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청 펜싱팀 전은혜 선수가 2023 국제펜싱연맹 월드컵 단체전에 나가 금메달을 목에 걸며 인천과 중구의 위상을 떨쳤다. 20일 구에 따르면, 전은혜(중구청), 최세빈(전남도청), 이한아(한국체대), 윤소연(대전시청)으로 구성된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벨기에 신트니클라스에서 열린 단체전 결승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다. 대표팀은 16강전에 이어 8강에서 불가리아와 만나 45:39로 승리하며 파죽지세로 준결승에 진출, 이후 헝가리에게 45:44로 이기며 결승에 올랐다. 특히 전은혜선수가 출전해 짜릿한 역전승으로 주목을 받았다. 최종 결승전에서는 이탈리아를 만나 45:42로 승리하며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높은 곳에 올랐으며, 전은혜 선수는 3회 연속으로 메달을 따내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전은혜선수가 3개 대회 연속으로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대한민국과 인천 중구의 위상을 높였다” 라며 “앞으로도 빛나는 성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응원하겠다.”고 치하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후원하고 ㈜인큐텐이 주최하는 ‘인큐텐 컨벤션’에서 인천의 취약계층을 위해 2024년까지 500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한다. 20일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세 기관은 지난해 3자 업무협약(MOU)을 맺어 인천에서 ‘인큐텐 컨벤션’을 3년간 열기로 했다. 이번 기부 행사는 MOU의 일환으로 ㈜인큐텐이 인천시와 공사의 행사 지원금과 자사의 건강기능식품과 생활용품을 24년까지 인천의 취약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다. 백현 공사 사장은 “인천이 지속적으로 파급력 있는 기업회의를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업회의를 개최한 기업들과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와 공사는 ‘인천 기업회의·포상관광 개최지원’ 사업을 통해 인천에서 기업회의를 유치하고, 기업회의를 갖는 기업에 대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아인의료재단 아인여성병원이 ‘아인병원’으로 이름을 바꿨다. 병원명 변경은 산부인과, 여성 특화 진료 중심이었던 병원에서 남녀노소를 불문한 ‘온가족 주치의’ 병원으로 거듭나고자 추진됐다. 아인여성병원은 지난해 11월 옛 서울여성병원에서 시민공원역으로 확장 이전한 뒤 혈관외과, 대장항문외과, 피부과, 성형외과, 안과, 통증의학과까지 6개의 진료과를 새로 개설했다. 또 MRI, CT 등을 대학병원급 최신 장비로 교체해 건강검진센터도 새로 구축했다. 이에 따라 진료 대상을 여성에 한정하지 않고 다양화해 ‘온 가족 주치의’를 표방하는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아인병원으로 이름을 바꾸게 됐다. 1993년 오익환 산부인과로 시작한 아인병원은 2000년 서울여성병원으로 이름을 바꾸면서 2000년 경인 지역 최초로 여성병원이라는 이름을 달았고, 지난해 분만 건수 10만 건을 돌파하는 등 인천에서 여성 특화 병원으로 입지를 다졌다. 아인병원은 다양한 진료과 확충에 따른 진료 협진 체계를 강화하고, 실력 있는 의료진을 대거 영입해 병원 내 의료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오익환 아인의료재단 이사장은 “‘여성을 건강하게, 가족을 행복하게’라는 오랜 병원의 슬로건이 비로소
3년 계약, 하지만 매년 계약서를 다시 써야 한다. 회사의 부당한 처사에 눈이 있어도 감아야 했고, 귀가 있어도 못 들은 척해야 했고, 입이 있어도 다물어야 했던 전·현직 직원들은 한낱 기계 부속품과 같았다고 입을 모은다. 성희롱·갑질에 버티지 못한 직원들은 회사를 떠나면서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다. 남아있는 직원들은 생계를 이유로 수치심과 부당함을 감내하고 있다. 인천교통공사가 위탁 운영하는 인천종합터미널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실이다. 3년마다 뽑는 도급업체 대표는 공사 퇴직자의 자리다. 공사에서 파견한 관리인(파트장)과 선후배 사이인 셈이다. 10년 가까이 전·현직 공사 직원이 인천터미널 운영을 좌지우지하면서 이른바 ‘카르텔’이 형성된 꼴이다. 경기신문은 ‘공정·정의·상식’을 찾아볼 수 없는 인천교통공사 인천터미널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왜 비정상적인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세 차례에 걸쳐 집중 파헤쳐 본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① 인천교통공사 관리 ‘인천종합터미널’서 성희롱·갑질 의혹 불거져 ② 인천교통공사 관리 인천종합터미널, 시민 혈세로 막무가내 운영 ③ 인천터미널 업무도급, 9년째 인천교통공사 출신에게…전·현직 ‘철피아’ 유착 “인천
