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가 페럼공원에 게이트볼장과 족구장을 조성했다. 구는 지난 31일 페럼공원에서 게이트볼장·족구장 준공식과 게이트볼 대회를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찬진 동구청장을 비롯해 내빈과 게이트볼 동호인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준공식을 마친 뒤, 게이트볼장에서 ‘제28회 동구청장기 게이트볼 대회’가 열렸다. 앞서 구는 지역 주민의 건강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동국제강과 부지사용에 대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페럼공원 내 주차장 일부를 활용해 게이트볼장 1면(30m×19m)을 조성했으며, 기존 족구장 2면을 정식규격에 맞게 1면(22m×35m)으로 다시 만들었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페럼공원 게이트볼장과 족구장을 지역 주민이 많이 이용해 건강증진은 물론 삶의 질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지난 31일 모처럼 한자리에 모인 인천 서구 주민들의 함성과 환호가 청라 하나글로벌캠퍼스에 가득 찼다. 서구가 지난 31일 하나은행과 함께 개최한 ‘60만 서구와 하나은행이 함께하는 푸른음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일 밝혔다. 평일 저녁임에도 많은 6000여 명의 구민이 함께해 ‘인구 60만 돌파’를 축하하며 화려한 볼거리를 즐겼다. 기념행사인 1부에서는 각 세대, 계층별 주민이 참여해 만든 축하 영상이 상영됐고, 이어 기념 이벤트로 60만 번째를 넘어 전입을 한 가족과 출생신고를 한 가족에게 강범석 구청장과 하나은행 이승열 은행장이 기념패를 전달했다. 기념 세리모니에서는 관람객과 함께 ‘60만 서구시대, 역사가 되는 2023년’ 피켓을 함께 들며 멋진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2부 행사서는 청라에 본사 이전을 앞둔 하나은행과 함께 마련한 ‘푸른음악회’가 진행됐다. 에픽하이, 다비치, 나태주, 제니스 등 대중가수 공연으로 시원한 저녁 날씨와 함께 모처럼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유정복 인천시장은 “제가 28년 전 구청장으로 일했던 서구는 당시보다 2배 이상 인구가 증가해 60만 명을 돌파했다”며 “대한민국 자치구 중 인구 2위, 면적 1위
몽골 의료관광객 인천 유치를 위한 의료관광 단독 설명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인천시는 인천관광공사와 지난달 31일 몽골 울란바토르 현지에서 '다시 찾은 행복'을 주제로 인천 의료관광 단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엔데믹으로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국제 의료관광 시장에서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 선점을 위해 17개의 의료기관을 포함한 인천 의료관광 공동마케팅 협력단 22개 기관 46명과 함께 몽골 현지를 직접 찾았다. 설명회는 인천 의료관광의 우수성을 알리고 현지 기관들과의 네트워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2018년 이후 5년 만에 재개돼 비즈니스 상담 434건, 유치계약 35건, 주요 국립병원과 민간병원, 국영기업과 의료관광 에이전시들과의 업무협약 10건 체결의 성과를 거뒀다. 또 몽골 현지 지자체, 의료기관, 몽골관광협회, 몽골한국관광협회, 현지 에이전시 등 140여개 기관이 설명회에 참여해 인천 의료기관과의 네트워크를 다졌다. 인천 방문외국인 의료관광객은 2019년 2만 4864명에서 코로나19 발생 이후 2020년 5279명으로 급격히 감소했다. 지난해 방문외국인 의료관광객 수가 7905명을 기록하며 점차 증가세로 돌아선 가
영종국제도시 골든테라시티(옛 미단시티) 국제학교 유치를 위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넘어야 할 산이 많다. 국제학교 유치는 초기비용이 1000억~2000억 원 가량 투자되는 반면 사업비를 단기간에 회수하기 어렵고, 골든테라시티 조성 사업 자체가 지지부진한 상태에서 투자자가 선뜻 나서지 않기 때문이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로 악재를 맞았다. 실제 2021년 말 국제학교 용지 바로 옆 8만 9358㎡ 규모 공동주택용지 1·2블록을 경산국제학교개발원(주)이 알앤에프코리아로부터 사들여 영국 국제학교가 들어온다는 얘기가가 들려왔지만, 최근 공매 물건으로 등록됐다. 경산국제학교개발원은 캐나다 자본의 외국계 투자기업으로 국제학교 유치와 함께 공동주택용지를 공급하는 시행사다. 인천경제청은 국제학교 용지 중 일부를 상업용지로 용도 변경 해주는 등 인센티브를 검토하고 있으나 국제학교 부지 축소에 따른 주민 반발도 거세다. 골든테라시티 국제학교 유치는 20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인천시는 영종 국제학교 설립을 위해 영국의 노드 앵글리아 에듀케이션 그룹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협상까지 벌였다. 하지만 국제학교 설립 주체를 비영리기관
