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에는 매일 비가 내린다는 '장마 괴담'이 확산되고 있다. 6일 한 컴퓨터 운영 체제 회사에서 제공하는 7월 인천 날씨 예보를 보면 하루 빼고 전부 비 소식이 있다. 기상청은 현대 과학기술로 날씨를 예측할 수 있는 기간은 최대 10일로 단순 계산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장마 괴담은 나날이 퍼지면서 인천지역 저지대 주택 주민들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지난해 여름 기록적인 폭우로 침수 피해를 입었던 기억 때문이다. 호우경보가 발효될 정도로 많은 비가 내렸던 지난해 8월 초 인천지역 도심 곳곳에서는 침수 피해를 겪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벽면 붕괴 등으로 이재민이 발생했고, 옹벽 붕괴 위험이 있는 지역 주민들이 대피하기도 했다. 폭우로 인한 침수 피해 접수 건수가 600건을 넘었으며, 소방본부는 차량과 건물 침수로 고립된 시민 11명을 구조한 바 있다. 인천 41개 상습 침수지구 내 반지하 세대는 1만 7372세대로 파악된다. 이에 인천시는 오는 7~8월께 폭우 가능성에 대비한 재난 시스템을 강화·운영한다. 특히 큰 피해가 예상되는 반지하 등 저지대 주택을 상습 침수 지역으로 분류해 침수 방지 시설 설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반지하 주택의 경우…
인천시는 올해 하반기 서구 검단지역에 달빛어린이병원을 신규 지정해 야간·휴일 진료 가능한 어린이병원을 1곳 확대한다. 달빛어린이병원는 평일 야간(저녁 9~11시)과 토·일·공휴일 소아경증 환자의 외래 진료를 신속히 제공하기 위한 병원이다. 현재 미추홀구 연세소아과, 서구 청라연세어린이병원이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인천에는 소아 중증 응급환자 치료를 위해 길병원에 이어 지난 4월부터 인하대병원이 소아 전문 응급의료센터로 지정받아 2곳이 운영 중이다. 소아 전문 응급의료센터는 전국에 10곳 운영 중이다. 성인 응급실과 구분되는 별도의 소아 전담 응급실을 운영한다. 소아를 위한 연령별 의료 장비와 24시간 소아 응급 전담 의사가 소아 응급환자에게 전문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응급의료센터라는 특수성과 소아청소년과 병원 감소로 인해 소아 전문 응급의료센터에 소아 경증 환자들이 쏠리는 현상이 지속되면서, 소아 중증 환자가 응급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시기를 놓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시는 소아 전문 응급의료센터에 쏠리는 소아 경증 환자를 분산시켜 소아 중증 환자들이 신속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달빛어린이병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최근 서구 지역
유정복 인천시장은 5일 정부서울청사를 방문해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간담회를 갖고 경제자유구역법 개정 등 인천시 주요 현안에 대한 건의 사항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경제부총리 간담회는 6월~7월 중 각 시·도지사들과 순차적으로 개최 될 예정으로 1대 1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인천시는 대면건의 3건, 서면건의 3건 주요 현안 6건을 건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유 시장은 ▲글로벌 전략거점도시 조성을 위한 경제자유구역법 개정, ▲인천항 내항 소유권 인천시 이전, ▲영종~강화 도로 건설 조기 추진 등 3건을 대면 건의했다. 우선 시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여건을 갖춘 거점도시 조성을 위해 혁신적 규제 완화 등 제도를 개선하고자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을 개정을 건의했다. 민선8기 핵심 공약인 뉴홍콩시티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서는 관련법 개정이 필요하기 하기 때문이다. 인천항 내항 소유권 인천시 이전 요구는 내항 및 주변 원도심 개발사업을 획기적이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부지의 소유권을 인천시로 이전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이 역시 유 시장의 주요 공약인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필요한 상황이다. 또 영종~강화 도로 건설은 영종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국제도시의 공원과 관련한 용역을 잇따라 추진한다. 