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검색결과
상세검색정부 반도체특화단지 선정을 위한 지방자치단체 간 경쟁이 치열하지만 인천시의 행보는 아쉽기만 하다. 2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국내 최대 반도체 산업전시회 ‘세미콘코리아 2023’에 인천시는 실무부서 직원을 단 한 명도 보내지 않았다. 광주, 용인 등 경쟁 지자체들은 실무자들을 보내 동향을 파악했다. 450여개의 기업이 참여하고 2100여개 부스가 운영돼 글로벌 반도체 재료·장비와 최근 트랜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다. 지역 정치권의 협력도 아쉽다. 인천은 남동구을이 지역구인 윤관석 국회의원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인 것이 큰 장점이다. 하지만 지난달 윤 의원실에서 시 실무자들과 반도체 특화단지 인천시 유치 관련 간담회를 연 것이 전부다. 반면 남양주시는 주광덕 시장이 직접 나서 김한정 국회의원(민주·남양주시을)과 장영진 산업부 1차관에게 특화단지 지정 당위성을 설명했고, 안성시는 지난해 11월 반도체 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 포럼을 개최했다. 초당적 협력을 통해 추진동력을 키워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선정을 위한 공모 절차가 오는 27일 마감된다. 이번 공모는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 관련 3대 산업과 연계된 국가첨단전략산업 추진이다. 주목받는 산업은 단연 반도체다.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에 도전한 지자체만 줄지어 10여 곳이다. 서울과 제주를 제외한 대부분이 경쟁에 뛰어들었다. 경쟁에 뛰어든 지자체 모두 반도체 공장이 있거나 관련 기업이 밀집돼 있어 물리적 조건은 어느 수준 이상인 만큼 정치적 고려를 무시할 수 없다. 특히 지난 1일 윤석열 대통령의 경북 구미 금오공대 방문해 첨단분야 인재양성전략 회의를 주재하고 반도체 기업인 SK실트론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반도체특화단지를 구미시에 유치해 달라고 건의했다. 구미는 국가5산단에 대규모 투자 입지를 확보했고 반도체 생산 필수인 공업용수와 전력망도 갖춘 것을 내세우고 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지난해 7월 반도체특화단지조성을 제1호 상생협력 과제로 정하고 공동유치에 나섰다. 9월엔 전태영 전 하이닉스 반도체 총괄팀장을 단장으로 하는 광주‧전남 반도체산업 추진단을 구성했다. 지역 국회의원을 주축으로 한 국회토론회도 개최했다. 경기도에서는 용인·성남·화성·평택·남양주·이천·안성시 등 7개 시가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이 밀집해 있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한편 인천에 반도체 후공정(패키징‧테스트) 분야 세계 2위 기업인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3위인 스태츠칩팩코리아 및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인 한미반도체를 비롯해 1200개 이상의 반도체 기업이 반도체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항만과 공항 등 인프라와 수출에 유리한 지리적 여건으로 성장 가능성은 충분하다. 시 관계자는 “영종·송도·남동산단 등으로 연결되는 반도체 후공정 소부장산업 혁신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며 “다른 지자체도 사활을 걸고 있는 만큼 온 행정력을 투입해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올해 김포와 이천 두 곳에 물고기와 작물을 함께 길러 수확하는 아쿠아포닉스 시범양식장을 설치하고 내년까지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해 10월 도내 양식장을 대상으로 수산중심 아쿠아포닉스 시범양식장 운영 참여 희망자를 공모했다. 그 결과 김포시 흥신동자개 양식장과, 이천시 생기나라농원 양식장 2개소가 선정돼 올해 1월 30일에 시범양식장 운영에 관한 협약서를 체결했다. 홍신동자개 양식장에서는 동자개를, 생기나라농원에서는 뱀장어를 양식하면서 엽채류 생산에 도전하게 된다. ‘아쿠아포닉스’는 물고기를 키우면서 발생하는 유기물질이 식물의 영양분이 되고, 식물은 수질을 정화시켜 물고기의 사육에 적합한 수질 환경을 유지하는 장점이 있다. 올해 설치되는 시범양식장은 기존 농업중심이 아닌 수산중심 아쿠아포닉스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수산중심 아쿠아포닉스 시범양식장은 어류판매도 가능한 양식장인데, 현재까지 국내 아쿠아포닉스 생산은 농업 위주 엽채류 생산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어류판매 실적이 전무하다. 이에 연구소는 이미 수조 면적과 수질관리 기술을 보유 중인 기존 양식장에 수경재배 시설을 추가하기로 했다. 수조를 별도로 갖추는 것에 비해 1/4 정도 비용만으로 수경재배 시설만 추가해 어류 생산과 작물 생산이라는 아쿠아포닉스 설치 본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게 된다. 한편, 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기존 농업위주 시스템을 보완해 지난해 국내 처음으로 어류생산 중심의 시스템을 개발해 올해 시범 양식에 적용할 계획이다. 김봉현 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이번 시범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추진해 도내 양식장이 어류 판매뿐 아니라 작물 수확이라는 부가소득 창출 기회도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
