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좋은 작품을 쓴다는 것은 인류사적 자산이다. 톨스토이, 헤밍웨이, 스타인벡, 제임스 패럴 등 많은 작가가 소설이라는 이야기를 통해 인간(사)의 진실을 드러내기에, 우리는 위대한 작품을 읽다 보면 기존의 인식관이 달라지고 세계관이 전변되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 또한 인간을 이해하고 삶의 아이러니를 깨달으면서 정신적인 성장을 꾀하게 된다. 이 점에서 문학은 인간을 파헤치고 규명하는 하나의 수단으로서 영구성을 지닌 일종의 보고(寶庫)이다. ‘붉은 장미’는 지금까지 한국 문학이 다룬 주제를 비롯한 문제의식, 문학적 성취도 면에서 또 다른 경신을 이뤘다는 평을 받는 작품이다. 한국 문학에는 이와 같은 성과가 계속해서 나와야 한다는 주장이 있는데, 이는 청산되지 못한 역사를 바로 보는 올바른 시각과 세계악에 맞서는 문학적 대응에서 비롯된다. 또 작품의 우수성은 다루고 있는 주제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시대적 콘텐츠 소비 방식에 맞게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 하는 생생함은 독자들의 의식을 저 대륙의 밑바닥으로부터 융기한다. 특히 고래잡이 대목에서는 그 적나라함에 전율마저 인다. 고래잡이를 다룬 소설로 한정해 본다 해도 멜빌의 저 &lsq…
수원시립공연단, 22∼24일 정기공연 수원시립공연단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에서 제12회 정기공연 뮤지컬 ‘열두 번째 밤’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수원시립공연단이 창단 후 처음으로 제작하는 고전 명작 시리즈인 이번 ‘열두 번째 밤’은 셰익스피어의 5대 희곡 중 하나인 ‘Twelfth Night’을 각색해, 국내에선 ‘십이야’(十二夜)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원문 ‘Twelfth Night’을 ‘열두 번째 밤’으로 번역해 원작의 느낌을 그대로 살렸다. ‘열두 번째 밤’은 크리스마스로부터 12일 뒤인 1월 6일을 밤을 의미하며 쌍둥이 남매가 폭풍우로 인해 한 도시에 머물면서 벌어지는 연속된 사건들을 유쾌하게 풀어냄과 동시에 사랑과 우정을 전할 것이다. 특히 탄탄한 원작에 모차르트의 음악을 차용한 뮤지컬로 셰익스피어의 극과 모차르트의 음악이 어우러지는 색다른 재미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이번 공연에는 창작뮤지컬 ‘빨래’ 작곡, ‘구름빵&rs…
경기문화재단, 각색 연극 무대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는 오는 23일과 24일 경기상상캠퍼스에서 독일 소설가 파트리크 쥐스킨트 원작 ‘비둘기’를 각색한 연극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경기상상캠퍼스의 청년공연단체 융·복합 공연 지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7월 대관 공연단체 추가 공모를 통해 선정된 극단 나비플러스(대표 이기용)가 기획했다. ‘콘트라베이스’로 세계 문단에서 극찬을 받고 ‘향수’로 전 세계 독자들에게 인정을 받은 작가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작품 ‘비둘기’는 주인공 조나단 노엘의 일상 속에 나타난 비둘기를 통해 누구나 각자의 내면에 존재하는 두려움과 공포를 드러낸다. 노엘은 어린 시절 받았던 상처로 인해 성인이 된 후에도 사람들과의 관계를 기피하는 고립된 인물이다. 그러던 어느 날 죽을 만큼 두려워하는 비둘기가 그의 방 앞에 나타나고, 이후 24시간 동안 노엘에게 엄청난 일들이 발생하게 된다. 단절된 삶으로부터의 일탈은 노엘에게 버겁고 고통스러운 일인데, 그런 노엘의 모습은 익숙한 것에서 벗어나려 하지 않는 현대인의 삶을 닮았다…
