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현영이 인천 사랑의열매 홍보대사로 나섰다. 서울에 이어 인천에서도 ‘나눔 전도사’ 역할을 맡으며, 이번엔 반려견과 함께 기부에 동참했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12일 인천 사랑의열매 사무처에서 현영 홍보대사 위촉식을 진행했다. 행사장에는 조 회장을 비롯해 인천 아너클럽 김의식 대표, 인천 여성아너 정은섭 대표 등 지역 기부 문화를 이끄는 인사들이 함께했다. 이날 가장 눈길을 끈 건 현영 홍보대사의 반려견 ‘금쪽이’. 금쪽이는 ‘착한펫’ 인천 16호 기부자로 등록됐다. ‘착한펫’은 지난해 사랑의열매가 시작한 국내 최초 반려동물 명의 정기기부 프로그램이다. 반려인이 매월 2만 원 이상을 기부하며 반려동물 이름으로 참여하는 방식이다. 반려인구 1500만 시대,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나눔에 나서는 새로운 기부 형태다. 현영 홍보대사의 나눔 이력은 길다. 2006년 서울 사랑의열매 홍보대사로 활동을 시작해 각종 봉사활동에 참여했고, 2009년엔 고액기부자 모임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꾸준한 행보로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해왔다. 현영 홍보대사는 “살고 있는 인천에서 홍보대사로 첫발을 내딛게 돼 기쁘다”며 “금쪽이와 함께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전파하
지난 1975년, 농협에 처음 입사한 이후 약 49년 동안 농협인으로서 농업 및 농촌 활성화에 힘써온 인물이 있다. 지난 2019년 제 15대 남동농협조합장으로 선출돼, 4년의 임기를 지낸 후 지난 2023년 재선에 성공하며 현재 제16대 조합장으로 활동하는 한윤우(74) 조합장이 그 주인공이다. 한 조합장은 최근 도농교류 활성화를 통해 국가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 받아 도농교류활성화 분야로 ‘석탑산업훈장을’ 수훈 받았다. 이제는 농협인으로서 산 세월이 그렇지 않은 세월보다 많은 그의 49년을 만나본다. “저 혼자서가 아닌, 많은 분들의 노력과 조합원들의 땀과 정성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조합장은 이번 훈장이 남동농협을 중심으로 도시와 농촌이 오랜 기간 걸어온 끝의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헌신해 준 모두의 노력 덕분이다”며 “남동농협 임직원들, 그리고 도농상생의 길을 함께 걸어온 모든 이들과 함께 이 상의 의미를 나누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14년 안중농협 상임이사에서 퇴임해 지난 2019년 남동농협의 제15대 조합장으로 취임하기까지, 한 조합장에게는 5년이라는 공백이 있었다. 이 기간 동안 그는…
인천지역에 내린 비로 각종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인천시는 비상 대응체제에 돌입했다. 12일 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전 10시까지 14건의 비 피해가 접수됐다. 피해는 일반침수가 9건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도로침수 2건, 기타 1건으로 집계됐다. 시는 이날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도로 3곳과 하천 12곳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오전 0시부터 오전 10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옹진군 200.1㎜, 강화군 101.4㎜, 서구 81.5㎜, 부평구 67.5㎜, 계양구 65.5㎜, 중구 64.9㎜, 남동구 63.5㎜, 동구 63.0㎜, 미추홀구 59.0㎜, 연수구 47.5㎜ 등이다. 집중 호우가 예보되며, 시는 13일 오전 4시 15분을 기점으로 호우 대처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다. ‘선제 대응’을 원칙으로 내세우며 유관기관과 협력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6월과 7월 침수 피해가 발생했던 지역에 대해서는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현장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군·구에서는 위험 징후시 긴급재난문자와 마을방송, 민방위경보시설 등 여러 수단을 동원해 신속한 상황 전파 및 주민 안내에 나설 계획이다. 윤백진 시