이천시에 최근 5년간 100개가 넘는 물류창고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시는 물류창고 건립 기준을 강화해 난립을 막고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나섰지만, 투자 유치에는 저해된다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1일 이천시 등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이천시가 개발행위 및 건축 허가를 내준 물류창고 수는 85개이며, 이미 건립 진행중인 곳도 37건이다. 시에는 현재 146개의 물류창고가 운영중인데, 신규 건립 추진중 인 122개가 완공되면 300개 가까운 물류창고가 들어서게 된다. '물류창고 왕국'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대형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와 주민들의 삶의 질 저하 문제가 매번 도마에 오르지만, 일각에서는 일자리 창출 등 긍정적인 경제적 효과를 강조한다. 이에 대해 A씨는 “물류창고 주변은 대형 트럭 등의 지속적인 통행으로 소음과 매연이 발생해, 수면 방해와 질병 유발 등 주민들의 삶의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특히 물류창고 대부분이 고령의 농업인이 많은 곳에 들어서기 때문에 일자리 창출이나 상권 활성화 등 경제적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천시는 지난해 10월 ‘이천시 유통형 지구단위계획 수립 기준’을 마련해 물류창고 건립 기준을 강화했다. 건축물 높이는 지하층을 포함해 40m로 규정하고 경관위원회 자문을 받도록 명시하는 등 절차를 강화했다. 하지만 같은해 11월 28일 열린 민선 8기 제2차 당정협의회에서는 반대의 소리가 나왔다. 당정협의회는 “타 시군과 비교해 이천시 기준이 과하다는 민원이 있다”며 “상위법인 국토계획법, 국토교통부훈령 제1131호 지구단위계획수립지침 취지에 걸맞게 이천시 기준을 완화해 투자자들의 투자유치가 시급하다”는 의견을 냈다. 시의 건립 기준 강화 방침과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천시 관계자는 “당정협의회의 의견에 대해 언급하기는 어렵다"며 "하지만 물류창고 인허가와 관련해서는 많은 민원이 발생하는 만큼, 주민 입장에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세워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석균 기자 ]
경기도를 6개 권역으로 나눈 ‘광역생활권계획’을 도입해 지역 간 공간 부정합을 해소하자는 연구 제언이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31일 ‘생활권 중심의 계획이 필요하다’ 보고서를 발간하고 “시·군 기본계획에 반영되지 않은 택지개발·공공주택사업이 개발제한구역 등에서 대규모로 개발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광역 인프라 시설의 특정 지역 편중, 교통체증 문제, 기피·혐오시설의 시 외곽 조성으로 인한 지자체 간 갈등 유발 등 다양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 계획-후 개발’이 아닌 ‘선 개발-후 계획’의 도시개발정책이 여전히 진행돼 기초 및 광역 지자체의 도시 및 지역정책에 혼란을 초래했다”고 부연했다. 연구원은 수도권 내 지속적인 교통시설의 확충, 직주근접방식의 부정합으로 인한 원거리 출퇴근 수요의 증가, 생활권의 광역화에 따른 정책적 대응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연구원은 도내 전체 공간 구조 구상 등을 기초로 구분한 ‘광역 생활권’을 대상으로 하는 공간정책계획을 도입해 지역 간 공간 부정합을 해소하자고 제안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광역생활권계획 수립 목표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협력적 거버넌스형 등 광역적 공간관리 계획 수립, ‘2040 경기도 종합계획(안)’이 제시한 다핵분산형 공간구조 형성을 위한 체계화된 광역 연계형 계획 수립 등이다. 광역생활권계획의 추진 방안으로는 ▲계획수립 필요성 및 수립방안 종합 검토해 제도화 추진 ▲협력적 도시계획 운영체계 마련 및 시범권역 선정해 광역생활권계획 수립 등이 제시됐다. 광역생활권은 6개 권역은 ▲경의권(고양·파주·김포) ▲경원권(의정부·양주·포천·동두천·연천) ▲동북권(남양주·구리·양평·가평) ▲동남권(광주·하남·이천·여주) ▲경부권(수원·성남·용인·안성·과천·안양·의왕·군포) ▲서해안권(화성·평택·부천·광명·시흥·안산·오산)으로 구분됐다. 강식 선임 연구위원은 “계획의 수립 및 운용이 실효성 있게 추진되려면 도시계획의 운용 역량 강화와 인식 증진을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누구보다 파란만장한 삶을 살다 간 한 혁명가가 있다. 함경북도 길주에서 태어나 농림학교를 졸업한 전일은 일찍이 북간도로 넘어가 광복단 단장으로 활약했다. 러시아혁명이 일어난 다음 연해주로 건너간 전일은 일본군과 반혁명군의 공격을 받고 있던 극동소비에트 정부를 지키기 위한 적군의 하바롭스크 방어전에 참전했다. 