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의 주장 유한준(39)이 부상자 명단에 올라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강철 kt 감독은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 전을 앞두고 “유한준이 허벅지 내전근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어 엔트리에서 제외했다”며 “6주 진단이 나왔는데 선수 자신이 ‘열흘 동안 상황을 지켜보고 싶다’고 말해 일단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고 밝혔다. 유한준은 지난 16일 삼성과 홈 경기에서 주루하다가 허벅지 통증을 느꼈고 이후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부상이 확인돼 의사로부터 6주 진단을 받았다. kt 관계자는 “오른쪽 허벅지 근육을 감싸는 근막이 6∼8㎝ 찢어졌다. 근육을 다친 게 아니라서 회복이 조금 더 빠를 수 있다는 소견도 들었다”고 전했다. 유한준은 올해 kt 4번 타자로 뛰며 10경기에서 타율 0.300(40타수 12안타), 2홈런, 6타점을 올렸다. 이 감독은 “팀 분위기가 올라가고 있는데 주축 타자가 부상을 당했다”고 아쉬워했다. 이날 삼성 전에서는 강백호가 유한준을 대신해
kt 위즈가 2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kt는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선발 김민의 호투와 장단 16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10-4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전날 삼성을 14-6으로 제압하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던 kt는 홈 2연승을 거두며 3승7패로 9위를 유지했다. kt 선발 김민은 6이닝 동안 4안타 4볼넷, 6삼진, 3실점(3자책)으로 삼성 타선을 막아내며 시즌 첫 승을 올랐다. 타선에서는 강백호와 김민혁이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과 4타수 3안타 2득점, 배정대가 4타수 2안타 3타점, 멜 로하스 주니어가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kt는 1회말 심우준, 김민혁의 연속 안타와 강백호의 볼넷으로 잡은 무사 만루 기회에서 유한준의 밀어내기 볼넷, 로하스의 2타점 중전 적시타, 황재균의 희생플라이로 4점을 뽑아 4-0으로 앞서갔다. 2회 2사 1루에서 강백호의 중앙 담장 상단을 때리는 대형 3루타로 1점을 추가한 kt는 유한준의 3루 내야안타 때 강백호가 홈을 밟아 6-0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3회에도 황재균의 2루타와…
대한체육회가 서울 이태원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자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수촌 입촌을 잠정 보류했다. 체육회는 오는 19∼20일로 예정된 국가대표 선수들의 1차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입촌을 미루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당초 12∼13일로 정해진 배드민턴, 체조, 탁구, 복싱, 유도, 가라테, 레슬링, 역도 등 8개 종목 선수들의 입촌 일정도 또 늦춰졌다. 체육회 한 관계자는 “매주 사태 추이를 지켜본 뒤 선수촌 입촌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선수와 지도자들은 체육회가 정한 서울과 충북의 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음성 결과지를 제출해야 선수촌에 다시 들어올 수 있다. 체육회는 입촌 2∼3차 종목도 사태 추이를 지켜보며 선별할 계획이다. /정민수기자 jms@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고 개막한 프로축구가 이번 주말 2라운드를 맞는다. 지난 주 열린 전북 현대와 원정 개막전에서 0-1로 아쉽게 패한 수원 삼성은 올 시즌 전북과 함께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울산 현대를 홈으로 불러들여 2라운드를 치른다. 수원은 오는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0 2라운드에서 울산과 맞붙는다. 