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프로축구 1부리그 신트트라위던에서 뛰는 공격수 이승우(22)가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으나 부상으로 경기를 끝까지 치르지 못했다. 이승우는 8일 벨기에 리에주의 스타드 모리스 뒤프란에서 스탕다르 리에주와 치른 2019~2020시즌 정규리그 29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지난달 29일 KV메헬렌과의 홈 경기(0-3 패)에서 이번 시즌 신트트라위던 입단 이후 처음 선발로 나서서 풀타임을 뛰었던 이승우는 2경기 연속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고, 후반 19분쯤 다리 쪽에 불편함을 호소한 뒤 후반 22분 뒤컨 나종과 교체됐다. 신트트라위던은 전반 38분 상대 수비수 진호 판회스던이 위험한 태클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해 수적 우위를 점했으나 끝내 골문을 열지 못하고 0-0으로 비겼다. 최근 정규리그 4경기 연속 무승(1무3패)을 기록한 신트트라위던은 시즌 성적 9승6무14패(승점 33점)로 리그 16개 팀 중 12위에 자리하고 있다./연합뉴스
‘원조 신궁’ 김진호(59·사진) 한국체대 교수가 여성의 스포츠 참여에 공헌한 체육인에게 주어지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여성과 스포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IOC는 여성의 날을 하루 앞둔 지난 7일 홈페이지를 통해 김 교수를 포함한 2022 여성과 스포츠상 수상자 6명을 공개했다. IOC는 “김 교수는 한국여성스포츠회와 대한체육회 여상체육위원회에서 오랜 기간 활동하며 한국 스포츠계의 여성 권익 향상에 힘써왔다”고 수상 이유를 설명했다. 김 교수는 한국 양궁 신화의 첫 장을 쓴 인물이다. 고교 2학년 때 출전한 1978년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따내며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이듬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선 30m, 50m, 60m, 개인 종합에 이어 단체전 등 전 종목을 석권하며 5관왕에 등극했다. 1983년 로스앤젤레스 세계선수권대회 5관왕,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개인전 동메달,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3관왕을 차지했다. 김 교수는 2018년 대한체육회로부터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헌액됐다. /연합뉴스
임성재(22)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셋째 날 상위권을 지키며 2주 연속 우승 도전 가능성을 남겼다. 임성재는 8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 앤 로지(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로 2오버파 74타를 쳤다. 사흘간 합계 3언더파 213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30) 등과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인 티럴 해턴(잉글랜드)과는 3타 차다. 임성재는 지난주 혼다 클래식에서 PGA 투어에서 마지막 날 3타차 공동 5위에서 출발해, 데뷔 첫 우승을 달성한 데 이어 2주 연속 정상을 노린다. 어려운 코스에 강한 바람까지 불며 3라운드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2타를 줄인 맥스 호머(미국) 단 한 명이었고, 이븐파까지 포함해도 8명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고전한 가운데 임성재도 쉽지 않은 경기를 했다.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동반 라운드에 나선 임성재는 전반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꿔 타수를 지켰으나 11번 홀(파4) 두 번째 샷이 물에 빠진 여파로 2타를 잃었고, 이어진 12번 홀(파5)에선 보기로 난조를 보였
한국 여자 테니스 국가대표팀이 국가대항전인 세계여자테니스선수권대회(이하 페드컵)에서 1승1패를 기록했다. 최영자(수원시청)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듀티프리 테니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페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1그룹 예선(2단 1복) 이틀째 대만과 2차전에서 종합전적 1-2로 패했다. 한국은 제1단식에서 장수정(309위·대구시청)이 대만 양야이(852위)를 세트스코어 2-0(6-3 6-1)으로 꺾고 기선을 제압했지만 제2단식에서 한나래(182위·인천시청)가 량언숴(205위)에게 0-2(4-6 2-6)로 져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마지막 복식에서 한나래-김나리(수원시청) 조가 잔하오징-잔융란 조에 0-2(3-6 3-6)로 패해 승부가 결정됐다. 국가랭킹 47위인 한국을 비롯해 중국(45위), 인도네시아(54위), 우즈베키스탄(55위), 인도(56위), 대만(81위) 등 6개국이 출전해 풀리그를 벌이는 이번 대회 상위 2개 나라가 4월 플레이오프에 나간다. 이 대회는 원래 2월 초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카자흐스탄으로 개최지가 변경됐다. 그러나 이후 카자흐스
