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구축한 지능형교통체계(ITS)로 화재 현장 골든타임 준수율이 14.6% 상승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지난 4월 25일부터 시와 인천경찰청이 합동으로 운영한 지능형교통체계(ITS)의 성과를 발표했다. 먼저 지능형교통체계(ITS) 핵심 서비스인 긴급차량 우선신호서비스로 인해 골든타임 준수율이 향상됐다. 긴급차량 우선신호서비스는 긴급차량이 화재 현장을 출동할 때 소방서 앞에서부터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신호등을 녹색신호로 켜주는 서비스다. 서비스 운영 결과 골든타임 준수율은 2022년 79.4%에서 2023년 94%로, 14.6% 향상됐다. 특히 우선 신호를 받고 출동하던 중 교통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아 긴급출동 중 사고 위험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올해 안에 차량단말기 100대를 추가 구매해 52개 소방서에 보급하고, 내년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교통혼잡 구간의 통행속도도 8.3% 개선됐다. 통행속도는 기존 21.8㎞/h에서 23.6㎞/h로 8.3% 향상됐고, 지체시간은 1분 40초/㎞에서 1분 31초/㎞로 8.7% 단축됐다. 연간 약 7억 1400만 원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했다. 지능형 돌발상황관리로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지난해 9월 말
인천시가 오는 11월부터 너구리 출현 지역에 광견병 미끼 예방약을 살포한다고 29일 밝혔다. 인천에서 2020년부터 최근까지 구조·치료된 너구리는 220여 마리로, 최근 승학산 인근에서는 질병이 의심되는 너구리 출현 민원이 발생했다. 시는 예방약을 공원, 등산로 등 너구리 출몰 지역과 민원 발생 지역 100여 개소에 살포하고, 시민들이 약을 만지지 않도록 살포 지역에 현수막 등을 게시할 계획이다. 살포 30일 이후에는 남아 있는 미끼 예방약을 수거할 예정이다. 백신을 만지면 사람체취가 묻어 야생동물이 먹지 않으며 사람에게는 가려움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도심 내 너구리 출현이 빈번하지만 너구리는 유해야생동물이 아니라 포획하는 것은 불법이다”며 “야생동물과 시민이 안전하게 공존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해양경찰서가 다음달 1일까지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를 발령했다. 29일 인천해경서에 따르면 최근 해수면이 평소보다 높아져 갯벌 고립 등 연안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인천해경은 연안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조석시간에 따라 육‧해상 순찰을 강화하고 긴급 출동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평소보다 조수간만의 차가 크고 물이 들어오는 속도가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안활동 시 통제구역 출입금지, 위험구역 출입 자제, 구명조끼 착용, 물때 확인 등 해양안전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강화군이 독감으로부터 군민들을 지킨다. 29일 군에 따르면 독감의 유행에 효과적 대응을 위해 모든 군민에게 무료로 예방접종을 지원한다. 군은 지난 2021년부터 자체 재원을 마련해 14~64세 군민에게도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65세 이상 노인·임산부에게 예방접종을 무료 지원하고 있는데, 14~64세 군민은 유료로 접종해야 한다. 군은 지난달 9월 20일부터 어린이를 시작으로 2023~2024절기 독감 예방접종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강화군이면 누구나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독감 예방접종은 보건기관(보건소 1곳, 보건지소 13곳), 관내 위탁의료기관 20곳에서 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앞서 2022~2023절기에는 모든 군민 6만 9940명 중 52.4%인 3만 6756명이 접종을 받았다. 독감 유행 시기는 보통 12월에서 이듬해 4월까지로 독감백신은 유행 2주 전에 접종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강화군보건소 관계자는 “올해는 연중 인플루엔자가 지속적으로 유행하고 있다. 어느 해보다 예방접종이 더욱 중요하다”며 “감염성 호흡기 질환 예방을 위해 전 군민의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달라”
