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골프 미니투어 3차 대회에 유러피언투어 우승자들이 대거 출전한다. 22일 포천시 샴발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예스킨·골프다이제스트 미니투어 3차 대회에는 양용은(48)과 이수민(27), 왕정훈(25) 등 유러피언투어 우승 경력자들이 우승 경쟁을 벌인다. 이 대회는 코로나19 때문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가 올해 대회를 열지 못하는 상황에서 양용은이 기획하고 예스킨과 골프다이제스트 등이 후원을 맡아 5월 1차 대회로 시작했다. 5차 대회까지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3차 대회인 22일 경기에는 웬만한 정규 투어 대회 못지않은 이름값 있는 선수들이 필드에 모습을 보인다. 2009년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 아시아 국적 남자 선수로는 유일하게 메이저 대회를 제패한 양용은을 비롯해 유러피언투어 2승의 왕정훈, 유러피언투어 1승에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상금왕 이수민 등이 나온다. 또 한국과 일본 투어에서 통산 20승을 채운 김경태(34),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대상 수상자 문경준(38), 2016년과 2017년 대상을 석권한 최진호(36)도 출전한다. 1, 2차 대회 우승자 장동규(32)와 박재범(38)은 미니투어 2승에 도전한다. 출
2019~2020시즌 페덱스컵 포인트 1위 임성재(22)가 컷 탈락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에서 셋째 날까지 선두권 접전이 이어졌다. 21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결과, 전날 단독 선두였던 웨브 심프슨(미국)을 비롯한 4명이 중간합계 15언더파 198타를 기록, 공동 선두를 형성했다. 심프슨이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였으나 더 많은 타수를 줄인 3명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티럴 해턴(잉글랜드)이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뽑아내는 맹타를 휘두르며 21계단이나 뛰어올라 선두에 합류했고, 아브라암 안세르(멕시코)와 라이언 파머(미국)가 각각 6타와 5타를 줄여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심프슨이 마지막 날 경쟁을 이겨내고 정상에 오르면 전날 공동 122위(1오버파 143타)로 컷 탈락하며 먼저 대회를 마친 임성재를 제치고 페덱스컵 포인트 1위로 나선다. 그러나 한 타 차 공동 5위(14언더파 199타)에도 대니얼 버거, 조엘 데이먼(이상 미국), 카를로스 오티스(멕시코) 등 3명이 포진해 심프슨의 우승을 쉽게 예상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공동 5위 3명 모두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한 2020시즌 AFC 챔피언스리그(ACL)를 10월 중순 중립지역에서 재개하려 한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20일 여러 관계자를 인용해 “AFC가 3월부터 중단된 ACL을 10월 중순부터 중립 지역에서 재개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정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우리나라 K리그 팀들이 속한 동아시아 지역은 오는 10월 16일부터 11월 4일까지 19일 동안 중립지역에 모여 조별리그 잔여 경기와 16강전을 치른다. 16강 이후는 단판 승부로 치러진다. 8강전은 11월 25일, 준결승전은 11월 28일에 역시 중립 지역에서 개최되고 결승전은 12월 5일 치를 예정이다. 개최지는 동남아시아 국가 등을 후보로 놓고 향후 결정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AFC는 지난달 동아시아 참가팀 리그 관계자들과의 회의에서 올해 안에 대회를 마친다는 방침을 확인했다”면서 “하지만 아직 세부 일정과 관련해 제안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ACL이 10월 중순 재개되면 대회 출전팀이 속한 K리그1(1부리그)의 파이널 라운드 일정을 짜는 데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올해 K리그1의 경우 1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미드필더 권창훈(26·프라이부르크)이 8시즌 연속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과 경기에 후반 교체 출전했다. 