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28·홀슈타인 킬)이 휴식기를 마치고 재개된 독일 프로축구 2부 분데스리가에서 도움을 추가했다. 백승호(23·다름슈타트)도 선발 출격해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이재성은 30일 독일 킬의 홀슈타인-슈타디온에서 열린 다름슈타트와의 2019~2020 2부 분데스리가 19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30분 슈테판 테스커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전반기 정규리그에서 6골 2도움을 기록했던 이재성은 도움을 추가하며 9번째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컵대회(1골 1도움)까지 포함하면 시즌 전체 기록은 7골 4도움이다. 이재성이 킬의 왼쪽 측면 공격수, 백승호가 다름슈타트의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한국 선수 간의 맞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두 팀은 1-1로 비겼다. 킬은 10위(승점 24점), 다름슈타트는 11위(승점 22점)에 이름을 올렸다. 이재성은 전반 22분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날카로운 왼발 중거리 슛이 낮게 날아가다가 오른쪽 골대를 맞혀 득점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이어진 엠마누엘 이요하 슈팅도 바깥 그물을 때렸다. 전반 30분 이재성은 코너킥 이후 경합 상황에서 흐른 공을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정확히 왼발로 띄웠고, 이를 테스커가 머리로 받아…
이강인(19)이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에서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가운데 소속팀 발렌시아는 3부 리그 팀에 진땀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다. 이강인은 30일 스페인 레온의 에스타디오 레이노 데 레온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코파 델 레이 16강 쿨투랄 레오네사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64분을 뛰고 후반 19분 막시 고메스와 교체됐다. 지난 23일 로그로녜스와의 32강전(발렌시아 1-0 승)에도 선발로 나와 63분을 뛰었던 이강인은 국왕컵에서 2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로그로녜스전은 이강인이 지난해 11월 왼쪽 허벅지 근육을 다쳐 전열에서 이탈해 있다가 복귀한 뒤 선발로는 처음 출전한 경기였다. 이강인은 레오네사전에서 최전방 공격수 케뱅 가메이로 아래에 배치돼 섀도 스트라이커로서 임무를 수행했다. 비록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경기력을 좀 더 되찾은 모습을 보였다. 지난 시즌 국왕컵 우승팀인 발렌시아는 3부 리그(세군다B) 소속인 레오네사와 연장전까지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골키퍼 하우메 도메네크의 선방 덕에 4-2로 힘겹게 이겼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32강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2-1로 승리하는 이변을…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첫 테스트 이벤트로 열릴 예정이던 2월 중국 월드컵 스키 대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의 영향으로 취소됐다. 국제스키연맹(FIS)은 29일 “2월 15일부터 이틀간 중국 베이징 북서쪽의 옌칭에서 열릴 예정이던 알파인 스키 월드컵 대회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이유는 최근 전 세계를 공포에 몰아넣고 있는 신종 코로나 때문이다. 이 대회는 중국에서 사상 최초로 열리는 FIS 알파인 월드컵이었고,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첫 테스트 이벤트로 예정돼 있었지만 최근 창궐하는 전염병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FIS는 “옌칭의 위험 수준이 낮은 편이지만 선수들을 비롯한 대회에 참가하는 이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판단했다”고 2월 중순으로 예정됐던 대회를 비교적 일찍 취소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 코스에서는 16일부터 20일까지 중국 동계체육대회가 진행됐고 당시 현장에 파견됐던 FIS의 기술 전문가들은 코스 상태나 설질에 만족감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입단한 왼손 투수 김광현(32)이 31일 미국으로 출국해 본격적인 메이저리그 데뷔 준비에 나선다. 