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기자협회가 협회 회원과 가족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의료기관과 협력한다. 인천경기기자협회는 지난 18일 안양시에 위치한 서울와이즈치과의원과 진료 지정 병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인천경기기자협회 회원과 직계 가족은 서울와이즈치과의원에서 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치과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서울와이즈치과의원은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주력하고 있다. 앞서 지역 성실납세자에 진료비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협약을 안양시와 체결하는가 하면, 경인지방병무청과의 협약을 통해 '나라사랑가게'로서 군인·병역이행자들에 우대할인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 안양시소상공인연합회, 안양중앙시장 상인회와도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인천경기기자협회는 그동안 회원들의 건강 복지를 확대하기 위해 여러 의료기관과 협력하며 혜택 범위를 넓혀왔다. 황성규 협회장은 "회원뿐 아니라 가족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협약을 맺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평소 많은 스트레스를 달고 사는 회원들의 건강을 위해 업무 제휴 병원을 더 늘리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K미술연대가 출범했다. 지난 9월 21일 출발을 알린 K미술연대는 미술인 스스로가 ‘권익 보호와 공정한 예술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남다르다. 성희승 대표는 “피해 작가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500여 명이 참여하게 됐다”며 “갤러리K 사태가 미술계에 가져온 혼란이 연대의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초부터 악화된 갤러리K 사태(경기신문 11월 14일자 인터넷판 보도)는 약 2000억 원 규모의 피해가 추산된다. 미지급 된 작가료만 300억 원에 달하며, 가장 큰 문제는 ‘잘못된 계약’으로 작품 1만여 점이 대중에게서 멀어질 위기에 처했다는 점이다. 피해작가만 5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성 대표도 현재 3억여원에 이르는 피해를 본 상태로 “미술계 전체가 흔들리고 있다”고 우려를 표하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모였다”고 밝혔다. 성 대표는 홍대와 뉴욕대 등에서 수학하며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한 예술가다. 미술가로써 성 대표는 ‘별’을 소재로 인간과 우주의 연결성을 표현하며, 희망과 치유의 메시지를 전한다고 평가받는다. “현실 속 문제해결이 결국 내 작품세계가 추구하는 ‘치유’라는 키워드와 맞닿아 있다고 믿는다”는 성 대표를 만나 현재
부천문화재단은 부천마을미디어사업에 참여한 어르신들의 우수작을 선보이는 ‘찾아가는 부천 시니어 영상제’에 참여할 단체를 모집한다. 이번 영상제에서는 ‘2024 서울노인영화제’ 대상작인 강헌구의 ‘9순 어머니와 퍼즐맞추기’를 비롯해 이순희 ‘백조날다’ 김훈 ‘부천의 아름다운 공원시리즈 고강동선사유적공연’등을 상영한다. 영상제는 25일부터 12월 13일까지 진행되며, 신청한 곳을 찾아가 영화를 상영한다. 관람객 5인 이상, 프로젝터나 TV 등 상영 시설이 갖춰진 장소라면 어디든 신청할 수 있다. 노인 복지시설, 경로당 등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모일 수 있는 공간과 중·고등학교 등이 참여한다. 상영 후엔 감독과의 대화 시간을 마련해 시니어 감독들이 작품에 담긴 이야기와 제작 과정에서의 소감을 나눈다. 한병환 부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본 영상제를 통해 어르신들의 작품이 관객들에게 의미 있는 메시지로 전달되기를 희망한다"라며 "많은 시민이 어르신들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감동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12월 7일 용인시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에서 오페라 콘서트 ‘꿈의 아리아’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예술경영지원센터의 ‘순수예술을 통한 전국 공연장 활성화사업’에 용인문화재단이 선정되며 진행하는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라 트라비아타’, ‘리골레토’, ‘세빌리야의 이발사’ 등 익숙한 유명 오페라의 아리아를 한 편의 드라마처럼 재구성한다. 