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폐교가 독서캠핑장과 문화‧예술‧체육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인천시교육청은 5일 폐교를 활용한 독서캠핑장, 문화‧예술‧체육공간 조성 및 운영 타당성 연구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인천시교육청 관계자, 연구팀(창원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참석했다. 연구 추진 방향, 과업 추진 체계 및 계획, 학생‧지역주민의 의견 수렴과 적용 방안, 관계자 질의‧응답과 의견교환 순으로 진행했다. 시교육청은 폐교인 인천남중 북도분교를 독서캠핑장으로, 마리산초등학교를 문화‧예술‧체육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지역사회에 정서적 중심지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폐교를 활용해 학생들에게는 특별한 체험‧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번 정책 연구의 과업 내용은 국내외 유사 사례조사와 분석, 적합 설계모델 제시, 조성한 독서캠핑장과 문화‧예술시설에서 운영할 교육 프로그램 개발, 법률적‧경제적 타당성 조사 등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국내외 사례를 종합해 예상되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빈틈없이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 검단~드림로(옛 원당~태리로) 개설 공사와 관련 인천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인천시의회 문세종(민주·계산4동, 계양1~4동) 의원은 지난 4일 계양구 선주지동 공사현장에 방문해 “인천시와 계양구, 발주기관과 시공사 모두가 책임감을 갖고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약 30가구 50여 명의 주민이 거주 중인 선주지마을은 계양구 검단신도시에서 서울로 이어질 검단~드림로 공사구간 인근에 있다. 도로 공사로 농로 일부가 끊기는 등의 피해를 입은 주민들은 마을과 인접한 지점에 입체교차로(IC)를 설치해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구 중이다. 일부 주민들은 공사현장을 트랙터로 막는 등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인천시와 LH, 시공사 한라건설 등은 마을 주변에 입체교차로 2곳(이화IC, 노오지IC)과 평면교차로 1곳(황어교차로)의 설치가 계획돼 민원 수용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IC간 거리는 최소 2㎞ 이상 떨어져 설치해야 한다는 현행법에 위배된다는 이유다. 또 자동차 전용도로 성격의 검단~드림로에 교차로가 추가될 경우 도로 효율성이 떨어지고 사고 위험이 높아진다는 문제도…
인천시가 5일 행정체제 개편과 관련한 시민소통협의체 전체 회의를 개최했다. 시민소통협의체는 시가 추진하고 있는 행정체제 개편과 관련해 지역별 맞춤형 소통을 위해 올해 1월 출범한 시민·전문가·지방의회의원 등으로 구성된 대표 소통기구다. 이날 현의회에서 시는 자치구의 명칭은 지역의 역사성, 문화, 전통성, 주민정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제물포구, 영종구, 서구, 검단구로 제안했다. 특히 제물포구는 개항 이전 중구와 동구 일원을 통틀어 부르던 역사성과 대표성 있는 명칭으로 제물포 르네상스와 연계해 인천의 중심으로 재도약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명칭에 대해서는 추후 주민 여론조사를 통해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경계 획정은 제물포구·영종구는 바다를 경계로 서구·검단구는 아라뱃길 기준을 경계로 했다. 주민 설명회 등에서 나왔던 수도권정비계획법 상 기존 입주업체 피해 우려에 대해선 시행령 개정 등 해결방안 모색을 위해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할 계획이다. 청사는 기존 청사를 활용하고 중구 제2청사, 검단출장소에 대한 부족 면적은 민간 건물을 임차할 계획이다. 재정 분야는 자주재원(조정교부금 등)의 합리적으로 배분해 자치구간 재정력 격차를 조정하도록 관계