프로야구 KT 위즈가 NC 다이노스와 평가전에서 패했다. KT는 5일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 에넥스 야구장에서 열린 NC와 평가전에서 5-9로 졌다. KT는 이날 두번째 시즌을 맞는 외국인 투수 쿠에바스를 시작으로 정성곤(2이닝), 이보근, 주권, 김민수(이상 1이닝)가 마운드에 섰고 타선에서는 심우준, 김민혁이 테이블세터로 나선 가운데 강백호, 유한준, 로하스가 중심 타선에 배치됐다. 쿠에바스는 이날 경기에서 삼진 2개를 잡았지만 3이닝 동안 4피안타 4실점을 기록했고, 주권과 김민수는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타선에서는 로하스가 6회초 만루 상황에서 2타점 좌전 안타 등 2안타를 쳤고, 강백호도 4타수 3안타를 치며 물오른 타격감을 뽐냈다. 한편, KT는 오는 7일 투산 키노 스포츠 컴플렉스 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 스프링캠프 마지막 평가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새 외국인 투수 닉 킹엄(29)이 팀 자체 청백전에서 4이닝 1실점 호투하며 새 시즌 전망을 밝혔다. 킹엄은 5일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청백전 백팀 선발로 나와 4이닝 동안 38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3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특히 아웃 카운트 12개 중 8개를 내야 땅볼로 잡아냈으며,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7㎞를 기록했다. 청팀에선 선발 문승원이 3이닝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고 이승진과 김택형이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날 경기는 6회 제한 경기로 진행됐다. 한편 SK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스프링캠프 연장을 검토했지만 훈련 장소와 연습경기 상대가 마땅치 않아 오는 10일 예정대로 귀국길에 오를 계획이다. SK 11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2일부터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자체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정민수기자 jms@
한국과 이탈리아의 남자 테니스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 경기에 관중 입장이 허용되지 않는다. 이탈리아테니스협회는 “6일부터 이틀간 이탈리아 칼리아리에서 열리는 2020 데이비스컵 예선(4단 1복식) 한국과 이탈리아전은 무관중 경기로 진행한다”고 5일 발표했다. 이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조치다. 특히 한국과 이탈리아는 전 세계적으로도 중국 다음으로 확진 환자가 많이 나오는 나라여서 이번 대회 개최에 우려의 소리가 높았다. 다만 대회 장소인 칼리아리 섬이 이탈리아 본토와는 떨어진 곳이어서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는 점에서 한국과 이탈리아의 예선 경기는 예정대로 진행하되 관중 입장은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이탈리아 스포츠 매체인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이번 대회에서는 볼 키즈들이 선수에게 땀을 닦는 수건을 가져다주지 않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정희성 한국 대표팀 감독은 “무관중 경기가 된다면 우리에게 불리할 것은 없다”며 “코로나19 때문에 스포츠계를 비롯해 한국 전체가 어려운데 좋은 경기로 조금이나마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 남지성(238위·세종시청)과 이덕희(251위·서울시청), 정윤성(333위·
2020시즌 K리그 개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잠정 연기됐지만 22개 구단 모두 새 시즌을 준비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그 중심에는 선수단을 하나로 통솔하며 자신의 축구 색깔을 입히는 감독들이 있다. 이번 시즌 K리그1, K리그2 구단 감독들의 면면을 알아본다. 22개 구단 감독들의 평균연령은 만 48세다. 최고령은 K리그2 FC안양 김형열 감독이 56세이며, 최연소는 41세 동갑내기의 K리그2 경남FC 설기현 감독과 아산FC 박동혁 감독이다. 이 중 K리그1 감독들의 평균나이가 48.75세, K리그2 감독들의 평균 나이가 47.3세로 K리그2 감독들이 조금 더 젊은 편임을 알 수 있다. K리그1에서는 성남FC 김남일 감독을 포함해 인천 유나이티드 임완섭 감독, 대구FC 이병근 감독대행이 올해 새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이에 비해 K리그2는 변화가 더 많다. 전체 구단의 절반이 넘는 총 여섯 개 구단의 감독이 바뀌었다. 경남 설기현 감독, 대전 하나시티즌 황선홍 감독, 서울이랜드 정정용 감독, 안산FC 김길식 감독, 제주 유나이티드 남기일 감독, 수원FC 김도균 감독이 그 주인공이다. 이 가운데 프로 감독으로 첫 발을 내딛는 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 폐회식이 취소되면서 치러지지 않았단 시상식이 5일 대한체육회 회장실에서 약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박상현 도체육회 사무처장을 비롯해 종합 2, 3위를 차지한 서울시선수단과 강원도선수단 대표들이 참석했다. 시상식에서 이기흥 회장은 이원성 도체육회장에게 우승기와 우승배를 전달한 뒤 종합우승 18연패 달성을 축하했다. 이어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빙상 쇼트트랙 여자일반부 2관왕 심석희(서울시청)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정민수기자 jms@
KBO가 한국야구박물관의 초석이 될 디지털야구박물관을 개관했다. KBO 사무국은 5일 디지털야구박물관을 개관했다고 발표했다. 야구팬들은 디지털야구박물관(www.koreabaseballmuseum.com) 또는 KBO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접속하면 KBO 아카이브센터에 보관 중인 약 2만 점의 기록물과 역사적 자료를 만날 수 있다. 기록물과 사료는 시대별, 형태별, 출처별로 구분돼 쉽게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다. 또 프로 원년인 1982년부터 2019년까지 KBO리그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연표, 숫자의 비밀, 기록할 순간, 영구결번, 신생구단 탄생기 등 다양한 소재로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구성했다고 KBO 사무국은 설명했다. KBO는 공식 인스타그램(@kbo.official)에서 디지털야구박물관 개관을 기념해 3월 한 달간 야구팬들의 진귀한 소장품을 소개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