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수원FC의 공격수 안병준이 시즌 5번째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10라운드 충남 아산FC와 경기에서 0-1로 뒤진 후반 16분 동점골을 뽑아내며 팀의 1-1 무승부를 이끈 안병준을 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안병준은 이번 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수쿠타파수, 레안드로(이상 서울 이랜드)와 함께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 뽑혔다. 이 골로 안병준은 올 시즌 9호골을 기록하며 득점부문 단독 선두 자리를 유지했고 도움을 합한 공격포인트에서도 12개로 1위에 올랐다. 안병준은 이번 라운드까지 모두 5차례 베스트 11에 뽑히며 K리그2 최고의 공격수 임을 다시한번 확인했다. 안병준 외에도 FC안양 유종현이 수비수 부문 라운드 베스트11에 뽑혔고 골키퍼에는 정민기(FC안양)가 선정됐다. 한편 K리그1 11라운드에서는 지난 11일 상주 상무와 홈 경기에서 0-1로 뒤진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을 뽑아내며 8연패 중이던 팀의 연패를 끊은 인천 유나이티드의 지언학은 베스트11 공격수에 선정됐고 이태희(성남FC)는 수비수 부문에 이름을…
김소희(화성 향남고)가 제59회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김소희는 15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문화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고등부 에뻬 단체전 결승에서 한효민, 이예빈, 허유정과 팀을 이뤄 충북체고를 45-39로 가볍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소희는 전날 여고부 에뻬 개인전 우승에 이어 대회 2관왕을 달성했다. 8강에서 충남체고를 45-34로 꺾은 향남고는 4강에서도 전북 이리여고를45-20으로 가볍게 따돌렸다. 향남고는 결승에서 첫 번째로 나선 이예빈이 충북체고 장서현을 상대로 5-4 리드를 잡았고 두번째로 나선 김소희가 상대 조혜성에게 단 1점 만을 내주며 10-5로 크게 앞섰다. 승기를 잡은 향남고는 세번째로 나선 한효민이 상대 김영인에게 12-8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이예빈이 충북체고 조혜성을 상대로 19-12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한효민이 장서현에게 8점을 내줘 21-20, 1점 차까지 쫒긴 향남고는 김소희가 김영인을 상대로 23-23 동점을 허용했지만 앞서 부진했던 한효민이 조혜성을 맞아 5점을 뽑아내며 28-26으로 다시 앞서갔다. 승기를 잡은 향남고는 이예빈이 김영인을 상대로 31-27을 만든…
kt 위즈가 3연승을 질주하며 중위권 추격의 속도를 높였다. kt는 1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7차전에서 7이닝동안 7피안타, 1볼넷, 4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한 선발 오드리사머 데이파이네와 장성우, 박경수의 홈런포를 앞세워 7-2로 승리했다. 데스파이네는 이날 승리로 시즌 6승째(4패)를 기록했고 장성우는 6호, 박경수는 8호 홈런을 터뜨렸다. 이로써 최근 3연승을 거드며 30승 29패, 승률 0.508로 7위를 유지한 kt는 공동 5위 삼성 라이온즈(31승 39패), LG 트윈스(30승 1무 28패·이상 승률 0.517)를 0.5경기차로 추격했다. 4위 KIA 타이거즈(31승26패)도 2경기 차로 좁혔다. 1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은 kt는 1회말 조용호의 볼넷에 이어 황재균이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멜 로하스 주니어가 중월 2루타로 조용호를 홈으로 불러들인 뒤 상대의 홈 송구가 뒤로 빠지자 3루까지 내달려 1사 3루 기회를 이어갔고 강백호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탰다. 2회에도 1사 후 박경수가 한화 선발 워웍 서폴드의 3구를 받아쳐 우월 솔로포를 쏘아올려 3-0으로 달아난 kt는…
