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3일 경기공동모금회 사무실에서 조웅래(63)씨의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식을 가졌다. 이 가입식으로 조웅래씨는 1억 원을 경기공동모금회에 기부하고 경기 118호, 안성 4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된 조씨는 “신문을 통해 ‘아너 소사이어티’를 알게 됐다. 다양한 사연을 가진 아너 회원들의 이야기를 보며, 나 또한 이들과 같이 나눔을 실천하고자 다짐했다”며 가입소감을 밝혔다. 조씨는 20대를 중동에서 건설업에 종사하며 힘들게 돈을 벌었다. 이후 한국에서 서점을 개원했으나 어려운 경제상황에 가게를 접고, 트럭운전기사로 묵묵히 일하며 자수성가했다. 그는 “힘들게 살아왔지만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삶을 살고자 노력했다. 이렇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어 스스로에게 너무 뿌듯하고 행복하다”고 말하고 “많은 재산은 아니지만, 앞으로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 죽기 직전에는 가지고 있는 재산의 반 이상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하고자 한다”고 소망을 피력했다. /이상훈기자 lsh@
과천 ‘마켓파니’ 판매 참여자들이 23일 수익금 일부를 자발적으로 모아 과천시 부림동 마을돌봄나눔터를 위해 기부했다. 과천시는 지난 10월15일부터 11월19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부림동 대공원나들길의 굴다리에서 수공예품 특화거리 ‘마켓파니’를 운영했다. 이곳에는 37명의 다양한 분야의 수공예 판매자가 참여해 113개 부스를 운영하고 판매수익금 중 일부인 84만7천원을 기탁했다. 과천시 창업지원센터에서 열린 기탁식에서 권창휘 판매자는 “직접 만든 에코백과 파우치를 판매한 것은 매우 특별한 경험이었고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를 위해 기부하게 돼 더욱 뜻깊었다”고 말했다. 신계용 시장은 “기탁해 주신 소중한 모금액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12월 중순 개소하는 부림동 마을돌봄나눔터 조성비에 쓰일 예정”이라며 “지역 주민이 마을에서 활동하고 다시 마을에 환원할 수 있는 이런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군포시 금정중학교 학생들이 교내 텃밭에서 기른 대파와 쪽파를 이용해 김장김치 200㎏을 담가 23일 군포시에 기탁했다. 이 김치는 군포지역 내 9개 지역아동센터와 1개 장애인주간보호센터에 20㎏(5㎏ 박스 4개)씩 전달된다. 이순형 시 복지정책과장은 “아이들이 정성껏 담근 김치를 동생들과 장애인을 위해 기꺼이 시에 전달한 마음이 정말 대견하다”며 “시민이나 기관·단체들이 사랑을 담아 시에 기탁한 물품이 필요한 곳에 배포되고, 잘 사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정중학교는 지난 2005년부터 채소 재배와 김장 봉사를 시행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북한 이탈주민들이 북한 고향땅을 보기 위해 김포시 애기봉 안보현장을 찾았다. 이번 행사는 김포경찰서 보안협력위원회가 평화생태공원 조성으로 장기간 출입이 통제될 예정에 있는 애기봉에서 국가 안보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대한민국 국민의 일원으로써 자긍심을 함양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김포경찰서 보안협력위원회 위원과 북한이탈주민 20여 명은 애기봉 안보현장을 찾아 북녘땅을 바라보며 고향땅을 그렸다. 이와 함께 김포여성의전화 전문강사로부터 가정폭력예방 상담고 4대 사회악 예방교육을 받았다. 김승용 보안협력위원회 위원장은 “북한이탈주민이 우리 사회에 하루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활동을 벌이겠다”고 답했다./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23일 경기남부청 2층 회의실에서 아동학대 신고사건 현장 대응역량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아동보호전문기관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기창 경기남부경찰청 차장, 유진형 2부장 경기남부지역 8개 아동보호전문기관장 등 19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아동학대 예방 주간(11월21~25일)을 맞아 ‘아동학대 근절’에 대한 유관기관 간 협력강화 및 피해 아동에 대한 보호·지원 등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 ▲아동학대 사건 현장출동 기관별 역할 ▲아동학대 사례 공유 방안 ▲피해아동 보호·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기창 차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은 향후 학대 근절 및 피해아동 보호·지원 활동에 양 기관의 협조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는 데 더욱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상훈기자 lsh@