우선 지난 2월에 발주해 현재 업체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인 ‘달빛공원 활성화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이달 중에 착수 내년 4월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은 달빛공원의 낡은 시설을 정비하고 시대 흐름에 따라 새롭게 요구되고 있는 공원 시설 등의 도입을 검토하기 위한 것이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용역을 통해 RC카(무선조종자동차) 스포츠 경기장 조성과 파크골프장 확장 등을 검토, 세대가 공감하는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인천경제청은 현재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인 ‘녹도교 설치 실시설계 용역’을 오는 8월에 착수해 내년 6월쯤 마무리할 계획이다. 용역은 해돋이공원, 해맑은공원, 랜드마크시티 1호 체육공원, 랜드마크시티 3호 근린공원을 대상으로 녹도교 4곳을 설치하기 위한 것이다. 용역을 통해 녹도교 4곳에 대한 실시설계를 비롯 송도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녹도교 설치 타당성 검토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송도에는 6곳의 녹도교가 설치돼 있다. 또한 지난해 말 완공돼 ‘송도 롱비치 파크’로 불리며 일몰 명소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랜드마크시티 1호 수변공원의 2단계 조성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2023(바이오 USA)'에 참가해 기업 비전을 밝히고 글로벌 성장 의지를 드러냈다. 6일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올해로 30회를 맞은 바이오 USA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분야 행사로 기업의 기술 경쟁력과 브랜드 홍보활동의 최적지다. 셀트리온은 이번 컨벤션을 통해 올해 목표인 글로벌 영토 확장과 바이오시밀러 회사를 넘어 제약기업으로의 도약을 선포했다. 특히 후속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포함한 신규 모달리티 발굴을 위한 플랫폼 기술과 항체약물접합체, 이중항체 및 항체신약 등 신약 분야까지 폭넓은 범위에서 해당 기술을 보유한 잠재적 파트너를 탐색하고 공동개발을 위한 논의를 계획중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바이오시밀러 회사를 넘어 신약 개발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자체 개발 경쟁력 강화는 물론 공동개발, 오픈 이노베이션, M&A 등 사업 확대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바이오 USA 기자간담회를 통해 기업 비전을 발표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5공장 목표 가동 시기를 앞당겨 오는 2025년 4월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인천 옹진군이 노후화된 병원선 교체를 추진한다. 6일 군은 병원선 대체 건조 사업에 예산 135억 원(국비 80억 원, 지방비 55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전국에서 가장 오래된 병원선인 인천531호는 1999년 6월 건조됐다. 노후화로 인해 의료서비스 제공에 한계가 생기면서 새 병원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신규 병원선은 기존 108톤급에서 269톤급으로 규모를 확대한다. 의료공간을 늘리며, 최첨단 의료 장비를 탑재할 계획이다. 하지만 병원선의 규모가 커지면 접안시설이 작은 섬에는 배를 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금도 접안시설이 선박의 크기를 감당하지 못하는 문갑도 등 일부 섬은 의료진이 병원선에서 경로당으로 이동해 진료를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접안을 위해 일부 섬들에 부잔교를 설치하는 방안을 해수청과 논의하고 있다”며 “병원선 규모가 커진다고 접안이 안 되는 곳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군은 보건지소 등 의료시설이 없는 자월면의 대이작도·소이작도·승봉도, 덕적면의 백아도·지도·울도·굴업도·문갑도, 연평면의 소연평도 권역에서 병원선을 운영하고 있다. 이 병원선에는 선장과 공중보건의 등 모두 12명이 근무 중이다. 인천531호의 연
인천 장애인 단체가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해 장애인 콜택시와 저상버스를 늘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6일 420장애인차별철폐 인천공동투쟁단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전날 인천 1호선 부평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은 이동하기 위해 매일같이 전쟁을 치르고 있지만 시는 방관하고 있다. 장애인콜택시와 저상버스를 제대로 갖춰야 한다”고 요구했다. 기자회견 후 휠체어를 타고 지하철로 부평역에서 인천시청역까지 이동했다. 이들은 인천시에 장애인 콜택시 운전원 증원을 통한 운행률 75% 보장, 특별교통수단 수도권 광역 이동 지원, 저상버스 도입 예외 노선 개선 계획 수립·이행 등을 요구했다. 인천의 장애인 콜택시 법정 도입률은 57.3%로 특·광역시 8곳 중 7위고, 저상버스 도입률도 26.3%로 특·광역시 8곳 중 중 7위다. 올해 1월부터 저상버스 도입이 의무화되면서 시는 저상버스 175대를 도입하겠다고 했으나 버스 노선 210개 중 92개인 노선을 저상버스 도입 예외 노선으로 선정했다고 비판했다. 김솔 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대표는 “이동권은 장애인들이 시민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 기본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다”며 “예산 문제를 대고 있