300만 인천의 입법을 담당하고, 연간 14조 원의 예산을 집행하는 인천시의회가 정작 시민 소통을 위한 홍보 전담부서는 없다. 홍보 전담부서를 만들기 위해서는 인천시의회 조직에 추가 정원이 필요하지만, 자리를 빼앗기는 집행부에서는 난감한 기색이다. 이런 와중에도 인천시가 ‘재외동포웰컴센터기획과’를 새로 만들겠다고 나서 인천시의회 내부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31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6대 광역시 가운데 지방의회에 홍보 전담부서가 없는 곳은 인천시의회가 유일하다. 인천시의회는 총무담당관실 아래 5개 팀 중 2개를 보도팀(5급 팀장 포함 6명)과 미디어홍보팀(5급 팀장 포함 8명)으로 지정해 운영할 뿐이다. 반면 서울을 비롯한 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 등 특·광역시와 경기·강원·충북·충남·전남·경남·제주 등의 지방의회는 모두 4급 담당관을 중심으로 홍보 전담부서가 있다. 최근 SNS를 비롯한 소통 창구 증가와 함께 임시회·정례회 등이 인터넷으로 생방송 되면서 인천시의회에도 관련 업무에 전문성을 갖춘 전담부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천시의회도 홍보담당관실(총괄 4급) 신설을 추진하고 있지만, 집행부인 인천시가 달가워하지 않고 있다. 홍보담
인천시가 농업인과 어업인들에 대한 수당 지급을 다시 추진한다. 그런데 군‧구마다 생각이 달라 같은 인천에서도 지역별로 농어업인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에 차등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시는 최근 10개 군‧구에 의견을 물었다. 인천의 농업인과 어업인 2만 가구에 내년부터 수당을 지급하는 정책을 추진하는 데 찬성하는지 여부의 내용이었다. 현재 시는 농어업인들에게 연 60만 원의 수당을 지급하되, 재원은 시와 군‧구가 반씩 부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농어업인 숫자가 적은 중구‧동구‧부평구‧연수구‧미추홀구는 제각각이었고, 숫자가 제법 있는 남동구‧계양구는 예산이 없다며 반대 입장을 냈다. 서구는 시에서 모든 예산을 부담하면 찬성한다는 입장이니, 사실상 자기 돈을 들이지 않겠다는 반대 입장이나 마찬가지다. 특히 대상자의 3분의 2가 사는 강화군은 수당을 연 120만 원으로 올리고, 예산 부담을 시와 군이 각 7대 3으로 요구하고 있다. 2년 전 수당 지급이 백지화됐을 때 했던 요구 그대로다. 의미 있는 찬성은 강화군 다음으로 대상자가 많은 옹진군 뿐이다. 옹진군은 2년 전에도 수당 지급에 찬성했었다. 시는 앞서 2021년에도 농어업인 수당 지급을 추진한 바 있다. 시
인천 남동구에 이동노동자를 위한 쉼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31일 남동구의회에 따르면 구청장이 이동노동자 쉼터 등을 조성할 수 있도록 규정한 ‘남동구 이동노동자 권익보호를 위한 지원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 이동노동자는 업무 장소가 고정돼 있지 않고 주된 업무가 이동을 통해 이뤄지는 노무종사자를 의미한다. 이번 조례에는 이동노동자 쉼터 설치‧운영 조항을 비롯해 이동노동자의 노동환경 개선 조사 및 연구, 법률 상담, 권익보호 및 지원을 위한 서비스 제공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적용대상은 남동구에 살고 있거나 활동하는 택배‧배달‧대리운전‧퀵서비스 기사, 학습지 교사, 보험모집인 등이다. 이중 이동노동자 쉼터는 이들이 잠시 머물며 이용할 수 있는 휴게공간이다. 지난해 기준 서울 8곳, 경기 10곳, 경남‧경북‧대구 각 2곳, 전남‧전북‧부산‧울산‧광주‧대전‧제주 각 1곳에서 설치‧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인천은 단 1곳도 설치돼 있지 않을뿐더러 관련 조례도 없다. 지난해 인천연구원에서 발표한 생활물류서비스산업 실태 연구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인천 택배업 종사자는 전국 5만 7651명 중 5302명, 퀵서비스‧배달대행 종사자는 2500여 명이다. 다만 인천…
