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프로축구 잘츠부르크의 공격수 황희찬(24)이 2020년 첫 공식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컵대회 준결승 진출에 힘을 보탰다. 황희찬은 10일 오스트리아 암슈테텐의 에르틀-글라스-슈타디온에서 열린 암슈테텐과의 2019~2020 오스트리아축구협회컵 8강전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3-5-2 포메이션에서 팻손 다카와 함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황희찬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며 팀이 3-0 완승을 하는 데 기여했다.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잘츠부르크는 2부리그 팀인 암슈테텐을 상대로 경기 시작 10분 만에 오쿠가와 마사야의 결승 골로 기선을 제압한 데 이어 후반 8분 즐라트코 유누조비치, 후반 31분 에노크 음웨푸의 연속 골이 터져 낙승을 거뒀다. 잘츠부르크는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선두를 다투는 LASK 린츠와 다음 달 초 준결승에서 격돌할 예정이다./연합뉴스
인천 대한항공이 도드람 2019~2020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에서 10연승을 질주하며 선두를 굳게 지키던 서울 우리카드를 꺾고 선두 경쟁에 불을 붙였다. 대한항공은 지난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33-31 21-25 25-19 25-19)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20승8패, 승점 56점이 된 대한항공은 한 경기를 덜 치른 우리카드(20승7패·승점 56점)에 세트 득실률(우리카드 1.784, 대한항공 1.634)에서 뒤져 2위를 유지했다. 우리카드의 11연승을 저지한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경기 후 “껄끄러운 경기였는데 우리 선수들이 승부사 기질이 있는 것 같다”며 “경기 내용이 완벽에 가까웠다. 결과도 좋았지만, 경기 수준이 좋아서 더 만족한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 대륙예선에 차출됐던) 대표 선수들의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다. 특히 레프트 2명(정지석, 곽승석)의 리시브가 안정적이다. 리시브가 조금 흔들려도 세터 한선수가 잘 뛰어다니면서 커버한다”라고 상승 요인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최근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우리카드의 기세가 워낙 대단해 주목도가 떨어지긴…
이번 주 프로농구는 화요일인 11일부터 목요일인 13일까지 사흘 동안만 진행된다. 14일부터는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2021 예선(20일 인도네시아 원정·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 대비해 국가대표팀이 소집하면서 리그가 휴식기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25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휴식기는 정규리그 막바지 순위 경쟁을 앞두고 각 팀이 체력을 비축하고 전열을 재정비할 기회다. 10개 구단중 인천 전자랜드와 부산 KT를 제외한 8개 팀이 이번 주 1경기씩을 치른 뒤 휴식기를 기다린다. 1.5경기 차 안에서 선두 다툼 중인 3개 팀의 경쟁은 계속된다. 선두 원주 DB(26승15패)는 13일 서울 삼성과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DB는 9일 고양 오리온을 92-82로 물리치고 선두를 지켰으나 이상범 감독은 이례적으로 경기 이후 선수들을 강하게 질책하며 다잡았다. 기본을 잊고 화려함만 추구한다고 비판하면서 정신력을 강조하고 나섰다. 그 직후 열리는 삼성전은 휴식기와 이후 경기까지 분위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일전이다. 0.5경기 차 2위인 서울 SK(25승15패)는 팀의 간판스타인 김선형, 최준용의 공백 속에 다가오는 휴식기가 누구보다 반갑다. 김선형은 손등
‘한국 남자 쇼트트랙 중장거리 강자’ 박지원(성남시청)이 2019~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박지원은 10일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1천5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2분20초923의 기록으로 세먼 엘리스트라토프(러시아·2분20초960)와 존 헨리 크루에거(헝가리·2분21초352)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김동욱(스포츠토토), 이준서(한국체대)와 함께 결승에 진출한 박지원은 레이스 초반 뒷쪽에서 기회를 엿보다가 4바퀴를 남기고 선두권에 있던 러시아 선수들을 모두 따돌리고 1위로 나선 뒤 마지막 코너까지 엘리스트라토프와 접전을 펼치다 날 들이밀기로 0.037초 차로 1위에 오르며 금메달을 확정했다. 전날 1천m에서 우승한 박지원은 1천500m 2차 레이스 우승을 2관왕이 됐다. 김동욱은 5위로 경기를 마쳤고 이준서는 실격 처리됐다. 박지원은 이날 마지막 경기로 열린 남자 5천m 계주에서도 황대헌(한국체대), 이준서, 박인욱(대전일반)과 팀을 이뤄 6분57초341로 러시아(6분57초523)와 네덜란드(6분57초650)를 간발의 차…
“오는 27일로 예정된 제35대 경기도체육회장 재선거에서는 규정을 엄수하는 공정한 선거, 네거티브 없는 깨끗한 선거가 되길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 저도 선거 규정을 준수하고 상대 후보를 존중하는 후보가 되겠습니다.” 이정남 전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사진>이 민선 1기 경기도체육회장 재선거에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이 후보자는 최근 수원시 송죽동 한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달 민간 체육회장을 뽑는 과정에서 경기체육이 사분오열되고 서로를 비난하는 등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고 걱정을 많이 했는데 선거가 끝난 뒤에도 당선무효, 재선거 진행 등의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운 마음이었다”며 “재선거 공고가 난 뒤 여러 체육인들로부터 경기체육을 제대로 치유하고 갈라진 체육인들의 마음을 하나로 이끌어줄 구심점이 되어 보라는 권유가 수 차례 있었고, 고민과 고뇌의 시간을 거쳐 이번 선거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저는 전문체육인도, 체육을 전공하지도 않았지만 지난 2001년 충남에서 열린 제82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경기도가 충남과 서울에 이어 종합 3위에 올라 종