유정복 인천시장이 유엔 아태경제사회위원회(UNESCAP) 사무총장과 함께 상호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지난 26일 아미다 살시아 알리샤바나 유엔 아태경제사회위원회 사무총장이 인천시청을 방문했다. 1947년 3월 28일 설립된 유엔 아태경제사회위원회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 직속 5개 지역경제위원회 중 하나다. 아태 지역을 포괄하는 유일한 정부 간 기구로, 태국 방콕에 본부를 두고 62개 회원국의 경제 ·사회 분야 개발과 협력을 위한 역할을 맡고 있다. 이날 접견에서 유 시장은 재외동포청과 함께 국제기구, 글로벌 기업, 세계적인 연구소 등이 모여 상생 발전할 것을 강조했다. 또 인천에 있는 에스캅 동북아사무소(UNESCAP ENEA), 동북아환경 협력프로그램 사무국(NEASPEC), 유엔 아태정보통신교육원(UNAPCICT)와 인천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요청했다. 아미다 사무총장은 시가 전 세계적으로 효율적인 폐기물 처리 등 탄소발자국을 감소시킬 수 있는 모범 사례를 보여 줄 것을 당부했다. 유 시장은 “글로벌 도시로 국제사회에서 인천의 역할을 늘려갈 수 있도록 유엔 아태경제사회위원회와 상호 협력·발전할 것이다”고 말했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해양2중과 해양3고가 생긴다. 29일 정일영 국회의원(민주·연수구을)에 따르면 ‘교육부·행안부 2023년 정기 2차 공동투자심사’ 결과, 해양2중과 해양3고 모두 공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지난해부터 인천시교육청은 해양2중·해양3고 신설을 추진했지만, 학교군 조정계획 등 부대 의견으로 재검토로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이에 시교육청은 지난 7월 학교군 조정을 확정 짓는 등 문제점을 보완했다. 해양2중과 해양3고는 2027년 개교를 목표하고 있다. 인근 입주예정자들의 원거리 통학, 과밀학급 등 문제들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월 기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인천의 과밀학급 비율이 4번째로 높다. 과밀학급은 한 학급당 학생 수가 28명 이상인 학급을 말한다. 특히 인천 신도시 내 67개교 2413학급 중 27개교 881학급이 과밀학급이다. 송도의 과밀학급 비율은 35.9%로 집계됐다. 해양3고는 부지면적 1만 7000㎡로, 410여억 원이 투입된다. 위치는 인천 연수구 송도동 313-13(8공구)에 자리할 예정이다. 해양2중은 부지면적 1만 4000㎡로, 428여억 원이 투입된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 396-9(6공구)에 위치하며
투약 혐의로 입건된 배우 이선균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지난 28일 이 씨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인천 논현경찰서에 있는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사무실로 출석했다. 경찰은 시약 검사를 해 마약 투약 여부와 종류, 횟수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이 씨는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많은 분께 큰 실망감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진실한 자세로 성실하게 수사에 임하겠다”며 “이 순간 너무 힘든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다시 한번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이 씨의 휴대전화와 차량도 압수했다. 이 씨는 올해 초부터 유흥업소 실장의 서울 자택에서 대마초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씨뿐만 아니라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 등 10명이 마약 혐의로 수사선상에 올라 있는 상태다. 권 씨와 이 씨는 모두 출국 금지 조치된 상태다. 