광주경찰서는 23일 경찰발전위원회와 합동으로 광주시에 거주하는 홀몸노인, 불우이웃들에게 사랑의 연탄을 배달했다. 이번 행사는 연말을 맞아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광주경찰서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사랑 나눔 운동의 일환으로 계획됐다. 이날 연탄 배달에 참가한 광주경찰서 직원 및 경찰발전위원회 위원 20여 명은 생활고를 겪고 있는 쌍령동에 거주하는 홍모씨 등을 비롯, 10가구에 각각 500장씩 총 5천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사랑의 연탄을 받은 홍모씨는 “올 겨울 난방비가 걱정되었는데 이렇게 큰 도움을 주셔서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광주=박광만기자 kmpark@
구리시는 지난 21일 갈매신도시 입주민들을 위해 동 주민센터 임시청사 이전식을 갖고 본격적인 대민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전식에는 백경현 구리시장, 민경자 구리시의회 의장,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그동안 갈매동 주민센터는 구리갈매 공공주택지구 개발에 따라 동 청사가 포함돼 약 3년간 임시청사(너트클럽 4층)에서 행정을 운영해 왔으나 신도시 입주민들의 교통불편 등으로 민원이 끊이지 않아 이번에 이전을 하게 됐다. 백경현 시장은 축사를 통해 “갈매동이 새로운 변화를 통하여 더 행복한 동이 될 수 있도록 갈매동 기간단체장들과 직원들이 합심해서 잘 이끌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구리=이화우기자 lhw@
바르게살기운동 광명시협의회가 한국능력평가협회, ㈜에이원 앤의 도움을 받아 지난 7월에 이어 또 한번 지역내 아동복지시설 등에 5억원 상당의 교재를 전달했다. 바르게살기운동 광명시협의회는 지난 22일 오전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이춘표 부시장, 김영일 바르게살기운동 광명시협의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재 전달식을 갖고 광명지역 지역아동센터와 공동생활가정, 드림스타트센터(철산·하안),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에 3만여 권의 교재를 골고루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교재 기증을 위해 바르게살기운동 광명시협의회는 한국능력평가협회, ㈜에이원 앤과 협약을 맺었으며 앞으로 추가로 교재 기증식을 개최한다는 방안이다. 김영일 바르게살기운동 광명시협의회장은 “백년대계인 교육을 위해 보다 많은 아동들에게 유익한 도서가 되도록 해당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춘표 부시장은 “바르게살기운동 광명시협의회가 지역에서 기초질서 지키기와 환경정화활동 외에도 이처럼 지역내 저소득 아동을 위한 도서 전달에도 신경을 써주시는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전보> ▲ 사회부 기자 이연우 命 편집국 정치부 11월 23일자
“대한민국 남자로서 병역의무를 다하고 싶었고, 어려운 일이 생겨도 극복할 수 있는 자신감을 키우고자 현역 입영을 희망했습니다.” 지난 21일 1사단으로 입영한 슈퍼 굳건이 1호 입영자 조홍근(20)씨의 말이다. 조씨는 지난해 7월 징병감사에서 심한 난시로 4급 판정을 받았다. 이후 현역으로 입대한 친구들이 부러웠던 조씨는 안과 교정수술을 받아 현역 입영을 생각했으나 경제적으로 여의치 않아 고민하다가 병무청의 ‘슈퍼 굳건이 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후원기관인 의정부시 소재 서울신세계안과에서 무료 라섹 수술을 받고 현역 판정을 받아 전국 최초 슈퍼굳건이로 입영할 수 있게 됐다. 이처럼 병무청은 무료치료 지원사업인 ‘슈퍼 굳건이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해 지난 6월부터 지금까지 30여 명의 청년들에게 시력 교정 수술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향후 경기북부병무지청은 시력이나 체중 초과사유 등으로 4급 판정을 받은 사람들이 현역으로 입영할 수 있도록 후원기관을 확대하고 무료치료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