조선 최초의 사회주의자이자 여성혁명가였던 김 알렉산드라가 외무장관으로 있던 극동소비에트 정부가 조선의 독립운동을 지지했기 때문이었다. 3·1 운동 이듬해인 1920년에는 시베리아주둔 일본군의 철퇴와 병사들의 반란을 선동하는 유인물 5만 부를 배포하려다 일본 헌병대에 체포되었다. 국내로 압송된 전일의 재판을 맡은 함흥지방법원 청진지청 재판장이 직업을 묻자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내 본업은 조선독립운동이올시다.” 그렇다면 왜 사회주의운동을 하느냐는 재판장의 질문을 받은 전일의 대답은 간단했다. “독립운동은 조선을 위함이고, 사회주의는 세계를 위함이오.” 거침없는 그의 기세에 밀린 검사가 ‘피고는 일본제국의 신민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있는가?’라고 질책하자 전일은 주저 없이 응수했다. “나의 몸은 일본 법률로 제재할 수 있겠으나 일본의 법으로 내 정신을 제재할 수는 없소. 일본은 나와 아무런 상관이 없소.” 경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에서도 그의 주장은 한결같았다. “일본은 사기와 협박으로 우리의 국토를 강탈하고 이천만 민족을 노예로 삼았으니 우리는 최후의 한 사람까지 독립을 위해 싸울 것으로 확신하오.” 5년의 징역형을 확정받고 청진형무소에 수감 중이던 전일은 독립운동가 12명과 함께 비밀 결사대 ‘적유의용단’을 만들고 간수를 때려눕힌 다음 탈옥을 감행했다. 탈옥 이틀 만에 체포된 전일은 도주와 상해,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징역 4년 형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8년 만에 석방된 전일은 본업인 독립운동을 포기하지 않았다. 다시 세 차례 체포되어 5년 넘는 징역을 살았다. 1934년 평양형무소에서 만기 출옥한 그는 경성에서 잠시 머물다 고향 길주를 거쳐 러시아로 망명했다. 그를 마지막으로 체포한 것은 일본이 아니라 스탈린이었다. 스탈린은 러시아령 연해주에서 본업인 조선독립운동과 부업인 사회주의혁명 운동에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친 전일을 일제 간첩으로 몰아 처형했다. 전일이 처형당한 지 20년 만인 1957년에 러시아 군사재판소는 ‘혐의없음’ 결정과 함께 복권 조치했다. 그로부터 50년이 지난 2007년 대한민국 정부는 전일에게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 했다. 그러나 해방 80주년을 눈앞에 다가온 지금도 그의 유해는 하바롭스크 공원묘지에 방치되어 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첫날인 30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 한국도예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쉬는 시간에 환하게 웃으며 이동하고 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첫날인 30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 한국도예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마스크를 벗고 환하게 웃으며 친구와 대화하고 있다.
육군 제55보병사단 (사단장 김진익)은 1월 30일부터 2월 3일까지 남양주,하남, 광주, 양평, 여주, 이천, 성남, 용인, 안성 등 경기 동남부 일대에서 2023년 혹한기 전술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혹한기 훈련은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제대별 전투참모단 통합전투 수행 및 전투지휘능력을 배양하고 전·평시 작전계획 검증과 실제 FTX를 통한 작계 숙달에 중점을 두고 진행될 계획이다. 또한 사단은 안전평가단 운용으로 위험성 및 취약요소를 제거하여 군병력과 장비, 차량이동에 따른 지역불편을 최소화해 안전이 확보된 훈련을 시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장병들이 실전적인 교육훈련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훈련과 관련한 기타 자세한 문의 및 불편사항은 제55보병사단(☎031-333-4876)으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9일 아버지의 고향인 경기도 이천시에 200만원을 기부하며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했다. 기부는 고향사랑e음 사이트를 통해 진행됐다. 오 시장은 먼저 어머니의 고향인 경북 상주에 같은 금액을 기부했고, 이번에는 이천에 기부하며 부모님 고향에 효도의 마음을 전달했다. 오 시장 아버지의 출생지는 이천시 마장면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이천시 마장면 회억리에 조부모와 조상의 선산을 두고 있었으나, 특전사령부의 이전부지에 포함돼 이장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오 시장의 고향사랑기부제 동참에 대해 “부모님의 고향을 잊지 않고 마음써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며 “접수된 기부금은 지역에 온기를 전달하고 기부하신 분들이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오석균 기자 ]