인천시가 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한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정작 기업들은 성장에 필요한 후속 투자에 목말라 하고 있다. 31일 시에 따르면 올해 시는 벤처·스타트업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케일업(성장·확대) 토탈 지원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현재 조성 중인 빅웨이브모펀드, 창업펀드, 성장펀드 등 인천 펀드 3개의 조성 규모를 기존 1조 원에서 1조 6000억 원으로 늘린다. 투자 규모를 늘리면서 그동안 투자 불모지였던 인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벤처 투자가 창업초기 기업에 쏠려 창업자금 소진 시 기업들의 데스 밸리 직면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실제 인천 펀드가 조성된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8843억 원이 모여 4080억 원을 374개 기업에 투자, 그중 30%인 1243억 원이 인천지역 77개 우수기업에 투자됐다. 창업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창업펀드와 성장펀드를 제외한 빅웨이브모펀드(인천혁신모펀드)만 놓고 보면 181개 기업에 투자됐다. 이 가운데 후속투자 비중은 22%(40개사)에 불과하다. 설립 7년 이내의 창업 초기기업에 편중된 지원 규정 탓이다. 인천경영자총연합회는 설립 이후 7년이 지나면 투자는 물론
인천 남동구가 붕괴 위험이 있는 남촌동 566-2번지 일대 빌라 옹벽을 긴급 보수‧보강했다고 31일 밝혔다. 모두 38가구가 거주하고 있는 빌라 4개 동 앞으로는 높이 5m, 가로 35m 규모의 옹벽이 있다. 구는 지난 4월 관련 민원을 접수한 뒤 전문가 안전 점검을 통해 콘크리트 옹벽의 기울어짐과 틈새 누수 등을 확인했다. 또 옹벽 배수 기능 저하에 따른 붕괴 위험도 나왔다. 현장 점검에 나선 박종효 구청장도 옹벽 주변이 빌라 출입구로 사용되는 만큼 우기 전 긴급조치를 지시했다. 하지만 해당 옹벽은 안전 등급 상 인천시와 구의 재난관리기금 사용이 불가했다. 안전등급이 C등급 이하로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구는 해당 시설물이 ‘남촌동 원도심 저층 주거지 재생사업’ 구역에 위치한 점을 착안해 정비사업 예산을 투입한 뒤 보수‧보강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기울어진 옹벽을 다시 세우고, 배수관 공사도 진행했다. 상부 공간은 주민 안전을 위한 펜스를 설치하는 등 쾌적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재난은 사후 조치보다 사전 예방이 가장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지역 곳곳에 재난위험시설물이 방치되지 않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
인천해양경찰서가 중구 왕산마리나에서 동력수상레저기구 무상 점검과 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인천해경서는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지난 27일 수상레저객을 대상으로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해 기관 고장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캠페인을 진행했다. 선착순 현장 접수를 통해 동력수상레저기구 38대의 엔진오일과 배터리, 냉각수 상태 등을 점검했다. 또 장비점검 교육과 함께 체크리스트가 담긴 안전수칙 리플릿 및 홍보물품을 배부하는 등 안전 캠페인도 진행했다. 인천해경서 관계자는 “동력수상레저기구 사고 대부분이 배터리 방전과 연료 고갈 등 사전 점검을 제대로 하지 않아 일어난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고 발생 시 표류하다 충돌이나 전복 등 2차 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며 “출항 전 반드시 장비 점검을 한 후 안전하게 레저활동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해경서는 향후 옹진군 백령도에서도 동력수상레저기구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