인천시가 민선 8기 공약인 ‘5대 하천 생명의 강 생태복원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시는 5대 하천 복원을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고 각 하천의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승기천(6.24㎞)을 시작으로 굴포천(1.50㎞)·장수천(7.63㎞)·공촌천(8.64㎞)·나진포천(3.91㎞)까지 27.92㎞에 이르는 하천을 정비하는 내용이다. 5대 하천 생명의 강 생태복원 사업이 완료되면 청계천(8.12㎞)의 3배에 달하는 친수환경이 조성된다. 시는 시민 누구나 하천에 발을 담그고 놀 수 있는 친수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포토존과 문화공간 등을 조성해 인천 대표 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TF팀은 시 환경국장을 단장으로 수질하천 과장(부단장), 팀장, 담당자, 각 구 및 관련 기관 담당자 등 29명으로 구성됐다. 오는 10일 개최하는 첫 회의에서는 하천별 사업기간과 실무 현안 및 해결사항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김인수 시 환경국장은 “승기천을 시작으로 인천 5대 하천을 제2의 청계천으로 만들어 300만 시민 힐링명소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옛날 동네에서 가고 싶은 동네로 원도심 도시재생 활성화를 이뤄 인천 전반의 균형발전을 이끌어 낼 것입니다” 조동암 인천도시공사(iH) 사장은 임기 내 꼭 풀어야 하는 과제로 원도심 활성화와 주거복지 향상을 꼽았다. 조 사장은 9급 공무원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고 인천시 공보관, 안전행정국장,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차장, ㈜인천유나이티드대표이사를 지냈다. 40년이 넘는 공직생활로 시 전반의 상황과 도시개발 정책 방향성을 심도있게 파악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정부의 신도시 정책을 쫓다 보니 원도심이 피폐해진 점을 지적했다. 인천만 보더라도 송도, 검단 등 인구가 유입되고 있는 신도시 지역과 달리 제물포, 숭의 등 원도심은 인구공동화현상과 더불어 개발에서 소외돼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주거와 산업·문화·항만 재생사업을 병행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업을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노후된 역세권인 제물포역, 굴포천역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두 역 주변은 원도심으로 기존 상권의 쇠퇴와 함께 인구가 감소되고 있다. 이에 역세권이라는 장점을 살려 유입인구를 늘리고 공간의
인천 남동구가 어린이집 ‘부모 모니터링단’에 참여할 보육‧보건 전문가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부모 모니터링단은 직접 어린이집을 방문해 어린이집 원장, 재원 아동의 부모들과 함께 건강‧안전‧급식‧위생 분야로 나눈 15개 지표를 중심으로 어린이집 보육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컨설팅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모니터링단의 컨설팅 내용은 어린이집 운영위원회와 학부모에게 공지한다. 구는 올해 보육‧보건 전문가 10명을 선발‧위촉할 예정이다. 최근 1년간 모니터링을 하지 않은 지역 어린이집 189곳을 대상으로 오는 12월까지 컨설팅을 진행한다. 보육전문가 신청 자격은 보육교사 1급 자격소지자로서 근무경력 3년 이상인 자, 전직 육아종합지원센터 보육전문요원 또는 컨설턴트로서의 경력 1년 이상인 자, 영유아보육 관련학과 대학 전임강사 이상인 자 등이다. 보건전문가 신청 자격은 근무경력 3년 이상인 영양사‧간호사‧의사 또는 보건 관련학과 대학 전임강사 이상인 자 등이다. 신청은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보육정책과 담당자 이메일 또는 과로 직접 방문‧우편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구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확인 가능하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계양구가 제78회 식목일을 맞아 지난 4일 나무 심기 행사를 실시했다. 5일 구에 따르면 윤환 구청장과 직원 200여 명은 숲의 소중함을 알리고 탄소중립을 실천하고자 경인아라뱃길 다남주민생활공간 땅 1만㎡에 이팝나무와 왕벚나무 500주를 심었다. 최근 전국 각지에서 산불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산불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예방 캠페인도 함께했다. 구는 매년 나무 심기 행사를 통해 500주 이상의 나무를 심고 있다. 