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을 수용 인원의 30%까지 확대하기로 했지만, KBO와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수치를 조금 낮추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가 만든 '야구장 거리 두기'에 더 익숙해질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KBO 관계자는 7일 "오늘 문체부가 '11일에 열리는 경기부터 관중석의 30%까지 팬들을 입장시킬 수 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KBO와 각 구단은 당분간 관중 수용 인원의 25% 내외만 입장을 허용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팬들과 구단의 노력으로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대체로 잘 지키고 있지만, '야구장 거리 두기'는 구단과 팬 모두 더 익숙해져야 할 새로운 문화다. 야구장 내 질서가 안정되고, 거리 두기가 정착할 때까지는 관중석에 여유를 두고자 한다. 새로운 문화가 정착되면 관중 30%를 채울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국프로야구는 5월 5일에 개막했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중 없이 시즌을 치렀다. 정부는 7월 26일부터 경기장 수용 인원의 10% 내로 관중 입장을 허용했다. 이달 4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가 관중석을 개방하며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홈으로 쓰는…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가 올 시즌 첫 2루타와 함께 시즌 첫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벌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원정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전날 선두타자 홈런으로 시즌 3호 홈런을 기록한 추신수는 이틀 연속으로 장타를 뽑아내는 등 좋은 타격감을 유지했다. 시즌 타율은 0.160에서 0.200(30타수 6안타)으로 상승했다. 텍사스는 오클랜드에 4-6으로 패해 2연패에 빠졌다. 추신수는 1회초 번트를 댔으나 3루수 땅볼로 잡혔고, 3회초에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1-3으로 추격한 5회초에는 1사 1, 2루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7회초 앤더슨 테헤다의 2점 홈런으로 4-5로 추격한 뒤, 추신수는 좌익수 방향으로 빠진 시즌 1호 2루타로 기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추가 득점으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9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엘비스 안드루스의 삼진 후 윌리 칼훈의 병살타에 함께 잡혔고,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경기체고가 제47회 한국중고양궁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등학교양궁대회 남녀고등부 단체전에서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체고는 6일 경북 예천군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고등부 단체전 결승에서 강원체고는 세트스코어 5-1(56-50 55-55 57-5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경기체고는 여고부 결승에서도 울산스포츠과학고를 세트스코어 5-3(52-52 57-53 52-55 55-54)으로 따돌리고 동반 우승을 달성했다. 경기체고가 전국대회에서 남녀고등부 동반우승을 차지한 것은 최근 20여년동안 없었던 일이다. 경기체고는 이호준, 원종혁, 김선혁, 김민서가 팀을 이룬 남고부 단체전 8강에서 충북체고에 세트스코어 6-2(54-55 56-53 54-52 55-54)로 역전승을 거둔 뒤 4강에서도 인천 영선고와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5-4(52-53 58-55 56-53 52-53 28-26)로 신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경기체고는 원종혁, 김선혁, 김민서가 출전한 결승에서 2세트에 동점을 기록했지만 1, 3세트를 여유 있게 따내며 우승을 확정했다. 또 여고부 단체전에서는 김예후, 장은주, 김세연, 이수연이 팀을 이뤄 8강에서 여주