클랑아트컴퍼니 대표인 소프라노 정희경을 비롯해 국내외 각종 오페라 무대에서 주조역으로 큰 활약을 펼치고 있는 실력파 성악가들과 연주자가 출연한다. 소프라노 한경성, 메조소프라노 정유진과 유현주, 테너 김은국과 김재민, 바리톤 김준동과 전태현, 그리고 반주는 김미아가 맡았다. 용인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통해 용인시민들이 오페라를 보다 친숙하고 이해하기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 예매는 용인문화재단 누리집과 인터파크에서 가능하고, 티켓은 전석 1만 원으로 용인시민은 50% 할인된 금액으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누리집을 확인하면 된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에서는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을 위해 스무 살이 되기 전 12월 3일부터 6일까지 예술 강연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강연에서는 매일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이 다양한 예술 이야기를 들려주며 일상 곳곳에서 마주할 수 있는 예술을 발견하는 시간을 갖는다. 첫 번째 강연은 김채연 교수가 ‘아름다움에 빠진 뇌’를 주제로 강연한다. 우리의 감각과 뇌가 예술 작품을 볼 때 어떻게 반응하는지 살펴보고 우리의 삶에 예술이 필요한 이유를 찾아본다. 김채연 교수는 현재 고려대학교 심리학부 교수로 재직중이며 신경미학과 공감각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사회과학의 영역에서 바라본 예술의 필요성을 청소년들에게 알기 쉽게 전달할 예정이다. 두 번째 강연은 백세희 변호사가 ‘예술가를 꿈꾸었던 변호사’를 주제로 강연한다. 서로 관련이 없을 것만 같은 예술가와 법조인이라는 지점에서 두 영역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다. 백세희 변호사는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각종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세 번째 강연은 현대미술작가 김재민이 ‘예술가의 찐 이야기’를 주제로 강연한다. 평범한 직장인에서 예술가가 된 작가의 삶과 중심부가 아닌 주변부
불안하고 낯선 청춘의 감정을 아름다운 미장센(Mise-en-Scène, 극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무대 장치 및 구성)으로 그린 뮤지컬이 무대에 올랐다. 대학로 링크아트센터드림 드림1관에서 창작 초연 뮤지컬 ‘홀리 이노센트’가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길버트 아데어의 소설 ‘The Dreamers(원제:The Holy Innocents)’를 원작으로 프랑스 68혁명 당시 청춘들의 불완전함과 성장을 그린 뮤지컬이다.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2003년 개봉한 영화 ‘몽상가들’은 전 세계적인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다. 극의 배경이 되는 1968년 프랑스 파리는 학생들의 시위로 혼란스러웠다. 학생들은 교육 개혁과 자유를 요구했고 노동자와 연대해 전국적인 총파업을 이끌었다. 몇 주 동안 프랑스 사회는 마비 상태에 빠졌으며, 이는 이후 프랑스의 사회 구조와 정책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오는 계기가 됐다. 당시 프랑스 영화계는 누벨바그(nouvelle vague, 새로운 물결)의 영향으로 기존의 관습에서 벗어나 개인적인 영감과 비전을 담은 작품들이 많이 제작됐다. 프랑수아 트뤼포의 ‘400번의 구타’, ‘피아니스트를 쏴라’, ‘쥘과 짐’ 같은 예술적인 영화를 비롯해 정치적 급
한국인이 사할린으로 강제동원되다. 사할린 섬에 한국인들이 이주하기 시작한 것은 일찍이 제정 러시아 시절부터였다. 이 지역을 개척하기 시작한 러시아와 일본은 척박한 사할린섬의 석탄, 광산 개발, 석유 개발, 어업, 임업 등을 위해 많은 노동력을 필요로 했고, 심지어 유배 온 죄수들도 노동에 동원할 정도였다. 당시 조선은 국가의 기반이 흔들리면서 새로운 산업을 창출해 내기 어려운 위태한 상황이었으므로 이 시기에 많은 농민과 육체노동자들이 일거리를 찾아 외국으로 떠났고 사할린도 그 중 하나였다. 다만 오늘날의 사할린 한인은 대부분 일제강점기에 일제에 의해 강제 이주 및 징용당한 이들과 그 후손이다. 사할린으로 팔려간 이쁜 고모 한국에 영구 귀국하고 십 년 만에 다시 밟아보는 나의 고향 전라도 공진리는 지난번 모습과 너무 달라져서 실망스러웠다. 우리 할아버지가 사시던 집터 주위는 20년 전 통영대전고속도로가 신축돼 주위 경관이 시멘트로 덮여 있다. 흙 내음과 함께 유유히 흐르던 개울 길과 촌내 길들은 두터운 아스팔트로 포장됐다. 강 건너 옹기종기 모여살던 한옥도 사라졌고 길옆에 줄지어 서있던 집들도 새로 지은 건물들로 탈바꿈했다. “십 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라는 세