수원시 팔달구 북수동에 위치한 예술공간 봄은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봄 3전시실에서 조태호 작가의 개인전 ‘시와관 視窪觀 2019’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사물의 본질은 같지만 외적 환경에 따라 보는 이에게 다르게 해석되고 때론 그 해석이 고정된 관념으로 정착할 때 언쟁으로 확대될 수도 있는 상황을 포착해, 다름에 대한 수용과 공감을 보여주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화홍문’, ‘방화수류정’, ‘화성의 달’ 등이 있으며, 조 작가는 이를 통해 다양한 시점과 관점들을 담으며 대상의 본모습을 완성시키고 있다. 한편 예술공간 봄은 오는 21일까지 봄 3전시실에서 ‘이야기를 엮다(WEAVE THE STORY)’를 주제로 한 서여경 작가의 개인전과, 오는 27일까지 봄 1전시실에서 ‘詩_자연인식(The Poem_Perception of nature)’를 주제로 한 박신혜 작가의 개인전을 진행한다. /최인규기자 choiinkou@…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박래헌)은 오는 12월 6일까지 ‘행궁길갤러리(수원시 팔달구 행궁로 18, 1층)’의 2020년 상반기(1월~6월) 대관자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행궁길갤러리는 수원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인 및 단체들의 창작의욕을 고취하고 지역문화예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조성된 규모 약 95㎡의 전시공간이다. 대관기간은 매주 화요일부터 그 다음 주 월요일까지 총 7일이며, 소정의 시설사용료가 부과된다. 신청은 수원문화지도 홈페이지(swdb.swcf.or.kr)를 통한 온라인 접수만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swcf.or.kr)와 수원문화지도 홈페이지(swdb.sw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수원문화재단 예술교육팀 031-290-3553) /최인규기자 choiinkou@…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수원 AK갤러리에서 2019 아트경기 팝업갤러리 전시 ‘공존’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상업화랑의 기획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2019 아트경기’ 선정작가 고유진, 김건일, 김상균, 김소정, 박소현, 박수환, 송수영, 옥정호, 이부강, 이재인, 이진솔, 이효주, 임선이, 조문희, 최은경 등 15인과 상업화랑 추천작가 김은진, 박승예, 정주영, 정찬부 등 4인으로 총 19명의 작가들이 참여한다. 전시는 회화, 사진, 영상, 설치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수원 AK플라자 이용객과 경기도민은 물론 누구나 쉽게 방문해 작품을 감상할 수 있고 구매를 통한 작품 소장도 가능하다. 특히 전시 기간 내 현장접수에 한해 어린이 대상으로 작가를 소개하고 작품을 설명하는 도슨트가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오는 22일에는 전시와 연계해 참여 작가 정주영이 함께하는 ‘비행기작가 정주영: 작가와의 대화’가 진행된다. 한편 이번 ‘2019 아트경기 팝업갤러리 x 상업화랑 공존’ 행사는 경기도의 문화&middo…
수원시립미술관(관장 김찬동)은 오는 28일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 전시 관람과 향기수업을 결합한 복합 문화 프로그램 ‘올팩션 클래스(Olfaction Class)’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팩션 클래스(Olfaction Class)’는 향기 수업과 전시 관람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페일블루닷의 임향미 조향사와 함께 향을 분석하고 구별해 표현해 내는 후각 훈련의 시간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클래스에는 지난 7월 수원시립미술관이 라이프 프래그런스 브랜드 ‘페일블루닷’과 함께 미술관 소장품에 영감을 받아 개발한 우디 타입의 향 ‘WARMTH(웜스)’와 프레쉬 시프레 타입의 향‘BON VOYAGE(본 보야지)’를 시향하고 나만의 패브릭 스프레이까지 제작하는 시간을 갖는다. 패브릭 스프레이는 참여자가 베르가못, 유칼립투스, 샌달우드 등 내추럴 오일 15종을 시향하고 자신이 원하는 향을 선택하여 100ml 용량의 제품으로 완성해 가져갈 수 있다. 모집은 선착순 10명까지 수원시립미술관 누리집(https://suma.suwon.go.kr)을…