김광현은 3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출국장에서 취재진과 출국 인터뷰를 하고 미국 플로리다로 떠난다. 김광현은 인터뷰에서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각오와 향후 일정 등을 밝힐 예정이다. 김광현은 2월 7일까지 플로리다 비로비치에서 열리는 ‘친정 팀’ SK 와이번스의 스프링캠프에서 몸을 푼 뒤, 8일 세인트루이스의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플로리다 주피터로 이동한다. 세인트루이스 투수·포수조는 12일부터, 야수들은 17일 팀 훈련을 시작한다. 지난해 12월 SK의 허락을 받아 세인트루이스로 이적한 김광현은 스프링캠프에서 선발투수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김광현은 이달 초에는 메이저리거 동료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 등과 함께 일본 오키나와에서 개인 훈련을 하며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연합뉴스
제19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한 남자 핸드볼 국가대표팀이 최태원 대한핸드볼협회장으로부터 특별 격려금 1억원을 받는다. 최태원 회장은 30일 남자 국가대표팀에 “어려운 여건에도 패기로 뭉친 젊은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 도쿄올림픽 아시아 예선에 이어 아시아선수권에서도 결승에 진출하는 값진 성과를 이룬 것에 감사한다”며 “특히 일본전 대역전승은 국민 여러분께 뜻깊은 설 선물이었다”고 격려했다. 강일구 감독이 이끈 남자 대표팀은 28일 쿠웨이트에서 끝난 제19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했다. 일본과 4강전에서는 한때 7골 차로 끌려가던 경기를 극적으로 뒤집어 연장 접전 끝에 승리했다. 한국 남자 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에 오른 것은 2012년 대회 우승 이후 8년 만이었다. 최태원 회장은 “잇따른 값진 성과를 계기로 남자 대표팀의 옛 영광을 되찾아 국민 여러분께 핸드볼로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대한핸드볼협회는 “최태원 회장의 지시에 따라 감독, 코치 및 선수단 지원 스태프에게 총 1억원의 특별 격려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2008년 대한핸드볼협회장에 취임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011년 핸드볼 전용 경기장 건립, 남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의 확산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일정에도 변화가 생겼다. AFC는 29일 “중국축구협회(CFA)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중국 팀의 ACL 조별리그 1∼3차전 홈 경기 일정을 원정 경기로 조정했다. 상대 팀과의 경기 순서를 바꾸는 방식”이라고 발표했다. AFC는 “이번 결정은 각 조에 속한 팀과 함께 내렸다. 최근 중국에서 발발한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 모든 참가 선수와 팀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한 예방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2월 12일 열릴 예정인 수원 삼성과 광저우 에버그란데의 G조 조별리그 1차전이 광저우가 아닌 수원에서 치러지게 됐다. 또 2월 11일 열리는 E조 조별리그 1차전 FC서울과 베이징 궈안 전은 베이징이 아닌 서울로 자리를 옮기고 2월 18일 진행될 F조 울산 현대의 상하이 선화와 2차전 원정경기가 울산에서 개최되며 H조 전북 현대의 상하이 상강과 2차전도 상하이가 아닌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다. 2월 11일 시작하는 ACL 조별리그에선 4개 팀이 한 조를 이뤄 홈·원정 경기를 한 차례씩 치른다. 올해 조별리그엔 베이징 궈안(E조), 상하이 선화(F조), 광저우 에버그란데(