집중 호우로 인천지역 주택과 도로 등이 침수되는 피해가 잇따랐다. 인천시에 따르면 13일 오전 0시부터 10시까지 14건의 비 피해가 발생했다. 인천소방당국에는 오후 1시까지 210건의 비 피해 신고 접수가 이어졌다. 일반침수가 7건으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도로침수가 6건, 펌프장 침수 1건으로 집계됐다. 오전 4시 35분 남동구 승기사업소 남동2펌프장이 침수돼 조치 중에 있다. 또 오전 5시 25분에는 남동구 도림동 도로가 침수돼 임시 조치가 이뤄졌다. 오전 10시 49분에는 동구 송현동에서 담장 및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밠애해 소방 당국이 안전조치에 나섰다. 또 오전 11시 20분에는 인천역 월미바다열차역에서 체어맨 차량이 물에 빠지기도 했다. 지하철 역사가 침수되는 일도 발생했다.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정오를 기점으로 인천1호선 박촌역사가 침수돼 열차가 정차하지 않고 해당 역을 지나쳤다. 집중 호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옹진군 덕적도에서는 1시간 동안 150㎜에 달하는 비가 내리기도 했다. 기상청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관측기록에 따르면 옹진군 덕적면 북리에 오전 8시 14분부터 9시 14분까지 1시간 동안 내린 비의 양은 149.2㎜다. 이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12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 대강당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 경관계획(재정비)’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시민, 관계전문가,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공청회는 경관계획 재정비(안) 발표와 전문가 토론, 의견청취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경관계획 재정비(안)은 기 수립된 경관계획 성과를 진단하고 국내외 경관관리 정책 동향, IFEZ의 변화하는 도시여건 등을 분석하여 재정비 방향을 설정했다. 특히 이번 경관계획에서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경관관리 강화 및 시민이 체감하는 도시경관 형성’을 목표로 8가지 실천과제를 발굴하고 2030년까지 단계별 실행계획을 구체적으로 마련했다. 전문가 토론 좌장은 중앙대학교 류중석 명예교수가 맡았다. 인천연구원 이인재 선임연구위원, 건축공간연구원 이상민 선임연구위원, 인천대학교 곽동화 교수, 엄지연 인천광역시 전문디자이너, 이민수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도시디자인단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경관계획 재정비(안)에 대한 토론과 질의를 토대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경관계획 재정비(안)은 공청회 이후 인천시의회 의견청취, 경관위원회 자문 및 심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연말 최종계획을 확정 공고할 예
인천교통공사가 12일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주재하는 ‘중대재해 예방 도급사업 합동 안전회의’를 열었다. 이번 안전회의는 최근 타 기관에서 발생한 중대재해를 계기로 도·수급인 간 중대재해 예방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CEO의 강력한 안전 의지를 현장에 직접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공사 안전·기술·시설 등 관련 부서장과 20여 개 수급업체 대표·현장대리인을 포함해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도급사업별 사업 현황 및 안전관리 상황 보고 ▲현장 안전관리 강화와 중대재해 예방 방안 논의 ▲고충 및 건의사항 청취 순으로 진행됐다. 최정규 사장은 “모든 사업의 최우선 목표를 안전에 두고 추진하겠다”며 “축적된 안전관리 노하우와 AI 등 첨단기술을 결합해 수급인 작업자의 안전까지 세밀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SNS 대출 광고글로 허위 환자를 모집하고, 병원 진단서를 위조해 보험사기를 벌인 일당들이 경찰에 검거됐다. 12일 금융감독원은 인천 중부경찰서와 공조해 SNS로 일반인들을 유인한 뒤 위조한 병원 진단서를 제공해 보험금을 수령하는 신종 보험사기를 적발했다. 금감원과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30대 브로커 A씨가 온라인 대출 카페에 '절박하게 큰 돈이 필요한 분들' 등의 광고 글을 게시해 일반인들을 모집했다. 이후 온라인 상담 과정에서 보험사기를 제안했고, 이에 응한 공모자들이 특정 병원의 위조 진단서를 제공하며 보험 사기 금액의 30%를 뗐다. 범행 초기 당시 A씨는 보험설계사 B씨로부터 위조진단서를 이용한 고액 보험금 편취 수법을 익혔다. 이후 독자적으로 보험사기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B씨 또한 본인 가족 및 지인 등과 공모해 위조진단서로 보험금을 수령했다. A씨와 공모한 허위 환자 31명은 위조 진단서를 보험사에 제출해 총 11억 3000만 원을 편취했다. 위조 진단서에는 서명 대신 의사 명의의 막도장이 찍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3명은 자신이 가입한 보험에 보험금을 허위로 청구, 1억 원이 넘는 돈을 받아가기도 했다. 금감원은 보험사의 보고 내
