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5일 정규리그 시작을 앞두고 있는 kt 위즈와 SK 와이번스가 연습경기를 치르면서 각각 가을야구 진출과 정규리그 우승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kt와 SK는 27일, 29일, 5월 1일 등 징검다리로 팀당 3번씩 연습경기를 더 치르면 정규리그 출전 채비를 끝낸다. 두 팀은 남은 연습경기가 마지막 예비고사라고 판단하고 부족한 부분을 최대한 보완할 계획이다. kt는 앞선 연습경기에서 2승1패를 기록중이다. 지난 21일 열린 한화 이글스와 연습경기 첫 경기에서는 고졸 신인 투수 소형준의 호투와 멜 로하스 주니어의 홈런포 등을 앞세워 4-2로 승리했고 22일 열린 LG 트윈스 전에서도 선발 배제성의 좋은 피칭과 로하스, 오태곤의 홈런에 힘입어 10-3으로 대승을 거뒀다. 그러나 25일 열린 두산 베어스와 원정경기에서는 두산 선발 라울 알칸타라를 공략하지 못해 1-8로 패했다. kt는 3경기에서 소형준, 배제성 등 젊은 투수들과 거포 변신에 성공한 로하스, 필승 계투조로 자리매김한 김재윤-이대은, 외야수에서 1루수로 보직변경한 강백호 등에서 가능성을 확인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kt에서 활약한 알칸타라 대신 영입해 개막전 제1선발로 고려하고 있는 오드리사머…
프로야구 kt 위즈가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진행되고 있는 연습경기에서 2연승을 달리며 올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kt는 지난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연습경기 1차전에서 신인 선발 소형준의 호투와 멜 로하스 주니어의 투런 홈런 등을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4-2로 제압한 데 이어 22일 열린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서도 선발 배제성의 호투와 로하스, 오태곤의 홈런포에 힘입어 10-3 대승을 거뒀다. 지난 해 정규리그에서 6위를 차지하며 아쉽게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던 kt는 올 시즌 가을야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비록 연습경기이긴 하지만 kt의 외국인 투수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자가격리 해제가 늦어져 출전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젊은 투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거둔 터라 올 시즌 활약을 더욱 기대케 하고 있다. 고졸 신인투수 소형준은 수원 유신고 재학시절 최고 구속 150㎞대의 강속구와 노련한 경기운영 능력 등을 발판 삼아 고교 야구를 평정한 데 이어 프로무대 데뷔전에서도 한화 타선을 상대로 6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1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특히 이날 병살
여자 프로배구 인천 흥국생명이 박미희 감독과 2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흥국생명은 “박미희 감독은 2016~2017시즌 정규시즌 우승, 2018~2019 시즌 통합 우승을 이끄는 등 2014년부터 6시즌 동안 안정적으로 팀을 이끌었다”며 “이에 구단은 박미희 감독과 여자 프로배구 최고 대우 수준으로 계약했다”고 23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박미희 감독은 “나를 믿고 다시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그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4년 흥국생명 사령탑으로 부임한 박 감독은 최하위에 머물던 팀을 빠르게 재건하며 명문 팀 반열에 올려놨다. 2016~2017시즌 팀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었고, 2018~2019시즌엔 통합우승을 차지하며 국내 4대 프로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통합우승을 이끈 여성 지도자가 됐다. 한편 프로배구 남자부 의정부 KB손해보험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박진우(30), 김정환(32)과 계약하며 집안 단속에 성공했다. KB손해보험은 이날 “박진우와 연봉 총액 3억6천만원, 김정환과 8천만원에 도장을 찍었다”고 발표했다. 센터 박진우는 2019~2020시즌 세트당 블로
‘피겨퀸’ 김연아의 뒤를 이을 피겨 여자싱글 기대주 유영(군포 수리고)이 2020 MBN 여성스포츠대상 2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MBN 여성스포츠대상 선정위원회는 23일 유영을 2월의 MVP로 뽑았다고 밝혔다. 유영은 2월에 치러진 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트리플 악셀(공중 3회전 반)을 앞세워 개인 최고점(223.23점)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가 4대륙 대회에서 메달을 차지한 것은 2009년 대회에서 김연아가 우승한 이후 유영이 11년 만이다. 유영은 “주니어 시절인 2016년 MBN 여성스포츠대상을 수상한 이후 3년 만에 다시 상을 받아 더욱더 뜻깊고 감회가 남다르다”며 “2022년 베이징올림픽 때까지 4회전 점프의 완성도를 높여 금메달에 도전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프로야구 개막에 앞서 진행중인 연습경기 일정을 추가로 편성했다. KBO는 23일 “오는 29일과 5월 1일 각 팀 당 2경기씩 총 10경기를 추가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각 팀당 연습경기 수는 4경기에서 6경기로 늘어났다. 모든 경기는 오후 2시에 시작되며 구단의 요청시 야간경기로 치를 수 있다. 또 중계방송 일정은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연습경기 일정이 추가되면서 kt 위즈는 29일 SK 와이번스, 5월 1일 한화 이글스와 경기를 갖고 SK는 29일 kt, 5월 1일 키움 히어로즈와 추가 경기를 치른다. 2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두산 베어스와 SK의 경기는 구단의 요청으로 오후 6시에서 오후 2시로 앞당겨졌다. /정민수기자 jms@