수원, 광저우 등과 G조 편성 광저우엔 파울리뉴·박지수 속해 E조, FC서울·베이징 궈안 포함 비교적 무난한 조로 평가 받아 F조, 울산·상하이 선화 등 경쟁 상하이엔 최강희·김신욱 포진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본선에 진출할 32개 팀이 확정됐다. K리그에서는 지난 해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팀 수원 삼성과 K리그1 정규리그 1위 전북 현대를 비롯해 정규리그 2위 울산 현대, 플레이오프를 거친 FC서울 등 4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ACL 본선에 오른 32개 팀은 4개팀 씩 8개 조로 나뉘며 A~D조는 서아시아, E~H조는 동아시아 지역으로 구분돼 2월 10일부터 조별리그를 치른다. G조에 속한 수원은 지난 시즌 FA컵 우승으로 2년 만에 ACL 무대로 복귀했다. 수원과 맞붙게 될 팀은 일본 국왕컵 우승팀 비셀 고베와 중국 슈퍼리그 우승팀 광저우 에버그란데, 말레이시아 슈퍼리그 우승팀 조호르 다룰 탁짐이다. 수원의 16강 진출은 난항이 예상된다. 비셀 고베는 2016시즌 FC바르셀로나에서 뛰었던 이니에스타와 벨기에 국가대표 베르마엘렌이 활약하고 있고 광저우 에버그란데에는 토트
지난 시즌 팀 창단 후 최고의 성적인 정규리그 6위에 올랐던 KT 위즈가 올 시즌 더 높은 도약을 준비한다. KT는 2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했다. 이번 스프링캠프에는 이강철 KT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주요 선수들이 대거 참여한다. 지난 22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감독이 올 시즌 ‘KT의 해결사’로 꼽은 강백호도 이번 스프링캠프에 동행했다. 이 감독은 앞서 “강백호가 올해 타율, 홈런보다는 클러치 능력을 보여줘 타점을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팀의 해결사 역할을 당부한 것이다. 지난해 타율 0.336으로 이 부문 5위에 올랐지만, 타점 65점으로 공동 26위에 그쳤던 강백호는 이날 출국에 앞서 “올해에는 찬스 때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그러려면 타석에서 부담감을 덜면서도 더 승부욕을 갖고 타격에 임해야 할 것 같다. 또 투수들을 더 많이 분석하겠다”고 말했다. 강백호는 “올해는 기복을 줄이고 안정감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캠프 기간 작년에 부족했던 수비를 좀 더 보…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하 재단)은 29일 재단 회의실에서 다중이용시설인 스포츠아일랜드(이하 센터)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최근 중국 우한시에서 집단 발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국내에서도 4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감염병 위기 단계가 경보로 격상함에 따라 확산 방지와 대응을 위해 긴급히 마련됐으며, 센터 회원대상 예방수칙 및 행동요령 홍보는 물론, 마스크, 손세정제, 체온계 등을 비치해 만일에 사태에 대비할 것과 각 사업장 및 셔틀버스 등 실내 소독 및 청결 상태에 대해서도 각별히 더 신경써서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 김민관 재단 스포츠마케팅 팀장은 “현재 재단은 기관장 공석인 상황이지만, 도와 시의 지침을 기반으로 신종코로나 예방에 총력을 기할 예정”이라며 “경기장이 다중이용시설인 만큼 시민안전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수원 삼성과 광저우 에버그란데의 2월 12일 원정경기가 홈 경기로 바뀜에 따라 구단과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추가 대응 방안을 마련 할 계획이다.…
선수단, 2020시즌 배번 확정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전지훈련 중인 수원 삼성 선수단이 2020시즌 배번을 확정했다. 대다수 선수가 지난 시즌 배번을 유지한 가운데, 김민우가 에이스를 상징하는 10번을 달게 됐고 기존 선수 중에서는 박대원이 2번, 김태환이 12번, 한석희가 13번, 김상준이 20번, 신상휘가 30번을 다는 등 5명의 선수가 배번을 변경했다. 박대원은 한 자리 번호를 하고 싶은데, 남은게 2번 밖에 없어 선택했고 김태환은 새로운 각오로 새 시즌을 임하고 싶어 지난 시즌과 다른 번호를 골랐다. 또 김상준은 처음 연령별 대표팀에 발탁됐을 때 받았고 2020년에 20세이 돼 정식 프로 입단을 하게 되었기 때문에 20번을 택했고 신상휘는 초심으로 돌아간다는 마음가짐으로 고등학교 1학년 때 달았던 30번을 선택했다. 27번에서 13번으로 배번을 변경한 한석희는 “12번째 선수인 팬들 뒤에서 한 발 더 뛴다는 의미로 13번을 선택했다”며 “지난 시즌보다 좋은 번호를 단 만큼 책임감이 크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적을 통해 새롭게 수원에 합류한 헨리는 4번, 크르피치는 7번, 명준재는 23번, 이용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