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품 재활용 운동이 확산되는 가운데 수거된 불법 현수막들을 활용해 에코백을 제작, 재활용하는 곳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성남시 분당구 수내1동주민센터는 지난 7월1일부터 최근까지 수거한 1천700여장의 불법현수막(5t)을 활용, 에코백 3천여개를 제작해 상품담기 용도로 활용하고 있다. 이 에코백은 주로 동주민자치센터가 주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EM 배양액이나 수내1동 작은 도서관 도서 대여시 담아가는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또 분당구 관내 중앙도서관 등 시립도서관 4곳에 제공, 도서대출 가방 용도로 쓰이게 하고 있다. 이같이 재활용됨에 따라 t당 4만원의 비용이 드는 폐 현수막 처리비용을 절약할 수 있고, 소각 시 발생하는 다이옥신 등 유해성분 배출 방지 효과를 내고 있다. 여기에 지역공동체 일자리 창출, 도시미관 개선 등 효과까지 이끌어내고 있다. 주민센터는 다음달 19일까지 1천개를 추가 제작할 방침이며, 내년도에는 앞치마, 시장용 가방 등 보다 다양화된 제품들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취임 100일 김윤식 시흥시장 “앞으로의 4년은 시장이 아닌 ‘시민’으로 살겠습니다.” 재선에 성공한 김윤식(사진) 시장은 지난 민선 5기 서울대 시흥캠퍼스 유치로 배곧신도시 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시흥시 미래 100년의 초석을 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시장은 “교육환경 개선, 좋은 일자리 창출, 깨끗하고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시흥시 미래 100년의 기반을 만들겠다” 고 말했다. 취임 100일을 맞은 소감은. 선거과정에서 시민들의 삶의 현장 곳곳을 들여다보며, 그동안 보지 못했던 빈 구석과 아픔을 보았고 근본적인 변화를 바라는 시민들의 간절한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시장이 아닌 ‘시민’으로서 골목 구석구석 삶의 현장에서 시민과 소통하고 원하는 변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중이다. 민선 6기 시정운영 방향은. 시흥시는 과거 100년을 지나 앞으로의 100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다. 저는 2009년 처음 시장이 됐을 때부터 시흥시의 발전방향을 ‘교육’, ‘일자리’, ‘환경’으로 제시해 왔으며, 이는 민선 6기에도 변함이 없다. 교육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 환경을 만들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시민
싱가포르 난양폴리텍대학 교수 및 학생 일행이 지난 27일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를 방문, 교육시설 등 견학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권영철 학장과 교직원 간부진과의 대화 시간을 가진 뒤, 권 학장의 안내로 대학 주요 시설과 각 학과의 실습실 등을 견학했다. 참가자들은 이구동성으로 “대한민국 기술 대학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한국폴리텍대학의 진모습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보람이 컸다”며 “싱가포르 기술대학들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권영철 학장은 “대한민국 선진 직업교육상 벤치마킹 대표기관으로 대학을 방문해준 것을 환영하며, 앞으로 활발한 교류활동을 통해 한-싱가포르 간 직업 교육발전의 전기를 만들어가자”고 주문했다. 루이 웨이 웬 난양폴리텍대학 교수는 “한국 기술대학의 앞선 시설과 교수진들의 열의 등을 싱가포르에 반영, 큰 발전을 꾀할 것이며 우수한 교육환경 견학 기회를 제공해준 대학측에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수원문화재단과 수원대학교는 28일 수원대 대회의실에서 ‘수원 문화·예술·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날 협약을 통해 수원지역에 기반을 둔 문화콘텐츠 공동 개발을 비롯해 ▲수원화성문화제 등의 축제 활성화 협력 증진 ▲주요 추진사업에 대한 정보·시설·인력 공동 지원 ▲매체 공동 활용 및 공동 홍보마케팅 등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2016년 수원화성 방문의 해’를 앞두고 지역 특성화 사업 아이템 발굴을 통해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도모하자고 한 목소리를 냈다. 김정수 재단 대표이사는 “홍익인간의 정신을 건학이념으로 삼고 있는 수원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뜻 깊다”며 “문화예술 전 분야에 걸쳐 창의적인 전문인력이 포진돼 있는 수원대와 협력해 국내외 대표적인 문화상품을 기획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인수 수원대 부총장은 “수원대 부지는 지금 수원향교의 원래 위치”라며 “내년 교양대학 출범과 함께 정조학 관련 강좌를 개설하는 등 정조대왕과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적극 알릴 수 있는 방안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박국원기자 pkw09@
군포시립 군포1동 어린이집의 아이들이 언니 오빠들의 학업을 돕겠다며 고사리손으로 마련한 성금을 군포사랑장학회에 출연했다. 이번 성금은 어린이집에서 진행한 ‘아나바다 나눔 바자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으로, 어린이집은 올해 바자회에서 38만 7천910원의 장학금을 마련, 28일 군포시청을 방문해 김윤주 시장에게 전달했다. 이날 김 시장은 군포사랑장학회 이사 2명과 함께 군포1동 시립어린이집 원장 및 교사, 어린이 등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미래 세대가 앞선 미래 세대의 꿈과 희망을 키우는 데 써달라며 정기적으로 장학금을 쾌척하는 모습은 감사를 넘어 감동을 일으킨다”며 “사회의 어른으로서, 도시의 수장으로서 청소년 육성에 더욱더 힘을 쏟겠다는 각오를 다졌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시립 군포1동 어린이집은 지난 2010년에는 20만원을, 2012년에는 30만원을 출연한 바 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광주시 곤지암읍 자율방범대는 최근 곤지암읍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광주라이온스클럽에서 연탄을 후원했으며, 광주시 자율방범연합회 주관으로 진행됐다. 