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살 초등생 자녀를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는 친부·계모의 엄벌과 신상공개를 요구하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상임위에서 다루는 조건인 5만 명을 돌파했다. 부모따돌림방지협회는 청원 누리집에 올린 ‘아동학대 살인 가해자의 엄벌과 신상공개에 관한 청원’이 5만 명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청원은 지난달 29일부터 시작했다. 국민동의청원은 공개일로부터 30일 안에 5만 명이 동의하면 사안과 관련된 국회 상임위 여러 곳에서 다루게 된다. 소관 상임위는 법제사법위원회, 관련 상임위는 행정안전 위원회 등이다. 청원은 올린 사람은 사망한 A군의 외삼촌이다. 그는 청원서를 통해 “아동학대범이 초범이거나 반성한다는 이유로, 또는 심신미약이나 남겨진 아이 양육을 이유로 형량을 감경해서는 안 된다”며 “애초부터 강하게 처벌해야 두 번 다시 이런 범죄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동학대범은 우리 주변 어디에도 있을 수 있다”며 친부‧계모와 같은 아동학대범의 신상을 공개해줄 것도 요청했다. 신상공개를 해야 관련 기관 등에서 주의 깊게 관리할 수 있고 새로운 아동 피해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청원이 국회 법사위 심사에서 채택되면 본회의에서…
인천에서 30년이 넘은 노후 교량이 모두 52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맹성규 국회의원(민주, 인천 남동갑)이 국토안전관리원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 2022년 12월 말 기준 인천 131개 교량 가운데 2000년 이전에 건설돼 30년이 넘은 노후 교량은 52개다. 이는 인천 전체 교량 가운데 약 40%에 달하는 수치다. 지역별로는 부평구가 12개(23%)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남동구 10개(19%), 중구 10개(19%), 미추홀구 8개(15%)로 4개 구에 집중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연수구 4개(7.6%), 서구 4개(7.6%), 계양구 3개(5.7%), 강화군 1개(1.9%) 순이다. 옹진군은 0개다. 30년이 넘지 않은 교량은 79개(60%)다. 구별로 서구가 20개(25%)로 가장 많았고, 부평구 13개(16%), 연수구 13개(16%), 남동구 10개(12%), 중구 6개(7.5%), 계양구 5개(6.3%), 미추홀구 4개(5%), 강화군 4개(5%), 옹진군 3개(3.7%) 순이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563개(15.1%)로 노후 교량이 가장 많았다. 이어 전남 461개(12.4%), 강원 454개(12.2%), 경남 427개(
인천항만공사(IPA)와 ㈜명주창고 컨소시엄이 ‘인천항 아암물류2단지 전자상거래 특화구역 입주 사업추진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전자상거래 특화구역은 시장 성장에 따라 2020년 8월 해양수산부가 인천항을 전자상거래 특화 항만으로 지정해 육성한다는 내용이다. 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인천항 전자상거래 특화구역의 이커머스 2구역 3만 3594㎡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명주창고 컨소시엄은 공사와 협상 끝에 36개 조항으로 구성된 사업추진계약서에 담았다. 컨소시엄은 ㈜아펙스로지스틱스 40%, 우진인터로지스㈜ 20%, ㈜에스에이치로지스 20%, ㈜텔오디스 20%로 모두 4개사로 구성된 사업시행법인이다. 컨소시엄은 이번 사업추진계약 체결을 통해 정식 입주대상기업으로 전환된다. 입주자시설 건축 인허가와 임대차계약 등 절차를 거친 뒤 내년 상반기 전자상거래 특화 물류센터 착공에 들어간다. 입주자시설은 지하 1층에 지상 4층, 연면적 3만 8509㎡의 규모로 2025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공사는 물류센터가 운영을 시작하는 2026년 인천항의 물동량이 연평균 6971TEU 늘고, 252명 이상의 고용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공사는 또 아암물류2단지
농협중앙회 인천본부는 인천시농업기술센터 열린마당에서 ‘100년농촌운동’ 공감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캠페인에 참석한 인천농협 직원들은 부스를 설치하고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원하는 지자체에 기부하면 세제혜택과 지역 농특산품 등의 답례품을 제공받는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했다. 시민들은 디지털영농플랫폼인 ‘NH오늘농사’ 어플을 통한 경품추첨에 참여하며, 팜스테이마을에서 만든 강화 쌀과자 시식과 체험키트 등을 관람하며 농촌체험마을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100년 농촌운동’은 농촌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100년 농촌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국민·기업·정부와 함께하는 범국민적 신농촌운동이다. 이강영 인천본부장은 “도시민들의 농업·농촌에 대한 관심을 유도함으로써 지속가능한 100년 농촌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인천 중구가 불법 농지성토 양성화를 확대한다. 구는 최근 제2청사에서 중산동 마당개 일원 불법농지성토지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주민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농지소유주, 성토업체 대표, 지역주민, 공무원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허심탄회한 분위기에서 의견을 나누며 지혜를 모은 결과, 1차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의견을 모았다. 구체적으로 ▲토사유출 위험 필지 매립 및 평탄화 공사 조속한 마무리, ▲집수정 및 강제배수펌프 설치 후 배수관 연결해 도로로 배수 처리, ▲마당개 일원 전체적 자연배수 가능한 배수 계획 수립 등의 방안이 결정됐다. 특히 구는 이번 해결방안 실현의 선결 조건으로 농지소유주의 적극적인 토지 사용 동의·협조가 필수임을 강조했다. 또 성토업체 대표에게도 토사유출 및 배수불량 등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농번기 전 공사를 완료하는 등 농업기반을 정상화하라고 요구했다. 구의 이번 조치는 현재 추진하는 ‘불법 농지 성토지 양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 앞서 인천시·국토교통부에 '농사에 적합한 불법 농지 성토지 사전감사 컨설팅'을 의뢰, 본래 상태대로 복구가 현실적으로 어렵고 원상회복의 실익이 없다고 판단되는 때는 사후에도