K리그가 2020 K리그 마스코트 반장선거를 진행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은 K리그 22개 구단의 정체성을 알리고 팬과 거리를 좁힐 수 있는 마스코트의 중요성을 증대하고자 이번 반장선거를 기획했다. 100% 팬 참여 투표로 진행되는 이번 선거는 17일 오전 10시부터 25일까지 진행되며, 투표 방법은 17일 공개되는 투표 페이지에 접속 후 회원 가입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팬들은 투표 시작일인 오는 17일부터 1인 1회 3개 마스코트에 투표할 수 있으며, 실시간 득표 현황이 공개된다. 단 투표 마감 3일 전인 23일부터 25일까지는 득표 현황이 비공개된다. 한편 투표에 참여한 팬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2020 K리그 공인구 아디다스 츠바사 프로, 2019 K리그 포토에세이 ‘2019 K리그 어땠어요?’, 커피 기프티콘의 푸짐한 상품이 증정된다. 투표 결과는 오는 26일 2020 K리그 미디어데이 현장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은 김선화 안양시의회 의장<사진>이 FC안양 연간회원권 구매행렬에 동참했다고 10일 밝혔다. 김선화 의장은 2020 FC안양 연간회원권을 구매한 뒤 “지난해 FC안양은 안양 시민이 하나가 되는 문화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했다”며 “지난해 이룬 성과보다 더욱 높은 곳에 위치하는 FC안양의 모습을 기대한다. 지난해에 안양시민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FC안양이 보답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FC안양의 일반석 연간회원권은 티켓형과 카드형으로 구분해 판매한다. 구매자에게는 패키지박스(카드형 한정), 랜야드(카드형 한정), 마스크팩(3만원 상당), MD상품 10% 할인권 1매, 헤어 시술 및 피부관리 35% 할인권 1매, 엑스에너지 30% 할인권, 헐커스 50% 할인권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올해 새롭게 추가된 지정석 연간회원권은 성인과 학생 구분 없이 통합 카드형으로 판매되고 구매자에게는 일반석 카드형 구매자에게 주어지는 동일한 혜택이 주어지며, 지정석 패키지 교환권 1매(2020 시즌 유니폼, 2020 시즌 사인볼, FC안양 니트머플러)가 추가로 제공된다. /정민수기자…
‘전국 장애인 동계체육인들의 잔치’인 제17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가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강원도 평창과, 강릉, 춘천 등에거 개최된다. ‘다함께! 굳세게! 끝까지!’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장애인동계체전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영향으로 개·폐회식은 취소됐지만 경기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는 17개 시·도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922명(선수 461명, 임원 및 관계자 461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선수부 6개 종목, 동호인부 3개 종목에서 자웅을 겨룬다. 지난 8일부터 아이스하키가 사전경기로 시작됐고 휠체어 컬링도 9일부터 사전경기로 진행중이다.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종합우승을 노리는 경기도는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은 191명의 선수단(선수 81명, 임원 및 관계자 110명)을 파견했다. 이번 대회부터 청각 컬링이 추가되면서 참가 선수도 지난 해보다 9명이 늘었고 임원 및 관계자도 35명이 증가했다. 도는 알파인스키 김홍빈과 한상민(이상 지체장애), 정현식(지적장애), 황민규(시각장애·이상 도장애인스키협회)가 나란히 금메달 2개를 노리고 있고 크로스컨트리스키에 출전하는 원도희(지적장애)와 전용민(청각장애·이상 도장애인스
한국 여자 축구가 2020 도쿄 올림픽 예선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사상 첫 본선행’에 두 경기 만을 남겨뒀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9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최종 2차전에서 장슬기(마드리드 CFF), 추효주(울산과학대), 지소연(첼시)의 연속 골을 앞세워 베트남을 3-0으로 물리쳤다. 3일 미얀마와의 1차전 7-0 대승에 이어 2연승을 거둔 한국(승점 6점)은 베트남(승점 3점)을 따돌리고 A조 1위를 확정, 다음 달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열리는 플레이오프에서 B조 2위와 격돌한다. A조에서는 한국과 베트남이 1·2위로 결정됐지만 B조에서는 호주와 중국이 1승씩 거둔 가운데 13일 호주와 중국의 최종 3차전 맞대결까지 지켜봐야 순위가 확정된다. 한국은 전반 23분 장창의 패스를 받은 장슬기가 재치있는 로빙슛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8분 추효주가 A매치 3번째 출전 만에 데뷔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38분 지소연의 쐐기포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정민수기자 jms@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제17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 출전하게 돼 걱정이지만 철저한 방역과 관리로 선수들이 아무런 문제 없이 건강하게 종합우승 2연패로 대회를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는 11일부터 4일간 강원도 평창과 강릉시, 춘천시 등에서 개최되는 제17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 191명의 선수단(선수 81명, 임원 및 관계자 110명)을 이끌고 출전해 경기도의 종합우승 2연패에 도전하는 오완석 총감독(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사진)은 “철저한 위생관리로 선수단 전원이 신종 코로나에 감염되지 않고 종합우승까지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보다 많은 장애인들이 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유도해 지난 해보다 선수단 규모가 44명이나 증가했다”며 “종합우승 사수라는 결과도 중요하지만 보다 많은 장애인들이 스포츠를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총감독은 “경쟁 시·도인 서울시가 우수선수 영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