서 “장병들의 노고가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면서 “앞으로도 이번 화재사고 뿐만 아니라 각종 재난.재해 등 시민이 필요로 하는 곳에는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천=방복길기자 bbg@
12일 화요일 수도권지역은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부지방은 오전까지 구름이 많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0~12도, 낮 최고기온은 18~21도다. 지역별 예상 기온은 강화 11~18도, 파주 10~20도, 동두천 10~20도, 인천 11~19도, 남양주 10~19도, 양평 11~21도, 수원 12~19도, 평택 11~19도, 이천 12~20도다. 대부분 중서부지역은 전일 유입된 황사가 잔류하고 11일에 발원한 황사가 더해져 농도가 높을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도권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계속되는 황사의 유입으로 호흡기 건광관리에 유의해야 겠다. /최재우기자 cjw900@
고양시민축구단이 ‘국내 최대 축구잔치’인 대한축구협회(FA)컵 1라운드를 가볍게 통과했다. 고양시민축구단은 지난 9일 고양 어울림누리구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 FA컵 1라운드 서울중랑축구단과의 경기에서 성정윤의 선제골과 변원진의 멀티골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고양시민축구단은 전반 21분 성정윤이 선제골을 뽑아낸 뒤 전반 40분 변원진의 추가골로 2-0으로 앞서갔다. 후반 11분 서울중랑축구단 이충에게 만회골을 내준 고양시민축구단은 후반 38분 변원진이 승부의 쐐기를 박는 팀 세번째 골을 뽑아내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또 시흥시민축구단은 대전 대덕구위너스타와 원정경기에서 김정주, 오성훈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고 평택 시티즌FC는 양주 덕계축구회와 홈 경기에서 조현진의 멀티골과 안일주, 홍창오, 이준원의 연속골에 힘입어 5-0 대승을 거뒀으며 파주시민축구단은 양주시민축구단을 3-0으로 제압했다. 이밖에 이천시민축구단과 포천시민축구단은 청주FC와 창원시청에 각각 0-1, 1-3으로 패했고 여주시민축구단도 대전한국철도축구단에 1-3으로 져 1회전에 탈락했다. 한편 FA컵 2라운드는 오는 6월 6일에 열리며 1라운드에서 승리한 16개 팀과 K리그2 10개 팀, K3리그 6개 팀이 참가한다. /정민수기자 jms@
경찰, 유족상대 수사상황 브리핑 38명의 사망자를 낸 이천 물류창고 공사 현장 화재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이 공사 관계자 29명을 출국 금지 조치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출국 금지 대상에는 불이 난 물류창고의 건축주인 한익스프레스 측 관계자도 포함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이천 화재 수사본부는 10일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이천시 서희청소년문화센터 3층 회의실에서 유족들을 상대로 브리핑을 열고 수사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경찰은 목격자와 부상자 등 63명을 상대로 화재 원인과 책임 소재를 가리기 위한 수사를 진행해 건축주인 한익스프레스 관계자를 포함한 공사 관계자 29명을 출국 금지 조치했다고 밝혔다. 나원오 경기남부청 형사과장은 “구체적으로 누구라곤 할 수 없지만 출국 금지 대상자 중 한익스프레스 관계자도 포함돼 있다”며 “발주처가 시공사의 잘못에 가담한 것은 없는지, 불법 행위가 있었는지 등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시공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현장 설계도면과 공사일지를 압수해 분석 중이며 관련자의 휴대전화와 노트북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망자 중 18명에 대해 진행한 부검 결과는 국과수 분석이 끝나는 대로 이달 중순에서 말쯤 유족들에게 전해질 예정이다. 고인이나 유족들을 상대로 한 온라인상의 악성 댓글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이다. 경찰은 최근 유가족 1명으로부터 사자명예훼손 혐의 고소장을 접수, 해당 포털사이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댓글 게시자 신원 제공을 요청했다. 자료를 넘겨받는 즉시 댓글 게시자를 소환해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30일, 지난 1일과 6일 등 3차례에 걸쳐 6개 관계기관과 현장 감식을 벌여 산소용접기와 절단기, 전기톱 등을 수거해 분석하고 있다. 또 공사업체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2차례 진행, 수거 물품에 대한 정밀 분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나원오 형사과장은 “불이 처음 시작된 곳이 지하 2층이라는 점 외에 아직 화재 원인을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시점은 아니다”며 “합동 조사를 진행한 각 기관의 결과를 토대로 모든 가능성을 열고 성역 없는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화재는 지난달 29일 오후 1시 32분쯤 이천시 모가면 물류창고 신축공사 현장에서 발생, 폭발과 함께 불길이 건물 전체로 확산해 근로자 38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박건기자 90virus@
최근 근로자 38명이 숨진 이천 화재 참사를 비롯해 공사현장 대형사고가 끊이지 않는 이유 중 하나로 솜방망이 처벌과 함께 긴 재판 일정이 문제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과거 대형사고들이 재점화되고 있다. 10일 의정부지법과 경찰 등에 따르면 2016년 6월 1일 오전 7시 25분쯤 남양주시 내 지하철 4호선 연장인 진접선 공사 현장에서 폭발·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근로자 4명이 숨지고 1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전날 작업자가 지하 12m에서 용접·절단 작업 후 가스통 밸브를 잠그지 않고 퇴근한 탓에 가스가 새어 나와 쌓였고, 다음날 작업자가 점화하는 순간 폭발한 사고로 경찰은 판단했다. 당시 현장 소장 A(55)씨와 전날 작업자, 원청·하청업체, 감리업체 관계자 등 9명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과 업무상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공사에 참여한 7개 업체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A씨 등 9명은 2016년 9월 기소돼 의정부지법 형사2단독 재판부에 배당됐다. 이 재판은 한 달 뒤 시작돼 16차례 속행됐으나 2018년 7월 선고를 앞두고 중단됐다. 다음 재판 일정을 정하지 않은 채 연기했기 때문이다. 2017년 3월 기소된 7개 업체는 형사3단독부에서 재판받고 있지만 세 차례 공판 후 다음 재판은 무기한 연기됐다. 대형 사고가 발생한 지 5년째지만 1심조차 마무리되지 않은 것이다. 항소심과 상고심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커 책임자가 처벌받으려면 훨씬 더 오래 걸릴 전망이다. 의정부지법 관계자는 “이 사건에 적용된 법리와 같은 사건이 대법에서 심리 중”이라며 “대법 판결이 이 사건 결론에 영향을 끼칠 수 있어 결과를 보고자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대법은 2015년 11월 수서∼평택 수도권 고속철도 공사 현장에서 추락하거나 떨어진 H빔에 맞아 근로자 2명이 숨진 사건에 대한 상고심을 진행중이며, 두산건설 등 3개 업체와 관련자 3명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과 업무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돼 1심과 2심에서 벌금 400만~7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