올해는 국‧시비 보조금을 활용한 병해충방제사업과 숲 가꾸기 사업, 등산로 주변 소나무 수형조절 공사를 통해 계양구를 녹색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윤 구청장은 “녹색도시 계양구를 만들기 위해 나무 심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애써 가꾼 숲이 한순간의 부주의로 황폐화되지 않도록 평소 산림 주변에서 흡연이나 불놓기를 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 중소기업의 우수한 제품을 방송홈쇼핑에 입점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중기중 인천본부(회장 황현배)는 인천지역 우수 중소기업의 TV홈쇼핑 입점지원을 위한 ‘2023 홈쇼핑 방송지원 사업 선정심의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TV홈쇼핑 지원사업(일사천리사업)은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홈앤쇼핑을 통해 판매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인천지역 우수 중소기업 5개사를 선정했다. '일사천리'란 중소기업 판로확보를 위해 지자체, 홈앤쇼핑 및 중기중앙회 각 지역본부가 연계해 지역 우수 중기상품, 특산품을 TV홈쇼핑을 통해 판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업체는 인천시로부터 입점비를 지원받아 홈앤쇼핑에서 제품을 홍보하게 되며 판매시 저렴한 수수료를 적용받게 된다. 인천본부는 지난 2월 1일부터 28일까지 신청업체에 대해 방송적합성 등 심사를 진행했으며, 중소기업들은 홈앤쇼핑 MD들과 일대일 상담을 통해 TV홈쇼핑 판매방법과 마케팅 노하우 등을 상담했다. 황현배 인천중소기업회장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3고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천지역 중소기업들이 TV홈쇼핑을 통해 전국의 소비자들에게 인천 제품을 인정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인천시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추진 계획을 발표하면서 지역 환경단체들과의 합의 결과를 왜곡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송도습지보호지역,람사르습지보전대책위원회는 4일 보도자료를 내 “인천시의 민관협의회 합의 결과 왜곡에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시는 전날 제2순환선 인천~안산 구간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시‧인천경제청‧인천항만공사가 노선계획 변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냈다. 이 보도자료에는 남송도 나들목부터 남항까지 11.4㎞ 길이의 2구간 노선 결정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는 내용었고, 공개한 노선도를 보면 람사르습지를 통과하는 그림이다. 대책위는 “람사르습지 한복판을 통과하는 비교1안은 해양수산부, 환경부 등 정부와의 협의가 어렵다”며 “민관협의회에서는 골든하버 지하로 통과하는 비교2안의 제안과 검토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관협은 노선에 대한 합의가 없었다”며 “그런데도 합의했다는 내용으로 발표하고, 습지 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는 1교 1안으로 세 기관이 합의한 경위를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제2순환선은 경기도 시흥시 시화나래 나들목과 인천시 중구 남항로(서해대로)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2029년까지 총사업비 1조 6889
유정복 인천시장이 송도트램사업의 조속한 추진 의사를 밝혔다. 유 시장은 4일 송도4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송도트램사업과 관련,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긴밀히 협의해 올해 상반기 중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돼 빨리 통과되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해 4월부터 사업화 방안 용역을 시작해 현재 마무리 단계다”며 “예타조사를 시작으로 설계·인가·공사·개통까지 약 10년 내외의 시간이 소요된다. 최대한 빨리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사업도 국토교통부와 사업시행자의 협상이 마무리되는 대로 조속히 착공한다고 했다. 앞서 인천시청 누리집의 ‘열린 시장실’에는 ‘송도트램 2030년 개통을 호소합니다’라는 시민의견이 올라왔다. 30일간 3067명의 시민이 공감해 답변요건(3000명 이상 공감)을 충족했다. 시민들은 GTX-B 개통 시기인 2030년에 맞춰 송도트램 조기 개통을 요청했다. 또 트램 착공목표를 앞당기면 토지 매각 금액을 높일 수 있어 인천시 재정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유 시장은 “철도는 원도심과 신도시의 균형발전, 시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