곤지암읍 자율방범대원 15명은 어려운 이웃에게 연탄 500장과 백미 20㎏, 라면 1박스를 전달했다. 특히 이날 봉사활동에는 김영학 곤지암읍장도 함께 참여해 자율방범대원들과 연탄을 배달했다. 이창수 곤지암읍 자율방범대장은 “겨울철 추운 날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봉사를 하게 되었으며, 향후에도 더 나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박광만기자 kmpark@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이 교사들의 질 높은 수업과 소통 등을 위해 1개월간 공개수업 및 참관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4일부터 오는 11월14일까지 ‘교사, 수업으로 말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되고 있는 이 행사는 전문적학습공동체 영역 19명, 배움중심수업 영역 35명, 민주시민교육 영역 1명, 수업비평나눔 영역 15팀, 수석교사와 함께하는 배움중심수업 워크숍 8권역 등 총 78명의 교사가 수업을 공개한다. 특히 수석교사와 함께하는 배움중심수업 워크숍은 평소 가르치던 위치에 있던 교사가 학생이 되어 학생들이 수업에서 어려워하는 지점, 학생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발문, 수업 참여도를 높이기 방법 등 배움중심수업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더욱 잘 가르치는 교사가 되기 위한 연수고정이 되고 있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 공개수업에는 700여명의 교사가 참관을 신청해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으며 관내 교사들에게 본인의 수업을 공개하고 참석한 교사들과 수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질 높은 수업을 위한 소통·공감·나눔의 장이 되고 있다”고 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잦은 현장출동으로 힘들어 하고 있는 남양주소방서 현장활동 대원들에게 심신을 안정시키고 체력을 연마할 수 있는 소방공무원 치유 전용 단독 건물이 생겼다. 남양주소방서는 지난 27일 남양주시 홍유릉로 332번지에서 손은수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장과 유관기관 단체장, 시·도의원 및 소방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休119힐링센터’(이하 힐링센터) 개관식을 가졌다. 이 힐링센터 건물은 그동안 금곡119안전센터로 사용되어 왔으나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조레 시행규칙 제정에 따라 인접한 평내 119안전센터로 통합됨에 따라 이 건물을 ‘休119힐링센터’로 리모델링 해 이날 개관식을 가졌다. 총 7억1천700만원이 투입된 이 힐링센터는 지상 2층, 연면적 678.06㎡의 규모로서 전국 최초의 소방공무원 치유 전용 단독 건축물이다. 1층에는 소방공무원의 심신건강 관리를 위해 마련된 PTSD(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자가 심리치료실과 동료상담지도사를 활용한 상담실(측정실), 영상과 음악을 통해 심리를 케어하는 멘탈케어룸, 직원들과의 대화를 통한 정서안정을 위한 소통룸(휴게실)이 있다. 또 활동적이고 강인한 체력연마를 위한 운동치유실과 샤워장, 불안전한 현장활동에서 겪는 정신적인…
가평군 내 민간단체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종종 진행해 왔던 청소봉사가 앞으로는 체계적으로 이뤄진다. 그동안 청소봉사를 실시해왔던 여성단체협의회, 한국SGI청소년 봉사단, 가평군농협실버봉사단 등 3개 단체가 가평군과 김성기 군수, 김인권 주민지원실장, 가족여성팀, 무한돌봄팀 등의 실무자가 참석한 가운데 하우스 클리닝(H-클리닝) 사업 협약식을 28일 가진 것이다. 그동안 이들 3개 기관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긴급지원대상자, 한부모가정, 기초생활수급자 등 군내 어려운 가정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집안을 깨끗이 청소해 주는 청소봉사를 꾸준히 진행해 왔다. 그러나 각 단체들이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지 서로 파악이 어렵고, 복지대상자들의 수요가 있을 때 봉사자와 적절히 연결이 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이들은 이번 협약식을 통해 비정기적으로 진행해 왔던 청소봉사를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해, 수요자와 봉사단체를 효율적으로 연결해 줄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김 군수는 “군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고 도움을 주고 있는 봉사단체들이 지역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봉사활동이 체계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도와가
해양융합교육 분야 특성화 학교인 안산시 대부동 대남초등학교가 섬 지역 학교의 특수성을 활용한 교육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이 학교는 어릴 때부터 바다와 함께 생활하는 학생들이 어른이 되어서도 바다의 소중함을 기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갯벌 이야기와 갯벌의 동식물, 갯벌 탐사 활동, 전문가 초청 창작 및 교육 활동 등 바다와 갯벌에 관련된 다양한 교육을 하고 있다. 특히, 3~6학년으로 구성된 특성화반은 학교 앞 갯벌에 있는 염생식물과 게를 집중적으로 탐구하며 다양한 실험을 하고, 지역환경단체와 함께 대부도 지역의 지속가능한 교육 발전을 위한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대부도 곳곳의 가치를 찾고, 발전시키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특성화 교육 발표회에서 곽진현 안산교육장은 “자연 속에 있는 학생들의 감성을 잘 가꾸고 살리는 노력을 통해 도시 지역 학생들은 누릴 수 없는 소중한 가치를 가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