[인사] 신용보증기금 □ 승 진 ◇ 부서장 승진 ▲ 리스크관리실 오영권 ▲ 비서실 김종수 ▲ 홍보실 황재규 ◇ 지점장 승진 ▲ 강서 정희주 ▲ 구미 신용섭 ▲ 대구혁신 이동호 ▲ 동대문 황의구 ▲ 동래 반기정 ▲ 부천 이철 ▲ 사하 구주완 ▲ 양재 전승민 ▲창원 안정열 ▲ 천안 양정일 ▲ 투자금융센터 이상옥 ▲ 포항 김현익 □ 전 보 ◇ 본부장 전보 ▲ 경기영업본부 조준우 ▲ 서울동부영업본부 문영표 ▲ 서울서부영업본부 유광희 ▲ 자본시장영업본부 이정윤 ▲ 호남영업본부 김승환 ◇ 부서장 전보 ▲ ICT전략부 최한중 ▲ 감사실 김진도 ▲ 경영기획부 김승관 ▲ 고객지원부 유동현 ▲ 기업개선부 강현구 ▲ 미래전략실 임효진 ▲ 빅데이터부 김후정 ▲ 업무지원부 유춘광 ▲ 인재경영부 정현호 ▲ 인프라보증부 유훈석 ▲ 플랫폼금융부 조현영 ▲ 감사실 감사부장 김흥일 ▲ 감사실 감사부장 박영주 ▲ 감사실 감사부장 허일영 ◇ 지점장 전보 ▲ 강남재기지원단 강희석 ▲ 강동 이동경 ▲ 경기광주 백정일 ▲ 경기스타트업 이성재 ▲ 경기신용보험센터 장문수 ▲ 경남재기지원단박성국 ▲ 경산 오기재 ▲ 경주 정화섭 ▲ 고양재기지원단 박만진 ▲광주 전홍렬 ▲ 광주스타트업 노동현 ▲ 광주재기지원단 김덕곤 ▲광주첨단 김명섭 ▲ 광진 오세권 ▲ 군산 홍일택 ▲ 군포 이철하 ▲김포 황현귀 ▲ 김해중앙 최정규 ▲ 남동 김정열 ▲ 남양주 심행주▲ 대구서 류길하 ▲ 대구스타트업 이종구 ▲ 대전 허영재 ▲ 대전스타트업 최태진 ▲ 대전중앙 강영철 ▲ 동대문재기지원단 이상우 ▲동해 전성옥 ▲ 마산 유희준 ▲ 마포 곽영남 ▲ 마포재기지원단 이인수 ▲ 마포청년스타트업 임장순 ▲ 목포 문일재 ▲ 반월 김준성 ▲보령 고지호 ▲ 부산 김성원 ▲ 부산스타트업 강종신 ▲ 부산신용보험센터 배효경 ▲ 부산재기지원단 정동일 ▲ 부평 박상봉 ▲ 사상 김동원 ▲ 서부신용보험1센터 안미경 ▲ 서산 한상우 ▲ 서울동부스타트업 최수영 ▲ 서울서부스타트업 유성근 ▲ 성남 황찬득 ▲ 성서 강기철 ▲ 송파 서주호 ▲ 수원재기지원단 임유훈 ▲ 시흥 공진수 ▲아산 전재훈 ▲ 안동 김선옥 ▲ 여수 윤석중 ▲ 영등포 이인수 ▲ 영등포재기지원단 육미숙 ▲ 영주 이인규 ▲ 울산스타트업 서상원 ▲원주 이우철 ▲ 유동화보증센터 김은희 ▲ 이천 권석찬 ▲ 익산 조선익 ▲ 인천 박성모 ▲ 인천스타트업 권성길 ▲ 인천신용보험센터 임택규 ▲ 인천재기지원단 원종환 ▲ 전문심사센터 정기호 ▲ 전주 김정목 ▲ 전주서 양용준 ▲ 지식재산금융센터 조준기 ▲ 진주 임현수▲ 청주 박건철 ▲ 춘천 권혁일 ▲ 충주 김혁민 ▲ 칠곡 송철의 ▲ 테헤란로 전춘형 ▲ 통영 정완섭 ▲ 파주 우병관 ▲ 포천 길기남 ▲ 하남 허정태 ▲ 화성서 오수경
경기도내 곳곳에 한파·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위험지역 제설, 취약계층 관리 강화 등을 특별 지시했다. 김 지사는 26일 오후 공문을 통해 도청과 도내 시·군 재난부서 등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시사항을 전달했다. 공문에는 ▲퇴근길 교통 혼잡 및 도로결빙 대비 제설작업 신속 추진, 결빙 취약구간 점검, 순찰 비롯한 예방활동 강화 ▲고속도로, 경계·접속도로 제설 작업 우선실시 등을 지시했다. 또 ▲기온 하강에 따른 도로 살얼음 발생 대비를 위한 자동차 전용도로 사고 유의 및 대중교통 이용 홍보 ▲수도관·계량기 동파 대피와 한파 취약계층 관리 등도 포함됐다. 앞서 도는 지난 25일 도내 대설 예비특보 발효에 따라 행정1부지사 주재로 대설·한파 대비 긴급회의를 연 데 이어 오후 10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해 대응하고 있다. 비상 1단계 체제는 도 자연재난과장을 담당관으로 도로, 철도, 농업 분야 등 총 16명이 근무한다. 31개 시·군 인력까지 포함하면 2500여 명의 공무원이 근무에 투입된다. 제설 작업은 인력 4000여 명, 장비 1800여 대, 자동제설장치 434개소를 가동해 퇴근길 상습정체 구간 등 주요 도로 및 수도권 연결도로를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27일까지 도내 한파 쉼터 6777개소에 대한 운영 점검도 진행키로 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기준 도내 한파 피해 상황을 보면 계량기 동파 95건이 접수됐다. 인명피해로는 한랭 질환자가 6명이 확인됐다. 대설주의보는 안산·평택·화성·수원·오산·군포·의왕·용인·안성·성남·이천·여주·광주 등 13개 시에, 한파주의보는 연천·포천·가평·동두천·양주·파주·양평 등 7개 시·군에 각각 내려졌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이천시는 시민들에게 유익하고 다양한 지방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23 연간 지방세 안내 달력을 제작해 배부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방세 안내 달력은 월별로 세목별 과세대상과 세율, 지방세 납부 시기, 알아두면 유익한 세무 정보 등이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기재됐으며, 이용이 편리한 탁상용 달력으로 만들어졌다. 특히, 지방세 안내 달력 앞면은 해당 월별 납부 대상 지방세를 안내하고, 뒷면에는 지방세 관련 상식 및 마을세무사, 위택스 이용 방법 등 납세 편의 시책을 담았다. 이천시는 지방세 안내 달력을 시민에게 배부함으로써 납세자의 불이익을 최소화하고, 알 권리를 충족하며, 자진 납세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경희 시장은 “지방세 안내 달력을 통해 납부해야 할 세금의 종류와 시기를 미리 알 수 있는 만큼 납부 시기를 놓쳐 발생하는 가산세 등의 불이익이 해소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지방세 홍보에 힘써 납세자 권익 보호와 건전한 납세풍토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달력은 오는 30일부터 읍·면·동 주민센터의 민원창구와 이천시청 세정과를 방문해 배부받을 수 있다. [ 경기신문 = 오석균 기자 ]