지난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 공식 개막전에서 팽팽한 승부 끝에 아쉽게 0-1로 패한 수원은 2라운드에서도 힘겨운 상대를 만난다. 울산은 올 시즌 ‘어벤저스급 벤치’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주전 멤버 못지 않게 화려한 벤치 멤버를 자랑하고 있다. 11년 만에 K리그 무대로 복귀한 이청용과 윤빛가람은 물론 검증된 외국인 공격수 주니오 등 화려한 주전 라인을 구축하고 있는 울산은 ‘국대 출신’ 미드필더 고명진, 노르웨이 대표 출신 공격수 비욘 존슨, 해외 러브콜을 거절하고 잔류한 젊은 공격수 이동경, 베테랑 골잡이 이근호, 김학범호의 수비형 미드필더 원두재, 대표팀 출신 수비수 김기희, 지난해 팀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한 윤영선 등 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무기한 연기됐던 올해 여자축구 WK리그가 마침내 6월 15일 개막한다. 한국여자축구연맹은 14일 “코로나19 사태로 무기한 연기했던 2020년 WK리그를 6월 15일 개막하기로 결정했다”라며 “개막 시기가 늦춰진 만큼 각 구단과 협의해 정규시즌을 기존 28라운드에서 21라운드로 축소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올 시즌WK리그에는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인천 현대제철, 수원도시공사, 서울시청, 보은상무, 창녕WFC, 화천KSPO, 세종 스포츠토토, 경주 한수원 등 8개 팀이 참가한다. 일정이 축소된 만큼 8개 팀은 팀별로 3차례씩 맞붙는다. 경기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매주 월요일 진행되고, 상황에 따라 목요일에 주중 경기를 추가할 예정이다. 여자축구연맹은 조만간 구단 대표자 회의를 열어 대진 추첨을 치르기로 했다. 정규리그 성적을 바탕으로 2위와 3위 팀이 단판 승부로 플레이오프를 펼치고, 여기서 승리한 팀은 정규리그 1위 팀과 챔피언 결정전(1, 2차전)에서 맞붙는다.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2차전)만 연장전과 승부차기가 진행됐다. 정규리그 순위 결정은 승점-득실차-승자승-다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무관중 경기로 인해 경기장 방문이 어려운 팬들을 위해 이번 시즌부터 블루윙즈 매거진을 온라인 발행한다. 수원은 코로나19 시대에 팬들을 위한 언택트 팬서비스의 일환으로 작년까지 인쇄물 형태로 제작돼 배포되던 구단의 매치데이 매거진을 온라인 형태로 변환해 발행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새로 발행되는 온라인 매치데이 매거진은 QR코드을 통해 누구라도 손쉽게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무료로 제공된다. 온라인 매거진은 기존 인쇄 포멧에서 과감히 탈피해 모바일 시대에 최적화된 웹툰 형식의 포멧으로 제작, 가독성을 높이고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오는 16일 열리는 울산 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20 2라운드를 하루 앞고 발행되는 온라인 매거진 창간호는 2020시즌 팀에 새로 합류한 선수 특집으로 구성됐다. 자체 청백전에서 기대감을 안겨준 크르피치와 헨리, 명준재, 이용혁 등 이적생 4명과 강현묵, 김상준, 안찬기, 오현규, 이이기, 이용언으로 이어지는 매탄고 신인 6명, 그리고 U18 대표 출신의 멀티플레이어 이강희, U리그 최대어 이풍연까지 다루며 새시즌을 앞둔 팬들…
2019~2020 프로배구 정규리그 여자부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양효진(31·수원 현대건설)이 MBN 여성스포츠대상 4월 MVP에 뽑혔다. 양효진은 14일 서울시 중구 필동 매경미디어그룹 사옥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해 상패와 상금을 받았다. 양효진은 V리그에서 여자 선수 최초로 5천500득점을 했고, 남녀 합해 처음으로 1천200 블로킹 성공을 달성했으며 지난 1월 태국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아시아 예선에서도 맹활약하며 한국의 올림픽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양효진은 “MBN 여성스포츠대상 4월 MVP를 수상해 매우 기쁘다”며 “올해는 유난히 상복이 많은 것 같다. 이 기운을 다음 시즌, 내년 올림픽까지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민수기자 jms@…
