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 최다 거주국인 미국 한인사회에서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를 잇따라 지지하고 나섰다. 미주한인회총연합회는 지난 10일 인천시에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지지선언문’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연합회는 오는 6월 5일 출범하는 재외동포청 소재지가 인천으로 결정돼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연합회는 이번 선언문을 통해 “인천은 근대 이민역사가 시작된 곳으로 한국이민사박물관 등 관련 자산이 풍부하다”며 “재외동포를 위한 교통 편의성을 갖추고 있어 재외동포청의 최적지”라고 지지 이유를 말했다. 연합회는 미주 한인의 권익 신장과 협력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다. 미주 한인의 정착과 지위향상, 고유문화 보존 및 주류사회 진출을 위해 활동해오고 있다. 미국은 재외동포가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으로, 2020년 12월 기준 263만여 명의 동포가 살고 있다. 전체 재외동포의 36% 규모다. 지난해 12월 미국 하와이 13개 교민단체가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지지를 공식 표명했고, 이달 8일에는 미국 내 6만여 명의 한인소상공인 연합조직인 미주한인소상공인총연합회에서 지지를 선언했다. 유럽과 우즈베키스탄, 홍콩, 라오스, 대만, 카자흐스탄의 한인 단체와 세계국제결
옹진군인재육성재단은 ‘북도학사 지원사업’의 월세지원금을 기존 2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올린다고 11일 밝혔다. 북도학사 지원사업은 부동산을 통해 자체적으로 영종도 일대 아파트나 오피스텔의 임차계약을 맺으면 옹진군인재육성재단에서 보증금과 월세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중·고등학교가 없는 북도면 중·고등학생의 관외 통학에 따른 거주공간 지원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추진 중이다. 인천 중구 영종도 운서동 일대 아파트의 평균 월세가 점차 올라가자 학부모의 부담이 커져 월세지원금도 확대돼야 한다는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옹진군인재육성재단은 지난달 27일 열린 2023년 정기이사회에서 ‘북도학사 지원사업’ 지원금 인상을 안건으로 상정해 원안 가결됐다. 올해 4월부터 인상된 금액으로 월세를 지원한다. 군 관계자는 “북도학사 월세지원금의 인상으로 인해 학부모들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며 “섬 지역 학생들의 안정적인 학업여건을 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 연수구가 구체육회를 패싱한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연수구는 체육회를 통해 각 종목단체에 지원했던 보조금 업무를 올해부터 구가 직접 맡는다고 11일 밝혔다. 종목단체는 대부분 동호인들로 이뤄졌다. 행정적 능력이 없다 보니 전문성을 갖춘 상급기관인 구체육회가 보조금 업무를 대행해왔다. 구는 올해 구청장배 대회를 여는 종목단체 지원 보조금을 체육회를 거치지 않고 직접 지급하겠다고 통보했다. 명분은 지난해 이재호 구청장이 취임한 뒤 진행한 감사 결과다. 당시 감사에서 체육회는 보조금 관련 사업을 제대로 수행하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았고, 이에 대한 조치가 해당 업무에서 체육회를 배제한다는 것이다. 구 관계자는 “투명하게 업무를 처리하고자 이런 결정을 내렸을 뿐”이라며 “이외의 업무는 동일하게 체육회에서 처리한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종목단체는 지금껏 이런 사례가 없었고, 구의 조치로 어려움이 생겼다고 토로한다. 2020년 민선1기 체육회장이 투표를 통해 당선된 뒤부터 조례에 따라 체육회 회원단체와 관련된 예산은 구가 구체육회를 통해 지원해왔다. 이를 두고 종목단체 등에서는 구청장 측근이 체육회장에 당선되지 않아 이런 상황이 벌어졌다는 주장까지 나온다. 지난해 1
인천시는 지난 5일 발생한 성남시 분당구 정자교 붕괴 사고와 관련해 인천시 관내에 설치된 교량 273곳을 전면 안전점검한다고 밝혔다. 시가 관리하는 교량은 149곳, 군・구 관리하는 교량은 106곳, 국가 등 기타가 관리하는 교량은 18곳이다. 시는 지난 7일 도로 교량과 고가도로를 관리하는 종합건설본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10개 군·구에 시설물의 안전점검을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이번 붕괴 사고가 발생한 정자교와 유사한 내민보(캔틸레버) 형식의 교량은 이번 주까지 우선 점검을 실시하게 했다. 특히 안전등급 C등급 이하, 공용년수 30년 이상, 교량하부에 상수도관, 전기 등의 시설이 부착된 교량은 좀더 세밀한 안전점검 대상이다. 시는 교량 현장조사 결과, 긴급점검 및 보수를 요하는 교량은 즉시 정밀안전진단과 보수・보강을 시행할 방침이다. 필요 시 재난관리기금 등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최점수 시 도로과장은 “전면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헤 시민들의 안전한 이동과 보행로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전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11일 인천도 강풍에 따른 피해가 속출했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인천에서 접수된 강풍 피해 신고는 모두 14건이다. 오전 5시 남동구 간석동에서 철골 구조물이 바람에 쓰러졌다. 오전 8시 연수구 송도동에서는 거리에 있는 현수막이 뜯기는 일도 발생했다. 오전 11시 남동구 논현동에서는 가게 간판이 떨어졌다. 강한 바람으로 인한 오인 신고도 있었다. 소방당국은 오전 7시 서구 백석동에서 강풍에 철제 전신주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그런데 현장에 출동해 보니 전신주가 아닌 CCTV였고, 차가 치고 가 쓰러진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자는 바람이 강하다 보니 철제 구조물이 바람에 휘었다고 착각한 것이다. 쓰러진 CCTV 운전자가 직접 경찰에 신고했다. 소방 당국은 모두 안전 조치했고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날 인천에는 서해5도와 강화·옹진군을 포함한 전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강풍 피해는 오후 6시쯤 다시 집계할 계획이다”며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필수의료 취약지인 인천에 공공의과대학 설립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11일 오전 경실련 강당에서 ‘필수의료 취약지를 발표하고 공공의료 확충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단체는 18년 동안 의대 입학정원이 축소·동결돼 만성적인 의사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수익을 추구하는 민간 중심 의료체계에서 수요가 적은 지역과 진료과목에 기피현상이 지속되면서 필수의료 공백이 심각하다고 했다. 