경기도체육회가 민선 1기 체육회장 시대를 이끌어갈 각종 위원회 설치를 위한 서면 이사회를 시작하면서 위원 명단에서 임원을 배제한 가운데(본보 5·6일자 14면) 위원회 명단에서 임원을 배제한 것이 규정 위반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도체육회는 지난 5일 도체육회 임원인 부회장단과 이사들에게 각종 위원회 설치를 위한 서면 이사회 자료를 이메일 등을 통해 발송했다. 하지만 서면 이사회 자료에 포함된 각종 위원회 위원 명단에서 임원들이 배제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도체육회는 지난 달 16일 열린 제28차 이사회에서 임원들에게 인사위원회, 스포츠공정위원회, 도민체전운영위원회. 경기력향상위원회, 학교체육위원회, 생활체육지도자운영위원회, 생활체육위원회, 여성체육위원회, 남북체육위원회 등 9개의 위원회를 구성하기 위한 안을 배포했다. 이날 배포된 자료에는 9개의 위원회 중 인사위원회, 도민체전운영위원회, 경기력향상위원회, 학교체육위원회, 생활체육위원회, 여성체육위원회 등 5개 위원회의 위원장을 임원들이 맡는 것으로 돼 있었다. 또 각 위원회 위원으로 당연직 이사를 포함한 이사들이 1명 이상 포함됐다. 그러나 도체육회는 당시 위원회 구성을 보류했고 5일 서면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관중들의 경기장 입장부터 퇴장까지 동선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KBO 사무국은 6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10개 구단 실무자들과 코로나19 방역 상황 점검 회의를 갖고 관중들의 동선을 지금보다 더욱 엄격하게 관리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각 구단은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 등 정부의 코로나19 기본 수칙을 철저히 관리하고자 구장 내 안전요원을 추가로 배치하고, 입장 게이트 확대, 화장실 거리 두기 스티커 확충 등을 통해 관중의 밀집을 막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특히 입장 게이트에서는 1m 이상 거리 두기를 원칙으로 하고, 관중 10% 수용 기간에는 앞뒤·좌우로 두 칸씩 띄어 앉게 좌석을 배정할 예정이다. 또 경기 후반부터 전광판과 안전 요원의 육성을 통해 관중들이 신속하고 안전한 귀가할 수 있도록 안내를 강화할 방침이다. 경기 중 침방울을 통한 코로나19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육성 응원 자제 안내를 강화하고 파울 볼이나 홈런 볼을 주우려고 관중이 몰리는 것을 막고자 호루라기, 전자 경고음을 활용해 이동 자제를 관중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한다. 또 암표 판매 의심 사례를 적발하면 소명 기회를…
장준우(화성 향남중)가 제32회 한국중고펜싱연맹회장배 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장준우는 6일 경북 김천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남자중등부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송태훈(서울 무학중)을 15-9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장준우는 8강에서 강준영(대구 오성중)을 15-13으로 제압한 뒤 4강에서도 김부식(강원체중)을 15-12로 꺾고 결승에 진출한 뒤 송태훈을 몰아붙인 끝에 우승을 확정지었다. 남녀중등부 에뻬 개인전에서는 화성 발안중이 금메달을 싹쓸이 했다. 남중부 에뻬 개인전에서는 김도현(발안중)이 8강에서 오신우(경남 진주제일중)에 15-14로 신승을 거둔 뒤 4강에서도 김인환(인천 해원중)을 15-2로 완파하고 결승에 오른 뒤 결승에서 이무형(전북 이리북중)을 15-10으로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4강에서 이무형에게11-15로 패한 노의진(발안중)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또 여중부 에뻬 개인전 결승에서는 김가은(발안중)이 팀 동료 강지윤을 15-9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가은은 8강에서 최지원(서울 창문여중)을 15-10으로 따돌린 뒤 준결승전에서도 서주원(강원 봄내중)을 15-10으로 누르고 결승에 합류했다. 이밖