부천FC가 하나원큐 K리그2 2020 1라운드에서 베스트팀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0일 충남 아산이순신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라운드 충남 아산과 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터진 페널티킥 결승골로 승점 3점을 챙긴 부천FC는 1라운드 베스트팀으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부천FC는 전후반 90분 동안 17개의 슈팅을 주고받고 양팀 합쳐 4개의 경고가 나올 정도로 치열한 승부를 펼친 끝에 경기 종료 직전 바비오가 아산 진영 오른쪽을 돌파하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아산 수비수 박세직의 태클에 걸려 넘어지며 얻은 페널티킥을 직접 키커로 나서 성공시키며 값진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날 승리의 주역인 바비오와 수비수 국태정, 김영찬(이상 부천)은 이래준, 이인재(이상 안산 크리너스FC)와 함께 K리그2 1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됐다. K리그1에서는 지난 9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 원정경기에서 멀티골을 뽑아내며 성남FC를 승리로 이끈 양동현이 베스트11에 포함됐다. 양동현은 이날 전반 4분 헤딩으로 선제골을 뽑은 뒤 전반 11분 개인기로 상대수비 2명을 따돌리고 쐐기골을 기록하며 김남일 감독에게 프로 데뷔 첫 승을 선사했다. 양동현 외에도 수
경인지역을 연고로한 프로야구 kt 위즈와 SK 와이번스가 시즌 초반 뒤문 단속 실패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당초보다 40여일 가까이 늦게 개막한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는 지난 시즌 준우승팀 키움 히어로즈가 4연승을 질주하며 6승1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5승1패로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kt와 SK는 1승5패로 나란히 공동 꼴찌다. 지난 해 리그 6위에 올랐던 kt는 올 시즌 5강 진입을 목표로 하고 정규리그 개막 전 시행된 연습경기에서도 4승1무1패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정규리그가 시작된 뒤 kt는 홈에서 지난 시즌 최하위 롯데에 3연패를 당한 데 이어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승1패를 기록했고 NC 다이노스와 원정 1차전에서도 패하며 2연패 수렁에 빠져 있다. 올 시즌 가을야구 진출 노리고 있는 kt가 시즌 초반 부진한 것은 불펜진이 제 몫을 해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kt가 정규리그 개막 이후 당한 5패 중 4패가 역전패일 정도로 불펜진이 불안하다. kt는 지난 5일 롯데와 홈 개막전에서 2-1로 앞서가다 불펜이 투입된 7회…
연천 미라클이 2020 경기도 독립야구리그에서 파죽의 3연승을 질주했다. 연천은 10일 광주 팀업캠퍼스 제2야구장에서 열린 리그 3차전에서 용인 빠따형을 상대로 장단 20개의 안타를 몰아치며 20-3으로 7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이로써 지난 8일 개막전에서 고양 위너스에 10-9, 1점 차 역전승을 거둔 데 이어 파주 챌린저스를 13-11로 제압한 연천은 3연승을 거두며 리그 단독 선두로 나섰고 용인은 1승2패가 됐다. 연천은 1회초 김대훈의 우월 솔로포로 기선을 잡았지만 1회말 서지호의 볼넷에 이은 권현우의 3루타로 1점을 만회한 용인에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연천은 2회 김민준의 볼넷과 김대훈의 좌전안타로 만든 2사 1, 2루에서 신우영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뽑아 2-1로 다시 앞서갔고 3회엄상준의 내야안타, 장태웅의 볼넷, 김민준의 몸에 맞는 볼, 황수려의 밀어내기 볼넷, 이희준의 적시타, 김태훈의 우전안타, 신우영의 좌전안타, 김나눔의 우중간 2루타 등 6안타, 4볼넷, 1사구를 묶어 대거 8점을 뽑아내며 용인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기세가 오른 연천은 5회에도 김나눔의 홈런 등 4안타와 2볼넷으로 6점을 추가한 뒤 6회 3점, 7회 1점을 더 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