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현행 인력양성체계로는 2035년 의사가 2만 7000명 부족하게 될 것이라 경고했다. 2020년 기준 한국 활동의사수는 2명으로 이는 OECD 3.7명의 절반 수준이다. 단체는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응급의학과 등 5개 필수과목의 지역별 전문의 분포와 지역책임의료기관의 과목개설현황 분석을 통해 의료 취약지를 도출했다. 그 결과 전남, 울산, 세종이 5개 필수과가 전국 평균 이하인 최대 취약지로 선정했다. 이와함께 인천도 의료취약지 차순위로 꼽혔으며 이들 지역 모두 국립의대가 없는 지역이었다. 단체는 이 지역 모두 필수과목 의사 확보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경실련은 생명의 가치는 경제 논리로 설명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11일 인천 신항 컨테이너터미널과 배후 단지를 방문해 부두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건교위 소속 위원들은 신항 컨테이너터미널 사업 현황을 청취하고, 항만공사 관계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인천항만공사 최정철 경영부문 부사장은 사업 보고를 통해 “지속적인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에 따른 선제적 대응을 위해 인천 신항 1-2단계 완전자동화 컨테이너 부두를 추가 개발해 적기에 개장하겠다”며 “컨테이너 물동량의 안정적인 처리와 항만경쟁력 향상을 위해 신항 배후 단지 내 공공 지원시설 조성 부지를 확보, 신항 물류 흐름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공사는 인천항 신규 배후 단지 특화구역 내 투자와 고용 증진 효과가 큰 우량기업을 적극 유치할 예정이다. 고부가가치 물류허브를 구축하기 위해 콜드체인·전자상거래 특화구역 입주기업도 모집한다. 임관만 건교위원장은 “항만 배후단지 부족 현상을 해소하고, 물류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수요자 맞춤형 배후 단지의 조성과 공급이 선행돼야 한다”며 “인천항이 신속한 물동량 처리는 물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선도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공사 관계자들이 최선을 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해에 이어 ‘관광·먹거리 SNS 운영 사업’을 11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네이버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SNS의 매체별 특성에 맞는 관광·먹거리 콘텐츠를 제작·운영해 내·외국인 방문객들에게 이용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다. 인천경제청은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외국어를 단순 번역이 아닌 원어민 번역을 통해 외국인 정서에 맞게 번역해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 외국인 친화 음식점 소개를 통해 다양한 맛집 정보를 제공한다. 메타버스에서 송도·영종·청라국제도시의 가이드 역할을 하는 아바타를 통해 국내외 SNS 이용자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IFEZ내 관광 먹거리 콘텐츠를 전달한다. 특히 주민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IFEZ 내 행사·축제 진행할 때 페이스북 채널을 통해 라이브 방송도 진행한다. 유광조 인천경제청 환경녹지과장은 “앞으로 SNS을 특별한 경험과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인하대학교는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으로 시행하는 2023년도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지원사업(단독형)에 주관 기관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인하대는 지난 2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시행하는 ‘2023 예비창업패키지 지원사업’과 ‘2023 초기창업패키지 지원사업’ 주관기관으로 동시 선정된 데 이어 이번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로써 정부의 3개 대형 창업지원사업에 연이어 선정되는 성과를 달성했다.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은 대학 실험실이 가지고 있는 우수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기술혁신형 창업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돕는 정부 지원사업이다. 창업 유망 기술을 가지고 있는 대학 실험실은 ‘혁신창업실험실’로 지정된 뒤 사업화 지원, 창업 인프라와 사업모델(BM) 고도화, 후속 연구개발(R&D), 실전창업 교육 등을 진행한다. 인하대는 2년 동안 최대 20여 억 원의 정부지원금을 바탕으로 혁신 실험실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한다. 실험실 창업자의 과학기술 혁신 창업을 목표로 대학의 우수한 공학 인프라와 혁신적 융합학사제도에 기반해 기술 역량을 높이고, 다양한 투자 프로그램과 체계화한 후속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성공
인천 미추홀구와 인천SSG랜더스가 오는 1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미추홀데이 행사를 연다. 11일 구에 따르면 미추홀데이는 다음 달 1일 제33회 미추홀구 구민의 날을 맞아 기획됐다. 경기에 앞서 이영훈 구청장이 시구를, 배상록 구의회 의장이 시타를 진행한다. 이날 이 구청장은 구민의 날을 기념한 등번호 501번이 적힌 선수복을 입고 경기장에 오른다. 인천SSG랜더스는 미추홀구민에게 특별석을 제외한 일반석 전 좌석을 1인당 최대 4매까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입장권 구입은 현장에서 신분증을 제시해야 하며, 할인은 14~16일만 진행한다. 이 구청장은 “구민을 위한 특별한 행사를 개최한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기세를 이어 나가 지역 스포츠 부흥에 힘써달라”라고 말했다. 구는 제33회 미추홀구 구민의 날을 맞아 다음 달 1일 구청 운동장에서 구민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tv조선 ‘노래하는 대한민국’ 미추홀구 편을 개최한다. 노래와 춤에 재능 있는 참가자를 10일부터 25일까지 모집 후 26일 예심을 거쳐 다음 달 1일 본선 경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