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연패와 전력 누수 속에 정규리그를 8위로 마무리했다. 창단 2년 차를 맞은 소노의 2024~2025시즌은 순탄치 않았다. 소노는 정규리그에서 19승 35패, 승률 35.2%를 기록하며 10개 구단 중 8위에 머물렀다. 개막 직후 단독 선두에 오르며 기대를 모았지만, 중반 이후 연패가 이어졌고 결국 봄 농구에는 실패했다. 시즌 도중 김승기 감독이 사임했고, 팀은 갑작스럽게 김태술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지도자 경험이 부족했던 김 감독은 팀 분위기를 단기간에 추스르기엔 역부족이었고, 이정현의 장기 부상과 아시아쿼터 켐바오의 늦은 합류까지 겹치며 좀처럼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결국 소노는 정규리그 종료 후 김태술 감독과 결별, 손창환 전력분석 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하며 재정비에 나섰다. 또 손창환 신임감독은 수석코치에 G리그 경험이 풍부한 타일러 가틀린을 영입해 팀 전력 극대화 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시즌이 소노에게 마냥 아쉽기만 했던 것은 아니었다. 1월 합류한 아시아쿼터 케빈 켐바오는 평균 16.5득점 6.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전력의 중심으로 자리잡았고, KBL 최초 비선출 신인 정성조도 초반 두 자릿수 득점을 올
김주는(고양시청)이 제54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높이뛰기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주는은 19일 경남 밀양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대회 첫 날 남자일반부 높이뛰기 결승에서 2m10를 뛰며 김현욱(대전시설관리공단·2m05)과 김두용(포항시청·2m00)을 꺾고 패권을 안았다. 또 여일부 장대높이뛰기 결승서는 신수영(과천시청)이 3m60을 넘어 배한나(충남도청·3m40), 고민지(화성시청·3m20)를 누르고 시상대 정상에 올랐다. 이밖에 손유나와 고희주(이상 부천시청)는 여일부 3000m 장애물 결승에서 각각 10분57초93, 11분01초43을 기록하며 남보하나(진도군청·10분47초29)에 뒤져 은메달과 동메달을 손에 넣었다. 남일부 800m 결승에서는 한태건(고양시청)이 1분52초27을 달려 엄태건(진도군청·1분51초33)에 이어 준우승했다. 한편 여고부 800m에서는 김정아(가평고)가 2분22초22를 기록하며 송현서(대구체고·2분20초79) 다음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2위에 입상했다. 3위는 공지민(경기체고·2분23초81)이 차지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박민영(평택시청)이 '제2회 양구국토정중앙배 전국역도경기대회'서 3관왕에 올랐다. 박민영은 19일 강원 양구군 용하체육관서 열린 대회 7일째 여자일반부 71㎏급에서 인상 96㎏, 용상 121㎏, 합계 217㎏을 기록하며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이로써 박민영은 3월 전국춘계여자역도경기대회와 지난달 제84회 문곡서상천배 역도경기대회에 이어 세 개 대회 연속 3관왕에 오르는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이날 인상 3차 시기서 96㎏을 들어 문민희(하이트진로·95㎏)에 1㎏ 앞서 패권을 안은 박민영은 용상 2차 시기서 121㎏을 성공해 두 번째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박민영은 인상과 용상을 합한 합계서 217㎏을 기록, 문민희(210㎏)와 김예라(제주도청·201㎏)를 가볍게 따돌리고 3관왕을 완성했다. 남일부 89㎏급에 출전한 박형오(고양시청)도 3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박형오는 인상 3차 시기서 162㎏을 성공해 경쟁자들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금메달을 확보한 뒤, 용상에서도 185㎏를 기록해 패권을 안았다. 이어 합계서 347㎏으로 김승환(양구군청·322㎏)과 정현섭(평택시청·306㎏)을 꺾고 세 번째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 밖에 남일부 73㎏급에서는 신기안(안