인하대학교 경기·인천씨그랜트센터가 지역 해양 보전·개발을 위한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센터는 해양자원의 보전과 개발을 목적으로 지역사회 맞춤형 현안 발굴, 지역 해양기관 연계형 연구개발 등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올해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해양과학기반 연구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해양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전주기 관리체계 지원 방안을 연구하고, 인천지역에 특화한 해양자원 실증연구와 해양환경 변화에 대한 모니터링을 이어가고 있다. 미세기포수를 활용한 복합해감 축양장치를 지역 어촌계에 보급하고 패류 등 수산자원 축양장치도 고도화도 꾀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비교과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대학(원)생이 참여하는 해양환경보전 활동을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천시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 인천시교육청, 경기어촌특화지원센터, (사)유나인체인지, 한국해양재단과 함께 해양시민 과학자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추진하고 있다. 인천지역의 블루카본 보호에 필요한 염생식물 군락지 조성을 위해 해양경찰청, 포스코이앤씨, 한국전력 인천본부, 인천시설공단과도 협력하고 있다. 센터는 지역을 넘어 국제 해양 이슈 대응에도 힘쓰고 있다. 해양쓰레기, 해수온 변화, 해수면 상승 등 국
인천 연수구 송도동 달빛공원과 달빛축제공원의 이름이 유사해 시민들이 혼동을 겪고 있다. 5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지난 2007년과 2014년 송도2동 부지에 달빛공원과 달빛축제공원을 조성했다. 공원 이름은 조성 당시 인천경제청에서 진행한 공모를 통해 결정했다. 밤하늘에 쏟아지는 달빛처럼 꿈과 낭만이 있는 공원이라는 의미인데, 몇 년 뒤 행사 개최를 목적으로 조성된 달빛축제공원에는 ‘축제’를 넣어 차별화를 뒀다. 하지만 공원 조성 10년째인 현재 인천경제청의 차별화 전략은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공원 이름에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달빛’이 지역 주민들은 물론 방문객들에게도 혼란을 주기 때문이다. 특히 달빛축제공원이란 이름이 상대적으로 길다보니 달빛공원이라고만 부르는 주민들도 생겨 불편은 가중되고 있다. 주민들은 이런 불편을 없애기 위해 두 공원의 이름을 완전히 다르게 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위치적으로 약 3㎞ 떨어져 공간이 분리돼 있고, 한 번에 갈 수 있는 방법도 없다. 송도동 주민 A씨는 “한 번도 같은 공원이라고 생각해 본 적 없다”며 “위치도 다르고 공통점이 없지 않나. 같은 공원이라 어렵다고만 하지 말고 주민들이 불편하다면 방법이라도 찾아야 한다”고 말
인천 동구가 다함께돌봄센터 2호점을 조성했다. 구는 지난 2일 송림동 풍림아이원 아파트 단지에서 ‘다함께돌봄센터 2호점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다함께돌봄센터 2호점은 더 나은 육아환경 조성과 초등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초등돌봄 수요가 높은 풍림아이원 아파트 단지 안에 설치됐다. 국·시비 1억 원을 투입해 놀이공간, 사무실 등 182㎡ 규모로 조성됐다. 맞벌이 세대 등 돌봄이 필요한 만 6세~12세 미만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센터는 한국커뮤니티연구원이 위탁받아 5년간 운영한다. 학기 중에는 오후 1시~오후 7시까지, 방학 중에는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초등돌봄 자격 기준을 갖춘 돌봄교사가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부모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고, 아동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보호받을 수 있는 다함께돌봄센터와 같은 초등돌봄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