유흥업소 실장 A씨는 향정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됐으며, 이 씨를 협박해 3억 5000만 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재벌가 3세·작곡가·가수지망생 등 5명도 투약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직장 내 괴롭힘으로 故김경현 사회복지사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장애인지원기관을 향한 규탄이 이어졌다. 지난 27일 오후 4시 유족과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대책위는 연수구 장애인지원기관 앞에서 고발대회를 열어 “고인의 유서를 통해 장애인지원기관 대표와 이사의 직장 내 괴롭힘 정황이 확인됐지만 이들은 여전히 잘못이 없다고 한다”며 “지금이라도 진실을 밝히고 처벌 받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인천 연수구 한 장애인활동지원기관 팀장인 故김경현 씨(52)가 유서를 남기고 근무지인 8층 옥상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고인은 유서를 통해 자신이 근무하던 기관의 대표와 이사에게 지속적인 괴롭힘과 협박을 받아왔다는 내용을 남겼다. 하지만 기관 대표 A씨는 직장 내 괴롭힘은 없었다는 입장을 줄곧 보이고 있다. 이날 고발대회에는 고인과 함께 일한 장애인지원기관 동료들이 참석해 대표‧이사의 갑질‧괴롭힘에 대한 증언을 이어갔다. 해당 기관에서 사회복지사로 일했던 B씨는 “대표는 처음부터 독단적으로 기관을 운영했다”며 “근로계약서 내용을 마음대로 바꾸기도 했고, 운영위에서 결정된 사항을 일방적으로 뒤집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에 대해 이의제기하면 우기고
인천경찰청은 신임 청장으로 김희중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이 내정됐다. 경찰청은 지난 26일 치안감 24명과 경무관 42명의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김 신임 청장은 동국대 경찰행정학과와 관동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1993년 경찰간부후보생 41기로 경찰에 입문했다. 강원청 여성청소년과장, 홍천경찰서장, 강원청 자치경찰부장 등을 맡았다. 지난해 6월 치안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형사국장과 행안부 경찰국장을 역임했다. 인천청 수사부장과 생활안전부장, 남동경찰서장, 인천국제공항경찰단장도 새로 임명됐다. 수사부장은 송준섭 경무관이 내정됐다. 1989년 경찰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대전청 여성청소년과장, 서울청 혜화경찰서장, 경찰청 디지털포렌식센터장, 충남청 수사부장을 지냈다. 생활안전부장은 이준형 경무관이 임명됐다. 1990년 경찰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경남청 통영경찰서장, 경찰청 해외주재관, 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장, 경찰대 교수부장을 역임했다. 남동경찰서장에는 김용종 경무관이 내정됐다. 1989년 경찰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강원청 양구경찰서장, 경찰청 경비국 테러대응과장, 인천청 공공안전부장, 경기남부청 자치경찰부장을 지냈다. 인천국제공항경찰단장은 박우형 경무관
산에서 자란 소년이 처음 듣게 된 섬 이야기는 새로운 세상이었다. 충청북도 보은군에서 태어나 속리산을 타고 놀던 소년이 인천으로 이사와 만난 친구들은 강화와 옹진군에서 태어난 바다 소년들이었다. 바다 소년들이 들려주는 섬 이야기들은 김용구 인천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의 평생 연구 대상이 됐다. 김 센터장은 지난 26일 인천클럽 제6차 시민발언대에 올라 인천 앞바다에서 살아온 섬 주민 어르신들과의 이야기를 토대로 통계 데이터 분석을 버무려낸 ‘맛있는 인천 섬 이야기’에 대해 들려줬다. 연평도 꽃게는 1975년부터 수확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주로 조기를 잡던 연평도 어민들이 조업선 조정에 따라 꽃게를 잡기 시작했는데 실제 1990년부터 꽃게는 연평도 주력 산업으로 발전한다. 꽃게 구입을 위한 유용한 정보도 소개됐다. 조수간만의 차가 가장 큰 사리때 꽃게 가격이 저렴해진다는 점이다. 꽃게 값이 잡는 방식에 따라 차이를 보이는데 자망, 통발 등은 손상없이 잡을 수 있어 가장 가격이 높고 안강망, 닻자망 순이다. 사리때 시중에 나오는 꽃게들은 대부분 닻자망으로 잡는 꽃게로 가을에 수게가 수정을 위해 모여드는데 살이 덜 찬 채 그물에 걸리는 것이다. 많이 잡히는데 수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