2024~2025시즌을 끝낸 프로농구 10개 구단이 선수 영입 경쟁에 나선다. KBL은 '리그 정상급 가드' 허훈(수원 KT), 김선형, 안영준(이상 서울 SK) 등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52명의 명단을 19일 공시했다. KT 허훈은 이번 FA 시장의 최대어다. 허훈은 2024~2025시즌 정규리그 41경기에 출전에 평균 13.8점, 6.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플레이오프(PO) 평균 기록은 17.8점, 4.7어시스트다. 창원 LG를 상대로 챔프전 리버스 스윕(역싹쓸이)을 노렸던 SK의 주축 김선형, 안영준, 오재현도 함께 FA 시장에 나왔다. 가장 많은 선수가 FA자격을 얻은 구단은 울산 현대모비스다. 현대모비스는 프로농구 최고령 선수 함지훈(1984년생)을 비롯해 장재석, 서명진, 한호빈 등 9명이 FA 시장에 나왔다. KT는 현대모비스 다음으로 많은 7명이 FA다. 허훈, 한희원, 이현석, 최창진, 최진광, 이호준, 이두호는 FA 시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평가받는다. 2024~2025시즌 6강 PO서 고배를 마신 안양 정관장은 이종현, 정준원, 송창용, 이우정 등 4명이 FA 자격을 얻었다. 정규리그 8위에 머문 고양 소노는 함준후, 유진이 FA
5월 들어 주춤하고 있는 KT 위즈가 4연승을 달리고 있는 KIA 타이거즈와 3연전서 순위 반등에 나선다. KT는 20일부터 22일까지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서 KIA와 홈 3연전을 진행한다. 5위로 5월을 시작한 KT는 타선이 불협화음을 내면서 현재 21승 3무 23패를 기록, 7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최근 10경기서는 단 3승(1무 6패)을 거두는 데 그쳤다. KT는 여전히 침묵하고 있는 타선이 걱정거리다. 팀의 타격 사이클을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면서 팀 타율 0.244를 기록, 이 부분 9위에 머물고 있다. 득점권 타율도 0.245로 밑에서 두 번째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올 시즌 KT 유니폼을 입은 주전 3루수 허경민을 비롯해 오윤석, 장준원 등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타선 공백을 채우느라 애를 썼다. 힘든 상황에서도 성과는 있었다. KT는 현재 중심 타선서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신예 거포' 안현민을 발견했다. 뛰어난 선구안과 장타력을 갖춘 안현민은 올 시즌 65타수 23안타 21타점으로 활약하며, 허약한 KT 타선에 불을 지피고 있다. 올 시즌 10㎏이상 감량하며 결의를 다진 황재균도 타격감을 되찾고 허경
수원시게이트볼협회가 회장 선거를 둘러싼 법정 다툼이 일단락되면서 협회 정상화에 대한 길이 열렸다. 수원지방법원은 지난 14일 소문하 당선인의 당선자 지위보전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이에 소문하 당선인이 더 이상의 법적 투쟁을 이어가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시게이트볼협회장 선거를 둘러싼 법적 공방은 사실상 마무리됐다. 시게이트볼협회는 지난 1월 16일 제3대 수원시게이트볼협회장 선거를 실시했다. 총 선거인 108명 중 8명이 불참한 선거에서 소문하 후보가 49표를 얻어 당선됐다. 이철수 후보는 39표, 이윤영 후보는 10표를 받았다. 무효표는 2개가 나왔다. 그러나 1월 20일 이철수 후보가 소문하 당선인의 불법선거운동을 지적하며 선거 무효를 주장했다. 선거운영위원회는 1월 24일 이철수 후보의 이의를 받아들여 이번 선거가 무효라는 결정을 내렸다. 소문하 당선인은 당선 무효에 대한 이의 신청을 냈지만 선거운영위가 원래 입장을 유지하며 시게이트볼협회장 선거는 결국 법정 다툼으로 번졌다. 그러면서 시게이트볼협회는 수원시체육회가 회장 선출 마지노선으로 정한 기일(4월 30일)을 넘겨 관리단체로 전락할 위기에 몰렸었다. 하지만 시게이트볼협회는 최근 수원지방법원이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은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역대 최대 규모인 181명을 파견한다"고 19일 밝혔다. 수원교육지원청은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 동안 경남 김해 일원서 열리는 전국소년체전 25개 종목에 총 181명(남 89명, 여 92명)의 학생선수를 파견, 메달 사냥에 나선다. 수원지역 학생선수들은 지난해 제53회 대회서 금 18개, 은 23개 동메달 27개 등 총 68개 메달을 획득하며 경기도 전체 메달의 약 28%를 책임졌다. 수원교육지원청은 올해 더욱 강화된 지원과 사전 준비를 바탕으로, 역대 최다 메달 획득을 기대하고 있다. 