프로축구 K리그2 선두를 달리고 있는 수원FC가 국내 축구 최강을 가리는 대한축구협회(FA)컵 16강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맞붙는다. 수원FC는 15일 오후 7시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020 하나원큐 FA컵 4라운드(16강전)에서 부산을 상대한다. 수원FC와 부산의 이번 맞대결은 ‘조덕제 더비’로 불린다. 현재 부산을 이끌고 있는 조덕제 감독은 수원FC와 특별한 인연이 있다. 수원FC가 내셔널리그 소속 실업팀이던 2012년 수원시청의 사령탑으로 부임한 조덕제 감독은 2013년 팀이 프로구단으로 전환하면서 프로 2부리그(K리그 챌린지)에 데뷔했다. 이후 꾸준히 수원FC를 지도해온 조 감독은 2015년 수원FC를 1부리그로 승격시키는 기적을 일으키며 수원FC와의 특별한 기억을 남겼다. 그러나 조 감독은 이듬해인 2016년 1부리그 진입 1년 만에 다시 2부리그로 강등됐고 2017년 8월 성적부진으로 자진 사퇴하면서 5년 가까운 긴 시간을 함께한 수원FC와의 인연을 마무리 했다. 올 시즌 김도균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인민 날두’로 불리는 안병준과 일본 출신 공격수 마사를 중심으로 ‘닥공(닥치고 공격)’을 펼치며 6승1무3패, 승점 19점으로 리그 선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4일 서울시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사회공헌 캠페인 ‘K리그 드림어시스트’ 출범식을 개최했다. 연맹이 공식 후원사인 현대오일뱅크와 대한축구협회(KFA) 축구사랑나눔재단 등과 함께한 이날 출범식에는 한웅수 연맹 사무총장과 최영일 대한축구협회 부회장(KFA 축구사랑나눔재단 이사), 송지헌 현대오일뱅크 전무, 김형식 바른세상병원 원장을 비롯해 조원희, 김형일, 김용대, 황진성, 이윤표 등 멘토들이 참석했다. 이날 출범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표 멘티를 제외한 나머지 멘티들이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행사에 참여하는 일부 언택트 형태로 멘토와 멘티들의 상견례가 진행됐다. ‘K리그 드림어시스트’는 전·현직 K리그 선수들이 축구선수를 꿈꾸는 축구유망주를 대상으로 1:1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해 계속해서 축구선수의 꿈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멘토에는 조원희, 김형일, 김용대 등 K리그 레전드를 비롯해 조현우, 이근호(이상 울산), 김문환(부산), 이승모(포항) 등 K리그를 대표하는 현역 축구선수 20명도 참여한다. 멘토들은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6개월간, 멘티와 시간을 함께 보내며 축구 기술을 비롯해…
경기도체육회가 최근 발생한 고(故) 최숙현 선수 사망 사건과 관련해 경기도청 직장운동부를 대상으로 인권침해 및 폭력 예방을 위한 긴급점검을 실시했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14일 경기도청 직장운동경기부 가운데 수구, 근대5종, 체조, 펜싱팀 선수들이 훈련하는 훈련장을 직접 방문해 선수들을 격려한 뒤 인권침해 및 폭력 예방을 위한 면담을 진행했다. 이 회장은 선수들과 만난 자리에서 “육상 선수 출신으로 체육인의 한사람으로써 이번 사건을 접하고 가슴이 아팠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다시한번 철저하게 인권침해, 폭력사태 등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여 피해 사례가 적발된다면 선처 없는 엄중한 처벌로 재발을 방지하고 악습을 청산하겠다”고 강조했다. 도체육회 관계자는 “경기도체육회는 지난 해 대한체육회, 경기도 등과 함께 인권침해 행위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왔지만 다시한번 점검하는 차원에서 면담을 실시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경기도청 직장운동경기부는 육상 등 10개 종목에 74명(선수 62명, 지도자 12명)의 선수단이 구성돼 있으며 이원성 회장은 다음주까지 관내 뿐만 아니라 선수들이 전지훈련 중인 강원도, 충청도 등의 훈련장을 모두 방문
‘한국 여자 펜싱 기대주’ 김소희(화성 향남고)가 제58회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김소희는 14일 강원도 양구문화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고등부 에뻬 개인전 결승에서 김한별(강원 춘천여고)에게 15-14, 1점 차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김소희는 코로나19로 뒤늦게 열린 시즌 첫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8강에서 김수빈(서울 창문여고)을 15-5로 가볍게 제압한 김소희는 준결승전에서 팀 동료 한효민을 상대로 15-13, 2점 차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김소희는 김한별을 상대한 결승에서 선취점을 따내며 기분 좋게 출발한 뒤 1~2점 차 리드를 이어가다 중반 이후 연거푸 포인트를 내줘 역전을 허용한 뒤 3~4점 차로 뒤지며 패색이 짙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김소희는 경기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추격에 나섰고 무서운 집중력을 보이며 14-14 동점을 만든 뒤 마지막 포인트까지 따내 짜릿한 역전우승을 완성했다. 4강에서 김소희에게 패한 한효민은 3위에 올랐다. 이밖에 여고부 사브르 개인전 8강에서는 권민서(수원 수일고)가 김혜원(인천체고)을 15-8로 가볍게 꺾은 뒤…