의정부예술의전당(대표이사 손경식)은 2020년 대입 수능을 마친 수험생과 가족들을 위한 특별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수험생 할인 이벤트는 2020년 대입수능 수험표를 지참한 모든 수험생을 대상으로 1인 최대 4매까지 좌석등급에 상관없이 반값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수험생 할인 대상 작품은 오페라의 거장 주세페 베르디(G. Verdi)의 대표 걸작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와 대학로 최고의 스테디셀러 코미디 연극 ‘수상한 흥신소’로 학업에 지친 수험생과 그 가족들의 노고와 스트레스를 덜 수 있는 문화 힐링 프로그램이다. 먼저 오는 다음달 6일부터 7일까지 노블아트오페라단이 선보이는 ‘라 트라비아타’는 국내 뿐 만 아니라 유럽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지휘자 장윤성과 세심하고 세련된 연출로 사랑받고 있는 김숙영 연출에 의해 새로이 탄생된 전막 오페라로서 종합무대예술의 진수를 감상 할 수 있는 작품이다. 이어 다음달 11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되는 연극 ‘수상한 흥신소’는 시시각각 터지는 웃음과 누구나 공감 할 수 있는 소재와 탄탄한…
수원시립미술관, 27일 작품 전시 연계 ‘학술 세미나’ 개최 수원시립미술관(관장 김찬동)은 오는 27일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교육실에서 국제전 ‘게리 힐: 찰나의 흔적’ 연계 학술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게리 힐(Gary Hill: 1951~)은 미국의 세계적인 미디어아티스트로 언어와 신체를 매개로 한 영상 작업을 통해 미디어아트의 영역을 확장시킨 혁신가로 불린다. 원래는 조각가였으나 지난 1970년대 초 미디어 아트로 전향했으며, 지난 1992년 제9회 카셀 도큐멘타와 1993년 휘트니 비엔날레에 참여했고 1997년에는 베네치아 비엔날레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오는 26일부터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 열리는 ‘게리 힐: 찰나의 흔적’은 비디오 설치, 비디오 프로젝션 등 다양한 접근 방식을 통해 끊임없이 매체 실험을 이어 온 게리 힐의 작품을 총망라하는 전시다. 지난 1980년대 싱글 채널 비디오 작업에서부터 2019년 신작과 함께 아카이브 섹션이 마련돼 있어 게리 힐의 30년 작업 여정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또한 이번 학술세미나는 참여 작가인 게리 힐(Gary Hill)과…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박래헌)은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자생력을 높일 숨은 인재를 발견하는 ‘시민문화기획자 발굴 프로젝트, 도시+문화+실천+가’ 1기 수강생을 오는 25일까지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민문화기획자 발굴 프로젝트, 도시+문화+실천+가’는 자율 토론을 통해 시민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문화기획 주제와 방향성 설정, 도시 문제를 문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관점이 녹아든 실천 프로젝트를 개발 및 시범 운영하는 과정이다.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먼저 기본 소양(문화기획, 도시재생, 커뮤니티 등) 교육 및 네트워킹을 진행한다. 이후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기획 분야를 구상해보고 모더레이터와 함께 지속적인 그룹 자율토론을 통해 기획 프로젝트를 구체화한 뒤, 오는 2020년에 프로젝트 결과물을 시범으로 운영한다. 올 해 첫 시도하는 신규 프로젝트 사업인 ‘도시+문화+실천+가’는 기존 관 주도 형식과 주입식 교육의 인력 양성을 탈피하고, 지역 내 시민이 직접 기획한 문화기획 프로젝트를 실제 운영해본다는 점은 물론 도시의 문화를 사유하고 실천하는 문화도시 수원의 휴먼웨어를 발굴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