프로배구 여자부 인천 흥국생명 선수들이 연고지인 인천 지역 거주 취약계층 여성청소년에게 생활용품을 선물했다. 흥국생명은 “지난 5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여성위생용품 세트 ‘핑크박스’ 500개를 제작해 여성청소년에게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경제적인 이유로 여성위생용품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여성청소년들에게 생리대, 바디워시, 파우치 등으로 구성한 박스를 선물해온 흥국생명은 올해 코로나19 확산 위험을 막기 위해 마스크와 손 세정제를 추가로 박스에 포함했다. 11년 만에 흥국생명으로 돌아온 김연경과 프랜차이즈 스타 이재영 등 선수 16명이 모여 위생용품 500세트를 직접 포장했고 핑크박스를 받는 여성청소년에게 보낼 응원 편지도 작성했다. 김연경은 “다시 돌아온 흥국생명에서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 어떻게 보답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작게나마 좋은 일에 동참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1선발 투수 류현진(33)이 새 팀으로 옮긴 뒤 세 경기 만에 시즌 첫 승리를 수확했다. 류현진은 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정규리그 방문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삼진을 무려 8개나 솎아내며 5이닝을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류현진은 2-0으로 앞선 6회 승리 요건을 안고 토머스 해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애틀랜타의 추격을 1점으로 막은 구원진의 계투에 힘입어 토론토가 2-1로 승리하면서 류현진은 승리 투수가 됐다.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시즌 첫 승리를 마침내 따낸 류현진은 개인 통산 승수를 55승(34패)으로 늘려 김병현(54승 60패 86세이브)을 밀어내고 역대 코리안 빅리거 다승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이 부문 1위는 124승(98패)을 남긴 박찬호다. 류현진은 또 그간 좋은 기억이 없던 애틀랜타에서 통산 첫 승리를 거둬 겹경사를 누렸다. 류현진은 전날까지 애틀랜타 원정 3경기에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4.96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이날 공 84개를 던져 52개를 스트라이크로 꽂았다. 최고 구속 시속 146㎞를 찍었고, 평균자책점을 5
손흥민(28)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전설들'로부터 2019-2020시즌 팀 내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았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손흥민이 또 하나의 상을 추가했다"면서 "레전드가 선정한 올 시즌의 선수(Legends' Player of the Season)로 뽑혔다"고 발표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20일 이번 시즌을 결산하는 자체 시상식에서 4개의 상을 모두 받은 데 이어 팀의 레전드들로부터도 최고의 선수로 뽑히면서 '5관왕'에 올랐다. 앞서 받은 상은 '토트넘 올해의 선수(One Hotspur Player of the Season)'와 '토트넘 올해의 골(One Hotspur Goal of the Season)', '토트넘 주니어 팬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One Hotspur Junior Members' Player of the Season)', '공식 서포터스가 뽑은 올해의 선수(Official Supporters' Clubs Player of the Season)'다. 손흥민은 지난해에도 4관왕에 올랐지만 당시 '레전드 선정 올해의 선수'로는 무사 시소코가 선정된 바 있다. 자신의 한 시즌 프리미어리그(EPL) 정규리그 최다 공격포인트(21개
프로야구 kt 위즈의 연승 행진이 ‘6’에서 멈췄다. kt는 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8차전에서 마운드가 무너지며 3-12로 졌다. 이로써 kt는 7연승 도전에 실패하며 38승 1무 34패, 승률 0.528로 4연패에 빠진 KIA 타이거즈(38승 34패·승률 0.528)와 공동 5위를 유지했다. 4위 LG 트윈스(42승 1무 32패)와는 3경기 차로 벌어졌다. 김민수를 선발로 내세운 kt는 1, 2회를 득점과 실점 없이 마쳤지만 3회말 박준태의 3루 내야안타와 서건창의 2루 땅볼 때 2루수 박경수의 실책으로 무사 1, 2루 위기를 자초한 뒤 김하성에게 좌월 3점포를 얻어맞아 0-3으로 끌려갔다. 4회에도 박병호 타석 때 외야 뜬볼을 중견수 배정대가 낙하 지점을 잘못 파악해 무사 2루 위기에 놓였고 김혜성의 볼넷에 이어 허정협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박준태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 1사 만루 위기를 이어갔다. 이후 서건창을 삼진 처리했지만 김하성의 2타점 적시타에 이어 에디슨 러셀과 이정후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0-7까지 뒤져 패색이 짙어졌다. 5회 박병호, 김혜성, 허정협에게 연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