뮌헨 2군에서 뛰어온 측면 공격수 정우영(21)은 1군의 부름을 받고 벤치에서 대기했으나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해 한국인 선수 간의 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프라이부르크는 지난 20일 오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시즌 분데스리가 33라운드 바이에른 뮌헨과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졌다. 권창훈은 후반 시작하며 롤란드 살라이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은 뒤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권창훈은 후반 추가 시간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결정적 득점 기회를 맞았지만 이를 살리지 못하면서 결국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프라이부르크는 12승 9무 12패(승점 45점)로 8위에 머물렀다. 지난 17일 베르더 브레멘을 꺾고 분데스리가 8시즌 연속 우승을 확정한 뮌헨은 이날 2골 1도움을 기록한 폴란드 특급 골잡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활약으로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 15분 요주아 키미히의 선제골을 도운 레반도프스키는 전반 24분 추가 골을 넣었고, 프라이부르크가 전반 33분 루카스 횔러의 만회 골
손흥민이 선발 출전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프리미어리그(EPL) 재개 첫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무승부에 그쳤다. 토트넘은 지난 20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의 2019~2020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토트넘은 정규리그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을 기록하며 8위(승점 42점)에 머물렀다. 4위(첼시·승점 48점)까지 주어지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획득이 더 어려워졌다. 승점 46점이 된 맨유는 5위를 유지했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EPL이 재개되고서 토트넘이 치른 첫 경기였다. 손흥민에게는 지난 2월 16일 애스턴 빌라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오른팔이 골절되면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4개월여만에 가진 실전이었다. 부상과 코로나19 탓에 가진 공백기를 부상 부위 수술과 기초군사훈련 등으로 알뜰하게 보낸 손흥민은 그라운드를 활발하게 누비며 골 기회를 찾았다. 토트넘이 1-0으로 앞선 전반 31분에는 스테번 베르흐베인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골 지역 반대편으로 쇄도하던 손흥민이…
프로야구 kt 위즈의 연승행렬이 '4'에서 멈췄다. kt는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0-8로 완패했다. 전날 연장 승부 끝에 9-8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던 kt는 올 시즌 롯데 전 1승 7패의 열세를 기록하며 17승 23패로 8위를 유지했다. kt 선발투수 소형준은 5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5삼진, 2실점(2자책)으로 좋은 투구 모습을 보였지만 타선이 롯데 선발 아드리안 샘슨에게 6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7삼진으로 철저하게 봉쇄당해 시즌 4패(4승)째를 당했다. 1회초 볼넷 2개와 안타 2개를 묶어 2점을 내준 kt는 이후 소형준이 안정적인 투구를 보이며 추가 실점하지 않았지만 타선이 침묵해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kt는 6회말 배정대의 볼넷과 멜 로하스 주니어의 좌전안타 등으로 2사 2, 3루 이날 처음으로 득점기회를 잡았지만 유한준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득점 기회를 놓친 kt는 7회초 불펜진이 무너지며 5안타 2볼넷으로 대거 5점을 내주며 추격 의지가 완전히 꺾였고 9회초에 1점을 더 내주며 8점 차로 무릎을 꿇었다. 한편 SK 와이번스는 키
