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지난 19일 굿윌스토어 부평점과 함께하는 물품 기부 행사를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굿윌스토어 부평점은 구에서 운영하는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이다. 기증받은 물품을 되팔아서 발생하는 수익금으로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이날 굿윌스토어 부평점 직원들은 직접 기부 물품을 접수하고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했다. 기증된 물품 700여 개는 일신동 굿윌스토어부평점 매장에서 판매된다. 판매 수익금은 해당 매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중증장애인의 급여로 지급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모두가 함께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따뜻한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 연수구가 마을공동체 사업과 관련해 주민들의 비판이 끊이지 않자 마을공동체위원회를 열기로 했다. 구는 오는 25일 위원장과 위원들이 참석하는 가운데 마을공동체위원회 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회의를 통해 해당 사업의 개선방안을 다시 논의하고 앞으로 위원회를 어떻게 이끌어갈 것인지도 정할 예정이다. 구가 회의를 여는 이유는 지난 17일 개최한 설명회에서 마을공동체 사업 미선정 이유와 개선방안 등을 설명했음에도 주민들의 비판이 계속됐기 때문이다. 지난달 구는 마을공동체 활성화 지원 공모 사업을 진행했지만 한 곳도 선정하지 않았다. 공모에 신청한 단체는 30곳이었는데, 지난해 진행한 감사에서 사업 취지에 어긋난다는 지적을 받은 것이 컸다. 게다가 이달 초 그간 공모로 진행했던 사업을 직영으로 전환하겠다는 통보까지 내렸다. 이를 바탕으로 당시 설명회에서 구는 앞으로 사업 취지가 비슷한 공동체를 묶어 사업을 진행하고, 직접 비용 결제 등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주민들 사이에서는 마을공동체 취지에 맞지 않고 공무원이 직접 결제 및 집행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는 연수구가 만든 지원 조례에도 어긋나는 행정이기 때문에 비판의 목소
인천교통공사가 운영하는 인천종합터미널에서 공사 관리자와 터미널 수탁업체 대표에게 갑질·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경기신문 3월 20·21·22·23일 1면)한 직원들이 최근 연이어 사직서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공사 관리자는 감사 기간 중 인천터미널에 찾아가 한 직원에게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말했고, 공사 출신의 수탁업체 대표는 직원들과 개별 면담을 진행하며 압박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인천터미널에서 2명의 직원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특히 이들 중 1명은 인천터미널에서 공사 소속 관리직으로 있다가 경기신문의 보도 이후 본사로 복귀 조치된 A씨로부터 지난 7일 “아주 시끄럽게 한다. 내가 명예훼손으로 고발할거다”라는 발언을 들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가 해당 직원을 찾아간 날은 아직 감사가 끝나기도 전이었다. A씨는 “운동화를 사러 백화점에 갔다가 인천터미널에서 우연히 해당 직원을 마주쳤다. 홧김에 그렇게 말했다”고 말했다. 또 인천교통공사로부터 인천터미널 운영 수탁자(대표)로 뽑힌 공사 고위직 출신 B씨는 최근 제보자로 의심되는 직원들을 불러 개별 면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B씨는 다른 직원들로부터 받은
인천 부평구가 청천동 1113공병단 사업에 대한 고민이 깊다. 부평구는 올해 1월부터 지난 17일까지 제1113공병단 특별계획구역 개발사업 예비우선시행자를 공모했우나, 응찰 업체가 1곳뿐이어서 재공모를 해야 한다고 19일 밝혔다. 예비우선시행자가 사업시행자로 지정되면 사업이 진행되는 땅을 살 수 있는 우선권을 갖는다. 구는 지난 2월 사업참가의향서를 접수했다. 당시 9개 업체에서 사업참가의향서를 제출했지만 실제 공모 참여한 곳은 단 1곳뿐이다. 걸설 원자재 값과 금리가 오르고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면서 건설사가 부담을 느껴 신청이 저조했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구는 재공모 일정을 조율하고 있지만 적절한 시기를 찾기도 쉽지 않다. 재공모를 해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면 같은 일이 반복될 확률이 높다. 당장 재공모를 시행하기보다 시간을 두고 알맞은 때를 기다라고 있다. 재공모는 최저점 기준을 마련해 평가하는데, 단독 입찰이 발생하더라도 최저점을 넘기면 예비우선시행자로 선정한다. 다만 최저점을 넘기지 못하면 또 재공모를 시행해야 한다. 구는 아직까지 낙관적인 입장이다. 구 관계자는 “내년까지 토양 오염 정화가 완료돼야 개발사업을 할 수 있어 사업 자체가 지연되지는 않
인천시가 전세사기 위험성이 높은 임대인의 임대주택 922건을 조사했더니 이 중 350건의 위반 사례가 발견됐다. 19일 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로부터 악성 임대인의 명단을 받고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조사를 실시했다. 보증보험 가입의무 위반, 임대차계약 미신고, 무단양도 등 임대 의무기간 준수 여부 등 3가지항목을 점검했는데 거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위반사항이 나온 것이다. 현행법상 군·구별로 과태료 조치밖에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법적 구멍’을 노린 전세사기가 반복되는 상황에서 피해를 막을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021년 8월부터 모든 임대의 보증보험 가입이 의무화됐지만, 말로만 세입자를 안심시킨 뒤 가입하지 않은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 이에 정부는 올해 6월 말부턴 임대인이 보증보험에 가입하지 않으면 임차인이 전월세 계약을 해지하고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게 했다. 현재는 임대보증금의 10%에 해당하는 과태료만 부과할 뿐이다. 또 이번 시가 점검한 대상은 악성 임대인으로 한정된다. 악성 임대인은 HUG는 대위 변제가 3건 이상으로 최근 1년간 자발적으로 변제한 이력이 없거나 미회수 금액이 2억 원 이상으로 집중관리가 필요한 임