지난 한 해 정부가 수매한 강화군의 쌀은 유독 많았다. 전국적으로 수요는 줄고, ‘남아도는 쌀’은 늘어난 상황에서 최근 국회에 통과한 ‘양곡법 개정안’이 강화군 경제 살리기에 도움이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12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 농협 등이 수매한 군 내 공공비축미와 시장격리곡은 56만 580㎏이다. 2021·2022·2023년 등 3개년 치 쌀 매입량을 합쳐도 약 15만㎏이 적다. 1인분 쌀 소비량을 150g으로 가정하면 각 100만 명이 먹을 수 있는 한 끼 양이다. 또 7만 7960㎏이 매입된 2023년보다 무려 7배나 많았다. 군 관계자는 “희망자에 한해 수요 조사를 실시한 뒤 수매를 한다”며 “2021~2023년에는 공공비축미만 매입했지만 지난해는 쌀이 많이 남아 시장격리곡까지 매입해 수매량이 많았다”고 했다. 남는 쌀이 많은 이유는 육류, 밀가루 등 식생활 변화로 인해 수요가 준 영향이 크다. 실제로 통계청 양곡소비량을 보면, 국내 1인당 쌀 소비량은 2005년 80.7㎏에서 지난해 55.8㎏으로 꾸준히 감소했다. 그런데 지난 4일 국회에서 ‘양곡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통과됐다. 내년 8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쌀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12일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고속도로 근로 현장에서 감전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이날 경기남부경찰청 광명~서울고속도로 공사장 사고 수사전담팀과 고용노동부 안양지청에 따르면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 인천 송도 본사와 하청업체인 LT삼보 서울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번 압수수색에는 경찰과 고용노동부 인력 70여 명이 투입됐다. 사고가 발생한 양수기의 시공 및 관리에 관한 서류와 전자정보, 현장 안전관리 계획서, 유해위험방지 계획서 등을 확보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4일 오후 1시 34분 광명시 옥길동 광명~서울고속도로 연장공사 현장에서 30대 미얀마인 근로자가 지하 물웅덩이에 설치된 양수기 펌프를 점검하다가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해 현재까지 의식불명 상태다. 이후 지난 6일 이재명 대통령이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메뉴얼 준수 여부 등을 철저히 확인하고, 예방 가능한 사고가 아니었는지 등을 면밀히 조사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이 대통령은 건설면허취소 및 공공입찰금지 등 법률상 가능한 방안을 모두 찾아 보고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한편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현장에서는 경남 김해 아파트 신축현장 추락사고, 경기
입추가 지난 인천은 여전히 덥다. 하지만 불쾌하지만은 않다. 중구 월미도에서는 영종 하늘도시가 닿을 듯 하고 인천시청 옥상에서 저 멀리 송도국제도시의 빌딩이 훤히 보인다. 12일 회색 도시 인천의 대기 질은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인천에서 자가용 10만대가 빠져나갔다. 그 덕에 자동차 배기가스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의 농도가 평소(1~6월) 보다 낮았다.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기준 인천에 등록한 자동차 수는 175만 6316대, 이중 자가용 147만 7809대에 달한다. 이 중 10만대 가량이 이번 휴가철(8월 1일~8월 12일) 인천을 떠난 것으로 추산된다. 이 기간 인천 지역 대기오염물질 농도는 크게 낮아졌다. 특히 자동차가 많이 오가는 청라, 주안, 부평 등 지역에서 이 같은 현상이 더 두드러졌다. 시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1~6월 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청라 45㎍/㎥, 주안 39㎍/㎥, ·부평 38㎍/㎥이었지만 이번 휴가철 평균 농도는 23㎍/㎥(51%), 31㎍/㎥(79%), 32㎍/㎥(84%)로 낮았다. 자동차 배기가스에서 배출되는 이산화질소, 일산화탄소, 아황산가스 등의 농도도 크게 개선됐다. 청라의 이산화질소 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