kt 위즈가 롯데 자이언츠 전 7경기 만에 극적인 역전승으로 첫 승을 올리며 4연승을 질주했다. kt는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롯데와 시즌 7차전에서 0-8로 뒤지다가 연장전까지 가는 승부 끝에 오태곤의 내야안타와 문상철의 과감한 홈 승부로 9-8, 극적인 대 역전승을 거뒀다. 올 시즌 롯데를 상대로 6연패를 당했던 kt는 롯데 전 첫 승과 함께 4연승을 거두며 17승22패로 7위 삼성 라이온즈(19승21패)와의 격차를 1.5경기 차로 좁혔다. 홈 개막전 3연패 등 올해 롯데를 상대로 6전 전패를 당했던 kt는 이날도 경기 초반부터 대량실점을 하는 등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8점 차 열세를 극복하고 대역전 드라마를 만들었다. kt는 1회초 선발 투수 배제성이 흔들리며 7점이나 내줬다. 선두타자 손아섭의 중월 2루타와 정훈의 좌전안타로 무사 1, 3루 위기를 맞은 kt는 전준우에게 중월 3점포를 얻어맞은 데 이어 이대호에게 좌중간 백투백 솔로포를 허용, 0-4로 끌려갔다. 딕슨 마차도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안치홍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해 한숨을 돌린 kt는 김준태를 볼넷으로 내보내 1사 1, 2루 위기를 이어갔
팀 창단 후 처음으로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8강에 진출한 파주 율곡고가 마지막 이닝에 마운드가 흔들린 데다 실책까지 겹치며 아쉽게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율곡고는 1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8강에서 광주진흥고와 접전을 벌인 끝에 4-5, 1점 차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지난 2013년 창단한 율곡고는 7년 만에 처음 황금사자기 8강에 오른 뒤 4강까지 노렸지만 9회말 마지막 이닝을 버티지 못해 아쉽게 준결승 진출의 꿈을 날렸다. 이번 대회 1회전에서 전통의 강호 부산고를 3-1로 꺾는 파란을 일으킨 뒤 16강전에서 서울 청원고에 9-1, 7회 콜드게임승을 거두고 8강에 오른 율곡고는 또다른 고교야구의 강자 광주진흥고를 만나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3회까지 0의 행진을 벌인 율곡고는 4회말 1사 후 상대 김경석의 우전안타에 이은 송구 실책으로 1사 3루 위기를 맞았고 김주홍의 투수앞 희생번트 때 김경석이 홈을 파고 들어 선취점을 내줬다. 반격에 나선 율곡고는 5회초 오승준이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살아나간 뒤 김민상의 희생번트 때 송구실책이 나와 무사 1, 2루를 만들었고 장민호의 희생번트와 이건의 몸에 맞는 볼로 잡
미국프로야구(MLB) 보스턴 레드삭스의 한국계 투수 유망주 노아 송(23)의 야구 커리어가 최소 1년은 멈춰지게 됐다. 미국 지역지인 ‘캐피털 가제트’는 18일 송이 미국 해군 입영통지서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송은 오는 26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에 있는 펜서콜라 해군 항공기지에 도착해 이곳에서 18개월간 비행 훈련을 받은 뒤 6년간 조종사로 복무해야 한다. ‘캐피털 가제트’는 보스턴의 차기 에이스로 손꼽히는 송이 야구 커리어를 지키기 위해 해군에 훈련소 조기 퇴소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해군 자원자가 조기 퇴소 허가를 받는 경우는 드물지만, 송이 이에 성공할 경우 내년 5월부터 훈련소에서 나올 수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해군사관학교는 성명서를 내고 “해군은 그(송)의 야구 꿈을 지원하기 위해 엄청나게 노력했다”며 “해군은 송이 해군 장교와 프로야구선수로서 두 목표를 모두 이루기를 희망한다”고 썼다. 송은 훈련소에서 조기 퇴소한 뒤 야구 선수로서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해군 복무 의무를 마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야구 선수로서의 시간이 끝난 뒤 의무 복무를 마치겠다는 의사가 분명히 있다”며 “내 조국을 위해 봉사하는 것에 난 엄청난 가치를 두고 있다
황희찬이 78분간 활약한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레드불 잘츠부르크가 볼프스베르거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득점 없이 무승부에 그쳤지만, 리그 선두는 유지했다. 잘츠부르크는 18일 오스트리아 볼프스베르크의 라반탈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베르거와의 2019~2020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27라운드 원정 경기를 0-0으로 마쳤다. 황희찬은 노아 오카포와 함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후반 33분 메르김 베리샤와 교체됐다. 코로나19로 리그가 중단되기 전인, 지난 3월 8일 수투름 그라츠전부터 정규리그에서 한 번도 안 진 잘츠부르크는 이로써 5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잘츠부르크는 승점 37점으로 리그 선두 자리를 유지했지만 이날 하텐베르크에 이긴 라피드 빈(승점 32)과의 격차가 승점 5점으로 좁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