지난해 4월 전면 무료화된 문학터널에 시민 보행로가 생겼다. 인천시는 문학 사거리와 청학 사거리, 문학산 산책로 연결을 위한 터널 내 보행자 통로 신설과 중앙녹지대 조성 등 문학터널 구조 개선사업이 오는 28일 끝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구조개선사업에서는 불필요한 요금소를 철거하고 차량 과속주행 소음으로 인한 인근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저소음포장과 과속단속카메라를 설치했다. 또 중앙에 녹지공간을 만들어 미세먼지 발생을 저감하고, 단절됐던 문학 사거리와 청학 사거리, 문학산으로 보행 이동을 위해 터널 내 보행로를 신설했다. 미추홀구와 연수구를 이어주는 문학터널은 1996년 11월 문학개발㈜이 사업비 813억 원을 들여 건설한 길이 1.5㎞, 왕복 6차로(3차로 쌍굴) 민자 터널이다. 지난 2002년 4월 개통해 협약에 따라 20년간 유료로 운영된 후 시가 지난해 4월 이관받아 무료로 운영 중이다. 문학터널 구조 개선 사업은 터널 무료화에 따른 여유 부지 활용 등을 위해 진행된 시민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접수된 총 20여 건의 아이디어 중 심사로 선정된 9건을 채택, 설계에 반영해 공사가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문학터널이 구조 개
인천지역의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27일 한국은행 인천본부의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4월 인천의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1.1p 오른 94로 나타났다. 지난 2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 흐름이다. 다만 인천의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6월부터 여전히 100 이하를 나타내고 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2003∼2022년)보다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을 뜻한다. 한은 인천본부는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400가구(응답 353가구)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부문별로는 현재생활형편 82→83, 현재경기판단 50→52, 생활형편전망 84→85, 향후경기전망 58→62, 가계수입전망 92→93으로 각각 전월보다 올랐고, 소비지출전망은 112→111로 내렸다. 한은 관계자는 “향후 경기전망 심리 개선 등에 힘입어 소비자심리지수가 전월보다 올랐다”고 설명했다. 한편 4월 전국 소비자심리지수는 95.1로 전월대비 3.1p 올랐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올해 전국대회에서 금빛 사냥을 해보려고 합니다.” 인천용현초등학교 씨름동아리가 지난 8일 열린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씨름) 인천 선발전’에서 제대로 사고 쳤다. 무려 3명의 인천 대표를 배출한 것이다. 지난 25일 오후 방문한 인천용현초등학교 강당. 아이들의 씩씩한 목소리로 가득하다. 매트 위에 올라선 작은 거인들은 마치 실전인 듯 진지하게 입술을 꼭 다문 채 훈련에 임한다. 기술이 제대로 들어가자 넘어지는 친구의 모습에 서로 웃음이 터진다. 씨름동아리는 코로나19 여파로 아직 학교가 조용했던 2021년 하반기에 만들어졌다. 정현주 용현초 교장은 “아이들에게 신체적인 활동을 통한 즐거움이 필요했다”며 “씨름·농구·배구·티볼·피구 등 5개 동아리가 교사와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로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육상부도 아이들이 취미로 참여할 수 있도록 열어뒀다. 정식선수는 10여 명이지만, 35명의 학생이 함께 매일 아침 달리는 중이다. 5개 동아리는 학생들의 활기를 위해 만들어졌는데, 우수한 성적도 같이 거두고 있다. 이 가운데 씨름동아리의 활약이 돋보인다. 대부분 5~6학년으로 구성된 씨름동아리는 현재 15명의 부원이 참여한다. 아침과 방과 후에 생기는 자
인천 미추홀구청 사격선수단이 경남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23 한국실업사격연맹회장배 전국사격대회에서 대회 신기록을 달성하며 메달을 쓸어담았다. 27일 미추홀구에 따르면 선수단은 지난 22~26일 진행된 대회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1886.8점을 쏘아 기존 기록인 1886.5점을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개인전에서는 유선화 선수가 629.2점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50m 복사 종목에서는 편아해 선수가 624.4점으로 기존 기록인 624.1점으로 신기록을 경신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같은 종목 단체전에서는 1858.3점으로 은메달을, 50m 3자세 종목 단체전에서는 1739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선수단은 지난 대회인 제16회 대통령경호처장기 전국사격대회에서도 공기소총 단체전 금메달, 공기권총 개인전 은메달, 50m 3자세 개인전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
인천 남동구가 구월서초등학교 일대를 안심마을로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25일 구청에서 ‘구월3동 안심마을 조성사업 디자인 및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사업은 원도심 지역의 환경 개선과 사회적 약자 보호를 목적으로 한다. 구는 구월3동 구월서초 일대에 4억 원을 투입해 범죄예방환경디자인 기법을 적용한 시설물을 설치할 예정이다. 사업대상 지역은 약 11만㎡ 규모다. 이곳은 다가구주택이 밀집돼있고, 구월서초와 동인천중 등이 있어 어린이와 청소년의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다. 오는 8월까지 설계용역을 완료한 뒤 9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11월 사업을 완료한다. 구는 이번 사업으로 주민과 이해관계자의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 디자인을 개발해나갈 계획이다. 박종효 구청장은 “원도심 지역에 범죄예방환경디자인을 적용한 공공디자인사업을 통해 사회적 약자들이 범죄로부터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