연내 경기북부에 도로와 철도가 잇따라 개통하는 등 교통 인프라가 대거 확충된다. 26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도로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일부 구간과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동두천 안흥∼연천 청산 구간(6.7㎞)이 개통 예정이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는 경기북부 4개 구간 중 남양주 화도∼양평 구간(17.61㎞)의 남양주 조안∼양평 옥천 2개 공구 12.6㎞가 5월 말 개통 예정이다. 화도∼조안 구간(4.9㎞)은 민자로 건설되는 포천∼화도(28.71㎞) 개통 시기에 맞춰 12월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화도∼양평 구간은 당초 지난해 개통을 목표로 추진됐으나 레미콘 수급 등의 어려움을 겪으며 개통이 다소 미뤄졌다. 파주∼양주 구간(24.75㎞)도 연말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공사에 차질을 빚지 않으면 연말에는 수도권 제2순환도로를 이용해 파주에서 양평까지 77.01㎞를 곧바로 갈 수 있다. 경기북부는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건설 때 양주 지선 형태로 양주 옥정∼포천 소흘 5.94㎞가 이미 개통해 이용되고 있다. 4개 구간 중 나머지 1개 구간은 김포∼파주 구간(25.42㎞)으로, 이 구간은 2025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는 제1순환고속도로 외곽에 김포∼파주∼양주∼포천∼남양주∼양평∼이천∼오산∼화성∼안산∼인천∼김포 등 260.34㎞를 환형으로 잇는 도로로, 남부 구간은 8개 구간 중 6개 구간이 개통한 상태다.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안흥∼청산 구간도 5월 개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이다.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는 1999년 공사를 시작해 서울 경계부터 국도 3호선을 따라 의정부∼양주∼동두천을 거쳐 연천까지 36.7㎞를 남북으로 잇는 자동차 전용도로다. 서울 경계부터 동두천 안흥까지는 개통해 이용되고 있다. 이 도로가 개통하면 연천에서 서울 경계까지 30∼40분이면 갈 수 있다. 철도로는 경원선 전철 동두천∼연천 구간(20.9㎞)이 10월 개통 예정이다. 경원선 전철은 현재 동두천 소요산역까지만 운행돼 그간 연천 주민들은 기차나 버스로 동두천으로 이동한 뒤 전철을 갈아타야 하는 불편이 있다. 경기북부는 그간 교통 인프라가 부족해 기업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등 지역 발전에 한계가 있었다. 이들 교통 인프라가 모두 개통하면 낙후된 경기북부 발전을 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진모 이천시의회 의원(자치행정부위원장)은 지난 6·1 지방선거 이천시 다선거구에서 당선된 초선의원이다. 그는 한양대학교 전자공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LG산전에서 연구원으로 재직했다. 학부 시절에는 학생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이후 이천에서 가업을 이어 '영동흥산'이라는 부산물비료 제조업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장호원읍 방추1리 이장을 맡아 행정업무와 주민들의 대변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임 의원을 만나 초선의원으로써의 마음가짐 등에 관해 이야기 나누었다. ▲정치에 입문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초등학교 졸업식 때 학부모회장님으로부터 상장을 받았는데, 학교 선생님이 아닌 지역주민에게 상을 받으면서 나도 커서 저런 역할을 해 보고 싶다는 선한 영향력을 받게 됐다. 이러한 영향력이 지역을 위해서 일하고 싶은 생각을 키웠고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며 지역주민을 위해 할 수 있는 부분이 정치인이 돼 제도권 안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일이라 생각돼 정치에 입문하게 됐다. ▲초선의원으로써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계십니까 지역주민을 대표하는 권한을 부여받은 초선의원으로써 아직 의정활동에 부족한 점이 많다. 하지만 출마 때 다짐했던 초심을 되새기며 사회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계층에 관심을 두고 시민 여러분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 또한 잘못된 부분은 제도권 안에서 개선하고 미흡한 부분은 보완해 의정활동에 반영토록 힘쓰고 있다. 항상 주민들의 일상에 바탕을 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고 주민들과 소통하고 상생하는 시의원이 되도록 하겠다. ▲민주당과의 협치에 관해서는 어떤 생각이십니까 지역사회 발전과 이천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있어서 여야는 따로 없다고 생각한다. 이천시 발전에 필요한 모든 분과 협력해 이천의 발전을 도모하고 싶다. 민주당과의 협력이 필요하다면 함께하고, 행정부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대화하고 행동하겠다. ▲이천시립 화장장과 관련한 의원님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경기도에 있는 화장장은 31개 시군 중 4곳(수원, 용인, 성남, 화성)이다. 