여자 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이 공격수 황민경(30)과 리베로 김연견(27)의 계약 내용을 공개했다. 현대건설은 23일 “황민경과 계약 기간 3년 연봉 2억8천만원, 옵션 2천만원에 도장을 찍었고, 김연견과는 계약 기간 3년 연봉 1억8천만원, 옵션 2천만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16일 내부 자유계약선수(FA) 황민경과 김연견과 계약 소식을 알리면서 세부 계약 조건을 공개하지 않아 논란을 자초했다. FA 계약 사실만 발표한 건 해당 선수에 관한 다른 팀의 접근을 막는 동시에, 다른 FA 선수와 계약 테이블에서 구단이 유리한 위치에 서겠다는 ‘꼼수’라는 지적이 일었다. 아울러 이달 초 이사회에서 전 구단이 공감한 구단 운영 현실화·투명화 취지에 역행한다는 비판도 받았다. IBK기업은행도 같은 날 외부 FA 조송화, 내부 FA 김희진, 김수지와 계약 사실만 발표했다. 이런 가운데 현대건설은 계약 내용이 알려지는 한국배구연맹 공시(23일 오후 6시)를 약 7시간 앞두고 두 선수의 연봉과 옵션 등을 뒤늦게 공개했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축구 K리그2 수원FC가 올 시즌 처음으로 치러진 시범경기에서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를 제압했다. 수원FC는 23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무관중으로 열린 인천과의 시범경기에서 전반 28분 터진 마사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프로축구는 지난 2월 29일 개막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개막이 무기한 연기됐다. 최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정책에 따라 한국프로축구연맹도 프로 팀간 연습경기 금지령을 해제하면서 이날 처음으로 연습경기가 진행됐다. 수원FC와 인천은 축구가 선수들의 몸과 몸이 부딪히는 종목인 만큼 첫 연습경기부터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대비에 만전을 기했다. 선수들은 각자의 이름과 등 번호를 쓴 개인 물병을 들고나와 그라운드에서 몸을 풀었고 마스크는 그라운드에 들어설 때까지 끼고 있었다. 불필요한 신체 접촉이나 악수 등을 자제하라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지침에 선수들이 대체로 잘 따랐다. 전반 28분 수원FC 마사가 선제골을 넣었을 때도 기쁜 표정으로 눈인사만 주고받았을 뿐 별다른 세리머니는 없었다. 다만 ‘경기 중 선수 간 대화 금지’ 지침은 잘 지켜지지 않았다. 축…
흔들림 없는 발걸음 훈련장으로… 헬스장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내 스포츠 리그가 모두 멈췄지만 선수들의 열정과 담금질은 멈출 수 없어 컨디션 관리 및 경기감각 유지를 위해 저마다 시즌 준비에 더욱 여념이 없다. 한국마사회 유도, 탁구 선수단도 크게 흔들리지 않는 분위기다. 현재 유도단 선수들은 지난 달 28일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이 휴촌에 들어가면서 코로나19 감염 및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외부인과의 접촉을 엄격히 제한한 채 선수촌 재입촌을 기다리고 있다. 연이은 국제대회 취소에도 선수들은 매일 훈련에 매진하며 차분히 마음을 다잡고 있다. 특히 유도의 경우 종목의 특성상 기술의 숙련도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근력, 체력 유지가 필수적이다. 대회출전 때와 평소 신체상태 차이가 클수록 다시 컨디션을 끌어올리기가 매우 어렵다. 올림픽 출전권이 달린 국제대회 출전이 언제 재개될지 모르는 상황이지만 훈련을 멈추며 마냥 쉴 수 없어 오늘도 그들의 발걸음은 훈련장으로 헬스장으로 향하고 있다. 지난 2월 한국마사회에 입단해 새롭게 올림픽 진출에 도전하는 국가대표 이성호는 “올림픽 연기는 오히려 그 동안 부족했던…
파울루 벤투(51·포르투갈)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휴가를 보내고 4개월 만에 국내에 들어왔다. 포르투갈에 머물던 벤투 감독은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지난해 12월 부산에서 열린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을 마치고 유럽으로 휴가를 떠난 지 약 4개월 만이다. 공항 검역 절차를 마치고 제2터미널 입국장에 들어선 벤투 감독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이동했다. 벤투 감독은 애초 2월에 돌아올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예상보다 긴 휴가를 보냈다. 2월 말 K리그 개막을 염두에 둔 일정이었는데, 코로나19 여파로 개막이 무기한 연기되자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3월 26일·3월 31일) 일정에 맞춰 지난달 초 귀국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3·6월 예정된 월드컵 예선도 연기되면서 귀국 일정을 이달로 재조정했다. 벤투 감독은 모든 입국자에 대해 2주간 자가격리를 의무화한 정부 방침에 따라 당분간 국내 주거지에 머물 예정이다. 격리 기간이 끝나고 다음 달 초 K리그가 시작되면 현장을 찾아 국내파 선수들의 경기력을 점검하며 월드컵 예선 준비에 나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통합 매뉴얼에서 금지 사항으로 지정한 ‘침 뱉는 행위’에 대해 당장 징계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KBO 관계자는 22일 “최근 발표한 대응 통합 매뉴얼은 권고 사항”이라며 “일부 금지 사항 역시 징계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각 팀이 자율적으로 권고사항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징계 등으로 선수들의 행동을 강제하는 것보다 자율적으로 통제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KBO는 연습경기 분위기를 살핀 뒤 징계 조항 신설 여부를 고려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KBO는 최근 선수 및 관계자들이 경기 중 지켜야 할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통합 매뉴얼을 발표했다. 마스크 착용, 맨손 하이파이브 등은 ‘강력 권고사항’으로, 경기 중 침 뱉는 행위는 ‘금지 행위’로 분류했다. 경기 중에도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면서 코로나19 확산 문제에 대응하고, TV 중계를 통해 시청하는 야구팬들에게도 경각심을 갖도록 유도하는 조처였다. KBO는 통합 매뉴얼을 제작하면서 많은 선수가 직접적인 접촉을 할 수 있는 ‘벤치 클리어링’ 금지 여부를 놓고도 의견을 나눈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