프로야구 KBO리그 SK 와이번스 2군 선수단 내부에서 선수 간 체벌 문제가 벌어졌다. SK는 지난달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내부 징계를 내렸는데, 한국야구위원회(KBO) 등 상급 기관에 보고하지 않아 논란이 예상된다. SK는 14일 해당 사건이 외부에 알려지자 보도자료를 통해 해명했다. SK는 "2군 일부 신인급 선수들은 (지난 5월) 숙소에 늦게 복귀하고 무단 외출 등의 행위를 했고, 이에 선배 선수 2명은 해당 선수를 대상으로 가볍게 가슴을 치거나 허벅지를 두 차례 찬 행위를 범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인급 선수 2명은 복귀 과정에서 음주 운전과 무면허 운전을 한 사실도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SK는 체벌을 가한 선배 선수 2명에게 벌금과 주의를 내렸고, 신인급 선수 두 명에도 제재금을 부과했다. 아울러 반성을 하라며 3주간 템플스테이를 보냈다. SK는 "선수단 관리에 온 힘을 쏟지 못하고 해당 선수들이 물의를 일으킨 점에 관해 팬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구단은 선수단 관리와 의식 교육을 더욱 강화하고 관련 대책을 신속하게 만들어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K는 관련 내용을 내부 문제로 판단했다는 점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최근…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홈구장에서 치른 첫 청백전 등판에서 만족할 만한 구위를 선보였다. 류현진은 14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청백전 선발 투수로 등판해 5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솎아내며 4피안타로 1실점(1자책점) 했다. 투구 수는 59개였으며 이 중 40개는 스트라이크였다. 류현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나와 가족의 건강 걱정을 많이 했지만, 올 시즌 포기를 고민하진 않았다”며 “토론토에서는 팀의 철저한 관리로 안전하게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토론토와 4년간 8천만달러에 계약을 한 류현진은 코로나19 여파로 그동안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머물러 있었다. 류현진은 사실상 고립상태에서 훈련을 이어갔고, 이 기간 아내 배지현 씨가 딸을 출산하기도 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흔들리지 않았다. 어수선한 환경 속에서도 훈련을 게을리하지 않으며 새 시즌을 준비했다. 최근 캐나다 당국은 토론토 선수단에 격리 기간 없이 홈구장 훈련을 허가했고, 류현진은 선수단과 함께 토론토에 입성했다. 류현진이 로저
대한축구협회가 프로축구에서 나온 심판 판정 논란에 대해 이례적으로 공개 브리핑을 가졌다. 대한축구협회는 13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고 지난 11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1라운드 수원 삼성과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에서 불거진 ‘골 취소’ 논란에 대해 대한축구협회가 심판 판정이 정심이었음을 확인하며 골 취소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브리핑에 나온 원창호 협회 심판위원장은 “당시 문전 혼전 상황에서 타가트의 발이 오프사이드 라인 안에 들어가 오프사이드 위치가 맞다”면서 “처음에 부심이 오프사이드를 인지하지 못해 주심도 골로 봤고, VAR에서도 문제가 없다고 봤으나 다시 한번 체크하는 과정에서 오프사이드 위치가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원 위원장은 해당 경기와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 사례 영상 등을 제시하며 타가트의 오프사이드 상황 속 포항 골키퍼 강현무에 대한 시선 방해도 있었음을 확인했다. 원 위원장은 “타가트로 인해 강현무는 김민우가 킥하는 것을 전혀 볼 수 없는 상황이었다. 볼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강현무가 반응 동작 자체를 할 수 없었던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이 부분도 일반 영상이 아닌 다른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