화장장 부족 현상으로 인해 ‘원정 장례’를 치르는 불편함과 화장대기 시간이 늘어나고 있는 상태다. 현재 부발읍 수정리의 위치 선정으로 여주시가 반발하고 입지선정 변경을 요구하고 있다. 서로 상생하는 차원에서 양보하고 이해해 조속히 진행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천시의 현안 과제는 어떤 것이 있으며 해결책은 무엇일까요 수도권 정비개혁법 규제로 인해 기업들의 활동이 위축되고 있고 기업확장이 어려워 떠나는 기업들이 늘어가고 있다. 수도권 정비개혁법을 완화해서 이천의 기업들이 외부로 나가지 않고 경쟁력을 갖고 이천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뒷받침해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천시는 도농복합도시로 영농에 필요한 인구가 절실하다. 하지만 농촌지역의 고령화와 저출산 문제로 영농활동 인구가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출생률을 늘릴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고 외국인 노동자를 계절근로자로 유입하는 일환으로 입국 절차 간소화 등을 추진해 농촌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치 철학에 관해 말씀해 주십시오 ‘기본에 충실하자’라는 신념으로 말보다 행동으로 시의원 본연의 임무인 주민을 대변하고 행정을 감시하고 입법을 추진하는 임무에 충실히 임하겠다. 이를 위해서 지역주민의 목소리를 소중하게 경청하고 더욱 낮은 자세로 함께 소통할 생각이다. ▲그 밖에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시의원의 역할은 지역주민의 대변인으로 생활 정치, 말 그대로 지역주민과 같이 밀접하게 생각하고 결정하고 실천하는 것들이라고 생각한다. 지역주민 여러분의 불편 사항과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면서 풀어나가는 생활 정치를 위해 현장에서 시민들을 직접 만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이를 통해 해결책을 찾아 나갈 것이다. 특히 임기 동안 공정하고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의정활동을 해 나가겠다.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지역주민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 드리며 지역발전을 위해 공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주민 여러분의 뜻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이천시의 발전과 주민 여러분의 의견을 듣기 위해 '열린의정실(장호원사무실)'과 '네이버블로그(임진모의 열린의정실)'를 운영하고 있다. 주민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 부탁드린다. [ 경기신문 = 오석균 기자 ]
25일 저녁부터 경기도내 22개 시·군에 대설예비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도는 오후 10시부터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기상청은 이날 늦은 밤 경기 서해안 지역을 시작으로 다음날 오후까지 경기도에 최대 10㎝ 규모의 적설과, 눈이 내리는 동안 영하 5℃ 이하의 기온이 유지돼 도로 결빙이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이에 도는 이날 오후 10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해 대설에 대응할 방침이다. 비상 1단계 체제는 경기도 자연재난과장을 담당관으로 도로, 철도, 농업 분야 등 총 16명이 근무한다. 퇴근시간 강설 시작이 예상되는 만큼 퇴근길 교통혼잡 대응을 위해 선제적으로 오후 6시부터 도로 적설 상황 모니터링 등 상황관리에 들어간다. 도에서는 심야 시간대 평소보다 많은 양의 강설이 예상되므로 새벽 출근길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한 간선도로 위주의 사전제설과 보행객 안전강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고속도로 진출입로 구간, 간선도로, 수도권간 연결도로 등을 대상으로 사전 제설을 추진하고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위한 버스정류장, 전철역 주변, 인도 등의 제설도 실시할 계획이다. 도는 도로살얼음 대책으로 대형사고 우려가 있는 자동차전용도로 관리기관(시·군, 민자도로)과 기상정보 사전 공유, 도로살얼음 구간 집중 제설 포함 제설작업(3198톤/1455명 739대), 자동제설장치 가동(184개소)을 통한 취약지역 안전강화 등도 추진한다. 도는 25일 늦은 밤부터 강한 한파와 많은 눈으로 인한 빙판길 예상되는 만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보행자는 보온장갑 및 방한화 착용, 차량운행 시에는 감속 운전 및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 등의 도민 협조를 당부했다. 