인천항만공사(IPA) 차기 사장에 해수부 출신 고위직 내정설이 파다한 가운데 인천지역 시민단체가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19일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성명을 내고 “IPA 사장에 해피아 낙하산 임명을 반대하며 인천항만 주권을 찾기 위한 시민행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그동안 IPA 역대 사장 6번 중 5번이 해수부 출신이었다며, 이 때문에 IPA가 인천지역 특성에 맞는 항만 발전 계획을 추진하기 보다 해수부를 대변하는 출장소 역할을 해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 1·8부두 재개발, 신항 배후단지 개발, 중고자동차 오토벨리 등 산적해 있는 항만 관련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 더이상 해수부 출신이 임명되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항만법을 근거로 해수부의 관리를 받는 항만공사는 4곳(부산항만공사·인천항만공사·울산항만공사·여수광양항만공사)으로 각 공사의 사장은 해수부장관이 임명한다. 항만공사 4곳의 역대 사장 중 해수부 출신은 24명 중 11명(46%)으로 절반 가까이 된다. 경영인 5명, 대학교수 5명, 정치인 3명에 비하면 해수부 출신이 월등히 많다. 부산항만공사 7명 중 4명, 울산항만공사 6명 중 1명, 여수광양항만공사 6명 중 1명, 인천항
한일정상회담 결과와 관련해 ‘굴욕외교’라는 야당의 비판이 커지자 국민의힘이 적극적으로 여론전에 나선 가운데 유정복 인천시장도 여당의 목소리에 힘을 보탰다. 유 시장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감성만 이용하는 분열정치를 멈추고 지성에 입각한 국익 정치에 나서야 한다”고 썼다. 유 시장은 “문재인정부 5년 동안 북한을 팔아 정치적 이득만 챙기려한 집단이 이제와 역사와 미래를 운운하는 모습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젊은 독재자의 비위를 맞추느라 안보와 경제를 방치하는 동안 북한은 핵무기를 고도화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안보 전문가들은 북한의 7차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의 사상 첫 정상 각도 발사 도발이 머지않았다 분석한다”며 “영화에서나 보던 ‘간첩’이 지난 정부 5년 동안 활개를 쳤다는 조사까지 나오는 실정”이라고 부연했다. 유 시장은 이번 한일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외교를 계기로 정상화 절차에 돌입한 지소미아로 한미일 3국의 북핵 대응 공조를 강화하고, 양국 간 수출규제 철회의 신호탄을 쏜 것은 국익에 부합하는 괄목할만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또 “반도체 산업이 위기에 처해있고 신흥기술의 개발마저 더딘 상황에서 한일의 협력은 경제
인천 남동구와 인천경찰청이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해 구월동 밴댕이골목(문화서로4번길) 일방통행 지정 해제 논의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남동구는 오는 22일 인천경찰청 교통안전심의위원회에서 밴댕이골목 일방통행 해제 여부가 다시 논의된다고 19일 밝혔다. 벌써 세 번째이자, 재차 보류 결정이 난 이후 한 달만에 열리는 심의위다. 구는 일방통행 지정 해제를 위해 이번 심의위에 제시할 개선방안을 단기방안과 중기방안으로 나눴다. 단기는 일방통행구역 양측에 보도를 설치하고 인근 가구상가 앞에 노상주차장 28면을 설치하겠다는 것이다. 중기는 인천문화예술회관 지하 공영주차장 400면 증설 등을 제시했다. 구는 이번 대책을 통해 심의위에서 일방통행 지정 해제 결과를 받아내겠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말 심의위는 물리적 안전시설과 불법주차 근절방안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이 없다며 일방통행 지정 유지를 결정한 바 있다. 하지만 지역 상인들과 구에서 기대하는 지정 해제 결과가 나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심의위는 밴댕이골목이 상가밀집지역이기 때문에 일방통행이 해제되려면 주정차 금지 등 불법주차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구는 상인들의 생업이 걸렸기 때문에 주정차…