수원교육지원청은 수원시체육회 및 가맹 경기단체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학생선수들이 건강한 경쟁 속에서 스포츠의 가치를 체득하고,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또 전국소년체전 기간에는 대회가 열리는 경남 지역에 '수원 학생선수 지원센터'를 설치, 지도교사 및 학부모와 긴밀히 소통하여 학생선수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김선경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대회는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향해 도전하는 소중한 축제의 장"이라며 "모든 학생들이 자신만의 성장을 경험하며 미래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리그 선두 대전하나시티즌을 꺾으며 반란을 일으켰다. 수원FC는 18일 수원종합운동장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대전을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수원FC는 3승 5무 6패, 승점 14점으로 리그 10위로 도약했다. 이날 수원FC는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안데르손, 싸박, 루안이 최전방에 섰고, 서재민, 이재원, 노경호, 김도윤이 미드필드를 구성했다. 수비는 이지솔, 최규백, 김태한이 맡았다. 골문은 안준수가 지켰다. 외국인 삼각편대 싸박, 안데르손, 루안을 앞세운 수원FC는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수원FC는 전반에만 슈팅 9개, 유효슈팅 6개를 퍼부으며 일방적인 흐름을 만들었다. 수비에서도 대전의 공격을 단 1개의 슈팅으로 묶으며 완벽한 주도권을 쥐었지만 전반서 득점은 끝내 터지지 않았다. 0-0으로 후반에 돌입한 수원FC는 김도윤 대신 김주엽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이후 분위기를 완전히 장악한 수원FC는 계속해서 상대 진영을 두드렸다. 후반 37분 안데르손이 박스 왼쪽에서 올린 프리킥을 최규백이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해 강력한 헤더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44분 박스 안 혼
손아영(평택시청)이 제2회 양구국토정중앙배 전국역도경기대회서 3관왕에 올랐다. 손아영은 강원 양구군 용하체육관서 벌어진 대회 6일째 여자일반부 55㎏급에 단독으로 출전해 인상 77㎏, 용상 90㎏, 합계 167㎏으로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한편 여일부 59㎏급에서는 권여진(포천시청)이 인상 70㎏, 용상 85㎏, 합계 155㎏을 기록하며 동메달 3개를 거머쥐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는 마운드가 흔들리며 LG 트윈스에 패했다. KT는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와 방문 경기서 1-5로 무릎을 꿇었다. KT(21승 3무 23패)는 이날 패배로 짦은 연승 행진의 막을 내렸지만, 위닝시리즈를 달성하며 반등을 예고했다. 이날 KT 선발 헤이수스는 6이닝 6피안타 5실점 9탈삼진으로 시즌 4패(2승)째를 떠안았다. 타선에서는 '신예 거포' 안현민이 4타수 2안타로 팀내 유일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KT는 1회부터 마운드가 흔들리며 기선을 빼앗겼다. 1회말 수비 무사 1루에서 LG 김현수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리드를 내준 KT는 이어진 2사 2루에서 후속타자 박동원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0-3으로 쫓긴 KT는 3회초 공격 1사 2루에서 황재균이 중전 1루타로 주자를 홈으로 불러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3회말 LG 문보경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맞아 1-5로 끌려갔다. 7회초 KT는 LG 중간계투 이우찬이 흔들리는 틈을 타 추격에 나섰지만 좀처럼 득점을 뽑아내지 못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강백호가 볼넷을 얻어 출루에 성공한 후 김상수의 좌전안타까지 터지며 득점권 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