도는 또 눈이 내린 후 주말 한파특보가 내려질 것을 대비해 27일까지 도내 한파 쉼터 6777개소에 대한 운영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25일 긴급 한파·대설 대책회의를 열고 “대설과 한파 등 분야별 각종 준비사항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특히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인명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달라”며 “대설로 인한 출·퇴근 교통혼잡이 예상되므로 대중교통 이용과 한파에 따른 야외활동 자제 홍보를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대설예비특보가 발표된 지역은 18시~24시 사이 5개 시(안산·시흥·김포·평택·화성), 26일 00시~06시 사이 17개 시·군(광명·과천·부천·고양·양주·파주·수원·성남·안양·오산·군포·의왕·용인·이천·안성·여주·광주)이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
BBQ가 경기도 이천시 어르신들에게 치킨을 전달하며 설 명절 온정을 나눴다.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그룹 제너시스BBQ가 지난 19일 설명절을 맞아 경기도 이천 청미노인복지관 어르신들에 치킨으로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나눔 활동은 BBQ의 대표 사회공헌활동 '치킨대학 착한기부'를 통해 이뤄졌다. BBQ 관계자는 "식재료를 비롯해 가스비, 전기세 등 공공요금까지 모두 오르는 탓에 기부가 줄어 무료급식소를 비롯해 노인분들이 이용하는 시설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작은 나눔이지만 오늘 기부를 통해 복지관 어르신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설 연휴 이후 첫 출근일인 25일 경기도 전역에 한파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서 기온이 영하 20도를 밑도는 등 추위가 절정을 이루고 있다. 경기도와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 현재 기온은 파주와 포천이 영하 22.7도로 가장 낮았고 연천 영하 22.3도, 이천과 가평이 영하 22.2도로 뒤를 이었다. 경기남부 일부 지역을 제외한 많은 지역의 수은주가 영하 20도 아래로 떨어졌다. 한파가 기승을 부리면서 전날 오후 5시 이후부터 현재까지 경기도에는 5건의 계량기 동파 신고가 접수됐다. 이번 추위가 시작된 지난 23일부터 집계된 계량기 동파 신고는 모두 21건이다. 현재 바람은 풍속 2∼3㎧로 잔잔한 편이다. 추위는 이날 오후부터 풀리지만 낮 최고기온은 영하 5도 안팎에 머물 전망이다. 이어 밤부터 내일 오후까지 눈이 내린 뒤 27일부터 다시 추워질 것으로 예보됐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수도권에 2∼7㎝, 인천과 서해안 일부 지역에는 10㎝ 이상의 눈이 내린 뒤 모레부터 다시 추워지지만, 이번만큼 춥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추위와 눈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천시립월전미술관(관장 장학구)은 2023년 계묘년(癸卯年)을 맞이해 띠그림전 ‘토끼卯’를 선보인다. 계묘년은 검은 토끼의 해로, 토끼는 십이지신 중 네 번째 동물이다. 큰 귀와 동그란 눈을 가진 귀여운 모습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아 왔다. 토끼는 다산과 풍요, 불사와 희생을 상징하기도 하고, 작지만 지혜로운 동물로 우리에게 인식돼 왔다. 또한, 작고 민첩한 동물로 설화나 다양한 이야기 속에 등장했고 옛 그림 속에서 달, 계수나무, 호랑이, 바위 등 다양한 소재와 함께 결합되어 길상의 의미를 강조한다. 전시 ‘토끼卯’는 토끼를 소재로 한 작가들의 여러 시각을 한데 모아 새해를 활기차게 시작하는 의미로 기획됐다. 곽수연, 김봉경, 김지연, 박경묵, 박효민, 송규태, 송지호, 이정희, 정해나 등 작가 9인의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옛 이야기 속 토끼는 지략이 대단해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을 지켜내는 지혜로운 동물로 그려진다. 널리 알려진 ‘토끼전’에서 별주부(자라)를 따라 용궁으로 갔던 토끼가 목숨을 잃을 위기에서 ‘간을 육지에 두고 왔다’며 지혜를 발휘해 위험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통해 알 수 있다. 토끼는 달과 함께 그려지기도 하는데 이는 불교의 제석천(帝釋天) 설화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불교의 수호신인 제석천이 불심을 수양한 여우, 원숭이, 토끼에게 배가 고프다며 음식을 구해오라고 했고, 토끼를 제외한 두 동물은 열매와 물고기를 구해왔으나 아무것도 구하지 못한 토끼는 기꺼이 제 몸을 장작불에 던져 희생했다는 것. 이에 감동한 제석천은 토끼를 살려 달로 보내고 달토끼(월중토)라 부르게 해 만인이 우러러 보도록 했다. 토끼가 불사와 희생, 헌신의 상징으로 그려진 것은 바로 이런 불교적 해석의 영향이라 볼 수 있다. 또한, 토끼는 다산과 풍요의 상징이다. 토끼가 사는 달은 음양에서 ‘음’을 상징했고 자연스럽게 여성, 모체와 이어진다. 여기에 임신과 출산이 매우 빠른 토끼의 생태적 특성으로 의미가 더 강조됐다. 9인의 작가들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알고 있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토끼의 모습뿐만 아니라 전통적 인식의 십이지를 색다르게 풀기도 한다. 토끼를 새로운 세상을 누비는 모험가, 존재에 대한 탐구자로 담는 등 토끼의 자아를 투영한 고뇌, 현실 사회의 부조리와 같은 다양한 이면들을 밝히는 소재로 확장해낸다. 