아시아 지역 한인사회에서 재외동포청 인천유치에 대한 지지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라오스 한인사회도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를 공식 지지했다. 19일 인천시에 따르면 라오스 한인회가 인천소상공인연합회를 통해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지지선언문을 지난 8일 시에 전달했다. 라오스 한인회는 재외동포에 대한 인천시의 관심과 재외동포청 유치 활동에 깊은 감명을 받았으며, 재외동포를 위한 최적의 입지와 인프라, 역사적 상징성을 갖춘 인천에 재외동포청이 설치될 수 있게 전폭적으로 지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라오스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은 2020년 12월 기준 1502명이다. 라오스 한인회는 현지 교민 지원과 네트워킹을 위한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이미 유럽 한인총연합회를 시작으로 우즈베키스탄 고려인협회, 하와이 교민단체, 홍콩한인상공회, 대만가오슝시 한인회에서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지지선언은 3월 중 아시아 지역의 세 번째 지지선언이다. 아울러 지역사회에서도 정계·학계·종교·문화계 등에서 연일 지지선언에 동참하며 한 마음으로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를 염원하고 있다. 박경용 시 글로벌도시기획과장은 “인천의 재외동포청 유치에 세계 곳곳의 교민들이 동참해 주셔서…
인천시민들의 인천공항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공항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노선은 10개로 이 중 7개 노선만 인천 시내와 연결된다. 나머지는 영종도 내부순환선이다. 7개 노선 중에서도 대형 여행용 가방을 실을 수 있는 노선은 302번 버스뿐이다. 인천은 시내버스에 반입할 수 있는 수화물을 1인당 10㎏ 미만, 규격 40㎝×50㎝×20㎝로 제한했다. 공항행 시내버스는 붐비지 않을 때 20㎏ 미만까지 실을 수 있는데, ‘통로 이동과 승하차에 지장이 없는 범위’라는 조건이 붙는다. 이때 판단을 버스 기사에게 맡겨 승차 거부가 민원으로 이어지고 있다. 인천 시내를 거치는 인천공항행 노선도 대부분 운행을 멈췄다. e버스는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 3월부터 인천공항행 노선을 잠정 중단했다. 연수구 송도동을 경유한 6777번 버스도 차량이 오래돼 운행을 멈췄다. KTX공항리무진 버스인 6770번은 운행을 중단한 적 없지만, 인천공항에서 광명역으로 이동할 때만 송도국제교 정류장을 경유해 인천시민들에겐 반쪽짜리 노선이다. 결국 대형 여행용 가방을 소지한 인천시민들은 한참을 돌아가야 하는 공항지하철, 시내버스보다 몇 배 비싼 공항버스
인천시가 제4경인고속도로와 연계할 ‘제4연륙교’의 사전 경제성 확인에 나선다. 최근 밑그림을 다시 그리고 있는 ‘제2공항철도’도 경로가 겹쳐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19일 시에 따르면 이번 주 ‘제4연륙교 건설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발주한다. 용역비는 2억 원이며 수행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년이다. 시는 이번 용역에서 제4연륙교의 경제성과 교통수요 등을 분석한다. 또 최적 노선대와 추정사업비를 산정하고 민자유치 여부도 검토한다. 용역에서 적정성이 확인되면 내년 하반기 시 도로건설 관련 상위계획에 반영시킬 예정이다. 특히 최근 입찰에 붙인 ‘제2공항철도 사업 재기획 용역’에서 제4연륙교 연계방안을 비교 분석할 예정인 만큼, 이번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의 결과가 다방면으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제4연륙교는 인천 내륙과 영종도를 잇는 4번째 다리다. 신성영(국힘·중구2) 인천시의원이 지난해 12월 제물포르네상스 사업지인 중·동구 원도심의 접근성 개선을 강조하며 필요성이 제기됐다. 현재 월미도와 영종하늘도시 구읍뱃터 사이로 제4연륙교 건설이 검토되고 있다. 특히 제물포르네상스의 앵커사업인 ‘제4경인고속화도로(중·동구~서울 오류IC)’와