복합화력발전소를 4곳씩이나 떠안고서도 정작 지역자원시설세 혜택은 받지 못했던 인천 서구(경기신문 2023년 1월 4일 1면)에 예산을 지원할 근거가 마련된다. 19일 인천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인천시 원도심활성화특별회계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시의회는 오는 28일까지 의견수렴을 거쳐 5월에 열리는 ‘제286회 임시회’에서 해당 개정안을 심의·의결할 계획이다. 개정안에는 원도심특별회계의 ‘발전소 도서개발계정’을 ‘발전소 주변개발계정’으로 바꾸는 내용이 담겼다. 또 ‘석탄’ 화력발전소 주변 지역을 ‘석탄·LNG’를 포함하는 주변 지역으로 확대 정의했다. 이같은 개정안은 화력발전소가 즐비한 서구에 원도심특별회계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의 원도심특별회계는 지역자원시설세에서 충당되고 있다. 이는 기피시설인 화력발전소를 품은 대가로 나오는 돈이다. 지난해 서구에 있는 화력발전소 4곳에서 나온 지역자원시설세는 74억 6800만 원, 옹진군은 영흥화력발전소에서 79억 2000만 원이다. 전년도인 2021년에는 서구에서 86억 2500만 원, 옹진군에서 85억 300만 원이 걷혔다. 시는 이 돈을 다시 지자체에 일부 교부하고 나머지는 원도
인천교통공사는 20일 ‘제43회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교통약자 이동지원차량 무료운행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무료운행 시간은 20일 0시부터 자정까지 24시간이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의 콜센터(1577-0320) 또는 누리집(https://www.intis.or.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운행 대상은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에 등록된 장애인과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 중 보행상 장애가 있는 자다. 일시적으로 휠체어를 이용하는 자, 65세 이상 중 휠체어 이용하는 노약자와 이를 동반하는 가족·보호자가 대상이다. 운행지역은 인천(강화·영종·영흥 포함), 경기도 부천·시흥·김포, 서울 강서구 등이다.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는 복권기금 지원을 받아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휠체어 전용 특장차 193대와 바우처 택시(개인택시) 300대를 운영하고 있다. 공사 김성완 사장은 “교통약자를 위한 장애인 이동권 증진과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노력하겠다”며 “재가(在家)장애인 나들이 행사 등을 통해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교육청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2023 전국 교육감 공약실천계획서 평가’에서 갖춤성과 투명성 분야 최고 등급(SA)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교육감 선거공약의 실효성과 실천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갖춤성(60점), 민주성(25점), 투명성(15점), 공약일치도(Pass/Fail) 등의 항목을 평가한다. 시교육청은 갖춤성 분야(평점 55점 이상)와 투명성 분야(14점 이상)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도성훈 교육감 공약실천계획을 보면 공약 갯수는 5대 분야 111개다. 모두 임기 안에 종료가 목표고, 신규사업은 54.05%(60개)다. 도 교육감은 매니페스토(지방선거부문) 약속대상 선거공보 분야에서도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도성훈 교육감은 “올해 교육감 공약실천계획서 평가에서 시민들과의 약속을 구체적인 실천 계획으로 성실히 반영해 2개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며 “앞으로도 학생성공시대를 여는 인천교육을 만들 111개의 공약을 충실히 이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서태범 인하공업전문대학교 총장이 학기 도중 면직됐다. 인하공전은 19일 서 총장을 면직하고 박용석 교무처장이 총장 직무대행을 맡는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취임한 서 총장은 2025년 2월까지 3년의 임기를 보장 받았으나, 반도 채우지 못하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학교 관계자는 “사직서를 낸지 오래 됐다. 재단 차원에서 수리 여부를 고심하느라 시간이 걸린 것”이라며 “개인적으로 처리할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직무에 대한 고민도 있던 것으로 안다”며 “(서 총장이) 산학협력 전문가로서의 역량이 전문대 운영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판단했을 것”이라고 했다. 서 총장은 지난해 3월 1일 인하공전 제10 총장에 취임했다. 그는 1994년 미국 렌셀러폴리테크닉대에서 기계공학 박사학위를 받고, 1997년부터 인하대 기계공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2014년엔 인천테크노파크 원장, 2018~2021년 인하대 산학협력단장, 2021년은 인하대 대학원장을 맡았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친환경 철강사로 거듭나기 위한 현대제철의 노력이 세계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다. 현대제철은 최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상반기 정기회의에서 ‘2023 지속가능성 챔피언(2023 Sustainability Champion)’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세계철강협회는 2018년부터 매년 140여 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지속 가능성을 평가해 우수 철강사를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상반기 정기회의를 개최했으며, 현대제철의 최우수 멤버로 선정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챔피언 선정은 ▲지속가능성 우수 멤버 ▲안전보건 부문 또는 스틸리 어워드(Steelie Awards) ▲소재·공정별 탄소 배출량(LCI) 데이터 등 높은 수준의 지속가능 경영을 유지해야 한다. 현대제철은 안전보건 부문에서 당진제철소 내 고위험지역 사고예방을 위해 IoT기술과 AI기술이 접목된 4족 보행로봇인 SPOT 도입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또 스틸리 어워드에서는 전기차용 고성능 소재 시장 공략을 위해 감속기 기어용 합금강과 고인성 1.5GPa(기가파스칼) 강판 생산에 성공하는 등 혁신성에도 높게 평가됐다. 커뮤니케이션 부문에도 글로벌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인 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