화폭 속에서 관람객은 토끼의 상징적 의미뿐만 아니라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고 삶의 본질에 더욱 진솔히 다가갈 수 있다. 전시 관계자는 “화폭 속에서 토끼의 상징적 의미뿐만 아니라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고 삶의 본질을 더욱 진솔하게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토끼처럼 자신의 약점을 더 강한 강점으로 이겨내어 2023년 새로운 시작, 밝은 기운으로 시작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전시는 3월 19일까지.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설 연휴 첫날인 21일 오전부터 귀성 차량이 몰리면서 주요 고속도로에서 정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8시간 40분, 울산 8시간 20분, 대구 7시간 40분, 광주 6시간 30분, 강릉 4시간 50분, 대전 4시간이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반포∼서초 2㎞, 동탄분기점∼안성 23㎞, 안성∼안성 부근 2㎞, 천안∼목천 부근 10㎞, 천안휴게소∼죽암휴게소 36㎞, 회덕분기점∼비룡분기점 11㎞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은 하남∼산곡분기점 5㎞, 중부1터널 부근∼경기광주분기점 부근 7㎞, 마장분기점∼남이천IC 부근 9㎞, 일죽∼일죽 부근 2㎞, 진천 부근∼진천 터널 부근 11㎞, 오창휴게소 부근∼남이분기점 18㎞ 등에서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화성휴게소∼서해대교 25㎞, 당진분기점 부근∼운산터널 부근 10㎞ 구간에서 차량이 서행 중이다. 또 중부내륙선 창원 방향은 여주분기점∼감곡 부근 16㎞, 충주 부근 3㎞, 장연터널 부근 5㎞, 문경새재∼문경휴게소 부근 8㎞, 점촌함창 부근∼북상주 부근 4㎞ 구간에서 정체 현상이 나타난다. 이날 전국 교통량 예상치는 약 515만대다. 이 가운데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50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36만대가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도로공사는 "설 전날인 만큼 귀성 방향의 도로 혼잡이 연휴 중 가장 심할 것"이라며 "오전 11시∼정오께 정체가 절정에 이르고, 오후 8∼9시께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조용한 곳을 찾아 교통 불편을 감수하고 전원주택을 지어 이사를 왔는데 물류창고가 지어진다니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습니다.” 이천시 호법면 송갈리 전원주택단지 인근 물류창고 허가 소식에 지역주민들이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시는 합법한 절차에 따른 허가라는 입장이어서 갈등의 골을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19일 이천시 등에 따르면 A사는 최근 송갈리 574번지 일대 B사 이천공장과 인근 지대를 매입하고 물류창고 부지조성에 대한 개발행위 허가를 받았다. 면적은 3만㎡ 이하이며 건축 허가가 끝난 이후인 올해 말 공사에 들어가 3년 이내에 완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물류창고 예정 부지와 전원주택단지가 초근접해 주민 불편이 예상된다는 점이다. 인근 전원주택에 거주하는 시민 C 씨는 “물류창고가 지어진다면 대형트럭 등의 지속적인 통행으로 소음, 매연이 발생해 수면 방해 및 일상생활 불편과 질병 유발 등이 예상된다”면서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다른 불편을 감수하고 도시에서 이천으로 전입한 주민들의 막대한 주거권 침해”라고 주장했다. 이어 “공사가 진행된다면 현수막 설치와 대규모 반대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시가 어떤 맘으로 전원주택 인근에 물류창고를 허가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시는 난감하다는 입장이다. 허가를 불허할 법적 근거가 없기 때문이다. 현행법상 3만㎡ 이하의 개발행위허가지(창고시설)는 환경영향평가법 제43조에 따른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대상 사업으로 주민 등의 의견수렴 실시 대상이 아니다. 시 관계자는 “도시계획심의를 통해 관련법 저촉사항 및 주변 차량 소통 지장 여부, 주변 환경 및 경관과의 조화, 재해 발생 가능성 유무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자세히 검토할 계획”이라면서 “예상되는 피해나 민원사항에 대해 A사와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의를 요청하고 최대한 불편이 없는 방향으로 사업을 시행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사 관계자는 “소음과 매연 등을 방지할 수 있는 계획을 철저히 수립하고 보완하는 등 주민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면서 “주민들과 함께 상생하는 방안을 마련해 원만히 해결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오석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