다이내믹한 음색과 안정적인 발성, 풍성한 성량으로 세계 유명 오페라의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테너 백석종(38)이 제56대 난파음악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난파음악상은 작곡가 홍난파(홍영후)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난파기념사업회가 제정한 음악상이다. 매년 한국의 음악을 빛나게 한 음악가에게 주어진다. 난파음악상의 대표 수상자로 1968년 1회 때의 정경화(바이올린), 백건우(1973, 피아노), 정명훈(1974, 피아노·지휘), 강동석(1977, 바이올린), 금난새(1978, 지휘), 조수미(1991, 성악), 장한나(1995, 첼로) 등이 있다. 백석종은 미국 맨해튼 음대 석사를 전액 장학생으로 졸업하고 샌프란시스코오페라의 애들러 펠로우와 아스펜 음악 페스티벌의 영 아티스트를 역임했다. 2021년 이탈리아 이탈리아 빈체로 콩쿠르와 2021 미국 로렌 자카리 오페라 콩쿠르에서 우승했고 2021년 스페인 스페인 비냐스 콩쿠르에서 3위에 입상했다. 그는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 카발레리아 루스티까나, 토스카, 마담 버터플라이, 아이다, 멕베스, 서부의 아가씨, 시칠리아 섬의 저녁기도, 돈카를로 등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2023/2024 시즌 동안엔 나부코의 이스마엘레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제322회 정기연주회 ‘가렛 키스트와 차이콥스키’가 29일 오후 7시 30분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지휘자와 작곡가’ 시리즈의 마지막 공연으로, 미국 출신 지휘자 가렛 키스트가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제5번을 선보인다. 교향곡 제5번은 차이콥스키의 운명과 고독, 그리고 극복을 그리는 작품으로, 1888년에 차이콥스키가 직접 지휘하며 초연되었다. 차이콥스키의 6개 교향곡 중에서도 가장 변화가 많은 열정적인 곡으로, 차이콥스키 특유의 감정 표현과 섬세한 관현악법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지휘자 가렛 키스트는 함부르크 극장, 파리 오페라 극장, 덴마크 로열 오케스트라, 베를린 방송교향악단 등 4개 대륙에 걸친 60개 이상의 오케스트라와 20개 이상의 오페라단을 지휘했다. 다양한 레퍼토리로 ‘영혼을 자극하는 체험’, ‘세련되고 집중적인 연주’라는 평을 받았다. 차이콥스키의 무대에 앞서 부천필은 베버의 ‘오베론 서곡’으로 연주회의 시작을 열고, 바이올리니스트 박규민이 협연하는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으로 늦가을의 애수를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은 바이올린 협주곡 레퍼토리 중 걸작으로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제2회 한국 공공브랜드 대상’ 관광 부문에서 ‘DMZ 관광 활성화를 위한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작품으로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한국 공공브랜드 대상은 한국공공브랜드진흥원(KAPB)이 주관하며, 지방자치단체뿐만 아니라 정부 중앙부처, 공공기관, 공기업, 민간기업 등 공공의 가치를 위해 노력하는 다양한 기관과 단체를 대상으로 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개최됐다. 시상식은 29일 오후, 잠실 광고문화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경기관광공사는 ‘DMZ OPEN 페스티벌’과 ‘올댓디엠지’ 2개의 인스타그램 채널을 운영해 경기도 DMZ에 담긴 긍정적 이미지를 확산하고 DMZ 관광 활성화에 기여했다. ‘DMZ OPEN 페스티벌’ 채널에서는 행사 슬로건인 DMZ ‘걷다’ ‘느끼다’ ‘바라보다’ ‘생각하다’ 4가지를 색과 선 요소를 활용해 차별화된 이미지를 만들었다. 또한 행사 특성을 살린 콘텐츠를 제작해 행사 참여자와 팔로워 간 소통을 강화했다. 최근 유행하는 ‘길거리 퀴즈 인터뷰’를 현장에서 직접 진행하는 등 DMZ 인식변화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도 했다. ‘올댓디엠지’ 채널에서는 DMZ 접경지역이 가진 부정적 이미지 대신 친근한 브랜드 이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